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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판타지

H.S.M
작품등록일 :
2013.02.05 00:08
최근연재일 :
2013.08.14 20:32
연재수 :
4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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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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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07,857

작성
13.0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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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1쪽

1장 - 초인의 목을 벨 상인

DUMMY

제 1장, 2화 - 그대는 대체 누구인가


“초, 초인을 죽이겠다니 그게 어디 말이나 된단 말인가!”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버럭 고함을 내질렀다. 베니스 남작은 문관 출신이기 때문에 초인의 위력을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예상만 할 뿐이다. 그러나 무관인 하인리히 기사단장은 초인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다.

“일단 왕실에서 왔다면 그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게.”

흥분한 하인리히 기사단장과 달리 베니스 남작은 비교적 침착하게 분위기를 받아들였다. 칸은 싱글벙글 웃으며 주머니에서 편지 한 장과 순은으로 만든 패(牌)를 꺼내 성벽 위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높게 쳐들었다.

“베니스 남작님께서 쓰셨던 지원 요청 편지입니다. 그리고 네페르티 왕실의 신분을 증명하는 은패지요.”

칸은 편지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주기 위해 큰 목소리로 편지의 내용을 읊었다. 자신이 쓴 바와 한 글자도 다르지 않은 편지의 내용에 베니스 남작은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우선 문을 열어주도록 하게. 그리고 베인 경을 불러오게나.”

베인은 해머 길드의 길드장이다. 해머 길드는 아델 성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용병 길드로 블랙 스콜피언 길드의 침공에 맞서 함께 싸워주기로 한 유일한 유저 세력이다. 전력이 변변찮은 아델 성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천군만마인 셈이다.

해머 길드이야 본거지가 아델 성이니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번 일로 베인은 아델 성의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또한 조직 관리와 아델 성 내에 상당한 무력 세력을 구축하였다는 점이 인정되어 베니스 남작의 신임을 받고 있다.

“문을 열어라!”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명령을 내리자 육중한 성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열리는 성문 틈으로 병사들이 절도 있게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성문이 열린 틈을 타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거나 안의 누군가가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한 번 도박을 시작해볼까.”

칸은 열린 성문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은 뒤 다시 마차에 타올랐다. 마부는 기다렸다는 듯 말을 닦달해 마차를 움직였다. 마차와 뒤에 달려있는 커다란 짐수레까지 모두 들어오고 난 뒤, 잠시나마 열렸던 아델 성의 성문은 다시 굳게 닫혔다.

“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라.”

마차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지만, 칸은 당연하다는 듯 누군가에게 말을 건 뒤 마차에서 내렸다. 성벽에서 베니스 남작과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칸은 느긋하게 그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렸다.

“그래… 자네가 본국에서 보낸 지원군이란 말인가. 초인을 목을 베어줄 수 있다고?”

먼저 도착한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믿을 수 없다는 어조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칸은 시종일관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을 얼굴에서 지우지 않았다.

“가능성을 보고 왔습니다. 어차피 아델 성으로서는 달리 방도가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저의 제안대로 움직이는 것만이 그나마 살 가능성이 있는 길입니다.”

“네놈이 감히!”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버럭 고함을 내지르며 창을 내세웠다. 그때 베니스 남작이 하인리히 기사단장을 제지하며 앞으로 나왔다. 그는 성벽 위에서처럼 눈살을 찌푸린 채 칸의 위아래를 쓰윽 훑어보았다.

“왕실에서 자네를 보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터, 말해보게나.”

“이 자리에서 논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군요.”

칸은 주변을 흘겨보며 대답했다. 좀 더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장소를 원한다는 뜻이다. 베니스 남작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페르티 왕실에서 이런 사람을 보내왔다는 사실이 믿기지는 않지만, 분명 병사들이 우글거리고 저 멀리서 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이곳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다.

“저 수레에 담긴 물건들은 뭐지?”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창대로 수레를 툭툭 치며 물었다. 두꺼운 천이 수레 위를 덮고 있어 안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칸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대답해주기 싫다는 양 미소만 지었다. 그 모습에 하인리히 기사단장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영주 본관에 자리를 준비하도록 하지. 그러면 되겠나.”

“그렇게 하지요.”

칸은 환하게 웃어준 뒤 다시 마차에 탔다. 일개 평민이 남작 앞에서 하는 행동이라 하기에는 무례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베니스 남작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심으로 들어가는 마차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왕실에서 저런 자를 보냈을 리가 있을까요. 신분은커녕 정체도 확신할 수 없는 자입니다. 블랙 스콜피언 길드가 보내온 첩자일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저 무례한 태도며…….”

“이미 초인까지 보유한 길드네. 그렇게까지 치졸하게 굴 것 같지는 않군. 일단 베인 경이 사람을 보는 눈이 있으니 둘이 만나게 한다면 답이 나올 수도 있겠지.”

NPC는 유저와 NPC 사이의 이질감을 인식할 수 없도록 설정이 되어있다. 반면 같은 유저인 베인은 그만의 정보, 그만의 상식을 지니고 다른 유저들을 상대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베니스 남작에게 있어 베인은 무척 사리가 밝고 눈치가 빠른 인물이 되었다.


영주 본관에 도착한 칸은 마차를 세운 뒤 홀로 밖으로 나왔다. 본관을 지키는 병사들은 이미 전령이 돌아간 상황이어서 그런지 그를 제지하려 하지 않았다. 칸은 자신만만하게 미소를 지으며 베니스 남작과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주는 것이 좋겠지.’

