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쌍 천마님이 귀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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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부수
작품등록일 :
2024.07.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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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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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진화(三昧眞火)

DUMMY

결정석을 챙기느라 뒤늦게 도착한 성예린.

백강우의 흔적을 쫓던 그녀는 세 갈래로 갈라진 지네 앞에 멈춰 섰다.


“음···.“


아직 죽은 지 얼마 안 된 사체 흔적과 사용 흔적이 없는 포탈.

성예린은 턱을 매만졌다.


”아직 11층으로 가진 않았는데···.“


정황으로 볼 때 그의 미션은 두 뿔 지네의 사냥.


미션을 클리어하면 마지막으로 죽인 몬스터 사체 위로 파란색 포탈이 나타난다.


포탈은 사용 후 1분 뒤 사라지는 게 상식.


기존 클리어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다른 방법은 없다.


——————————

◾무한의 탑(한반도) 10층의 클리어 기록이 갱신됩니다.

* 1위 2분 24초: 백강우

··· [더 보기]

——————————


성예린이 9층 포탈을 타기 직전에 나타난 클리어 타임 갱신 알림.


지네의 사체를 찾은 시간까지 종합해 계산해보면 이미 1분은 훌쩍 넘겼다.


“강우씨는 어디로 간 거지?”


그녀가 고민에 빠져 있을 무렵,


쩌저저정-!


커다란 파공음이 그녀의 고막을 때렸고.

동시에 폭풍같은 풍압이 불어 닥쳤다.


“이거 분명···!“


당장 10층에서 이 정도 스킬을 사용할 사람은 한 명뿐이다.

풍압이 잦아들자 성예린은 곧장 소리와 충격의 근원지로 이동하며 소리쳤다.


“강우씨!!!”


살인 사건을 일으킨지 얼마나 됐다고?!



***



백강우가 언데드에 둘러싸인 꼴을 보며 광소를 쏟아내던 심성우.

그의 얼굴이 점차 사색으로 변해갔다.


”으으 으으으?“


‘저게 가능해?’라는 말이다.


10층 너머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종, 통칭 언데드.


놈들은 팔다리는 물론 머리가 잘려도 움직인다.

생명체보단 마력을 맺혀 움직이는 송장에 가깝다.


하여 언데드를 상대할 때는 마법계열 스킬이 상식이다.


일일이 마력이 맺히는 장기를 찾기 어렵기에,

불로 태우거나 얼음으로 얼리고 깨부셔 가루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다.


당연히 육체파에겐 까다로운게 당연지사.


타격이나 검격으로 상대할 경우 운이 나쁘면 다짐육 혹은 6등분을 내야 겨우 멈추기도 부지기수다.


말 그대로 분쇄 시켜는 게 현대의 상대법이다.


그러나 저 괴물.


백강우는 달랐다.


일제히 달려드는 수십의 언데르를 맨손으로 상대하는 미친놈.


사방에서 빈틈없이 달려든 언데드의 공격을 여유롭게 피해내는 기이한 움직임은 본 적도 없고.


한방 한방 꽂힐 때 마다,


퍼석! 퍼석!


언데드의 신체를 ‘분쇄’시켜버린다.


복부에 일 장(一 掌)이 꽂힌 언데드는 상 하체가 터지듯 분리되어 바닥을 기었고.

턱에 맞은 언데드는 대가리가 터졌다.


물흐르듯 움직이며 느린 듯 정확히 꽂히는 공격은 언뜻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터져 비산하는 언데드의 살점 아래에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백강우.


고작 수십의 언데드로는 닿는 것조차 어려워 보인다.

언데드로 되살아난 플레이어들이 생전 그 이상의 움직임을 보임에도 말이다.


“후!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니 개운한 고로.“


멍하니 지켜보는 사이 수십의 언데드들은 벌써 걸레짝이 되어 바닥을 나뒹굴었다.


살아 남은 몇 채의 언데드들은 두려움이라도 느끼는 듯 다가가기를 머뭇거렸다.


”으으! 으으으으!“


’빨리! 달려들어!‘라고 아혈 짚인 심성우가 뱉어냈다.


언데드가 감정을, 두려움을 느낄 리 없다.


허나,


”그어어어···.“


언데드가 머뭇거린다.


심성우가 무어라 소리치려는 순간,


콱.


”으윽!“


발목이 따끔한 심성우가 신음 비슷한 소리를 뱉어냈다.


상체만 움직이는 언데드가 그의 발목을 물었다.


