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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M
작품등록일 :
2013.02.05 00:08
최근연재일 :
2013.08.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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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3.02.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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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1장 - 초인의 목을 벨 상인

DUMMY

제 1장, 10화 - 초인을 인질로 잡다


“준비되었던 기수들을 내보내라!”

성문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베니스 남작이 명령을 내렸다. 공병들이 투석기를 날리고 궁수들이 휴식을 취한 사이, 성문에 배치된 50명의 해머 길드의 전사들과 20명의 지원자 용병들은 성벽 아래로 내려가 준비를 했다.

기마술에 능숙한 유저들과 용병들로 구성된 70명의 특공대! 성벽 위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본 특공대가 전장을 향해 말을 몰았다.

“적병이다! 어서 아이벤의 신변을 보호해라!”

양쪽 성벽 아래에서 달려오는 기병들을 확인한 상관이 다급하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는 불을 끌 때까지 기다릴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타워 실드를 내세운 길드대원들이 억지로 불길을 돌파했다. 그러나 불길을 통과해도 계속해서 날아오는 화살과 독 가루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불길과 빠른 돌진으로 인해 힘을 잃은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대원들은 화살을 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독기와 불길로 인해 퇴로의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벤은 의식을 잃고 바닥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가뜩이나 지친 상황에서 쓰러진 아이벤을 부축해 본진까지 돌아가기는 무리였다. 결국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대원들은 타워 실드와 검을 들고 아이벤의 주위를 엄호했다. 이 이상 화살 공격을 맞았다가는 아이벤이 죽을지도 몰랐다.

“쳐라!”

마침내 전장에 도착한 70명의 특공대가 아이벤을 둘러싼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병사들을 향해 창을 내던졌다. 아델 성으로부터 쏟아지던 화살은 특공대를 위해 잠시 멈춰진 상태, 그에 용기를 얻은 블랙 스콜피언 길드 측의 더 많은 병사들이 불길로 달려들었다.

“놈들에게 신경 쓰지 마라! 아이벤을 생포해야 한다!”

적들이 더 다가오기 전에 끝장을 보려는 듯, 특공대는 빠른 속도로 적병들을 제압했다. 잔뜩 지친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대원들에 비해 아델 성의 특공대는 힘이 팔팔하다. 게다가 하나같이 말을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 연기와 불길을 대비해 맞춤 제작된 경갑과 마스크를 쓰고 왔다.

“차앗!”

베인이 거대한 워 해머를 휘두르며 아이벤을 지키고 있는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대원들을 학살했다. 그가 주목을 받지 못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초인인 아이벤 때문일 뿐, 일반 블랙 스콜피언의 길드대원들은 베인의 앞에서 애송이나 다를 바가 없다.

“아이벤의 신변을 확보하라!”

특공대 가운데 가장 앞서있던 두 명이 아이벤을 향해 줄을 내던졌다. 오우거 가죽을 꼬아 만든 밧줄로 인간의 힘으로는 쉽사리 끊을 수 없는 재질이다. 물론 초인이 마나연공을 한다면 손쉽게 끊을 수 있겠지만, 기절한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법이다.

아마 아이벤은 눈을 부릅 뜬 채 이 상황을 지켜보며 열불이 뻗쳐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공성전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전투 도중의 기절이라는 페널티로 인해 그는 로그아웃도 하지 못하고 진행되는 정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말을 잡는 카우보이라도 된 양 아이벤의 몸을 밧줄로 동여맨 특공대가 아델 성을 향해 빠르게 후퇴했다.

적군을, 그것도 단기 대결을 위해 홀로 나온 적을 밧줄로 묶어 끌고 간다? 게다가 아이벤은 의식불명이다. 반쯤 죽은 사람이 걸을 수도 없는 노릇, 그야말로 아이벤은 모래 위에 먼지를 일으키며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철저히 기사도를 무시하는 행위였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는 기사도를 지켜가면서 싸웠냐마는.

“말을 죽여라! 절대 성에 도착하게 해서는 안 된다!”

가까스로 불길을 잡아낸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병사들이 성을 향해 질주하는 특공대를 향해 달려들었다. 기병을 잡기 위해서는 마땅히 기병을 동원해야 하지만, 모래가 뜨겁게 달구어졌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 훈련을 받지 않은 말이 전장을 돌파하지 않고 자꾸 뒤로 발걸음을 돌려버렸다.

