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백면서생, 중원을 제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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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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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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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아 기다려라. 통째로 씹어 먹어주마.

DUMMY

원나라 말을 할 줄아느냐는 시하의 질문에 태현의 표정이 한껏 거만해졌다.

“어릴 적 몸이 아파 무공을 배우는 대신 남들보다 빨리 글과 시를 깨우쳤다 하지 않았소?

또한 고모님께서 나의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원어민 스승들에게 중원어와 몽고어를 배웠소.

내가 중원에 들어서서 중원어로 입을 열면 한족인줄 알것이고, 몽고어로 말을 하면 몽고인으로 생각할 것이오.


그러는 시하 당신은 언어 문제로 여행이 두렵지는 않소?

하지만 걱정마시오.

여행은 언어가 아니라 용기가 중요한 것이라 하더이다.“


“하하. 고양이의 능력을 의심하는 거요?

내가 중원이나 몽고의 사신들이 데리고 온 고양이들과 얼마나 많은 교분을 쌓았는지 아시오? 

중원어와 몽고어의 원어민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오.  

그러니 사람들의 말이 지나치게 빨라 못 알아듣거나, 적당한 대답이 궁색해지거든 애원을 담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오.

그리하면 내가 도와주겠소.“


“그리도 중원말에 능하다면 제발 존대를 좀 하시오.

시하 당신이 반말을 할 때마다 무슨 사달이 날까싶어 심장 부근이 두근두근하오.“


“노력해 보겠소.  

나는 굳이 필요를 느끼지는 않는다만 말이오.“


이틀 후 중원을 향해 출발하였다.

대도(북경)를 거치고 낙양을 지나 장안을 갔다 돌아오는 여행인지라 금자 또한 넉넉히 챙겼다.


시하는 각 지역의 음식을 맛볼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다. 

“공자, 공자.

대도에서는 오리를 사 주시오. 

오리를 통째로 구워 먹는다는데, 대도가 특히 맛나게 굽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오.


낙양에서는 돼지고기와 채소로 속을 채운 만두를 먹겠소.

낙양의 만두는 육즙이 가득하여 풍미가 그만이라 하더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들었는지 기억은 아니 나지만, 장안은 양고기를 자른 후 꼬치에 끼워 구워먹는 것이 그렇게도 맛나다 하더이다. 

양념을 하고 숯불에 구워내는데 바삭하고 향긋하며 부드러워서 명성이 자자하다 하오.

중원아 기다려라. 통째로 씹어 먹어주마. 


그런데 공자는 먹고 싶은 것이 없소?“


“글쎄, 중원은 처음이라 떠오르는 음식이 없소.

하지만 대도에서는 백주를 마시고, 냑양에서는 응당 낙양주를 따를 것이며,  장안에서는 장안주에 취해야 하지 않겠소?

낙양주는 쌀과 보리로 만들어 달고 부드러우며, 장안주는 당나라부터 제조법이 전해지는 향기로운 술이라 들었소.

음식이야 술과 어울리는 것을 추천받아 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오.“


“공자는 여행 초기에는 술을 자제하는 듯 싶더니 최근 들어서는 말술을 먹는 듯 하오.

술이 맛나오?“


“예전에는 몸이 약해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해 늘 아쉬웠다오.

공자에게 받은 천독환을 먹고, 공자로부터 보명단의 기운을 받아 마신 후에는 술 한병이 거뜬해졌소. 

그런데 지네에 물리고 나서는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듯 멀쩡하다오.

시하 당신은 먹기 대회에 나가고, 나는 술마시기 대회에 나간다면 능히 높은 성적을 거둘 것이오.“


“먹을 것이 부족해 굶어 죽는 세상이거늘 어느 정신 나간 사람들이 그런 대회를 열겠소?

말이 좀 되는 상상을 하시오.“


음식과 술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다 보니 어느덧 원산 근처까지 도달하였다.

원산의 객잔에서 하루를 쉬기로 하고 말을 모는데 공기를 찢는 듯한 파열음이 뒤쪽으로부터  날아왔다.

말 위에서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화살 두대가 각각 둘을 향하고 있었다. 


시하는 고개를 모로 돌려 피하였다.

태현쪽으로 향하는 화살은 태현의 가슴을 노리고 있어 피했다가는 타고 있는 말이 상할것이 분명했다.

태현이 탐혜선을 펴서 화살을 튕겨 내었다. 


곧 이어 말 달리는 소리와 함께 이인암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까지 달려 오느라 내가 수고가 많았다.

너희는 개경에 돌아왔다면 마땅히 단주에게 인사를 하여야 하거늘 어찌 예의도 없이 그냥 사라지려 하느냐?

