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소련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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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라니
작품등록일 :
2024.08.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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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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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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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외무장관 페치카

DUMMY

1919년 11월 1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


“동지들이여! 오늘 우리는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을 위대한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피와 땀으로 이룩한 혁명의 결실,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위대한 소련의 탄생을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볼셰비키 혁명 이후, 우리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왔습니다. 내전과 외세의 침략은 우리의 혁명을 시험했으나, 그 어떤 적도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피로써 조국을 수호했고, 신념으로써 혁명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숭고한 투쟁의 결실로 우리는 소련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선포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소련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로 이루어진 거대한 연방이지만, 우리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우리는 인류의 해방, 노동자의 승리, 사회주의의 완성을 위한 공동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혁명의 불씨를 세계로 퍼뜨려 자본의 억압과 착취로부터 해방된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을 건설할 것입니다.


동지들이여, 소련의 미래는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강력한 중앙 정부와 자치 공화국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는 사회주의 혁명을 완성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며, 문화를 꽃피울 것입니다. 모든 인민이 평등하게 교육받고 의료 혜택을 누리며, 함께 번영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사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계의 혁명적 민중들과 연대하여, 자본주의의 사슬에 묶인 모든 이들에게 해방의 불씨를 나눌 것입니다. 소련은 인류 해방의 등불이 될 것이며, 그 불빛은 지구상의 모든 억압받는 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입니다.


동지들이여!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소련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려 있으며, 우리의 결의와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합니다. 이제 우리는 모두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 평등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주의 체제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야 합니다!


소련의 승리를 위하여! 세계 공산주의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감사합니다.”


짝짝짝.


볼셰비키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이 소련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포하자, 인민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는 원역사와 비교하자면 무려 3년이 이른 소련 설립이었다.

이를 통해 러시아 내전이 원역사와 비교하면 얼마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럼 원역사와 무엇이 달라졌기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느냐?

뭐, 답은 하나 밖에 없지!

바로 ‘나’의 존재 아니겠어?


내가 있었기에 독일과의 전면적인 강화협상이 있을 수 있었고.

내가 있었기에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의 반란이 없어졌으며.

내가 있었기에 소비에트-폴란드 전쟁이 빠르게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나비효과는 러시아 내전의 압도적인 승전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조선 진군을 통해 1차대전 승전국 중 하나인 일본을 상대로 승전하여 러시아 제국 시절을 넘어선 영토를 획득하게 되었다.

원역사의 소련이 러시아 제국 시절의 영토를 회복하는 것이 제2차 세계대전 때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란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이로 인해 원역사에서 6개에 불과했던 소련의 원년 구성국은 크게 늘어 무려 11개의 소비에트 공화국으로 구성되었다.

동유럽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남캅카스.

중앙아시아의 호라즘, 부하라.


여기까지가 원역사의 6개 원년 구성국이고, 아래는 나의 활약으로 추가된 구성국이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핀란드.

발트 해안의 세 나라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마지막으로 극동의 조선까지.


이렇게 내가 함께한 소련은 총 11개의 소비에트 공화국이 연합하여 구성되었다.

총인구는 약 1억 2천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러시아 제국 시절의 인구보다는 약간 적은 수치였다.

1차 대전과 러시아 내전에서의 전시 인명 손실, 그리고 800만 폴란드인과 180만 독일인의 추방이 그 원인이다.

그나마 극동에서 300만 명에 가까운 조선인이 합류하며 총인구는 1억 2천만 명을 간신히 넘겼다.


어쩌면 나의 활약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민족은 폴란드인이라 볼 수 있겠다.

사실 원역사의 폴란드는 2차 대전이 일어나 나치에 점령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 잘 나갔거든.

그런데 여기서는 800만이나 되는 폴란드인이 고향에서 추방당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근데 뭐, 이게 내가 잘못한 건 아니잖아?

우리가 내전을 벌이니까 좋다고 침공한 건 폴란드 너희들이라고?

그러게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도 굳이 너희들까지 건드릴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야.

이걸 뭐라고 하더라? 자업자득? 자승자박? 뭐 아무튼 그렇다.


결론적으로 볼셰비키 정부는 러시아 내전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와 더불어 내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폴란드와 일본을 상대로 승전하며 소비에트 연방을 선포했다.

소련이 건국됨에 따라 볼셰비키 인민위원회는 소련 인민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재단장했다.

소련 인민위원회의 의장으로는 당연히 볼셰비키의 최고 지도자 블라디미르 레닌이 선출되었다.


레닌이 아니면 감히 그 누가 인민위원장에 선출되겠는가?

레닌의 권위는 절대적이었고, 모든 볼셰비키 혁명가는 그 권위 앞에 조심스러웠다.

레닌의 동의 없이는 볼셰비키의 어떤 결정도 이루어질 수 없었다.

