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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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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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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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小童)

DUMMY

여유롭게 뒷짐을 진 채,

수림(樹林) 안으로 들어가는 백강우.


사박 사박 사박


“···.”


사방이 거목에 둘러싸인 내부에 멈춰섰다.


눈을 굴리던 그는 단숨에 위치를 특정했다.


“거기서 뭐 하는가? 나와서 얼굴이라도 보이지 않고.”


백강우 기준,

우측 상단에 있는 거목의 나뭇가지.


그곳에서 지켜보는 흑청을 정확히 특정했다.


“··· 여기서 널 죽인다.”

“호오.”


백강우는 단숨에 그의 실력을 가늠했다.


“제법 잘 단련된 살수, 다만 깨달음이 부족하구나.”

“···.”

“살수인 자네를 배려해 선수를 양보하지, 들어오라.”


양팔을 벌리며 웃어 보이자 흑청이 움직였다.


스스스슷-!


차례로 떨리는 나뭇가지는 흑청의 빠른 움직임을 대변했고.


“호오. 흑영보(黑影步)까지 쓰는 것이냐?”


백강우가 히죽였다.


흑영보(黑影步),

과거 천마신교에서 멸문시켰던 살막의 절세비공(絶世備功)중 하나.


발걸음이 사라지고 움직임을 어둠에 가리는 무공.

그림자처럼 걷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흑청이 사용하는 것은 스킬이지만 그 모습은 상당히 닮아있다.


“··· 뭐라는 거야.”


1초를 나눈 찰나의 순간,


스슷-!


단숨에 날아든 흑청은 백강우의 뒤를 잡았고.

단검을 당기며 말했다.


“끝이야.”


그대로 단검이 쇄도하려던 순간,


“생각보다 어려 보이는데 제법이군.”


백강우의 목이 올빼미처럼 기괴하게 돌아 흑청의 눈을 마주했다.


움찔!


놀란 흑청은 손을 거두며 황급히 반대 수풀로 들어갔다.


스스슷-!


“허허, 참. 그 찰나의 순간 판단을 바꾼 것이냐?“


수풀로 들어간 흑청을 향해 백강우는 비릿하게 웃어 보였다.



***



수풀에 숨어 쉬지 않고 움직이는 흑청.


암살 인생 처음으로 당황이란 감정을 체험하고 있다.


‘정확히 빈틈을 노렸을 텐데?’


아니, 애초에 아까 쏟아낸 피의 양과 사용한 마력양.

그 많은 언데드들과 정면에서 싸웠으니 정상적인 상태가 아닐 텐데?


순간 빈틈을 파고들어 뒤를 노린 흑청.


짧은 순간 몇 개의 페인트를 섞었음에도 보기 좋게 간파당했다.


게다가,


주륵-


그녀의 복면은 잘려 휘날렸고.

코에선 피가 흘렀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턱이 부서졌을 거야.’


흑아에게 거둬져 일류 암살자로 키워진 흑청.


암살에 특화된 스킬,

암영보(暗影步)와 은신은 가히 완벽한 암살을 가능케 만들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흑아의 최측근이 된 이유가 그것이다.


은신 스킬로 몸을 숨긴 자신을 인지하고.

스킬 [암영보]로 감춘 발소리와 움직임을 정확히 쫓는 ‘목표물’, 백강우.


‘대체 뭐냐고.’


흑청은 감정을 추스르며 전략을 바꿨다.


‘목표물’이 보여준 빈틈을 노렸으나 역공을 당했다,


그렇다면 놈의 빈틈을 직접 만들면 될 일!


스스슷-!


흑청은 신형(身形)을 남기며 빠르게 이동,


다시 한 번 백강우의 목을 노린다.


“같은 수를 두 번이나 쓰나?”


그의 목소리가 들렸으나 흑청은 멈추지 않는다.


‘멍청이.’


또 한 번 뒷목을 노리면 당연히 역공이 들어오겠지.

네가 반격하는 그 순간 나는,


찰나의 순간 자세를 바꾼 흑청은 검로를 바꿨다.


단검이 ‘목표물’의 오른 옆구리를 향했다.


‘인간의 급소는 모두 꿰고 있어, 이대로 폐를 뚫는다.’


단검이 닿기 직전,


움찔!


“··· 아해(兒孩)라곤 생각했으나, 너무 어리지 않은가?”


이번에도 백강우의 동공은 자신의 눈을 똑똑히 향했다.


스슷-!


공격을 간파당한 흑청은 또 한 번 물러났다.


‘안돼, 안돼. 흑아님께서 저자를 죽이라 명하셨는데. 이러면···.’


흑아가 내린 명령은 두 가지.


1. ‘목표물’의 제거.

최선은 심성우와 목표물의 동귀어진(同歸於盡), 만약 둘 중 하나가 삶아 남는다면 직접 제거.


2. 아티팩트의 회수.


이대로라면 둘 다 불가능할 상황이다.


고민에 빠진 것은 흑청만이 아닌 듯,

어째서인지 백강우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무언가 못마땅해하는 표정의 그는 낮은 어조로 말했다.


