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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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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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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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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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DUMMY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띵동, 띵동”

오늘 방 검사가 있다고 한 날이니까 아마도 학교에서 온 사람일 것이다. 철이는 어머니가 와서 도쿄로 놀러갔고 나는 아직 잠에서 덜 깼다.

‘가만히 있으면 지가 알아서 문 따고 방 보고 가겠지’

세 번 정도 초인종이 울린 뒤에 열쇠 집어넣는 소리가 들리고 학교에서 온 사람은 방을 보러왔다.

“실례합니다~~ 자고 있었어요?”

“......네”

“방 좀 보다 가겠습니다.”

“그러세요”

내 방에 도배 된 오오시마 유코의 사진도 다 떼어냈고 청소도 끝냈다. 무서울건 없었다.

“그럼 계속 더 주무세요~” ‘...어라?’

방 검사라고 해서 세세하게 할 줄 알았더니 스윽 보더니 끝이다. 괜히 쫄아서 포스터 다 떼어내고 청소하게 억울할정도로

더 자고 싶었지만 ‘고이’의 요시노야에 지원근무를 나가야해서 일찍부터 일어나야했다.

“아, 배고파”

일어나자마자 상당히 배가 고팠다. 어제 저녁을 뭐 먹었더라? 아, 요시노야에서 먹었지. 잘 먹었는데 왜 배가 고플까, 아무튼 이상하게 굉장히 배가 고팠다.

“라멘이나 먹은 다음 가자”

집 앞의 맛있는 라멘집에 들어가서 특제라멘을 주문했다. 요시노야까지는 1시까지 가면 된다. 그런데 라멘이 너무 늦게 나왔다. 12시 30분이 넘어서야 라멘이 나왔다. 이걸 다 먹고 가면 분명히 1시가 넘어있을 것이다.

“에이 뭐 어때”

근무는 고이에서 할 것이고 1시부터 4시까지라고 써 있는건 이동시간이라고 스즈키씨가 말했다. 게다가 원래는 2시부터 4시까지라고 써 있는걸, 혹시 모르니까 일찍 오라고 1시로 고친 것이다. 원래 고이까지 그렇게 오래걸리진 않는다. 어쩌면 나보다 점장님이 더 늦게 올 수도 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나온 라멘이니 맛있게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요시노야에 도착했을 땐 당연히 1시가 넘어있었다.

“조 군, 걱정했잖아. 혹시 사고라도 난거 아닌가, 아니면 지난번에 화를 냈으니까 그대로 그냥 에이씨 안 가! 하고 안 오는거 아닌가”

“딱히 화를 낸건 아니었어요, 근데 이제 어떻게 하나요? 옷을 들고 출발하나요?”

“옷 갈아입고 여기서 일 하다 가는건데?”

“잉??” “1시부터 4시까지 일 하다가 고이로 가서 5시부터 10시까지 거기서 일 하는거야”

“예에???? 여기서 일 하다가 고이로 가는거라고요?? 이동시간 아니었어요!?”

스즈키씨한테 이동시간이라고 설명을 들어서 분명히 그런줄 알았다. 오늘 돈 많이벌겠네

“그럼 뭐야....전 오늘 지각인거네요”

“지각이지”

여기서 일하다가 고이로 가는거라니 그런 얘기 못 들었다. 1시부터 4시까지라고 써 있던건 이동시간이 아니라 여기서 일하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아씨, 좀 설명 좀 잘 해달라고

“입점했습니다. 지시부탁합니다. 설마 여기서 일 하다 가는걸지는 꿈에도 몰랐네요”

스즈키씨한테 말했다.

“나도 이동시간인 줄 알았어” “점장님은 설명부족이에요 설명 좀 잘 해줬으면좋겠어요.. 나 참...진짜, 어찌됐든 좀 늦어서 죄송합니다.”