레닌의 사상은 볼셰비키의 이념적 기반이었으며, 레닌의 존재는 곧 볼셰비키 그 자체였다.


스탈린이 그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레닌 사후의 일.

레닌이 살아있는 한 그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볼셰비키 혁명가는 없었다.


소련 인민위원장으로 선출된 레닌은 곧 소련 정부를 구성했다.

자, 이제 드디어 때가 왔다.

내가 여기서 한 자리 먹어보겠다고 지금껏 그 고생을 자처하지 않았나?

여러 전선에서 최고 정치장교로 활약했던 보상을 받을 시간이다.


레닌의 우려를 보아하니 국방차관 자리를 유임할 리는 없을 거고.

그렇다고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자를 수는 없으니까.

이번 공훈을 계기로 다른 부서의 장관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그러면 나는 어느 부서로 승진할까?

당장 떠오르는 부서라면... 민족부?

내가 동방의 소수민족 출신이니 메리트도 있고, 조선인의 소비에트 공화국 건설이라는 내 부탁을 들어줬으니 생색내기도 딱 좋은 부서이지 않나?

그러니 나의 다음 직위는 민족장관이 유력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


“레온 트로츠키 동지. 동지의 군사적 재능과 전략적 통찰력은 혁명 전선에서 큰 역할을 했소. 이제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국가의 방위를 책임지는 중대한 임무이오. 동지가 이 과제에 임하면서 우리 국가의 방어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확신하오. 동지를 국방인민위원으로 임명하는 바요.”


먼저 트로츠키가 국방장관을 유임했다.

뭐, 이건 예상했던 부분이니까.

지금 볼셰비키 적군을 통솔할 수 있는 인물이 트로츠키 아니면 나 둘뿐인데.

나를 다른 부서에 보내려면 트로츠키라도 유임시켜야지.


“이오시프 스탈린 동지. 동지의 능력과 결단력, 그리고 혁명에 대한 헌신은 이미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소.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국가의 모든 민족 정책을 조율하고, 우리 혁명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이오. 동지의 지혜와 강인함이 이 임무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 믿소. 동지를 민족인민위원으로 임명하는 바요.”


응? 내 예상과 다르게 민족장관 자리는 스탈린에게 돌아갔다.

아니, 원역사를 생각하면 이게 맞긴 한데.

그럼 난 뭐 주려고?


“알렉세이 리코프 동지. 동지의 행정적 역량과 조직적 능력은 우리의 내무 정책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소.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고 혁명적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이오. 동지의 리더십 아래, 우리의 사회가 더욱 안정될 것이오. 동지를 내무인민위원으로 임명하는 바요.”


내무장관도 임명되었다.

여기는 딱히 나랑은 친분이 없는 혁명가다.

혁명에서의 업적이라고 하면 러시아 내전 시기 전시 공산주의 체제의 시행을 감독하고 동시에 볼셰비키 적군에 적절한 보급을 책임진 총책임자랄까?

뭐야, 내가 젤 감사해야 할 친구였잖아?


“니콜라이 크레스틴스키 동지. 동지의 경제적 지식과 경험은 국가의 재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오.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혁명의 재정을 관리하는 중대한 역할이오. 동지의 재정 관리 능력이 우리의 경제적 기초를 튼튼히 할 것이라 확신하오. 동지를 재무인민위원에 임명하는 바요.”


재무장관도 임명되었다.

여기도 나랑 친분이 없기는 마찬가지네.

이게 확실히 볼셰비키에 가입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그나마 그 시기도 전장을 돌아다녔다 보니 내 혁명 인맥이 제한적이긴 하다.


“그리고리 지노비예프 동지. 동지의 국제적 영향력과 혁명에 대한 깊은 이해는 코민테른의 발전과 혁명적 목표의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오.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대한 역할이오. 동지의 역량이 세계 혁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소. 동지를 코민테른 의장으로 임명하는 바요.”


코민테른은 세계 혁명을 지원하고 국제 공산당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공산주의 조직이다.

여기도 당 서열이 높은 친구이긴 한데 나랑 친분은 없고.


“레프 카메네프 동지. 동지의 리더십과 정책적 통찰력은 모스크바의 행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오.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도시의 혁명적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이오. 동지의 능력 있는 지도력이 모스크바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오. 동지를 모스크바 소비에트 의장으로 임명하는 바요.”


모스크바 소비에트 의장은 현대 대한민국으로 따지면 서울시장에 해당하는 자리다.

이 친구도 당 서열이 높으나 나랑 친분은 없다.


“니콜라이 부하린 동지. 동지의 언론적 재능과 혁명에 대한 헌신은 프라우다를 더욱 강력한 혁명적 목소리로 만들어 줄 것이오.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신문이 혁명적 이념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이오. 동지의 통찰력 있는 편집이 우리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 믿소. 동지를 프라우다 편집장으로 임명하는 바요.”