“소동을 죽이는 취미는 없네만.“


고민하듯 팔짱을 끼고 턱을 괬다.

눈을 감은 채 침음을 흘렸고,


”흐음···.“


흑청은 이 순간을 노렸다.


’눈을 감은 지금!‘


단검을 왼쪽 옆구리에 찔러넣어 안쪽 심장까지 노린다!


하지만,


콱.


그는 날아든 흑청의 단검을 잡아챘다.


당황하는 그녀에게 말했다.


“··· 자비를 베풀겠다.”


흑청은 입술을 깨물었다.


아무리 힘을 줘도 단검은 빠지지 않았고.

꽉 쥐고 있음에도 그의 손에선 피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보내 줄 테니 가거라, 오늘 일은 못 본 걸로 하마.“

”···.“

”소저를 노렸으나 인질로 잡지 않은 보답이라 생각하거라.“


스스슷-!


흑청은 단검을 버리고 숨어들었다.


수풀에 몸을 감춘 흑청이 말했다.


”··· 쌘 척하지 마, 네 몸 상태 다 봤어.“

”소동이여.“

”넌 여기서 죽는 거야!”


스슷-!


품에 갖춘 비도를 꺼내 달려드는 흑청.


“··· 소동을 죽이는 취미는 없다. 본좌에게 닿을 수 없단 말이다.”


달려든 흑청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퉁겨졌다.


파앙-!


“과년(瓜年)도 되지 않는 소녀가 어찌 그리 독한지 모르겠으나... 돌아가게나.”


다시금 수풀에 숨은 흑청은 눈을 부라리며 ‘목표물’을 노려봤다.


백강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애초에 본좌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멍청한 짐승이 아니다. 그게 소동이라면 더더욱.“

”···.“

”아무리 자네라도 여즉 본좌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것을 모르진 않을 진데?”


그는 여태 밟고 선 땅 위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입술을 깨문 흑청,


패를 숨길 때가 아니야.

그만한 피를 쏟았음에도 여전히 괴물, 얕봐선 안 돼.


스스스슷-!


순간 백강우의 코앞에 나타난 흑청은 잔상을 흩뿌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비기,

흑영살(黑影煞)이다.


그저 잠자코 보고만 있는 백강우,


”포기하지 않을 생각인가?“

”암살자 흑청. 무슨 일이 있어도 흑아님의 임무를 완수한다.”


백강우의 사방을 가로막은 여러 잔상들.

여러 잔상이 일제히 비도를 내질렀다.


하지만,


무형의 힘은 흑청 본체의 목을 정확히 잡아챘다.


콱.


“컥!”


허공섭물(虛空攝物).

백강우의 기혈이 어느 정도 돌아왔다.


“자네는 본좌에 닿지 못해.”

“이, 이 괴물딱지가!”

“보내줄 때 가시게.”


툭.

털썩.


그녀의 목을 놓아주자 흑청은 캑캑 거리며 엎드렸다.


백강우는 뒷짐을 지곤 그녀를 응시했다.


“후··· 후우···.”


숨을 몰아쉬는 흑청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목표물‘을 노려봤다.


자신이 가진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 ’목표물‘.


이제껏 암살이 실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덕분에 흑아에게 인정받았고.

덕분에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수도 통하지 않았다.


이대로면 흑아에게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선명히 다가왔고.

이를 악문 그녀는,


’이대로 돌아갈 순 없어···!‘


땅을 박차며 흑청은 절규 비슷한 아우성을 내질렀다.


”으아아아아!!“


감정적으로 달려드는 흑청.


백강우는 성난 황소처럼 달려든 그녀를 한 손으로 쳐내고,


탁.

쿠당탕!


발버둥치듯 일어나 덤벼드는 그녀를 원을 그리듯 한 손으로 던져냈으며,


휙.

쿠당탕탕!


세 번째엔 옷깃을 잡아 메쳤다.


콱, 쾅!


”커허억!“


바닥에 널어진 흑청에게 백강우는 말했다.


”이보게 소동, 무엇이 자네를 그리 몰아붙이는 겐가? 왜 죽지 못해 안달 난 것처럼 달려드냔 말이야.”

”··· 난 흑청, 흑아님의 수족. 주어진 임무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완수한다. 그것이 내 존재의 의미. 흑청이란 이름을 주신 그분의 뜻.“


흑청은 또 한 번 이를 악물며 일어났다.


거둬지기 전까지 이리저리 팔려 다니며 쓸모없는 부품처럼 버려지던 그녀.


흑아는 그런 흑청에게서 각성자로서의 재능을 알아봐 줬고,

임무를 부여해 줬으며,

자신의 존재의의를 알려줬다.


[너는 암살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 난 그것을 알아본 것이다. 너에게 흑청이란 이름을 주마.]


흑아의 말을 되새기며 몸을 일으키는 흑청.


‘흑아님의 임무는 내 존재의 의미. 어떻게든··· 어떻게든···.’


그녀의 다리는 갓 태어난 사슴처럼 후들거렸다.


“··· 죽어, 제발.”


스슷-!


그녀는 눈에 띄게 느려졌음에도 끝까지 비도를 휘둘렀다.

