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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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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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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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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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小童)(2)

DUMMY

<무한의 탑 10층>


블랙스컬의 주둔지 였던 무너진 절벽 앞에 선 여성이 미간을 찌푸렸다.


“···.”


검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이번 일의 흑막, 흑아.


천천히 주변 일대를 둘러본다.


'흑청의 신호가 끊겼다.'


블랙스컬의 본거지는···,


“··· 박살이 났군.”


무너지다 못해 쑥대밭이 된 동굴.

잔해 위에 널브러진 시체 조각들은 ❰ 아티팩트 ❱ 의 흔적,


‘아티팩트는 제대로 발동한 듯 보이는데···.’


그녀가 눈을 얇게 떴다.


바닥에 널브러진 심성우,

그는 목에 비도가 꽂혀 쓰러져 있었다.


”이 따위 머저리에게 일을 맡긴 게 패착이군.“


그녀의 발이 사뭇 신경질 적으로 심성우의 대가리를 밟았고.


퍼석-!


벌레의 그것처럼 터졌다.


무너진 절벽을 마저 확인 후,


"쯧!"


얼마 안 가 근처 수림에서 엎드려 기절한 흑청을 발견했다.


”······ 흑청.“


그녀의 부름에 눈을 번뜩인 흑청이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흑, 흑아님.“

”··· 아티팩트는 어떻게 되었나?“

”죄송.. 합니다.“

”암살은?“

”······.”


흑아의 턱에서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까드득-


그녀가 낮은 어조로 말했다.


”고작 A급 머저리에게 A급 아티팩트를 맡긴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느냐?”

“··· 저를 믿고···.“

”그래, 너를 믿고 맡긴 것이다. 이제껏 실패한 적 없는 너 이기에, 혹여 그 머저리가 실패하더라도 너를 믿기에 맡긴 것이다.“


엉망진창의 몸으로 부동자세를 유지하는 흑청은 죄인처럼 고개를 숙였다.


”너답지 않게, 실패했구나.“

”··· 죄송합니다···.“


잠시간 침묵이 흘렀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흑청.

턱을 들어 올리며 목을 보였다.


”··· 각오는 되었습니다.“


흑아의 손이 품으로 들어갔다.


”··· 흑청.“


눈을 질끈 감은 흑청.


”결자해지(結者解之)다.“

”네?“


툭.


눈을 뜬 그녀는 자신 앞에 떨어진 장침을 확인했다.


“이건···.”


——————————

❰ 아티팩트 ❱

필사(필사)의 장침(B)

: 몸의 한계를 해방시켜 마력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킵니다.

(주의! 사용자는 1분 후 사망합니다.)

——————————


”처음이니만큼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

“···.”

“너를 믿고 맡긴 일이 어그러졌으니, 네가 직접 해결하거라.”

”··· 알겠습니다.“


흑청은 장침을 품에 넣었다.


그리곤,


“이제까지의 은혜, 그리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한 그녀에게 흑아는 차가울 정도로 무감정한 어투로 말했다.


”그래. 마지막까지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는··· 흑청 다운 모습을 보여다오.“

”네. 명심하겠습니다.“


스슷-!


흑청은 곧장 신형을 남기곤 사라졌다.



***



그 시각 각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마다 기사가 도배 되었다.


〔속보! 상층 공략대 25층 토벌 성공, 사상자 0명.〕

〔속보, 25층 성공적 공략! 다시금 한국 플레이어계의 황금기!?〕


25층의 성공적 공략은 축제 분위기나 다름 없었다.


동시에 그 못지않게 퍼진 소식,


〔속보, 1층부터 10층까지 신기록 달성! 백강우 그는 누구인가?〕

〔신유빈 기록을 우습게 갈아 치운 백강우. 한국 플레이어계의 황금기 다시금 도래?!〕


신기록 소식의 반응은 앞의 기사와 다르게 양반된 반응이 나타났다.