뒤이어,

사방에 흩어져 있던 언데드들의 육편이 심성우에게 달라붙기 시작했다.


아티팩트가 또 한 번 빛을 뿜어냈다.


번쩌억!


심성우의 시야에 알림이 떠올랐다.


띠링.


——————————

❰ 경고! ❱

[아티펙트] 오시리스의 서- 사본이(가) 폭주합니다.

——————————


찌직-


경고와 동시에 아티팩트가 반쯤 찢어졌다.


“으으! 으으! 으···.”


심성우의 신음 같은 비명은 언데드의 살점에 뒤덮여 가려졌고.

그의 귓가엔 이명이 들려왔다.


“맨날 우리만 굴리는 개새끼.”

“언제까지고 상관인 줄만 알았지?”

“이제 네 차례야.“


언데드 살점 아래서 심성우가 발버둥쳤다.


허나,


늪에 빠져들듯,

사방으로 뒤엉켜 오는 살점에 침전되는 심성우,


”으으! 으으으! 으으으!!“


귓가엔 자신이 부리던 놈들의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울리며 반복되는 한 섞인 목소리가 정신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으으으으!!!“


뒷짐을 지고 이를 지켜보는 백강우.


”흐음···.“


그의 입에서 침음이 흘렀다.


강시들이 육편이 의지를 가진 듯 움직이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다.


”현대에는 무림과 또 다른 재미가 있군.“


혈강시 보다 못한 줄 알았더니,

이러한 사술이 걸려 있을 줄이야.


그때,


”강우씨!!!“


백강우가 눈썹을 움찔거렸다.


‘··· 벌써 왔나?’


멀리서 들리는 성예린의 목소리는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강우씨!!“

”가까이 오지 마시오!“


백강우가 소리쳤으나.


”강우씨!“


이미 그녀는 무너진 절벽의 맞은편까지 도착했다.


백강우를 찾아 반가운 것도 잠시,

강시와 무너진 절벽을 본 성예린이 놀란 듯 말했다.


“이건 또 무슨 일이에요!?”

“그만! 가까이 오지 마시오!”


하지만 이미,


“그어어어!”


그녀를 인식한 몇마리의 언데드들이 움직였다.


“쯧!”


혀를 찬 백강우가 등을 돌린 순간,


슈화아악!


뒤에서 솟구치는 기운과 살기가 느껴졌다.


“···.”


백강우는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검은 피부와 검은 눈동자를 가진,

언데드와 인간의 경계에 있는 심성우 ‘였던’ 것이 서 있었다.


이성을 잃은 듯 무어라 중얼거리는 심성우.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너때문이야너때문이야너때문이야 ···.“


성예린을 구하려면 등을 보여야 하고,

놈에게 응수하면 성예린이 위험한 상황.


두 가지 선택을 ‘강요’ 받는 상황에 처했다.


“·········.”


백강우의 입에서 무거울 정도로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감히.“


그의 감정은 명확하다.


불쾌감.


현대에 와서 처음 겪는 불쾌감이었다.


백강우가 나지막이 말했다.


“감히 인간도 못 되는 것이 본좌에게 강요를 하는 것인가.”


누가 감히 하늘을 강제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하늘에 요구를 한단 말인가.


천마는 그런 강제를 이행할 이유가 없으며 요구를 받아줄 이유가 없다.


천마는 불쾌감을 감내할 이유가 없으며,

감히 누가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한단 말인가.


그런 어리석은 자가 존재한다면 필시,


“대가를 치르리라.”


반쯤 언데드화된 심성우를 깔아 보는 백강우.


그의 몸에서 뻗어나온 묵빛의 내공은 일순 주변을 휘감았다.


시간이 멈춘듯한 짧은 찰나,

백강우는 오른 손을 쳐들어 단숨에 허공을 움켜쥐었다.


화륵! 화르륵!


성예린에게 달려들던 언데드가 묵빛 화염에 휩싸였다.


천마(天魔)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검은 삼매진화(三昧眞火).

성화와 어우러져 발생하는 칠흑 같은 묵빛의 화염이다.


“꺄아악!”


놀란 성예린이 뒤로 넘어졌다.


털썩.


묵빛 화염에 휩싸인 언데드는 발버둥치며 허둥거렸고,


“으어어.”

“으어어어어”


걸어다니던 송장들은 화장되듯 재로 화했다.


백강우가 반 보 내디뎠을 때,


스슷-!


심성우가 움직였다.