만독보명단은 찾은 것이냐?“


“아직 정식 단주도 아니시지만, 인사를 드리려 해도 원나라 사신들하고만 노시는 듯 해 미처 인사를 못 드렸지요. 

만독보명단을 찾았으면 설 장로에게 주어 단주를 새로 뽑자 하였을텐데, 못 찾은 것이 아쉽답니다.

이제라도 중국으로 가서 찾아 보려 하오.“


“아니, 선묘고에 만독보명단이 없더냐?

네 놈들은 여기저기 흔적을 남겼더구나. 

선묘고의 문 아래 오래된 먼지들이 밀려 있는 것을 보았지. 

때마침 네놈들이 개경에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그 안에 들어간 것이 네놈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선묘고에서 보명단을 못찾았단 말이냐?“


“그것이 우리였다는 걸 알아차리다니 대단한 눈썰미십니다.

역시 장로는 야바위로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쨌든 거기서도 못찾았으니 이리 남의 나라로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놈 말 본새가 참으로 고약하구나.

알았다. 그렇다면 선묘고를 들어가는 방법을 말해라. 

그리하면 너희들이 중국에 가든, 서역에 가든 상관치 않으마.“


듣고 있던 시하가 이인암에게 손가락질을 하였다.

“전임 단주를 독살한 자가 뻔뻔하기 이를 데 없구나.

우리가 올 때까지 석고대죄하며 기다리고 있거라.

중원에 다녀와서 내 친히 너의 죄를 묻겠다.“


눈을 가늘게 뜨고 시하를 노려보던 이인암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호라, 누워있는 것은 정시하가 아니라 독을 먹여 잠재운 닮은 꼴의 사람이라 하더니, 항간의 소문이 사실이었구나. 

내가 니 아비를 독살하였다?

증좌가 있느냐?

건방진 것이 지 애비를 꼭 닮았구나. 

먼저 유가 놈을 죽인 후 너를 데리고 놀아줄 터이니 잠시만 거기 있거라.“


“건방진 것은 너도 만만치 않은 듯 하구나.

그런데 혼자냐?“


“전 단주의 딸년과 서생 한놈을 죽이러 오는데 혼자서도 충분하지 않겠느냐?

갠히 말이 샐 수도 있으니 다른 녀석들을 데리고 올 수는 없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인암이 말 안장에서 솟구치더니 십장 가까이를 날아 태현의 머리 위로 다가왔다.

이인암의 양발이 뜀뛰기하듯 태현의 머리를 공격하였다.

태현이 부채와 장으로 막아내려 애썼으나, 이인암의 발이 태현의 어깨를 밟아 눌렀다. 


이인암이 힘을 주자 태현의 어깨에 천개의 바위를 얹은 듯 고통스러웠고, 태현의 말은 무릎을 꺾고 주저 앉았다. 

장법으로 무릎을 공격하자 이인암이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태현이 하늘로 솟구친 후 부채를 펴 천부 12장으로 대적했다. 


공중에서 서로의 손과 발이 얽혔다.

태현은 이인암의 발에 가슴을 맞고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으나, 태현의 장에 어깨를 맞은 이인암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온한 표정으로 착지했다.


순간 시하의 려위산이 빙글빙글 돌며 이인암의 가슴을 향해 돌진했고, 이인암은 검을 빼어 려위산을 베었다.

그러나 검이 튕겨나가자 다시 검을 잡고 하늘에서 공중제비를 돌아 시하의 뒤를 공격했고, 시하가 몸을 뒤집어 막아 내었다. 


그러는 사이 태현이 호흡을 정리하고 협공하였다.

이인암이 한손으로 시하의 우산을 막고, 검으로는 태현을 공격하였다. 

태현이 검을 피해 몸을 옆으로 회전시키는 순간 이인암의 발이 태현의 명치를 찔렀다.

호흡이 막혀 물러난 사이 이인암이 검으로 우산의 끝을 잡아채 옆으로 밀어낸 후 오른 손으로 시하의 가슴을 쳐냈다.


시하가 서둘러 한손으로 막아내었으나 내공의 차가 너무 커 삼장 가까이 물러나며 입에서 피를 뿜었다.

이인암이 곧바로 시하에게 달려드는터라 태현이 온 몸으로 막아서며 양손을 펼쳐 만류귀심경을 시전했다.

이인암이 여유있게 받아쳤으나, 태현의 손이 태극문양으로 돌며 팔방에서 날아오자 이인암이 흠칫 놀랐다.


하지만 가소롭다는 듯 웃더니, 검을 검집에 넣고는 양손을 교차하며 장법으로 부딪혀 왔다.

장과 장이 맞부딪히며, 천둥과 같은 소리를 내었다.