미간을 찌푸린 백강우는 공격을 가볍게 흘리곤,


“머리 좀 식히게.”


손날로 뒷목을 타격했다.


“컥!”


흑청은 그대로 엎어졌다.


털썩.


그녀는 발악하듯 땅을 밀어내며 일어나길 반복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듯 몇 번이고 다시 엎어졌다.


“너를··· 죽여야만···..”


악에 받쳐 말하는 그녀는 흐려지는 정신을 억지로 붙잡는 듯 동공이 흔들렸다.


억지로 버티던 악바리도 여기까지,

그녀의 흔들리는 동공은 점차 감기는 눈꺼풀 아래로 침전했고,


털푸덕.


백강우는 정신을 잃어가는 그녀에게 말했다.


”죽음을 재촉하지 말게 자네는 아직 어려.”


그말이 끝나자 흑청은 잠들듯 기절했다.


기절한 그녀를 내려다보며 백강우는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과격한 방법은 쓰고 싶지 않았거늘, 본좌도 아직 멀었나 보오.’


기절한 흑청을 보며 백강우는 잠시 옛 생각에 잠겼다.


“···.”


그가 무림에 있을 적 얽히고설킨 은원(恩怨)은 비단 어른들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다.


수 많은 아이들이 무림의 희생양이 되어 사지로 내몰렸다.


그 중 사파와 관련되어 마교에 칼을 들이밀던 살막.

흑청을 보고 있자면, 그곳에서 키워지던 고아출신 어린 살수들이 떠올랐다.


특히나,

반쯤 죽어 빛을 잃은 눈이 그 아이들과 상당히 닮아 있었다.


당시엔 살막을 정리하던 과정에선 대 호법이 삭초제근(削草除根)이라 거기서 키워지던 소동들을 모조리 죽여 정리했다.


본디 협(俠)이나 의(義)를 논하던 입장도 아닌 천마(天魔)이기에,


가슴 속에는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찾아들었음에도 행(行)으로 옮기진 않았으나···


··· 지금은 다르다.


그때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어렴풋이나마 알겠다.


아마···


‘안타까움과 연민이라.’


자그마한 손으로 든 단검과 비도를 보며 느낀 감정은 분명 안쓰러움이라.


“이 작은 소녀의 결말은 그때와 다르기를···.”


자그마한 바람을 중얼거리며 백강우는 발길을 돌렸다.



***



무너진 절벽 앞에서 우왕좌왕 거리는 성예린.


“지금이라도 가봐야 하나?”


그녀는 초조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자기 발로 수림 속으로 들어갔고, 걱정 말라고는 했으나 솟아낸 피의 양이나 이곳의 전투 흔적을 봤을 때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고민에 빠진 그녀를 누군가 불렀다.


“소저.”

“가, 강우씨!”


백강우였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괜찮으세요!? 다친 곳은 없으세요!?“

”괜찮소, 그보다···.”


백강우는 그녀를 지나쳐 무너진 절벽의 잔해.

돌무더기 위로 걸어갔다.


주변을 살펴보던 그는 금세 낡은 양피지 하나를 찾았다.


다가 온 성예린이 물었다.


“그건 뭐에요?”

“여기 불한당 패가 소지한 물건이오.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기에 눈여겨봤소.”


그가 내민 낡은 양피지,

반쯤 찢어진 양피지 위로 푸른 창이 떠올랐다.


——————————

❰ 아티팩트 ❱

오시리스의 서- 사본(A)

: 망자를 붙잡아 언데드로 일으킵니다.

(주의! 사본이기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릅니다!)

——————————


“A··· A급?”


성예린의 눈이 커졌다.


”이, 이걸 가지고 있었다구요?“

”그렇소. 상당히 불순한 신물(神物)로 보이오만, 소저가 보기엔 어떻소?“

“확실히 보통 물건이 아니에요.“


아티팩트는 F급부터 S급까지 존재한다.

B급만 되어도 부르는 게 값인 수준.


헌데 A급?


이건 출처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게다가,


“어떻게 A급 아티팩트가 사본이···.“


아티팩트의 복제라니,

관리국에서 근무한지 제법 되었음에도 들어본적이 없었다.


”물어봅시다.”


백강우가 말했다.


“누구에게요?”

“제갈세가는 예부터 아는 게 많았소. 제갈 장문인이라면 알지 않겠소?”


백강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만요!”

”어, 어어어···..“


성예린은 빠르게 주변을 훑었다.


엉망이 된 절벽은 차치하고 목을 찔려 쓰러진 심성우,


”저 사람은 어떻게···.“


그런건 보이지도 않는 듯 백강우는 날아가 버렸고.

그가 또다시 혼자 멀리 가버릴까, 성예린은 황급히 따라갔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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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289 6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318 10 13쪽
49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407 9 15쪽
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444 10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508 12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1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8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6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59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4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8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5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3 18 14쪽
27 북한(1) 24.08.24 1,205 21 14쪽
26 소동(小童)(4) 24.08.23 1,215 19 12쪽
25 소동(小童)(3) +1 24.08.22 1,244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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