아티팩트의 효과로 언데드화가 진행되는 그는 A급 이상의 속력을 보이며,

백강우의 옆에서 날카로운 손톱을 뻗었다.


쉐-엑!


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넘어,

A급 이상의 신체능력으로 내지른 공격조차 백강우의 무형강기(無形罡氣)를 뚫지 못했고.


캉, 빠드드득.


오히려 손톱과 팔이 으스러졌다.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심성우는 다시금 재빨리 움직였지만,


그의 발길질도,

왼 손톱도,

물어 뜯는 것조차 스스로를 망가뜨릴 뿐이다.


자신의 팔이 모조리 부러지고,

버티지 못한 이가 흐드러지고 나서야 멈춘 심성우는 백강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너 때문에···.”


뒷짐 진 백강우는 여전히 그를 깔아 봤다.


콱.


무형의 힘에 사로잡혀 점차 허공으로 떠오르는 심성우.


그를 보며 백강우가 말했다.


“불경한 자는 죄를 달게 받으라.”


백강우가 손바닥을 올리자 그 위로 삼매진화(三昧眞火)가 피어났고.

은은히 피어오른 묵빛의 불꽃이 심성우에게 빨려가듯 사라졌다.


이윽고,


“으! 으아아아아아!!!“


고통을 느끼지 못하던 심성우의 입에서 찢어지는 비명이 쏟아졌다.


본래 삼매진화란 물건을 태우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


허나, 천마가 사용하는 그것은 전혀 다르다.


천마 사용하는 삼매진화란 인지되는 ‘존재’를 지우는 것.


그것은 단연 인간에 국한되지 않으며 이 경우엔 심성우 안에 존재하는 모든 기(氣)를 태우는 것이다.


그의 눈이 뒤집히고 입에서 거품이 흘러나온다.

정신을 잃을 무렵이 되어서야....


툭.


백강우는 그것을 놓아줬다.


털푸덕.


단번에 추락한 그가 바닥에 내팽개쳐졌다.


“단전을 폐했으니, 이제는 벌레처럼 바닥을 기며 살거라. 주제에 맞게 말이다.”


상황이 정리되자 성예린이 겨우 한 발짝씩 움직였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가린 그녀,


”강우씨? 이게 다··· 무슨 일이에요?“


그녀는 사뭇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까 들려온 백강우의 목소리 낮고 무거운 목소리는 무서울 정도로 차가웠다.


그의 감정이 어떤지,

혹여나 분노나 폭주를 하는 것은 아닐지 하는 걱정이다.


“후···.”


한 숨을 한 번 내쉰 백강우.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아니, 왜 이렇게 말안 안들어 먹는 것이오?”

“그, 그야 강우씨 걱정되니까 그러죠···.”


백강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자신을 걱정할게 아니라 본인이나 신경쓸 것이지,


“쯧! 별 일 아니오.“

”예?“

”그저, 이놈들이 본좌에게 시비를 걸기에 교육을 시켜줬을 뿐이오.“


백강우는 평소와 같은 얼굴로 돌아왔다.


”아니···.”

“신경 쓰지 마시오.“


쿨럭-


별것 아니라는듯 말하던 백강우가 입을 가리곤 기침을 쏟아냈다.

그의 손에는 피가 흥건했고,


“강우씨!”

“이런···.”


성예린이 다급히 뛰어왔다.


“어떻게 된 거에요!?”

“말했잖소, 별거 아니요.”


아무리 신공(神功)이란 이름이 붙은 천마 신공이라 하더라도 그 속성은 마공(魔功)이다.


설계되길 몸에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괴랄한 내공운용 방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내질러 버린 삼매진화.


과거, 그러니까 무림에 있을 당시 백강우는 방대한 내공량으로 부작용을 상쇄했으나, 지금은 다르다.


고작 극마(極魔)의 경지···.


수련 할 수록 성화(聖火)의 성질이 묻어나는 천마의 내공 중 극양(極陽)의 기운만을 극한으로 뽑아내 사용하는 것이 원리다.


본래라면 탈마(脫魔)의 경지에 이른 후에야 몸에 부담을 덜 수 있으나,


극마(極魔)의 경지로 급작스레 뽑아낸 극양(極陽)의 기운을 기혈(氣血)이 버티지 못했다.


‘··· 아직은 무리였나.’


성예린이 다급하게 인벤토리를 뒤졌으나,


“호들갑 떨지 마시오, 소저.”

”손에 묻은 피를 보세요! 한바가지구만!“

”이 정도는 밥 잘 먹고 운기조식 한번 해주면 되오.“


백강우가 픽 웃었다.