냉소적인 이들과 호의적인 이들,


@ 익명 32: 25층 공략보다 신기록이 더 대단한 거 아님? 진짜 모름.

└ 익명 47: 분탕 ㄴㄴ 둘다 대단한 거임.

@ 익명 29: 29층 도전하는 나라도 있는데 고작 25층으로 호들갑 ㅋㅋ

└ 익명 44: 신기록이 더 힘든 건데 올려치기 ㅈ됨

└ 익명 36: ㅈㄹ 내가 당장 각성해도 10층은 그냥 깬다


여느 팬덤이 그렇듯 두 개의 희소식에 서로 다른 가치관이 부딪치기 시작한 것이다.


10층까지 신기록과 25층 클리어.


어쨌든 양쪽 모두 희소식인 만큼 비교 댓글이 많진 않았지만,


“아 씨발. 백강우란 새끼 대체 누구야?”


자존심 강한 김태양의 눈엔 유독 그런 댓글만 들어온다.


또한,

25층 공략 뉴스에 달린 호의적인 댓글들 대부분은 정도현, 신유빈 그리고 송현아의 수고와 찬양뿐.


자신의 관한 이야기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는 게 더욱 거슬린다.


“이 새끼, 또 눈팅하고 있냐?”


금지호가 입꼬리를 올렸다.


인상을 구긴 김태양은 자신의 찬양 댓글을 찾으려 빠르게 스크롤을 내렸고.


”와.. 머리 하난 내가 날렸는데, 어떻게 말 한마디 없지?”

”걔들이 어떻게 알겠냐?“


아무리 스크롤을 내려도,


휙휙-


자신의 관한 댓글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도현이형! 우리 묻히는 거 아니에요!?”

“신인이 강하면 좋은 거지.”

“야! 신유빈 너는 네 기록 다 갈리는데 괜찮아?”

“······.”


정도현은 물론, 신유빈도 별다른 반응은 없다.

김태양 혼자 속이 탈 뿐이다.


”다들 속도 좋네, 쯧!“


끼익-


문이 열리며 관리국 직원이 들어왔다.


“이제 이동할게요!”


정도현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가자.”



<서울, 관리국 컨퍼런스룸>


단상 위, 정도현을 기준으로 양 날개처럼 앉아 있는 상층 공략팀.

그들의 뒤에는 ‘축 25층 공략 성공’이라는 베너가 걸려 있다.


파바바밧-!


인터뷰가 시작하기도 전에 쇄도하는 플레시.

25층 공략 성공을 자축하는 인터뷰가 시작됐다.


기자들의 질문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25층 공략은 어렵지 않으셨나요!?”


“다음 층 공략 예정은 언제입니까!?”


“성공적인 공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어지간한 질문은 리더인 정도현이 대표로 답한다.


“각국에서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계획을 세운 덕분에 25층 공략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26층 공략은 상층 공략팀 정비가 끝나는대로 출발할 생각입니다.“


파바바밧-!


카메라 플레쉬 소리 사이로 기자 하나가 큰 소리로 말했다.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 플레이어, 혹은 팬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중앙에 거치 된 거대한 카메라를 본 정도현이 물었다.


“지금 생중계 맞죠?”


기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도현은 양옆에 앉아 있는 상층 공략팀을 한번 훑어봤다.

그들과 눈을 한번 맞춘 그가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흠흠! 이 영상을 보고 계실 플레이어들을 비롯해··· 각국의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대한민국의 상층 공략팀은 25층에 만족할 생각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들고 있던 카메라를 낮추며 그에게 집중했다.


“앞으로 26층, 아니 27, 28, 29층까지 빠르게 공략해 다시금 선두그룹에 합류할 생각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당차게 포부를 밝힌 정도현.


그가 말을 마치자 장내에선 짧은 탄성과 플레시가 동시에 퍼져 나왔다.


“오···!!”


파바바밧-!


정도현의 말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알만한 사람들을 안다.


