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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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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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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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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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DUMMY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그렇게 오지 말라고 기도했던 2013년이 와 버렸다. 세월 가는걸 그 누가 막을수 있겠냐만은, 2012년이 왔을 땐 그렇게 환호했지만 2013년이 올 땐 기어이 와버렸구나라고 생각했다. 미안하다 2013년, 하지만 도저히 널 반길 수가 없었다. 그리고 2012년, 왜 이렇게 빨리 떠나버린것이냐.

점심식사모임은 12시까지 사야코의 집 앞에서 집합이었다. 나가노씨는 일, 아사미씨도 약속이 있었고, 하나사카씨는 이와테현에 있다. 오늘 새해기념 식사는 나랑 사야코, 나오야, 미네씨, 우자와씨 다섯 명이었다.

“음, 너무 일찍왔나?”

아무도 안 보이기에 사야코 집 앞에있는 공원에 들어갔다. 만화에서나 보던 미끄럼틀이 내 눈앞에 있는걸 보고 ‘여기가 일본은 일본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디지몬 테이머즈에서 주인공들이 저렇게 생긴 미끄럼틀 밑에서 카드게임을 하곤 했지.

옆을 보니 운동장이 또 있었다. 무려 야구장이었다. 작은크기지만 확실히 야구장이었다. 집 앞에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다니 한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역시 일본이구나.

야구장으로 들어갔다. 내야는 흙으로 덮여있고 외야는 잔디이다. 투수판까지 박혀있었다. 투수판을 밟고 투구자세를 취해보았다. 우리나라는 지금 초등학생까지도 공부에 시달리고 있다. 내가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초등학교때는 뛰어놀게하고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겠지.

우리 집 앞에 이렇게 야구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친구들이랑, 또는 동네 꼬마들이랑 야구를 즐길 수 있을텐데. 정말로 부러운 마음에 계속 마운드위에 서 있었다. 친구들을 불러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세이라! 영빈선배 거기 있어??”

사야코가 자기 집 3층 앞 복도에서 밑에를 내려보며 소리쳤다.

“아니, 없는데?”

그새 다들 모였나보군

“나 여기있습니다.”

공원에서 나와서 합류하였다. 사야코는 고향 니이가타에 갔다가 6일날 돌아올 예정이므로 커다란 짐을 들고 있었다. 이제 우자와씨만 오면 된다. 오늘 우자와씨가 자동차로 우리들을 태워주기로 하였다.

“조 상은 라멘이랑 야키니쿠 어느쪽이 좋아요??”

“에?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군요”

“우자와씨라면 어느것을 택할까”

“우자와씨는 분명히 야키니쿠를 먹자고 할거같아”

“우자와 상, 기무라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야코가 우자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이라 바꿔줄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에에?? 아, 우자와씨 안녕하세요, 일단 전화는 바꿨지만 왜 바꿔줬는지 모르겠어요”

왜기는, 오늘 이 식사회를 주최한건 미네씨니까 그렇지.

“예예, 예, 알겠어요~”

“뭐래?”

“금방 온다곤 하는데, 어째 지금 일어난 목소리였어”

“그럼 시간 좀 걸린단 얘긴가”

“공원에서 놀고있자”

나, 사야코, 나오야, 미네씨는 공원의자에 앉아서 우자와씨를 기다렸다.

“내 생각인데, 우자와씨는 지금쯤 샤워를 하러 들어갔을 것 같아, 샤워하고 나와서 TV를 틀었는데 좀 재밌는걸 하네? 그래서 조금만 봐야지, 하고 보다가 어이쿠 시간이 이렇게 됐군, 하면서 그때서야 머리를 말리는거야”

미네씨가 말했다.

“아냐, 우자와씨는 머리 말리는걸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 지난번에 머리가 젖어있길래, 괜찮아요?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그다지 머리말리는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대”

사야코가 말했다.

자동차들이 지나갈때마다 우리는 우자와씨가 아닌가 주목하였다. 우리가 주목을 해서 그런지 자동차 운전자들도 지나갈때마다 공원에 앉아있는 우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지나갔다.

“왜 다들 저렇게 쳐다보는거야, 새해 첫날부터 넷이서 공원에 있는게 그리 이상한가”

미네씨가 말했다.