“웃음이 나와요!?”

”어쩌겠소, 우스운 걸.“


우스웠다.

예전이라면 이런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터다.


반로환동하여 되찾은 젊은 혈기를 주체할 수 없는 것인가?


몸을 돌보지 않고 타인을 지킨다니,

참으로 우습다.


‘대 호법이 봤다면 놀라 자빠졌겠구만.‘


씨익 웃은 백강우는 성예린에게 핀잔을 줬다.


“거 그러게, 소저가 안 왔으면 됬을 일 아니오.”

“어떻게 안와요!”

“말을 이리도 안들어서야, 나 원 참!"


두 사람이 투닥거리는 사이,


1초를 나눈 찰나의 순간,


스슷-!


수풀에서 비도가 쇄도했다.


백강우가 다급히 소리쳤다.


”소저!“

”네!?“


성예린의 반응으로 피하긴 무리.

백강우는 급히 무형강기(無形罡氣)의 범위를 넓혔다.


다행히,


캉, 카앙-!


성예린의 범위까지 가린 무형강기.


날아든 두 개의 비도중 하나가 튕겨 추락했다.


또 하나의 비도는,


푹.


"컥! 커허억···."


심성우의 목젖에 꽂혔다.

그는 곧 각혈하며 쓰러졌고,


백강우는 수풀 안을 노려봤다.


”음침한 아해로고···.“


급작스러운 상황에 이해가 되지 않는 성예린,


“이게 대체···.”

“본좌의 뒤로 오시오. 아무래도 본좌가 얕보였나 보오.”


이제껏 숨어 있던 하나의 인기척.

절벽을 무너뜨리는 순간 인지했던 그 기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좌가 피를 흘리니 이때가 기회인가 싶었나?’


픽 웃은 백강우는 실소를 흘리기 시작했다.


”흐흐흐···.“

”강우씨?“

”소저는 여기 계시오.“


누가봐도 수풀로 유인하려는 놈의 계책···


좋다, 놀아나 주겠다.


··· 대신 대가는 치러야 할 것이다.


”어, 어디 가시는 거에요!“


뒷짐을 진 백강우는 성예린을 뒤로하고 수풀을 향해 걸어갔다.


”위험해요!“

”본좌를 위협하는 존재는 세상에 없소이다.“

”무슨 개소리에요, 정말!!“


감히 본좌를 무시하는 괘씸한 살 수.


천마로서의 자존심,

혹은 감히 본좌를 얕본 놈에게 위아래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


백강우는 당당히 걸어갔다.


‘탁 트인 장소로 모습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은 살수의 본성.’


주변을 가리고 하늘을 가릴 만큼 우거진 수림의 어둠,

주변을 뒤덮듯 펼쳐진 수풀은 응당 살수가 좋아할 만한 것.


“자네가 좋아할 만한 장소에서 친히 싸워주겠네. 또한 알려주겠네, 하늘은 가린다고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백강우는 들으란 듯이 말하며 걸어 들어갔고.

그를 닦달하듯 주변의 나뭇가지들이 미친 듯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스스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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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제동행(師弟同行)(1) 24.09.10 553 12 13쪽
45 호부견자(虎父犬子)(2) +1 24.09.09 636 15 14쪽
44 호부견자(虎父犬子)(1) 24.09.08 723 14 15쪽
43 흑청(黑聽) 24.09.07 765 17 14쪽
42 협(俠) 24.09.06 808 20 14쪽
41 위령제(慰靈祭)(2) 24.09.05 882 20 14쪽
40 위령제(慰靈祭)(1) 24.09.04 923 19 15쪽
39 불청객(不請客) +1 24.09.03 975 19 15쪽
38 용제(龍帝)(6) 24.09.02 1,016 19 13쪽
37 용제(龍帝)(5) 24.09.01 1,009 17 13쪽
36 용제(龍帝)(4) 24.08.31 1,046 20 13쪽
35 용제(龍帝)(3) 24.08.31 1,060 21 13쪽
34 용제(龍帝)(2) 24.08.30 1,079 18 13쪽
33 용제(龍帝)(1) 24.08.29 1,083 19 15쪽
32 용족(龍族)(3) 24.08.28 1,062 15 15쪽
31 용족(龍族)(2) 24.08.27 1,065 18 12쪽
30 용족(龍族)(1) 24.08.27 1,089 19 14쪽
29 북한(3) 24.08.26 1,115 19 13쪽
28 북한(2) 24.08.25 1,143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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