칸이 마음을 먹는다면 굳이 기다려줄 필요도 없이 본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퍼 온라인은 현실성을 중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방법이나 수단, 명분만 있다면 굳이 집의 주인이 없어도 장소 출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칸에게는 왕실로부터의 지원을 증명하는 은패가 있다.

‘아이벤을 제압하려면 여기 사람들 비위도 맞춰줘야겠지. 이번에 놓치면 또 언제 이럴 기회가 다시 생길지 모르니…….’

베니스 남작이나 하인리히 기사단장이 아무리 의심하든, 아이벤의 목을 베어주겠다는 칸의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다. 물론 반드시 그렇게 해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칸이 여기에 온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있기에 왔을 뿐,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실패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뜻이다.

“마차를 여관으로 옮겨두도록. 이야기를 마치려면 시간이 좀 걸릴 듯싶으니 말이야.”

칸이 명령을 내리자 마부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뒤 말에 채찍질을 가했다. 다행히 칸 혼자서 오래 기다릴 일은 없었다. 몸이 달아오른 베니스 남작과 하인리히 남작이 금세 따라온 덕이다.

“기다리고 있었군. 들어가도록 하지.”

베니스 남작은 칸을 슬쩍 흘겨본 뒤 침착한 표정으로 본관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하인리히 기사단장은 아직까지 화가 풀리지 않은 듯하다. 그는 인상을 찡그린 채 칸을 노려보더니 억지로 끌려가는 양 베니스 남작의 뒤를 따랐다.

“처음 뵙는 분이시군요. 유저십니까?”

성문에서는 보지 못했던 생소한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두꺼운 중장갑옷에 등에 워 해머를 메고 있는 30대 중반의 전사인데, 유저냐고 묻는 것으로 보아 그 역시 유저인 듯하다.

“칸입니다. 해머 길드의 베인님이시군요.”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칸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양 태연하게 인사를 했다. 베인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사실 이번에 블랙 스콜피언 길드가 침공을 하게 되면서 아델 성의 대표 길드인 해머 길드가 잠시나마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이트에서 저에 대한 글을 읽으신 적이 있으신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아델 성의 지원군으로 오게 되었으니… 모든 세부사항을 알아둬야겠지요.”

칸과 베인은 나란히 발을 함께 하며 영주 본관으로 들어왔다. 베인은 얼굴에 흉터와 상처가 많아 무서워 보였지만 전체적인 면은 순수하고 웃음이 많아 보였다. 물론 그 표정이 진짜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다.

‘일단 흉터는 진짜 같군. 게임 도중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얻은 상처들을 일부러 없애지 않은 거야. 천생 전사라더니 그 말이 틀리지 않은 것 같군.’

이번 계획은 가능한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철저한 보안을 요구한다. 그런 점에 있어 베인과 그의 해머 길드는 가장 변수가 많은 경우라 할 수 있다. 유저들은 NPC들에 비해 입이 가볍기 때문이다.

“왕실에서 온 지원군이 유저라니… 놀랄 노자입니다. 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왕실과 연이 있을 정도면 유명할 법도 한데… 칸이라는 유저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군요.”

“세상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저라고 알려지라는 법 있나요.”

칸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를 거부했다. 그가 여기에 온 것은 초인인 아이벤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이번 일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아이벤은 물론 블랙 스콜피언 길드와 적대를 하게 된다는 뜻이다.

‘아델 성에서 나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지. 그 상태를 유지해줘야 내가 살 만해진다고. 그나저나 이 녀석도 명색이 길드장이라 그런지 꽤 날카로운 면이 있구먼.’

엔조이 사이트의 정보에 따르면, 베인은 우직하고 순진한 면이 많다고 했다. 권력이나 돈, 아이템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고 순수하게 더 강한 몬스터만을 사냥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전투 유저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직접 대해보니 그 정보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된다.

‘내가 다시는 그 빌어먹을 놈 정보를 결제하고 보나 봐라.’

칸은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겉으로 보이는 미소는 잃지 않았다.

베니스 남작은 영주 본관 2층의 작전회의실까지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하인리히 기사단장과 베인은 저마다 온 적이 여러 번 있어서인지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파웰 집사는 조용히 작전회의실의 문을 닫은 뒤 문 옆으로 걸어가 똑바로 섰다.

“그래, 이야기를 해보게. 대체 자네는 누구이며, 대체 무엇을 계획한 건가?”

베니스 남작의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와 함께 회의가 시작되었다.


작가의말

연재한담에 홍보글을 썼었는데 알고 보니 10편을 쓰고 난 뒤에

정식적인 홍보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더군요.

사이트가 너무 바뀌기도 했고 질문/답변 및 공지사항 규칙을 너무 많이

읽었더니 뭐가 뭔지 기억이 안 납니다... 가뜩이나 치매끼가 있어서.

야심한 밤에 규칙을 어기고 홍보글 썼던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댓글, 오타 수정, 의견, 비평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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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Personacon 자은나비
    작성일
    13.02.05 20:34
    No. 1

    음...?! 제 기억 상 리뉴얼 되기 전에도 한참 동안 자유연재란은 최소 10편 이상을 적었어야 홍보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아무래도 조아라에서 활동하셨어서 그런 듯, 공지를 잘 읽읍시다.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 H.S.M
    작성일
    13.02.05 20:38
    No. 2

    제가 문피아에서 연재를 한 건 재수를 하면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썼던 몇 편뿐이었습니다.
    그때 공지사항을 읽기는 했지만 워낙 잠깐의 일이라 잊고 말았지요.
    원래 주로 연재하던 사이트는 조아라였습니다. 제가 지금껏 연재했던 소설과 출판한 소설은
    모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3.05.04 16:56
    No. 3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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