“불량학생들이 새해라고 밤새 술퍼먹고 공원에 퍼질러져있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아닐까요??”

내가 말했다. 미네씨는 아마 그런거같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다.

“우자와씨 자동차는 분명 검은색이었지?”

미네씨가 물었다.

“에? 흰색 아니던가요??”

내 기억으론 흰색이었는데

“어라? 난 지금까지 검은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 기억에도 무슨색인진 몰라도 밝은 색이었던 것 같아”

나오야가 말했다. 시간은 계속 흘렀고 12시 40분쯤

“우자와 씨, 약속시간은 1시가 아니고 12시였다구요~”

미네씨가 그렇게 말할 때, 한 대의 자동차가 우리앞을 지나갔고 거기엔 우자와씨가 타고있었다. 우자와씨의 자동차 색 정답은 회색이었다.

“우자와 씨~!! 라멘이랑 야키니쿠 어느쪽이 좋아요!?”

미네씨가 우자와씨에게 물었다.

“음, 5명이라면 역시 야키니쿠 쪽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2013년의 첫 식사는 야키니쿠로 결정되었다. 아, 난 아침식사로 바나나를 먹었으니 엄밀히 말하면 두 번째 식사인가?

우자와씨는 당연히 운전석, 내가 조수석, 사야코, 나오야, 미네씨가 뒤에 탔다.

“우자와 씨, 이거 다 뭐에요!!??”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면서 내가 물었다. 우자와씨의 자동차엔 AKB48의 CD가 가득 실려있었다.

“에!? 설마 우자와씨도 사실 AKB의 광팬??” 미네씨가 뒤에서 웃으면서 물었다.

“아, 이거...제 친구중에 AKB 광팬이 있어서요, 그 녀석이 준거에요”

“악수회권만 필요하니까 CD는 그냥 준거지요?” 역시 AKB48팬인 나오야가 다 알겠다는 듯이 말했다.

“조 상, 맘에 드는거 틀어도 돼요”

“CD넣고 재생버튼 누르면 도착할거 같은데요”

우리가 향하는 곳은 ‘안라쿠테이’라는 가까운 야키니쿠집이었다. 과거,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다가 떨어진 곳이다. 뭐 그 덕분에 요시노야에서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새해첫날부터 재미있게 놀고있지만 말이다.

3000엔짜리 고기뷔페 코스를 시켜먹기로 하였다. 뷔페를 먹게 될줄 알았으면 새벽에 그렇게 먹어대는게 아니었는데...

야키니쿠집이라서 한국음식이 아주 많았다.

“조 상, 창자라고 써있는건 뭔가요?”

“돼지의 내장이에요”

“깍두기는 뭐죠?”

“무로 만든 김치요”

뷔페이므로 사야코는 깍두기랑 김치를 마구 주문하였다. 우리나라처럼 직접 가져다먹는게 아니고 직원을 불러서 일일이 가져오게 해야했으므로 빠른 페이스로는 먹지 못했다. 여전히 나오야는 기운이 없어보였고 비싼 돈의 고기부페에서 거의 먹지 않았다. 나오야가 마실걸 뜨러 간 사이

“쟤 오늘도 기분 안 좋아보이죠?” “뭔가 있는진 몰라도 다 모여서 먹는데 저러는건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기운이 없을만한 이유가 하나 있기는 해도말이지, 저건 심하잖아?”

사야코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그거다.

“그건 그렇고 저 자식은 왜 나한테 매일 반말인거죠?”

“풉”

미네씨랑 우자와씨가 먹던 걸 뿜을뻔했다.

“사실 우리도 그게 되게 궁금했어요”

“아마 나오야는 자기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을 낮게 보는걸거에요”

“하하하하, 뭐 상관은 없어요 내가 그래서 저 자식을 귀여워하는거니까요. 덕분에 나도 쟤한테 오마에(가장 스스럼없는 일본의2인칭)라고 부르고 있으니까”

사야코가 비빔밥을 시키자 미네씨도 비빔밥을 시켰고, 나도 먹고싶어져서 비빔밥을 시켰다.

“으음! 맛있어!”

“사야코, 비빔밥은 그게 아냐, 아직 밥이 하얗잖아. 비빔밥의 ‘비빔’은 ‘마제루(섞다)라는 뜻이니까 제대로 비비지 않으면 안 돼”

난 사야코의 비빔밥 그릇을 뺏어서 사정없이 비벼댔다.

