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름없는 무사로 살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서강림
작품등록일 :
2024.07.29 20:14
최근연재일 :
2024.08.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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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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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현자를 찾아서

DUMMY

도적들은 아랑이 손을 쓸 틈도 없이 카르마와 에르멜라의 손에 정리되었다.


“애 한테 몹쓸 짓을 하려고 하다니! 산채로 태워주마!”


유독 열을 내는 에르멜라를 카르마가 말렸다.


“애 앞에서 사람을 태울 순 없으니 나중에 하시죠.”

“그, 그건 그렇군요.”


그의 말에 이성을 되찾은 에르멜라는 소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괜찮니?”


그녀의 손길에 소녀가 몸을 움츠리자 에르멜라는 샘솟는 동정심에 울상이 되었다.


“많이 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가, 감사합니다.”


소녀가 큰 눈망울을 깜빡이자 에르멜라는 몸이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다.


“으으! 너무 귀엽잖아!”


참지 못한 에르멜라가 아이의 볼을 꼬집자 소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애가 좀 놀란 것 같은데 조금 쉬게 해주시죠.”

“아, 네. 제가 추태를 부렸네요.”


에르멜라가 소녀에게서 떨어지자 아이는 슬그머니 카르마의 새끼 손가락을 붙잡았다.


“아저씨, 마을까지만 데려다 주시면 안될까요?”

“물론이지. 데려다 주마.”

“감사합니다.”


환하게 웃는 소녀의 모습은 천사의 존재를 수긍하게 할 정도였다. 이에 카르마는 저도 모르게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아랑은 하품을 하며 입을 열었다.


“거, 노인장. 취미가 참 고상하오?”

“노인장이라니? 무슨 말을 하는 겐가?”

“여기에 저희 말고 또 누가 있나요?”


그들의 말에 아랑은 턱짓으로 소녀를 가리켰다.


“법구로 기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하게 만든 것 같은데 이미 눈치챘으니 장난은 그쯤 하시오.”

“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소녀가 카르마의 등 뒤로 몸을 숨기자 아랑은 한숨을 쉬었다.


“노인장, 혹시 남색이시오?”


그 말에 소녀의 얼굴이 벌게졌다.


“왜 이러세요···”

“남색하는 엘프가 있다는 말은 들어 본적이 없는데 말이지.”

“에, 엘프요?”


놀란 에르멜라를 보며 아랑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 양반 엘프요. 게다가 사내지.”

“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럼 귀때기 좀 봅시다.”


아랑이 다가오자 소녀는 카르마의 등 뒤로 파고들었다.


“이, 이러지 마세요.”

“그 긴 머리칼을 한 번만 뒤로 넘겨주면 되오.”


아랑이 다가오자 소녀는 카르마를 올려보며 입을 열었다.


“도, 도와주세요. 변태 아저씨가 저를 만지려고 해요···”


그 말에 카르마가 한숨을 쉬며 아랑을 막아섰다.


“그만하게.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는··· 꺽!”


아랑은 그의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카르마의 목을 손날로 쳤다. 맥 없이 쓰러지는 카르마를 보며 그는 혀를 찼다.


“쯧쯧쯧, 저 따위 사술에 휘둘려서야···”


고개를 젓던 아랑은 에르멜라를 보며 입을 열었다.


“노인장을 많이 귀여워하던 것 같은데 소저가 머리칼을 넘겨 보겠소? 나는 도통 건드리기 싫어서 말이지.”

“알겠어요.”


에르멜라가 다가가자 소녀는 질색을 하며 외쳤다.


“그건 싫어!”

“정말 취향이 그쪽이요?”

“무슨 말이야!”

“왜 자꾸 카 소협에게 엉겨 붙는거요?”

“저 양반이 더 믿음직스러우니까 그렇지!”

“엘프는 고상하다고 들었는데 노인장은 참, 나잇값을 못하는 것 같소.”

“난 성인식 치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고!”


그 말에 에르멜라가 놀란 얼굴로 입을 열었다.


“엘프의 성년식은 백세가 되는 해에 한다고 알고 있어요.”

“백 살 먹은 양반이 체형이 왜 저렇소?”

“그것까지는 잘···”


에르멜라가 말꼬리를 흐리자 소녀는 한숨과 함께 입을 열었다.


“나는 그저 귀여운 인간 소녀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서 그들처럼 변장하고 다니는 것 뿐이야.”

“변태구먼.”

“변태 아니야! 나는 그저 소녀들과 친구가 되고 싶을 뿐이라고!”


그 말에 에르멜라의 얼굴이 구겨졌다.


“이거 심각한데요?”

