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최근연재일 :
2024.09.16 12:20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66,002
추천수 :
1,089
글자수 :
322,390

작성
24.08.17 12:20
조회
1,385
추천
24
글자
13쪽

벌레 소굴(2)

DUMMY

<무한의 탑 25층>


송현아가 멍하니 메세지를 응시한다.


——————————

◾무한의 탑(한반도) 6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11초: 백강우

* 2위 3분 28초: 신유빈

* 3위 4분 44초: 정도현

* 4위 4분 58초: 송현아

··· [더 보기]

——————————


백강우.

'강우....'


사뭇 아련하게까지 그의 이름을 보는 송현아.


옆에있던 김지유가 슬쩍 얼굴을 들이밀었다.


“뭘 그렇게 멍하니 보니?”

“어, 어!?“


당황하는 송현아를 보곤 김지유가 입꼬리를 올렸다.


”뭐야? 뭐야? 표정이 왜 그래~?“

”아니라니까!“


두 사람이 투닥거리자 정도현이 소리쳤다.


”집중!!“


송현아가 정색하며 탑의 메세지를 껐다.


김지유도 장난기를 없애며 정면을 응시했다.


상층 공략팀의 리더 정도현이 소리쳤다.


”오늘 우리의 목적은 25층 공략!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도현은 평소보다 기합이 바짝 들어가있다.


그도 그럴게,

이번 공략은 국민적 관심과 더불어 수많은 국가관계까지 얽혀 있다.


”모두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주공산이 된 북한 땅! 러시아와 중국이 그것을 탐내고 있다. 이유는 뻔하지! 탑의 소유권!”


플레이어 인구가 많은 국가인 만큼,

자국의 탑이 늘어나면 수입도 증가하는 게 당연하다.


”오늘 우리는 25층을 자력으로 공략하여 플레이어 사회에 우리 입지를 공고히 한다!“


저마다의 표정으로 정도현의 말에 집중했다.


평소 개차반으로 행동 하는 김태양도,

개인주의에 회의에 한번 참석한 적 없던 신유빈도,

백강우라는 이름에 신경이 쓰이는 송현아도,


지금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25층의 공략이다.


“모두들 메세지에 집중!”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탑의 마세지가 도착했다.


띠링.


——————————

❰ 파티 ❱ ❰ 사냥 ❱ 트윈 헤드 오우거

◾트윈 헤드 오우거를 처치하시오 [0/1]

◾오우커 200마리를 처치하시오[0/200]

——————————


메세지를 확인한 정도현이 외쳤다.


“떴다! 확인!”

““확인!“”


정보 대로 25층의 미션은 트윈 헤드 오우거 토벌,

파티 플레이로 인한 주변 200마리 오우거는 덤이다.


”준비!”

“”준비!!“”


몰려오는 오우거와 트윈 헤드 오우거를 상대하기 위해,

상층 공략팀은 복명복창하며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무한의 탑 9층>


손 쉽게 7층, 8층을 넘어 9층에 도착한 백강우.


허공을 보고 있는 그의 시야에 탑의 메세지가 떠올랐다.


띠링.


——————————

◾무한의 탑(한반도) 9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39초: 백강우

* 2위 3분 58초: 신유빈

* 3위 5분 01초: 정도현

* 4위 5분 11초: 송현아

··· [더 보기]

——————————


클리어 타임 갱신 알람이다.


“···.”


수 많은 거대 곤충의 사체 위,

그의 앞에 푸른 빛이 모여들었다.


다음층으로 향하는 푸른 포탈이다.


그가 슬며시 뒤를 돌아보자,


"흠...."


저 멀리서 결정석을 챙기며 쫓아오는 성예린이 보였다.


제법 거리가 멀어져 엄지 정도의 크기로 보이는 그녀,


“소저가 도착하려면 멀었으니, 이 틈에 얼른.‘


혹덩이를 아예 떼어버릴 작정으로 곧장 포탈로 들어갔다.


치지직-


포탈 안으로 발을 들이밀자,

시야가 뒤집히며 탑 10층, 새로운 지형이 나타났다.


지나온 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태계지만,


6층의 우거진 수림(樹林) 근방.