“쏴라!”

지금껏 가만히 있던 궁수들 역시 있는 힘껏 화살을 쏘아냈다. 아델 성이야 사정거리가 닿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었지만 특공대의 위치 정도라면 충분히 맞힐 수도 있는 거리다. 다행히 아이벤을 끌고 가는 특공대의 기동력은 그리 빠르지 않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철저히 당하고 만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지휘관들이 허탈하다는 듯 숨을 토해냈다. 기사도와 전쟁의 법도를 완벽히 무시한 전쟁! NPC인 베니스 남작이 설마 이러리라고는 조금도 예상을 하지 못했다. 아니, 예상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더욱 기가 막힌 일을 겪고 말았다.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패인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베니스 남작이 전쟁과 기사도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전형적인 문관이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적어도 뭔가 수를 쓸 거라 예상은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2배로 늘어난 아델 성의 병력과 모든 인원이 화살을 쏘는데 동원되는 화공과 독공 전술, 그리고 풍부해진 물자와 자원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충분히 조사를 하고 대비하기에는 칸이 나타나서 행동에 나선 시간이 너무나도 짧았다.


“엄호해라!”

특공대에 속해있던 용병들이 조그마한 버클러(Buckler : 둥근 방패)를 손에 쥔 채 아이벤을 끌고 가는 특공대가 무사히 달아날수록 방패막이가 되어주었다. 그들은 칸이 설득한 유저 용병들로 평상시 의뢰비의 3배를 받고 목숨을 팔았다.

죽음을 무릅쓴 용병 특공대의 방어 덕분에 나머지 특공대는 무사히 성벽 앞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말에서 내린 특공대는 아이벤의 입에 해독제를 털어 넣었다. 칸은 아이벤의 목을 베어주겠다 약속을 했지만, 우선은 생포를 해야만 한다고 극구 주장했다.

“밧줄을 내려라!”

성문 위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니스 남작이 명령을 내렸다. 병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성벽 바깥을 향해 밧줄을 내던졌다. 특공대는 내려온 밧줄로 아이벤의 몸을 묶었다. 매듭이 확실히 묶인 것을 확인한 뒤, 밧줄을 잡고 있던 병사들은 아이벤을 성벽 위로 끌어올렸다.

아이벤을 구출하기 위해 불길과 독 연기를 뚫고 달려들었던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대원들과 용병들은 허망하게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어찌할 도리도 없이 아이벤의 신변이 아델 성에게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블랙 스콜피언 길드는 들어라! 현재 아이벤은 아델 성의 포로, 병력을 물리고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쓰기 전까지 그의 신변은 우리의 것이다!”

해독제의 효과가 나타나 아이벤의 심신이 안정된 것을 확인한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성벽 위에서 우렁차게 외쳤다. 그 외침은 한 줄기의 절망이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진영을 강타했다. 초인 하나만 믿고 지금껏 전쟁을 진행시켜온 그들로서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초인이 인질로 사로잡히다니! 듣도보도 못한 경우다. 초인이 대체 어떤 존재인데 사로잡힐 수 있단 말인가. 100명도 추풍낙엽으로 물리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초인이거늘!

“빌어먹을!”

블랙 스콜피언 길드 측의 지휘관 막사에서 욕설이 터져 나왔다. 이번 아델 성 침공의 책임을 맡은 부길드장, 샤를이었다.

“뭔 놈의 NPC가 전쟁을 유저보다 더럽게 하냐고. 이게 어디 말이나 되는 거야? 아무리 남부 대륙이 무법지대라고는 하지만!”

대륙의 남부는 척박한 환경 때문에 사람들의 성정이 비교적 거친 편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통제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타 지방보다는 법이 약하다고 볼 수 있었다. 블랙 스콜피언 길드가 남부 대륙을 확장의 초석으로 삼기로 한 이유 역시 바로 그 때문이었다.

샤를이 예상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설마 거칠고 법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점이다. 한바탕 난리 좀 쳐보자고 와봤는데 원래 주인은 더 심하게 난리를 치고 있다. 베니스 남작이 칸의 전술을 받아들인 데에도 이유가 있다.