대낮에 요시노야에 들어와서 일 하는건 처음이였다. 당연히 어떤 작업을 해야하는지 전혀몰랐으므로 작업은 대부분 츠루오카씨가 하고 손님을 받거나 하는건 내가 하였다.

“츠루오카씨는 몇 살이에요?” “고2에요”

“고2라...고2면...” “17살이요”

“17살,,,,우와...나랑 6살차이, 아이고, 더 이상 듣고싶지가 않네요”

허허, 딱 교생선생님과의 나이 차다.

“고2면 내가 일본어공부를 처음 시작했을때네요, 한국어공부 한번 시작해보세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전화가 걸려와서 점장님이 받았다.

“예....예....예....잠시만 기다리세요”

점장님은 전화기를 스즈키씨에게 넘겼다.

“아르바이트 하고싶다는 전화인데, 유학생이야”

잠시 후, 스즈키씨가 돌아왔다.

“어때?”

“무리. 못해요”

일본어가 부족하다는 말이었다.

“이런거볼때마다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몰라요, 전화했을 때 스즈키씨가 절 일본인으로 착각한 덕분에말이죠”

“그 때 조 군은 정말 일본인인줄 알았으니까말야, 이름 들었을 때는 완전 얼어버렸어”

4시 20분이 되었고 근태컴퓨터에 ‘이동’을 입력한 뒤, 고이로 가기 위해, 점장님의 자동차로 갔다.

“여기 조수석에 타면 되나요”

“응? 여긴 내 자리지”

“아?...아!!”

맞다, 일본이랑 한국은 운전석이 반대지. 머릿속으론 알고 있어도 자동차를 탈 땐 저절로 한국에서의 습관이 배어서 조수석 쪽, 그러니까 일본자동차의 운전석쪽으로 가게 된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요”

일본의 승용차를 타고 달릴 거의 없으므로 괜히 들떴다. 실제로 승용차를 타 본건 치에미의 아버지의 차에 탄 것과, 김대석 교수님의 차를 타본 게 전부이다. 완전 드라이브를 하는 기분이었다. 그 옆에 상대가 점장님이라는게 눈물이 나지만 말이다.

고이의 요시노야에 도착하였다. 아주 넓은 점포였다. 딱딱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주방도 넓고, 플로어도 넓었다. 무엇보다 준비가 철저하게 되어있다는 점이 대단했다. 냉장고에는 테이크아웃용 오싱코도 몇 개나 준비되어있었고, 통에 꽉꽉 채워놓은 간장과 시치미도 토가네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간장과 시치미 보충작업할때마다 토 나오는 토가네, 테이크아웃 오싱코를 주문받을 때마다 테이크아웃 통에 일일이 옮기는 작업을 하는 토가네를 생각하면 준비성이 철저한 곳이었다.

‘......’

하지만 빨리 돌아가고싶었다. 즐겁지가 않았다. 시간도 너무 가지 않았다. 손님들이 미웠다. 휴식시간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휴식시간이 끝나는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고이 요시노야의 점장님에게 미안하지만 정말 아무 의욕이 없었다. 토가네에 돌아가면 열심히 일 할 것 같았다. 같은 요시노야지만 낯선환경에 도무지 흥이 나지 않았다. ‘홈’이라는게 대단히 중요한거구나 라고 새삼느꼈다.

퇴근시간 밤 10시가 너무나 반가웠다.

“조 군, 돌아가자”

“예, 점장님. 지금 토가네에 돌아가서도 마카나이 먹을 수 있는거죠?”

“그렇지, 일을하고 돌아온거니까 마카나이 먹을 수 있지, 같이 밥 먹을래?” “예??? 아뇨아뇨, 괜찮아요, 토가네에 돌아가서 마카나이 먹을게요”

“내가 살게, 가자, 요시노야”

“네?? 요시노야요?” “응, 요시노야”

“허허, 요시노야면 토가네에서 마카나이 먹는게 낫잖아요”

“아냐아냐, 고이에는 요시노야가 두 개가 있어, 여기랑 그리고 지금 갈 다른곳, 거기엔 아주 특별한게 있지”

특별하거나 말거나 너랑 같이 밥 먹기 싫다고요.