합이 거듭될수록 내공이 약한 태현이 밀려나더니 기어코 가슴을 맞고 피를 한사발이나 토했다.


쓰러진 채 시하를 보니 시하는 이제야 몸을 추스려 일어서는 중이었다.

그 사이 이인암이 태현에게 날아들었고, 동시에 시하가 우산으로 이인암을 막아 내었다.


쓰러진 태현의 눈에 려쉬산 아래 이인암의 왼 발목이 보였다. 

탐혜선을 활짝 펴 부채살로 비어있는 발목을 베었다. 


동시에 이인암에게 장을 맞은 시하가 또다시 쓰러졌다.

이인암 또한 베인 발목을 부여잡고 주저 앉았다.

태현이 시하를 들고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인암이 추격하려 하였으나 발목의 상처가 욱신거리는 지 경공을 사용하다 멈추어 섰다.

그 사이 태현은 억새의 머리를 밟아 달리고 달려 억새밭 너머로 몸을 숨겼다.


이인암이 억새들이 떨리도록 소리쳤다.

“네 놈들은 나의 장을 정통으로 맞아 내상이 클 터이니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만약 살아난다면 다시는 개경 땅을 밟지 마라. 

다시 보는 날에는 반드시 머리를 쪼개어 죽일 것이다.“

이인암이 태현과 시하의 말까지 끌고 사라졌다.   


이인암이 사라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태현이 갈대밭을 헤치고 산으로 올랐다.

시하는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여 태현의 어깨에 축 늘어져 있었다.

마침내 작은 동굴을 발견하여 몸을 숨겼다.


나무와 바위로 동굴 입구를 대충 가리고는 태현 역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이렇게 잠들었다가 이인암에게 추격을 당하면 꼼짝없이 둘다 죽게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밀려오는 잠을 떨칠 수 없었다. 


얼마나 잤는지 동굴 안이 컴컴하였다.

눈에 기를 모아 주위를 둘러보려 했으나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헉 소리를 내고 가슴을 부여 잡았다.


시하가 태현의 등을 토닥였다.

“내상이 심하니 일단 호흡을 가다듬으시오.

엄청 쳐맞았나 보오.

그 실력으로 어찌 중원에 간다는 말이오?

이인암도 이기지 못한다면 장안에 도착하기도 전에 원나라 놈들에게 맞아 죽을 듯 하오.“


“시하 당신은 괜찮소?”


“나야 그런 놈에게 당할 리가 없지 않겠소?

그놈 눈깔을 베고 할퀴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오.“

호기로운 말과는 달리 시하의 입에서 피 냄새가 짙게 배어 흘렀고 목소리에는 생기가 없었다.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시하가 태현의 입에 무언가를 넣어주었다.

“이게 무어요?”

“선묘고에서 찾은 용혈초단이요. 

잘 씹어 드시오.“


“이것은 당신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약 아니오?

어찌 이걸 나에게 주는 것이오?“

“용혈초로 만든 이 환약은 내상을 치료하고, 내공을 증진하는 명약이라 써 있었소.

잔말 말고 드시오. 

말하기 힘드오.“

시하가 힘이 드는지 풀석 쓰러졌다. 


태현이 이빨로 환을 반을 베어 물고 씹어 삼키었다. 

나머지 반을 시하에게 내밀었으나 시하는 힘이 없는지 아무 반응도 없었다.

태현이 반개의 환약을 꼭꼭 씹은 후 시하의 입에 흘려 넣어주었다.


태현의 뱃속에서 서늘하고 따스한 기운이 얽히며 휘몰아 쳤다.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을 시작하자, 약의 기운이 온 몸 구석구석을 돌며 몸을 시원하게도, 때로는 따뜻하게도 만들어 주었다.


마치 너른 평원에 서 있는 것 같았다. 

한기가 느껴지는 듯 싶었으나 곧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와 몸이 데워졌고, 땀이 흐르는 듯 하자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 식혀 주는 느낌이었다. 

눈을 뜨자 벌써 아침이 밝아 동굴 입구가 환하였고, 마침 시하도 운기조식을 마치고 일어서던 참이었다.


눈이 마주치자 태현은 슬쩍 민망하여 고개를 돌리는데 시하가 성화를 내었다.

“중원에 같이 가자할 때는 삼시세끼 고기와 생선을 사겠다고 꼬시더니 기껏 씹다 남은 환약이나 먹인단 말이오?

어서 일어나 객잔을 찾아 아침을 사시오.“


동굴 입구로 나아가니 어제 아픈 몸에 힘겹게 가려 놓은 나무 등걸이 길을 막고 있었다.