“그럼 ‘밥’은 무슨 뜻이에요?”

옆에서 우자와씨가 물었다.

“고한(밥)이라는 뜻이에요” “아아아아! 그래요?!? 그럼 글자그대로 비비는 밥이라는 의미군요!”

“사야코, 슬슬 시간 위험하지않아?”

나오야가 말했다. 그러고보니 지금 시간 2시 35분이다. 사야코는 이케부쿠로에서 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탄다고 했다.

“이케부쿠로까지 1시간 40분정도 걸리니까 전차시간 알아봐” 내가 말했다.

“조 상, 꽤나 디테일하게 알고있네요”

“도쿄라면 2주일에 한번씩은 가고 있으니까요”

“그쵸, 하라주쿠에 그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미네씨가 웃으면서 말했다.

“미네씨, 정답입니다.”

“음, 2시 50분에 있네”

나오야가 전차시간을 찾아봐서 사야코에게 알려주었다.

“에!? 50분? 15분밖에 안남았잖아”

“그 다음거는.....5시 4분 도착”

“5시 4분 도착? 그건 안되잖아. 5시에 출발하는 버스인데”

“.....저 얼른 가볼게요”

사야코는 돈을 내놓고 서둘러 짐을 쌌다.

“걸어가려고?”

“네, 괜찮아요”

“기무라 상, 역까지 태워다 줄게요”

우자와씨가 사야코를 자동차로 태워다주기로 했다. 역시 우자와씨는 정말 상냥하다.

“고마워요! 우자와씨!”

“잊은 물건 없어요?”

“네네 없어요”

“저 목도리는 누구꺼에요”

“아, 제꺼요”

“......”

“사야코, 조심해서 가”

“다음주에 보자~”

나랑 나오야랑 미네씨랑 디저트까지 먹어치우고, 계산을 한 다음 가게를 나왔다. 우자와씨는 사야코를 역까지 태워다주고 돌아와 주차장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후라인구겟토! 보쿠와히토아시사키니~ 키미노키모치 이마스구테니이레요-카~♬”

“오! 플라잉겟!”

우자와씨의 자동차에선 AKB48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조 상을 위해 틀어놓았어요”

“역시 우자와 씨!”

사야코는 니이가타로 갔고, 나랑 우자와씨랑 나오야랑 미네씨는 선피아로 신년기념 스티커사진을 찍기위해 선피아로 향했다.

“조 상, 눈이, 푸하하하하”

“완전 한류스타인데요?” 나는 하드렌즈를 끼고 다녀서 그런지 스티커사진을 찍으면 유난히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아주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왔다.

이런 게임센터에 와서 지나칠수 없는곳이 바로 인형뽑기이다. 뭐 뽑을만한거 없나 둘러보았다. 인형뽑기는 인형이 목적이 아니라 인형뽑기 기계를 하는 자체가 너무나 재밌다.

“으억!!!!! 우자와씨! 우디가 있어요!!”

“우왓!!!!!!!!!! 이건 갖고싶은데요!??”

우자와씨의 별명 토이스토리의 ‘우디’가 있었다. 엄청나게 큰 대형사이즈로 말이다. 큰 사이즈인 만큼 비싸기도 했다. 한번 하는데 200엔, 3번에 500엔이다.

“이거는, 안 할 수가 없네요”

우자와씨는 500엔을 넣었다.

“제가 한번 할테니 두 번 조 상이 해보세요”

우자와씨의 첫 번째 시도, 의외로 커다란 우디는 들어올려졌다.

“아아아! 잘하면 뽑을 수 있을 것도 같애!!”

미네씨는 흥분해서 말했다. 역시 다같이 인형뽑기를 하면 분위기가 들뜬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큰 인형이 쉽게 뽑힐 리가 없다. 우자와씨가 들어올린 우디는, 떨어지면서 뽑기 어려운 위치로 가버렸다. 남은 두 번의 시도에선 들어올리지조차 못했다.

“위치가 너무 나쁜데요”

근데 왠지 저건 꼭 뽑고싶었다. 다른것도 아니고 우자와씨의 별명 우디이다! 우자와씨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우자와씨, 이번엔 제가 500엔을 넣을테니 제가 한번하고 우자와씨가 두 번 해보세요”

인형뽑기는 여러번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집을 수 조차 없었다.