“썩어도 준치라고 꼴에 엘프라서 잘못하면 우리가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게.”

“아니, 난 정말 당신들이랑 싸울 생각이 없다고···”

“아이들을 노리는 변태 엘프를 그냥 둘 수는 없어요.”

“같은 생각이네. 애들은 선을 넘었지.”


그들의 말에 엘프는 가슴을 치며 말했다.


“진짜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

“됐고.”


아랑이 검을 뽑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는 남색하는 놈도 싫고 애들 건드리는 놈은 찢어 죽여야 두 발 뻗고 잘 수 있으니 그냥은 못 보내 주겠네.”

“잠깐, 너의 말에는 오해가 있다.”

“시끄러.”

“일단 나도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카르마 경께 엉겨 붙은 거죠?”

“페도 새끼들 놀리는 맛이 있긴 하지만 그게 주목적이 아니라 그런 놈들을 솎아내기 위함이지.”

“그렇다면 저 도적들도···”

“너희가 오지 않았다면 내 손으로 전부 죽였을 거야.”


진지한 그의 모습에 에르멜라는 흔들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랑은 그녀와 달랐다.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그 말에 엘프는 머리칼을 넘겨 자신의 뾰족한 귀를 보이며 입을 열었다.


“나, 유니코스 올하드림은 내 생명의 근원인 세계수와 마법의 근원인 정령에게 맹세한다. 나는 인간 소녀들과의 순수한 교류를 위해 유람하고 있으며 이들을 해치려는 자를 벌하고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만 인간에게 위해를 가했음을 맹세하는 바다.”


서대륙에는 어머니를 걸고 하는 맹세에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사람조차 흠칫하게 만드는 세가지 맹세가 있었다.


첫째로 무기를 들어 자신의 명예에 대고 맹세하는 기사의 맹세.

둘째로 심장에 손을 얹고 선대의 지식에 대고 맹세하는 마법사의 맹세.

마지막으로 엘프의 생명과 마법의 근원이 되는 세계수와 정령에 대고 맹세하는 엘프의 맹세.


이 맹세를 어기면 소속집단으로부터 멸시와 핍박을 당하니 그 맹세의 무게가 무거웠다.


엘프의 말은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그 맹세의 무게가 무거웠기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엘프를 바라보았다.


“진짜인가 본데요?”

“저런 병신 같은 맹세는 살면서 처음 보는구려.”

“나는 진심이야.”


진중한 그의 얼굴에 아랑은 검을 도로 집어넣었다.


“내가 엘프와 인연이 있으니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겠소만··· 허튼 짓 하다 걸리면 그 행동에 책임져야 할 거요.”

“나는 인간 소녀들과 친구가 되고 싶을 뿐. 저놈들과 같은 취급은 매우 불쾌하군.”

“불쾌하면 뭐? 칼질 한 번 하자는 거요?”


유독 흥분하는 아랑의 모습에 에르멜라는 그를 말렸다.


“하하··· 스미스 님, 이렇게 화가 많으 신 분인 줄 몰랐네요.”

“옛날 성격 나오게 만드구려.”

“마력이 조금도 없는 반푼이가 무서울 줄 알고?”

“오호라? 그럼 오늘 반푼이 무서운 줄 알게 되겠구려.”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아랑의 모습에 유니코스의 눈이 커졌다.


‘보자보자 하니까 정말···’


엘프의 강함은 인간에 비교할 바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랑이 다시 검을 뽑자 엘프는 자신의 활을 소환했다.


“언제부터 인간이 엘프에게 말대꾸를 하게 됐지?”

“둘 다 그만하세요!”


에르멜라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자 아랑이 목소리를 내리 깔았다.


“에르멜라 소저. 내, 저런 변태자식과는 한 하늘 아래서 살 수 없소.”

“나는 분명 알아듣게 설명 했어.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은 전부 네 탓이야.”


상황이 악화되자 에르멜라는 아랑을 향해 두 손을 모았다.


“스미스 님, 제가 이렇게 빌게요. 제게 빚이 있으시죠? 제발 이쯤에서 멈춰주세요.”


그 말에 아랑은 인상을 쓰더니 이내 검을 집어 넣었다.


“쳇.”

“감사합니다. 스미스 님.”

“빚은 달아 두시오. 내, 그리 속이 좁은 인간은 아니오.”

“속 좁은 놈 맞는 거 같은데?”


그 말에 말에게 돌아가던 아랑이 몸을 뒤로 돌리자 에르멜라가 소리를 질렀다.


“아아아악! 둘 다 그만! 엘프 님도 이제 그만하세요!”