프라우다는 소련의 혁명적 이념과 당의 정책을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맡은 공산당의 공식 기관지다.

여기는 그나마 친분이 있는 동지군.

과거 스탈린의 소개로 알게 된 동지 중 하나다.


“표트르 페치카 동지. 동지의 외교적 재능과 혁명에 대한 열정은 우리의 국제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오. 동지가 맡게 될 이 직책은 국제 사회와의 관계를 조율하고 우리의 혁명을 수호하는 중대한 역할이오. 동지의 외교적 감각이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 믿소. 동지를 외무인민위원에 임명하는 바요.”


드디어 내 차례다.

어... 이거 내 생각보다 더 높은 자린데?

내가 소련 외무장관이라고?

외무장관이면 보통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서열 5위 안에 드는 고위직이잖아?


내가 평양에서 영국과 미국을 끌어들여 협상을 주도한 것에 대하여 가산점이 들어갔나?

생각해보니 폴란드와의 전쟁에서도 영국의 중재를 받아들이자고 건의하기도 했고.

독일과의 강화협상도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었지?

나, 알게 모르게 볼셰비키의 외교에 많이 관여하고 있었구나?


마! 내가 이만큼 성공했다고!

조선인들 다 내 밑으로 집합해!

내가 장차 세계 2강 중 하나로 성장할 소련의 외무장관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42 하예인
    작성일
    24.09.12 11:03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참새모이
    작성일
    24.09.12 12:01
    No. 2

    네 숙청당한 사람의 넋두리였습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6 노을녁
    작성일
    24.09.12 12:55
    No. 3

    폴란드는 러시아와 정전해도 독일에 대해선 옛폴란드영토회복하려할테니 서우크라이나 동부폴란드의 추방당한 폴란드인들 슐레지엔 단치히 폴란드회랑과 옛폴란드고토지역에 폴란드인들 이주시키고 동프로이센지역에도 폴란드인이주시켜 폴란드영토로 만들어지면 폴란드는 전화위복이 될수도 ..군사력제한된 독일에비해 제한없는 폴란드군이 국방력에서도 우세하고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1 알라요술봉
    작성일
    24.09.12 12:56
    No. 4

    검은머리 서기장 가즈아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0 ly******..
    작성일
    24.09.12 13:37
    No. 5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o****
    작성일
    24.09.12 13:56
    No. 6

    경제 똥짓 막겠다고 하더니 결국 아무것도 못 막고 외무장관이나 하게 생겼는데 뭘 좋아하냐

    찬성: 3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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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조선인 이주계획 +4 24.09.08 807 19 11쪽
29 평양 강화 회의 +3 24.09.07 824 23 12쪽
28 한반도 해방 작전 +6 24.09.06 840 14 11쪽
27 개성 방어선 +6 24.09.05 805 23 11쪽
26 평양 전투 +3 24.09.04 818 19 10쪽
25 조선 진군 +4 24.09.03 861 23 12쪽
24 1919년 3월 1일 +3 24.09.02 851 19 11쪽
23 극동 소비에트 공화국 +1 24.09.02 810 18 11쪽
22 시베리아 임시정부 +2 24.09.01 808 15 11쪽
21 남러시아 백군 +1 24.09.01 778 15 11쪽
20 볼셰비키-폴란드 전쟁 +2 24.09.01 783 17 11쪽
19 볼셰비키 적군 +2 24.09.01 767 18 11쪽
18 독일 혁명 +1 24.08.31 785 16 12쪽
17 러시아 내전 +3 24.08.31 820 17 11쪽
16 시베리아 출병 +1 24.08.31 810 16 11쪽
15 스탈린과 친구들 24.08.30 854 16 11쪽
14 모스크바 천도와 조선의 맛 +2 24.08.30 855 19 12쪽
13 체코슬로바키아 군단 +1 24.08.30 831 17 11쪽
12 독립운동가 최재형 +1 24.08.30 846 19 11쪽
11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3 24.08.30 827 16 11쪽
10 레닌의 초대 (2) 24.08.29 850 18 11쪽
9 레닌의 초대 +1 24.08.29 822 17 12쪽
8 러시아 소비에트 공화국 +1 24.08.29 831 19 12쪽
7 볼셰비키 혁명 +2 24.08.29 853 26 11쪽
6 적위대장 페치카 +1 24.08.29 868 21 11쪽
5 레닌의 러닝메이트 +3 24.08.28 917 20 11쪽
4 볼셰비키 입당과 트로츠키 +3 24.08.28 948 19 11쪽
3 나는 소비에트를 지지한다 +1 24.08.28 993 21 11쪽
2 러시아 제국군 대위 최운학 +3 24.08.28 1,064 23 11쪽
1 수저가 없는 아이 +1 24.08.28 1,123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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