“이런 망할…….”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만큼, 샤를이 받은 충격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이건 뭐… 막 싸우자는 거지. 아주?”

부길드장이나 되는 샤를이 사령관을 맡은 이유는 바로 그의 명성 때문이었다. 꽃의 기사, 샤를! 블랙 스콜피언 길드에서 아이벤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기사 작위를 받은 그는 NPC 이상으로 기사도를 준수하는 유저로 유명하다.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은 반면, 샤를에 대한 개인적 평가만큼은 그 어느 누구나 인정할 정도다. 뛰어난 기사도와 매너를 지키는 전형적인 기사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 샤를이 이성을 잃었다.

“아이벤이 죽게 되면 아델 성은 더 이상 중요하지가 않게 되어버려……. 지금 우리에게 이를 갈고 있는 세력이 한둘이 아니건만!”

캐릭터가 극심한 치명상을 입고 죽을 경우, 죽은 유저의 능력치와 실력이 본 상태로 돌아오는 데에는 최소 하루에서 사흘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다시 말해 아이벤이 죽게 된다면 블랙 스콜피언 길드가 사흘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야금야금 먹은 영지를 모두 뱉어내야 되겠지. 어쩌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역 역시 죄다 빼앗길지도 몰라!’

끔찍하기 짝이 없는 상황! 결국 샤를은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살아남은 길드대원을 규합해 진열을 재정비한 뒤 말 위에 타올랐다. 그래도 베니스 남작은 귀족에 NPC니 어느 정도는 말이 통할 것이다.

‘아델 성은 도를 지나쳤어. 이렇게 규칙이고 법도고 모조리 어겨가면서 이겨봐야 치욕밖에 없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겠지. 적당히 구슬려서 아이벤을 돌려받아야 한다. 아이벤을 되찾기만 하면… 성 전체를 먼지로 만들어주지.’

이래봬도 설득에는 자신이 있는 샤를이다. 그는 성벽 가까이까지 말을 달려 바로 아래에서 멈추었다.

“지휘관은 나와라! 할 말이 있다!”

“왜 부르셨나이까?”

고개를 내민 사람은 베니스 남작이 아니었다.


작가의말

1장을 모두 연재를 한 뒤 작가연재란으로 이동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출판 경력이 있어서 가능하기는 한데...

자유연재, 일반연재, 작가연재 중 뭐가 좋은지 몰라 자유연재로 시작을 했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는군요.

어차피 1장 다 연재되려면 며칠은 걸리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선작이 갑자기 10을 넘어서서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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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자은나비
    작성일
    13.02.12 11:27
    No. 1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H.S.M
    작성일
    13.02.12 15:31
    No. 2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02.12 16:12
    No. 3

    아델 성의 병력들이 초인을 잡으러 갈 때 아무런 묘사가 없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초인의 주변에는 이글거리는 화염지대와 공기와 불에 의한 수증 증발로 생기는 독 안개가 퍼져있습니다.
    그런데 아델 성의 병력들에 대한 아무런 묘사가 없으면 뭔가 이질감이 들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H.S.M
    작성일
    13.02.12 16:34
    No. 4

    음 수정을 하려고 했는데 열과 독연에 대비한 마스크와 경갑 처리된 옷을 입고 나갔다는 내용이 위에 이미 언급이 되어있었네요. 아무래도 그 부분을 놓치신 건 아닐까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Elizabet..
    작성일
    13.02.13 05:14
    No. 5

    작가연재로 옮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H.S.M
    작성일
    13.02.13 10:53
    No. 6

    1장까지 연재가 끝나면 고려할 계획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05.04 18:10
    No. 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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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2장 - 임계점을 돌파하라 +8 13.07.25 1,033 26 11쪽
43 2장 - 임계점을 돌파하라 +7 13.07.13 1,101 3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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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장 - 임계점을 돌파하라 +2 13.05.29 99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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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장 - 임계점을 돌파하라 +4 13.04.30 1,533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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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장 - 임계점을 돌파하라 +4 13.04.29 1,750 1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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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장 - 초인의 목을 벨 상인 +15 13.02.13 2,944 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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