세 번의 시도 중 처음엔 나, 두 번짼 우자와씨, 세 번째는 나오야가 시도를 했지만 다 실패했다. 이런 대형사이즈의 인형이 쉽게 뽑힌다면 이 게임센터는 망하겠지.

미네씨는 작은사이즈의 인형뽑기 앞에 섰다. 두 번만에 작은인형을 하나 뽑았다. 토이스토리3에 나오는 분홍색 곰이다.

“오오오오오!!!! 뽑았어요!!!”

“저 잘하죠??? 히히”

“잘해요 잘해!”

“자, 이건 조 상한테 줄게요, 내가 주는 오토시다마(새해선물)이에요” “진짜요!?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할게요”

나오야는 하츠네 미쿠의 상품을 뽑고싶은지 한 기계 앞에 서서 여러번 시도하고 있었다. 절대 뽑을 수 없는 곳에 그 하츠네 미쿠 상품이 떨어지고 나서야 그 기계에서 떨어졌다.

“어!?? 우자와 씨 우자와 씨!!!!!!!”

나는 우자와씨를 급히 불렀다.

“예에??”

“우디의 위치가 바뀌었어요!”

아까 그 초대형 사이즈 우디인형을 누군가가 뽑으려고 시도했는지, 뽑기 힘든 위치에서 벗어나 있었다.

“조 상,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큰 건 못뽑아요”

“그래도 갖고싶잖아요!?” “갖고싶다기보단, 있으면 좋겠다라는 정도지, 꼭 가지고싶은건 아니에요”

“그래도 전 한번 해보겠습니다.”

물론 나 역시 뽑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200엔, 1회시도 값만 넣었다. 집게는 우디를 잡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상품출구로 끌고 왔다.

“어어어어어어!????”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에에에에?? 뽑는거야 진짜???”

“떨어지지 마, 떨어지지 마, 떨어지지 마!!”

집게가 초대형 우디를 힘겹게 옮기는 동안 우리는 흥분해서 집게를 응원하며 소리를 질렀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진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초대형 우디인형을 뽑아버렸다. 나 역시 믿기지 않았다.

“조 상 대단해!!!!!!!!!!!!!!”

“역시 조 상!!!!!!!!!!!!!!!!!”

초대형 우디인형은 우리의 품으로 안겨졌다.

“이건 제가 우자와씨에게 드리는 오토시다마에요”

“정말요!? 이거 정말 받을 수 있어요?” “우자와씨 잘 됐네요! 1월 1일부터!”

“헤헤, 우디가 우디를 안고있네”

우자와씨는 정말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아아, 이거 정말 받아도 되는건가”

우자와씨는 이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였다. 우디인형은 인형뽑기 안에 있을 때 보다 실제로 만지면서보니 훨씬 컸다. 나오야가 ‘태고의 달인’이라는 게임을 하는걸 구경하고나서, 다시 우자와씨의 자동차에 올랐다.

“진짜 즐거웠다!”

“그러게요, 덕분에 1월 1일을 진짜 재미있게 보냈네요”

“언제 한번 다 같이 라운드원 가죠!” “그거 좋은생각이네요!!” “라운드원? 그게 뭐죠?”

“볼링도 있고, 재밌게 노는 장소가 있어요! 아 근데 시간맞추기가 역시 힘들어서요...”

같은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한 날에 모두가 쉬도록 스케쥴을 맞추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근데 이 우디 진짜 크네요”

“그러게말이에요, 조수석에 사람처럼 태우는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조 상 고마워요!”

우자와씨는 미네씨 집 앞에서 미네씨를 내려준다음에, 나랑 나오야를 사야코의 집 앞에 내려주었다. 사야코의 집 앞에 나와 나오야의 자전거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즐거웠지?” “그러게, 재밌는 1월 1일이었다.” “나 먼저 갈게, 내일보자”

“응! 나오야 조심해서 가라”

그냥 밥만 먹고 해산일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오늘의 지출 – 고기부페 3000엔

스티커사진 100엔

인형뽑기 900엔

저녁거리 388엔 총 438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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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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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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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3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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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4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5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3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0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5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4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7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4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5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6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20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0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9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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