“지난번에 다카하시 군이랑 고이에 왔을 때도 거기서 밥을 먹었거든”

“그러니까, 그 요시노야에는 토가네에도, 이곳에도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그거죠?”

“그렇지, 내가 낸다니까?” 요시노야는 체인점인데 거기엔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듣다보니 궁금해져서 가보기로 하였다. 내 돈 내는것도 아니고

“여기야”

“에? 파란간판??” 요시노야는 주황색이 메인인데 이 요시노야는 파란색이었다. 처음보는 요시노야다.

“점장님 이건 특별하다기보다 그냥 가짜 요시노야 아니에요?”

“아니야! 여기 점장이랑도 아는 사이인데”

그렇게 요시노야의 점장과 요시노야의 아르바이트 생은 요시노야에 밥을 먹으러 들어갔다.

“조 군, 조금 이른 토시고시소바(섣달 그믐날 밤에 먹는 메밀국수)야”

그걸 왜 님이랑 먹어요, 점장님이 말한 이곳의 특별한 메뉴는 소바와 텐동이었다. 왜 소바를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조 군, 소바를 먹을때는 말야, 소리를 내면서 먹는게 예의야”

그리고 점장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소바를 흡입하기 시작했다.

후루룰우룰루락 쩝쩝 후루루뤄러룩뤅룩

“....예의가 너무 바르신 것 같은데”

“어서 소리 내면서 먹어 봐”

싫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도 시끄러웠지만 이 곳 요시노야의 아르바이트 생들도 상당히 시끄러웠다. 손님이 있는데 뭐 저리 떠들고 있나. 난 얌전히 텐동과 소바를 먹고 나왔다.

“점장님, 저희가 아까 저 아르바이트생들처럼 떠들면 화내실거죠”

“당연하지, 저 점포는 예전점장이 사라진 이후로 문제가 많아졌어, 시끄러웠지? 어찌 손님이 있는데 저렇게 떠들수가 있나”

“지난번에 다카하시 군이랑 왔을 때는 저 녀석들 유니폼 등 쪽에 요삐(요시노야 마스코트)스티커가 몇 개 붙어있더라고”

“진짜요??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게 만약에 음식에 들어가거나 하면 어쩔 거야, 그게 붙어있단 얘기는 입점 전에 세이프티롤(유니폼 및 두건의 먼지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거잖아. 내가 그걸보고 화가나서 호되게 혼낼까 하다가 그 날 좀 피곤했거든”

점장님 차를 타고 토가네에 돌아가면서 야구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하였다.

“조 군이 근래 받았던 유학생중에 가장 훌륭해, 조 군 전에 유학생은 두 번 다 아무말도 없이 사라졌거든”

“중국인인가요”

“중국인이었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 내 이미지는 좋지가 않아”

“헤헤, 그럼 한국인은 어떻습니까?”

“한국인? 한국인을 뽑은 건 조 군이 처음이라서 조 군의 이미지가 한국의 이미지랄까”

“어허, 제가 첫 한국인이군요, 내가 못하면 한국이 욕 먹겠네, 음. 제 이미지라, 절 뽑아서 후회한적은 있나요”

“없어, 후회했으면 이렇게 데리고 나오지도 않았겠지, 전에 필리핀의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난 그 아이를 정말 좋게봤거든, 근데 돈을 훔치다가 걸려서 어쩔 수 없이 해고가 되었어”

“아, 저 첫날에 도둑을 만들었다는게 그 필리핀 사람이었군요”

“응, 참 맘에 들었는데 말야, 안타까워”

“하지만 도둑질을 한건 사실이니까요...”

“그렇지.”

“소데가우라에 가는게 더더욱 싫어졌습니다.”