7층의 수림 외곽.

8층과 9층의 수림 중심과 다른 모습이다.


10층은 사방이 절벽으로 막힌 수림 내부의 분지로 보이는 장소.

높고 깎아지른 절벽은 멀리 울타리처럼 둘러쳐 있다.


주변을 둘러보는 백강우,


’이제는 아예 남만의 내부 같은 모습인고로.‘


중얼거리는 사이 도착한 탑의 메세지,


——————————

❰ 솔로 ❱ ❰ 사냥 ❱ 두 뿔 지네

◾두 뿔 지네를 처치하시오 [0/1]

——————————


쿠구구구-


이번에도 확인하게 무섭게 반응하는 적.


다만, 다른 점은 분지 전체가 울린다는 것이다.

울림의 진원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쿠쾅-!


지면을 부술 듯 치고 오른 거대한 지네.


빌딩 높이로 솟아오른 고목을 우습게 넘어뜨린 몸체.

놈의 수백 개의 다리가 물결치듯 움직였다.


더듬이 대신 돋아난 작은 돌기 두 개, 뿔이 미세하게 움찔거린다.


“오호··· 이각오공(二角蜈蚣)이라.“


백강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턱을 매만졌다.


저 정도 되는 오공이라 함은 필시 영물.

분명 내단(內丹)을 가지고 있으리라.


내단을 가지고 있다면 본좌의 경지를 되찾거나,

매형의 선물로 줄 수 있을 터.


고개를 끄덕인 백강우.


중력을 거스르듯 하늘로 떠올랐다.

허공에서 뒷짐을 진 그가 지네를 응시하니, 놈도 눈치 챈 듯 고개를 돌린다.


움찔움찔.


놈의 뿔이 미세하게 꿈틀거린다.


수 백 개의 다리가 마구 스쳐대며 뱀의 혓바닥 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츠스스슷-


”본좌를 탐색하는 것이렸다?“


백강우는 양팔을 벌리며 말했다.


“와 보거라, 미물(微物)로 태어나 영물(靈物)을 꿈꾸는 벌레여.”


스스스슷-

쿠구구구-


적을 찾아낸 두 뿔 지네,

수백 개의 다리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이며 지형을 무시하듯 돌진했다.


쿠콰카카카-


거대한 몸체로 매섭게 돌진하는 지네를 보며,


”···.“


백강우는 입꼬리를 올렸다.


이제까지완 다른 방법으로 죽여야 한다.


혹여나 내단이 손상되지 않게,

혹여 시체 살점 아래에 깔려 찾기 곤혹스럽지 않게,


“··· 영광으로 알 거라.”


백강우가 손짓하자 땅에 떨어진 반쯤 부러진 나뭇가지가 날아왔다.


이기어검(以氣馭劍)이 아니라 이기어목(以氣馭木)이라.


한 뼘만 한 나뭇가지를 손에 쥔 백강우가 자세를 잡았다.


반 투명한 묵빛 강기가 나뭇가지를 감쌌다.


쿠구구구-!


수백개의 다리를 쉴새 없이 움직이던 지네가 멈췄다.


"!"


영물의 끝자락에 닿은 이각오공.

두 개의 자그마한 뿔로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한 것이다.


분명 자신의 다리 하나 정도의 크기에 불과한 인간.

그것이 취한 자세에서 이제껏 본 적도 없는 흉포한 기세가 느껴진다.


“늦었노라.”


백강우의 음성이 지네에게 낳은 순간,


쉐-엑.


두개의 거대한 검기가 지네를 휩쓸고 뻗어 나갔다.


날아간 검기는 저 멀리 울타리처럼 펼쳐진 절벽에 닿았고.


콰아앙-!


굉음을 내며 절벽을 부쉈다.


둘러싼 절벽에 생긴 두 개의 여백은 마치 이빨이 빠진 것 같았고.

분지는 더 이상 분지라 부르기 애매해졌다.


움찔! 움찔!


삼분할 되어 늘어진 영물을 꿈꾸던 벌레.

이미 죽었음에도 시체와 뿔이 움찔거렸다.


“쯧!”


내려다 보던 백강우가 혀를 찼다.