대한 민국이 아닌,

생중계를 보며 한국의 분위기를 가늠하고 있을 중국, 러시아, 일본.


주변에서 북한 땅을 넘보고 있는 그들에게 한국을 넘보지 말라는 경고에 가까운 선전 포고이며,

한국 플레이어들의 건재함을 여실히 보여줄 생각이다.


이미 상층 공략팀과는 말을 맞춘 상태.


'어후... 긴장돼.'


비록 정도현은 말하면서 살짝 떨렸지만,

인터뷰 전에 연습한 덕분에 위엄과 자신이 제법 걸출하게 비춰졌다.


이후 질문들은 모두 자축을 위한 인사치레 같은 것.

기자들은 모두 저마다의 궁금증을 각각의 플레이어들에게 물었다.


“송현아 플레이어님!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시는데 한마디 해주시죠!”

“아, 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송현아는 카메라를 향해 능숙하게 웃어 보였다.


여러 질문과 대답이 오가던 중,

기자 하나가 최근 화두 하나를 던졌다.


”신유빈 플레이어에게 묻고 싶습니다! 클리어 타임 1위 기록을 빼앗기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 저, 저는···.“


훅 긴장이 올라온 신유빈이 머뭇거리던 사이,

때를 기다리던 김태양이 질문을 날카롭게 낚아챘다.


”대신 대답하겠습니다!“


어쩐지 잠잠하다 싶던 그의 돌발 행동,

기자들과 상층 공략팀의 시선이 일순 모였다.


당황한 정도현은 제지할 타이밍을 놓쳤다.


”고작 10층 클리어 타임으로 뻗대는 건 건방진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상층에 올라오게 된다면 제가 한번 교육해주고 싶습니다. 신유빈 플레이어도 얼굴 한번 보고 싶다 하고요.“


파바바밧-!


김태양의 발언과 동시에,

그의 자신만만한 표정은 이후 포털과 커뮤니티에 대문짝만하게 박혔다.


실시간 포털에선,


〔실시간 속보! 김태양, 루키 백강우 아직 교육이 필요해.〕

〔신유빈, 루키 백강우 얼굴이나 한번 보고 싶어.〕



***



여론을 확인하는 제갈정환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


25층 공략을 성공했음에도 싸움판이 된 여론을 보고 있자니 고구마라도 먹은 듯 속이 갑갑해 애꿎은 물만 벌컥 들이켰다.


설마하니,

신인 신분의 백강우와 상층 공략팀 사이에 신경전이 생길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성격 안 좋은 김태양은 그렇다 쳐도 신유빈 플레이어까지 이렇게 나올 줄이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망나니 김태양은 저럴 수 있으나,

평소 조용하고 별말 안 하는 신유빈까지 그를 적대할 거라곤···.


똑똑.


“들어오.”


쾅-!


들어오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세차게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세 사람,


백강우, 최지원, 성예린.


뒤에는 당황한 비서의 얼굴이 보였다.


”후··· 얌전히 들어올 순 없겠나?”


문을 발로 찬 건 누가 봐도 중앙의 백강우,

그는 히죽이는 얼굴로 다가와 고개를 까딱였다.


“오랜만이오, 제갈 장문인.”

“하··· 그래, 오랜만이네.”


제갈정환이 집게 손으로 미간을 지그시 눌렀다.


백강우는 히죽이는 얼굴로 말했다.


“본좌가 이곳에 온 것은 다름이 아니네. 이것을 좀 보겠나?”


그가 품을 뒤적거리자 뒤에서 성예린이 다급히 설명했다.


“상황을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그녀는 백강우가 10층까지 공략하는 과정에서 만난 괴한과 처리한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찾은 아티팩트에 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하여 지금 최 팀장의 협력을 요청, 관리국 측 인원을 추려 조사를 보낼 예정입니다!“

”그렇군. 이게 그 아티팩트인가?“


백강우의 품에서 나온 아티팩트,


——————————

❰ 아티팩트 ❱

오시리스의 서-사본(A)

: 망자를 붙잡아 언데드로 일으킵니다.