“왜?” “오늘, 정말 힘들었어요, 뭐랄까 낯서니까 진정되지 않는다고나 할까”

“소데가우라는 우리 점포랑 생긴게 비슷하니까 걱정마”

“진짜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응, 소데가우라는 우리랑 형제점포라고 해서 형태가 비슷하거든, 아주 똑같은건 아니지만 고이처럼 그런 구조는 아니야”

“그것만해도 안심이네요, 스포츠에서 원정경기가 왜 힘든지 뼈저리게 알았어요”

“근데 점장님, 크리스마스말인데요, 크리스마스에 같이 논 다는건 역시 특별한건가요? 적어도 한국은 그렇거든요”

“일본도 그래”

“역시....”

“2:2, 4:4 이런식이면 그냥 노는거겠지만”

“1:1이라면...”

“그건 아주 특별한거지, 크리스마스에 1:1 데이트 허허허허”

“허허..허허”

아...쓸대없는 생각하면 안 되는데 괜히 들뜨게 된다.

생각보다 꽤 오랜시간이 걸려서 토가네에 도착했다. 토가네 요시노야에 날 내려주고 점장님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뒷문으로 들어가보니 일을 마친 다카하시와 우자와씨, 근무중인 나가노씨와 사야코, 그리고 나츠메씨가 있었다. 나츠메씨는 언제부턴가 매주 토요일 빠짐없이 오고 있다. 진짜 하나사카씨랑 우자와씨 말대로 사야코가 좋아서 보러 오는건가?

“에휴, 고이 다녀왔습니다.”

“수고했어요”

잠바만 벗으니 그대로 일을 하러 나가도 되는 유니폼 차림이 되었다.

“어? 뭐야? 조 상 뭐에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거에요??”

“선배 일 하게? 키키키”

“아니아니, 이 차림에다가 잠바만 입고 고이 갔다왔거든요”

손님이 좀 있길래 도와줄까, 하고 주머니쪽에 손을 갔다댔는데 핸디가 있었다. 어라? 내가 돌아와서 핸디까지 허리에 찼었나, 찬 기억이 없는데....하면서 핸디를 꺼내보았다. 그리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이건....’

고이의 요시노야의 핸디를 거기다가 놓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버린 것이다.

“이거 어쩌죠”

“....조 상, 저질러버렸군”

“흠 이건.....절도잖아?”

나가노씨가 고이의 점장님에게 전화를 거는 듯 했다.

“실례합니다. 요시노야 126호선 토가네점인데요, 저희쪽에서 응원을 간 사람이 그쪽 점포의 핸디를 가져와버려서요, 예예, 예, 예 알겠습니다.”

나츠메씨랑 다카하시는 폭소를 했다.

“센빠이, 겐차냐, 겐챠나”

사야코도 웃으면서 한국어로 괜찮아를 연발했다.

“제가 고이에 가니까 그 때 들고가서 돌려줄게요”

“다카하시, 고마워”

우자와씨랑 다카하시가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도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사야코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직접 물어보고 싶었는데, 말할 기회를 놓쳤다고해야되나, 사야코 계속 일하고있었으니까. 혹시 보고싶은 영화같은거 있어?’

‘지금은 없는데 왜?’

‘화요일 한국요리 먹는거 저녁밥이잖아, 모처럼 점심도 비어있는데 뭔가 재밌는거 없을까 해서’

‘진짜...?? 근데 나 25일에 학교 보강이 있어’

‘거짓말ㅠㅠ’

‘T^T’

그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화요일날 보강이 있다. 그렇게 싫어하는 생애학습론의 보강. 할 것도 없고 보강을 들으러 갔다가 저녁이나 맛있게 먹어야겠다.



오늘의 지출 – 점심 라멘 9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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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에필로그 +4 15.07.08 1,107 11 2쪽
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8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8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4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6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10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9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8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9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2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6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3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9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4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40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4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2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2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6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4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6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4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1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8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5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5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81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7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5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6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9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1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6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5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9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6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20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5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0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9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60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5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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