“얼른 경지를 되찾든가 해야지, 이거 원.. 몇십 년 만에 극마(極魔)로 돌아오니 힘 조절이 안되는 고로.”


백강우의 기준으로 최근 너무 손쉬운 적만 상대하다 보니 힘 조절이 마땅치 않다.


띠링.


——————————

❰ 솔로 ❱ ❰ 사냥 ❱ 두 뿔 지네

◾두 뿔 지네를 처치하시오 [1/1]

——————————


띠링.


——————————

◾무한의 탑(한반도) 10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24초: 백강우

··· [더 보기]

——————————


떠 오른 알림창을 뒤로하고,


삼분할 된 지네 쪽으로 내려간 백강우.

뒷짐을 진 그가 지네의 대가리 쪽에 착지했다.


철퍽, 철퍽,


나뭇가지로 대가리 내부를 휘적거리며 내단을 찾았다.


“보통의 영물이라면 이쯤에 있을 진데···.”


툭.


얼마안가 나뭇가지에 무언가 걸렸다.


백강우의 허공섭물(虛空攝物)이 그것을 떠올리자 투명한 돌멩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필시 이것은 내단이라!


“역시는 역시구료!”


백강우는 투명한 옥석을 손에 쥐고 들어 올렸다.


과거 자신이 보던 둥글고 하얀 내단과는 생김새가 조금 달랐으나 반짝이며 기운을 뿜어내는 것이 필시 내단이리라.


——————————

❰ 마력 결적석 ❱ 두 뿔 지네 (C)

——————————


처음보는 마력 결정석,

백강우는 그것을 내단이라 확신했다.


각지고 반투명한 옥석을 품에 넣은 그는 주변을 돌아봤다.


“... 이곳에 벌레의 집이 있다 하였노라.”


엉망이 된 분지와 수림은 차치하고.

이제는 이번에 탑을 쉬지 않고 오른 이유를 해소할 때다.


“···.”


다행히 성예린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그녀가 도착해 귀찮게 하기 전에 볼 일을 끝낸다.


백강우는 곧장 허공에 날아오르며 중얼거리듯 말했다.


“꼭 꼭 숨어라- 머리 카락 보일라-”


살업(殺業)을 쌓기 직전에도 풍류를 잊지 않고 시상을 읊는 남자.


그것이 천마(天魔) 백강우라.



***



“현아야!!“


정도현의 외침에 대검을 들어 올린 송현아,

그녀의 거대한 양날 검이 넓은 폭으로 방패를 대신했다.


콰앙-!


트윈 헤드 오우어거의 둔기질을 손쉽게 막아냈다.


“김태양!”


다음 김태양의 날카로운 양손검이 트윈 헤드 오우거의 머리 하나를 격살.


퍼석!


트윈 헤드 오우거는 두 개의 머리가 특징.

놈을 잡으려면 나머지 한쪽 머리도 날려야 한다.


나머지 하나의 머리가 김태양을 확인, 손을 뻗었고.

주시하던 정도현의 한 손검이 놈의 손을 베어냈다.


“흐읍!”


스걱!


틈을 노리던 신유빈이 움직일 차례다.

중력을 거스르듯 힘차게 뛰어오른 그는 공중제비를 돌며,


휘리릭!


뒷꿈치로 나머지 머리를 내리찍는다.


꽈앙-!


“컹, 커허엉···.”


대가리가 움푹 패여 절명한 트윈 헤드 오우거는 고목처럼 쓰러진다.


쿠웅-!


결착이 났다.


상층 공략팀은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


“으아아!!!”


정도현이 말했다.


“찬물 끼얹어서 미안한데, 아직 긴장 풀지 마. 알림 안 떴어.”


그는 혹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다행히,


띠링.


——————————

❰ 파티 ❱ ❰ 사냥 ❱ 트윈 헤드 오우거

◾트윈 헤드 오우거를 처치하시오 [1/1]

◾오우커 200마리를 처치하시오[200/200]

——————————


띠링.