(주의! 사본이기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릅니다!)

——————————


제갈정환의 미간은 점차 좁아졌다.


“이걸 그놈들이 가지고 있었다고?”

”그렇네. 제갈 장문이라면 뭔가 알 것 같아 들고 왔네만?“

“···.“


제갈정환은 침묵했다.


이런 위험한 물건을 고작 블랙스컬이 가지고 있었다고?


주로 저층에서 활동하는 약탈길드, 블랙스컬.

관리국 차원에서 몇차례 정리했던 놈들이다.


비록 점조직으로 활동하여 머리를 잡지 못했지만,

수준이 낮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있었는데···


제갈 정환의 기억으로 블랙 스컬의 길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등급은 A급이었다.


‘이 정도의 수완도 능력도 없는 자였는데?’


턱을 매만지던 제갈 정환,


“흑막이 있을 수 있겠군.”

”흑막이라!? 역시 제갈 장문인은 무언가 아는 것인가?“


제갈정환이 자신의 추측을 설명했다.


“A급 아티팩트는 20층 아래에선 발견된 적이 없네, 고작 10층에 있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

“호오··· 확실히 일리가 있군.”


백강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갈정환이,


”최 팀장은 그놈들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나에게 보고 해주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제갈 정환의 시선이 백강우를 향했다.


”자네는 이후 어쩔 셈인가?“

”무슨 말이오?“

”탑을 계속 공략할 셈인가?“

”오늘은 무리를 좀 했으니, 본가에 들어가 휴양을 할까 하오.”


얼추 벌레들 청소도 끝났고.

삼매진화(三昧眞火)를 사용한 여파를 수습해야 하니 말이다.


“좋은 생각이네!“


제갈정환의 얼굴에 약간의 화색이 돌아왔다.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게 어떻겠나?”


11층, 12층까지 클리어 타임 갱신을 해버린다면 뜨거운 여론에 장작을 넣는 꼴이다.


그는 곧장 뒤에서 얌전히 손을 모으고 있는 성예린을 보며 눈짓했다.


“가요! 강우씨!”

“흐음··· 소저도 같이 갈 생각이오?”

“지아 언니랑 자주 뵙기로 했거든요.”

“허허 참···.”


성예린의 등쌀에 백강우가 국장실을 나갔다.


제갈 정환은 뒤따라 나가려던 최지원을 붙잡았다.


“그럼 저도 가보겠습니다.”

“잠시만, 최팀장.”

“아, 네!”


제갈 정환이 머뭇거렸다.


“그.. 하···.”


차마 이런 말 까지 해야 하나 고민되는 것이다.


이미 여론을 확인한 최지원이 눈치 빠르게 말했다.


“혹시 여론 탓이라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태양과 마주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정도현 플레이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신유빈 플레이어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하구요.“


그래!

평소 조용한 신유빈이 뭐가 아쉬워서 갑자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겠는가!


”그냥 개인적으로 얼굴 한번 보고 싶다. 호기심이 크다 정도라고 합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제갈정환,


”그래도 혹시 김태양 플레이어와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해주게.“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절대, 절대 그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져선 안 돼. 무조건 기밀이어야 하네.“

”명심하겠습니다.“


주목받는 신인 백강우의 존재는 뜨거운 감자.


그를 좋게 보는 여론도 분명 존재하지만,

여론이 언제 어떻게 돌아설지 모른다.


더구나 상층 공략팀의 팬들은 그를 좋게 보지 않는 지금,

만에 하나 귀환자라는게 알려지면 곤혹을 면치 못할 터다.


“후우···.“


제갈 정환은 마른 세수를 하며 안 좋은 생각을 떨쳐냈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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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2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4 17 14쪽
42 협(俠) 24.09.06 807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1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7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4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59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4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7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3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2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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