양손으로 등걸을 드는데 영차 소리 하나 없이 가볍게 들렸다.

시험 삼아 장법을 운용하니 커다란 나무 등걸이 몇장씩이나 밀려 나갔다.


“보시오. 시하.

그 약이 명약인가 보오. 

어제보다 갑절은 힘이 붙은 듯 하오.“


“선묘단에 있을 때 외공 훈련을 달랑 한시진 하고는 옷을 벗어 가슴과 팔에 힘을 주며 서로에게 자랑하는 사병들을 본적이 있소.  

꼭 그 사람들 같구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객잔이나 찾으시오.“

내상이 치료된 듯 시하의 얼굴은 환했고 목소리는 경쾌했다. 


어제 정신없이 달리다가 길에서 크게 벗어 났는지, 한참을 걸어도 마을이 나타나지 않자 시하가 투덜거렸다. 

“약속을 지키시오. 

고기와 생선을 내놓으시오.“


결국 냇가에 자리를 잡고는 태현이 바지를 걷어 올렸다.

한참 동안 냇물을 노려보던 태현이 만류귀심 3장을 펼쳐 시냇물의 수면을 가격했다.

메기 한마리와 가물치 한마리, 버들치 몇마리가 수면에 떠올랐다. 

몇차례 절대 비급이 펼쳐질 때마다 물고기들이 나자빠졌다.


태현이 손으로 쪼갠 돌칼로 물고기를 손질하고, 돌을 부딪혀 낸 불꽃으로 불을 피웠다.

나무 꼬챙이에 끼워 모닥불에 구운 물고기를 내밀었다.

“스스로 잡아 스스로 요리한 물고기요. 

무릇 천렵의 맛이란 이런 것 아니겠소?“


“나는 삶고 찌고 기름에 구운 물고기가 좋소.

일단 배가 고프니 먹기는 할테지만 얼른 객잔을 찾으시오.“


투덜거리면서도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자갈 밟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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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욕망을 감추면 선이고, 표현하면 악이 되는가 3 24.09.13 18 1 12쪽
44 욕망을 감추면 선이고, 표현하면 악이 되는가 2 24.09.12 28 0 11쪽
43 욕망을 감추면 선이고, 표현하면 악이 되는가 1 24.09.11 30 1 12쪽
42 취향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지 2 24.09.10 32 1 12쪽
41 취향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지 1 24.09.09 38 1 12쪽
40 무당은 언제든 소협의 편에 설 것이오 2 24.09.06 42 1 11쪽
39 무당은 언제든 소협의 편에 설 것이오 1  24.09.05 41 1 11쪽
38 나는 뱀들의 제왕이다 24.09.04 40 1 12쪽
37 고려인을 괴롭혔으니 죽을 자리를 고려하라 24.09.03 48 1 12쪽
36 나는 거식좌가 아닌 미식좌라네 24.09.02 36 1 12쪽
35 내기는 제대로 걸어야 맛있는 법이지 2 24.08.30 46 1 12쪽
34 내기는 제대로 걸어야 맛있는 법이지 1 24.08.29 41 1 12쪽
33 억지로 무릎꿇린 자는 반드시 일어서는 법이오 24.08.28 42 1 12쪽
» 중원아 기다려라. 통째로 씹어 먹어주마. 24.08.27 44 1 13쪽
31 선묘고를 열었으니 우리 이야기도 끝나나보오  24.08.26 51 1 12쪽
30 여인들이 꼬리 친다면 꼬리를 잘라내지요  2 24.08.23 56 1 12쪽
29 여인들이 꼬리 친다면 꼬리를 잘라내지요 1 24.08.22 51 1 11쪽
28 두 마음이 만나는 길은 언제나 하나 2 24.08.21 45 1 12쪽
27 두 마음이 만나는 길은 언제나 하나 1 24.08.20 49 1 12쪽
26 돈 놓고 돈 먹기가 나의 특기요 (2) 24.08.19 47 1 11쪽
25 돈 놓고 돈 먹기가 나의 특기요 (1) 24.08.18 48 1 12쪽
24 나에게도 목표라는 것이 생긴 듯 하오 24.08.16 59 1 11쪽
23 내가 절망하지 않으면 이자도 죽지 않는다 24.08.15 54 1 12쪽
22 악의 나무가 자라기 전에 뽑아내는 것이 정의  24.08.14 58 1 12쪽
21 과거지사로 눈물을 허비하지 말게 (2) 24.08.13 56 1 12쪽
20 과거지사로 눈물을 허비하지 말게 (1) 24.08.12 57 1 12쪽
19 살려는 드리리다 2 24.08.11 59 1 12쪽
18 살려는 드리리다 1 24.08.09 6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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