——————————

◾무한의 탑(한반도) 25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5분 21초: 신유빈

* 2위 5분 21초: 김태양

* 3위 5분 21초: 송현아

* 4위 5분 21초: 정도현

··· [더 보기]

——————————


클리어 알림을 확인한 정도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 모두 고생했어! 진짜 끝났다!“

”으아! 씨발! 더럽게 힘드네!“


김태양이 냅다 욕지거리를 뱉어냈다.

그의 손에 죽은 오우거만 오늘 30마리가 넘었다.


송현아는 정도현에게 걸어가 말했다.


“고생했어요.”

“아니야, 다 고생이었지.”


8명의 공략대중 사망자는 없었지만 수많은 오우거를 상대하느라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모두 힘을 합쳤기에 공략할 수 있었다.


김태양은 투덜거리며 말했다.


”이번에도 1위는 신유빈이야?“


파티 클리어의 경우, 탑 내부 시스템이 분석한 공헌도에 따라 순위가 설정되고 막타는 특히나 공헌도를 높게 쳐주었다.


“···.”


신유빈은 알림창을 멍하니 볼 뿐 아무 말도 없었고.

김태양은 혀를 찼다.


“쯧!”

“너무 그러지 마, 유빈이가 오늘 고생 제일 많이 했을 껄?”


신유빈이 쭈뼛거리며 정도현에게 고개를 숙였다.


픽 웃은 정도현은 가자고 말하려던 참에 말을 삼켰다.


체력좋은 송현아와 자신, 신유빈을 제외하곤 모두들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좀 쉬었다 가자.“


그때,


띠링.


또 한 번 울리는 알림음에 공략대의 시선이 정면을 향했다.


——————————

◾무한의 탑(한반도) 10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24초: 백강우

* 2위 4분 52초: 신유빈

* 3위 5분 20초: 송현아

* 4위 5분 52초: 김태양

··· [더 보기]

——————————


그들의 시선엔 공통으로 클리어 타임 갱신을 알리는 알림이 보였다.


“와··· 대박이네, 진짜.”


그들 사이에서 이지유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녀는 전투중에 꺼져 있던 알림을 마저 확인했고 7층, 8층, 9층의 알림도 확인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

신유빈 이후로 이 정도로 무쌍을 찍으며 올라오는 신입은 전무했다.


정도현이 말했다.


“유빈이 긴장 좀 해야겠는데?”

“··· 얼굴 한번 보고 싶어요.”

“오··· 웬일이야? 사람 싫어 하는 거 아니었어?”


유일하게 신유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정도현이다.


상층 공략대의 리더로서 받은 정보도 있고,

몇번이고 집에 찾아 간 적도 있다.


”그냥! 이런 사람.. 하나라도 더 있으면 안전해지잖아요···.“


정도현 말고는 잘 모르는 사실.

날카로운 인상의 신유빈은 생긴 대로라 해야 할지, 의외라고 해야 할지···.


사람과 어울리는 걸 어려워하고,

사람이 많으면 기가 빨리는,

상당한 내향형이었다.


그런 내막을 아는 정도현은 아쉽다.


이제는 거의 연예인이 된 플레이어들.

신유빈은 지금도 신비주의가 먹혀 제법 인기가 많지만,


성격이 좀만 더 시원시원 했으면 현아 못지않게 인기 많을 거 같은데 말이야.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은 작가에게 힘이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5, 16화 수정. 24.08.13 68 0 -
공지 연재시간: 12시 20분 입니다. 24.07.30 1,043 0 -
52 에드워드 클린스(2) NEW 21시간 전 185 5 12쪽
51 에드워드 클린스(1) 24.09.15 289 6 15쪽
50 사제동행(師弟同行)(5) 24.09.14 318 10 13쪽
49 사제동행(師弟同行)(4) 24.09.13 407 9 15쪽
48 사제동행(師弟同行)(3) 24.09.12 444 10 13쪽
47 사제동행(師弟同行)(2) 24.09.11 508 12 13쪽
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2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2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4 17 14쪽
42 협(俠) 24.09.06 807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1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5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7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4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59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2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1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4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7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3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2 18 14쪽
27 북한(1) 24.08.24 1,204 21 14쪽
26 소동(小童)(4) 24.08.23 1,215 19 12쪽
25 소동(小童)(3) +1 24.08.22 1,243 22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