“저자가 나를 좀 변태로 몰았어야지. 기분이 나빠도 너무 나쁘다고.”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오. 변태, 여장, 노괴마물.”


두 사람이 또 싸울 조짐을 보이자 에르멜라가 중재를 시작했다.


“스미스 님! 부탁대로 좀 참아주세요!”

“난 조용히 사라지려 했소.”

“엘프 님! 이제 그만 좀 하세요!”

“기분이 이렇게 나쁜데 마냥 참으라는 거야?”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에르멜라는 머리를 굴렸다.


‘엘프는 더 없이 순수한 존재··· 세계수 가지로 만든 엘프의 활이 생기를 띄고 있는 걸 보니 타락한 존재는 아니다. 그럼 최소한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니겠지···’


엘프라는 종족을 믿기로 한 그녀는 유니코스를 향해 입을 열었다.


“저희가 마을에 갈 일이 있는데 같이 가실래요?”


에르멜라의 말에 엘프의 표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마을에 가면 소녀들이 많겠지?”

“아마 그렇겠죠?”

“그럼 당장 가야지.”

“저자와 동행이라니! 자네들끼리 여정을 떠나게!”

“스미스 님, 제가 이렇게 부탁드릴 게요. 제발 좀 참아주세요.”

“이··· 이···”


화를 삭이던 아랑은 주먹을 꽉 쥐며 입을 열었다.


“이건 부탁을 들어준 걸로 치겠네.”

“물론이죠. 감사합니다.”


아랑이 말을 향해 가버리자 에르멜라는 한숨을 쉬었다.


“그럼 말은 저와 함께 타시죠.”

“나는 다 큰 처자와 함께 있고 싶지 않아.”

“네?”

“탈 것은 걱정 마.”


유니코스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에르멜라는 그의 목소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아름다워···’


그녀가 완전히 그의 목소리에 매료될 때쯤 수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엘프의 곁으로 다가왔다.


“나는 이 친구의 도움을 받으면 되니 어서 마을로 가자.”


눈을 빛내는 엘프를 보며 에르멜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그러지요.”


***


아랑은 아직도 혼절해 있는 카르마를 두들겨 패서 깨운 뒤 여정을 시작했다.


무안해 하는 카르마와 분이 덜 풀린 아랑. 소녀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대가리가 꽃밭이 된 수상한 엘프와 본의 아니게 이들을 이끌게 된 에르멜라는 이 상황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분위기를 풀기 위해 에르멜라는 우선 기분이 좋아 보이는 엘프에게 말을 걸었다.


“저··· 엘프 님.”

“유니라고 불러.”

“네. 유니 님.”

“원래 소녀들만 그렇게 부를 수 있는데 너는 좋은 인간 같으니 특별히 허락해 주는 거야.”

“가, 감사합니다.”


그 말을 하며 그녀를 향해 미소 짓는 유니코스의 미소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나사가 빠진 인물임을 알고 있음에도 너무 빛나는 그 미소에 에르멜라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저, 유니 님. 제가 엘프 님들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러는 건데 유니 님의 체형은 왜 그런지 여쭈어도 될까요?”

“소녀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소녀들처럼 될 필요가 있겠지? 그래서 신체변형 마법을 집중적으로 익혔어.”

“그, 그래서 이런 모습이 가능하신 거군요.”

“물론. 내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한 소녀의 몸이 되는 거야. 정신뿐만 아닌 육체까지 순순함을 이뤄 소녀들과 교류하는 것. 이를 위해 모험을 하고 있지.”


그 말에 아랑의 눈이 커졌다.


“뭐라고? 규화보전이라도 익히겠다는 건가?”

“규··· 뭐?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스로 정진하고 있어.”

“동대륙에는 남성이 여성이 되는 무공이 있다는 전설이 있지.”

“그, 그게 정말이야?”

“전설일 뿐. 나는 본적이 없네.”

“나중에 동대륙에 꼭 가봐야겠어.”


규화보전이 떠오르자 아랑은 잠시 그에게 흥미가 생겼지만 이내 그는 유니코스에게서 관심을 지웠다. 잠시 후 마을의 모습이 카르마의 눈에 들어왔다.


“마을이 보입니다!”

“마, 마을이라고? 그럼 저기에 소녀들이 있는 거야?”

“아마도요?”

“어서 가자!”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수상한 짓 하면 가만두지 않겠소.”


아랑이 살기를 내뿜자 에르멜라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스미스 님···”


에르멜라의 눈빛에 아랑은 그녀의 시선을 피했다. 말없이 말을 몰기 시작한 그는 먼저 마을로 들어가 버렸다.


마을에 도착하자 경비병이 그들의 앞을 막았다.


“신분을 확인 하겠소.”

“푸른 탑의 제자 에르멜라입니다.”

“근위기사단의 카르마요.”


그들의 패를 확인한 경비병은 가볍게 고개를 숙여 예를 보였다.


“귀한 손님들이 오셨군요. 어서 들어가시죠.”

“이··· 아이는 저희 동행인데 아직 신분패가 없어요. 제가 신원을 보증할 테니 같이 들어가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마법사님 보다는 기사님을 닮은 것 같군요.”

“그, 그런 거 아니에요!”

“어이쿠, 실례했습니다. 어서 들어가시죠.”


마을에 들어서자 유니코스는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기 시작했다.


“귀여운 소녀들이 어디 있을까?”

“일단 저희가 볼일이 있어서 고아원에 먼저 가야해요.”

“그래? 그럼 상처 입은 소녀들을 감싸주러 얼른 가자.”


먼저 가버린 아랑을 내버려 둔 채 그들은 고아원의 위치를 물어 고아원에 도착했다. 흙장난을 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에 유니코스는 즉시 소녀를 향해 달려갔다.


“안녕안녕! 나는 10살 유니야!”

“반가워! 나도 10살이고 이름은 벨이야!”

“뭐하고 있어? 같이 해도 돼?”

“요리를 하고 있어. 너도 같이 할래?”

“그래, 좋아!”


소녀와 함께 손을 잡고 물을 뜨러가 함께 흙장난을 하는 유니코스의 모습에 에르멜라는 묘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더 없이 행복하고 순수해 보이는 유니코스의 모습에 에르멜라는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유니 님은 정말 그저 아이들과 노는 게 좋은 걸까요?”

“페도들이 다 그런 식으로 말 하긴 합니다만··· 엘프가 인간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엘프는 더 없이 순수한 종족··· 아까 사슴이 유니 님을 태우고 달리는 걸 보셨지요?”

“네. 숲의 동물이 따를 정도면 순수한 정신을 가진 엘프가 확실해 보입니다.”


유니코스의 맹세와 동물 감응반응을 본 에르멜라는 그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엘프라고 단정지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고아원으로 향했다. 그 때 문이 열리며 아랑이 밖으로 나왔다.


“왔소?”

“네. 조금 늦었습니다.”

“아까는 미안했소. 피곤할 테니 오늘은 이만 쉬시오.”

“아닙니다. 스미스 님도 고생하셨어요.”


그들을 내버려 둔 채 아랑은 유니코스를 향해 다가갔다. 그저 순순하게 소녀와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 그에게 다가가는 아랑의 모습에 에르멜라의 머리속에서 경종이 울렸다.


“스, 스미스 님!”


그를 말리기 위해 그녀가 소리를 치는 순간 아랑이 입을 열었다.


“벨 할멈, 거기서 뭐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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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평화에는 대가가 따른다 24.08.30 7 0 12쪽
30 드레이크 (4) 24.08.29 11 0 12쪽
29 드레이크 (3) 24.08.28 14 0 12쪽
28 드레이크 (2) 24.08.25 19 0 11쪽
27 드레이크 (1) 24.08.24 16 0 12쪽
26 전운 24.08.23 14 0 13쪽
25 웨버 백작 24.08.22 16 0 13쪽
24 웨버 성으로 24.08.21 22 0 12쪽
23 기사단 24.08.20 24 0 12쪽
22 정보 24.08.18 27 0 12쪽
21 그날의 기억 24.08.17 29 0 13쪽
20 부패 24.08.15 27 0 12쪽
19 도적의 여왕 24.08.14 29 0 13쪽
18 북새통 24.08.13 32 0 12쪽
17 신뢰와 상처 24.08.12 30 0 15쪽
16 도움 24.08.11 34 0 12쪽
» 현자를 찾아서 24.08.10 37 0 15쪽
14 푸른 탑 (3) 24.08.09 38 0 14쪽
13 푸른 탑 (2) 24.08.08 39 0 14쪽
12 푸른 탑 (1) 24.08.07 49 0 13쪽
11 남의 대륙 후기지수 양성 24.08.06 48 0 12쪽
10 여정의 시작 24.08.05 53 0 12쪽
9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24.08.04 60 0 13쪽
8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을 뽑다 24.08.03 67 1 12쪽
7 무위를 드러내다 24.08.02 75 1 16쪽
6 가문의 위기 24.08.01 75 1 11쪽
5 함정 24.07.31 71 1 13쪽
4 조금 치는 루키와 썩은 물 24.07.30 96 1 13쪽
3 싸움구경 24.07.29 128 0 13쪽
2 웅크리다 24.07.29 177 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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