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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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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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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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DUMMY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교시 일본의 역사수업은 지금까지 배운 태평양전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님은 일본의 만행을 잊지말라며 당부했다. 일본인이 볼 땐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인 내가 볼 때 그 교수님은 뒤에서 후광이 비친다. 어쩜 저리 멋있을수가 있을까. 물론 일본학생들은 귓등으로 듣지도 않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일본에 의해 짓밟힌 아시아의 슬픔을 이렇게 강조하며 가르치는 일본인도 있다는 사실에 기뻤다.

토익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가기전에 카스미에 들러 장을 봤다. 카레를 해 먹을 생각인데 치즈를 올려먹는것도 좋겠다 생각했다.

‘역시 치즈는 비싸구만....’

하지만 먹고싶은건 먹어야한다. 작은걸 사면 비싸다. 큰 걸 사면 가격대 효율이 좋아진다. 그래서 500엔이나 하는 큰 봉지를 사왔다. 500g이다. 요시노야에서 치즈를 주문할 경우 30g이 나가는데, 한 번에 그 만큼 먹는다고 치면 17번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큰 걸 사온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기 전까지 다 먹을 수 있을까? 가뜩이나 요새 집에서 밥 잘 안 먹는데...뭐 최선을 다해보자. 아무튼 카레에 치즈를 얹어먹으니 환상적인 맛이었다. 스스로는 치즈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는데, 나도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나도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낮잠을 조금 자다가 4교시 번역수업을 들으러 갔다. 자고 일어나면 더 피곤한걸 알면서도 낮잠을 자게 된다. 교수님에게 오늘 피곤하냐는 말까지 들었다.

요시노야로 출근하였다. 인수인계 노트에 점장님 메시지에는 ‘조 선생, 쿠로이와 군의 교육을 잘 부탁합니다’ 라고 써 있었다. 쿠로이와군이 잘 못하면 내 책임이라 그 말인가.

오늘도 역시 쿠로이와 군의 교육을 하면서 일을 하였다. 역시 장단점이 다 있다. 내가 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역시 신인이기에 치명적인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고 그걸 다 내가 수습해야한다는 것. 몸은 편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꽤나 피곤했다.

“조 상, 이거 어떻게하죠?”

“조 상, 계산대에 이런 메시지가 떴는데 어쩌죠”

“조 상, 이런 서비스권 처리는 어떻게 하죠”

“조 상, 조 상, 조 상”

신인에게 도움을 요청받는게 기분나쁘지는 않았다. 어느샌가 나도 요시노야의 일을 누구에게 가르칠 수 있는 레벨이 됐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리고 바로바로 가르쳐주며 신인이 실수를 하면 바로 수습한 내 자신이 뿌듯했다.

누가 처음부터 잘하랴, 나는 뭐 처음부터 잘했나, 지금도 잘 못하는데 뭐. 신인의 실수는 당연한거다. 그런데 전혀 엉뚱한곳에서 확 짜증이 났다.

쿠로이와군의 퇴근시간이 되었다. 마카나이를 먹으려는 듯 했다. 물론 신인이라 만들 수 없으니 누군가가 만들어줘야했다. 그런데 굉장히 바빴다. 여기까진 괜찮다.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지. 그런데 마카나이에 대한 결제를 자꾸 나에게 재촉했다. 손님이 밀렸는데 그게 우선이지 지금 네 놈 밥쳐먹는게 우선이냐, 라고 말하고싶었지만 바빠서 그럴 수도 없었다.

“조 상, 마카나이 입력 부탁할게요”

몇 번째 말하는건지 모르겠다.

‘이런 썅!’

화가 나서 하던 일 다 제치고 쿠로이와군의 마카나이를 입력했다. ‘좀 기다려’ 한 마디면 충분한데 굳이 마카나이를 입력한 건 빨리 입력해주고 들어가버리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당연히 스즈키씨는 그걸보고 한 마디 했다. 확실히 어이없는 일이다.

“조 군! 손님들 테이크아웃이 이렇게 밀렸는데 마카나이는 나중에 입력해도 되잖아! 손님이 최우선이지!!”

나는 입 다물고 아무말도 안했다. 쿠로이와군에게 입력했으니까 밥 먹으러 들어가라고 하고 계속 일을 했다. 하나사카씨가 출근했고 나는 휴식에 들어갔다.

“스즈키 씨, 아까 마카나이 입력때는 죄송했습니다.”

일단 사과했다. 욱 해서 일을 미루고 마카나이 입력부터 한건 정말 잘못한 것이다.

“알아 알아, 요즘 애들은 자기가 제일 우선이니까 말이지...”

하나사카씨랑 일을 할 때, 하나사카씨가 갑자기 나에게 말을 걸었다.

“조 상, 일본의역사b 레포트 뭐 쓸거에요?”

“엑!???”

하나사카씨가 어떻게 알고 물어보지?

“하나사카씨 설마 그 수업 듣고있어요?” “네, 전 뒷자리에 앉거든요”

“으억!! 전혀 몰랐는데” “저도 조 상이랑 그 수업 같이듣고있다는거 알게된건 최근이에요”

“음, 전기때는 이순신에 대해썼는데...이번엔 귀찮으니까 제일 잘 아는 사카모토 료마에 대해 쓸 생각이에요”

11시가 되어서 퇴근시간이 되었고, 옷을 갈아입으러 가 보니 우자와씨가 있었다.

“어? 우자와 씨 오늘 아르바이트에요??”

“아뇨아뇨, 아니에요, 이거 내러왔어요”

“응? 아.....”

장내검사, 속하게 말해 똥검사 마감이 지나서 인수인계 노트에 안 낸 사람 빨리 내라고 써 있었다. 기간이 지나면 유료인 듯 하다. 물론 검사를 안 받으면 일을 계속할 수 없다.

우자와씨랑 재미있게 수다를 떨었다. 손님도 별로 없어서 하나사카씨랑 미네씨랑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였다. 근데 약 30분 뒤 면 철이의 생일이 된다. 내가 계획 한 이른바 ‘깜짝 생일빵’을 하러 빨리 집에 가야하는데 대화가 너무 재밌어서 돌아가기가 싫었다. 휴대폰을 보니 희애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오늘 철이오빠 생일축하빵은 내일 밤으로 미뤄졌어. 광표오빠 몸 상태도 안 좋고, 모두 모였을 때 해야하니까. 그리고 내일 철이오빠한테 생일관련해서 아무말도 하면 안 돼!’

내일 생일 밤에 깜짝파티를 열어줄 계획인가보다. 근데 난 내일도 아르바이트인데? 그래서 12시가 딱 돼서 철이생일되자마자 축하해주려고 ‘깜짝 생일빵’을 계획한건데... 아무튼 오늘이 아니라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그러고보니 오늘 대통령선거이지 않은가, 대선방송 하루종일 보는거 엄청 재밌는데 5년에 한번인 그 재미를 나는 일본에 있어서 느끼지 못했다. 정말 아쉬웠다. 주현이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됐는지 물어봤다. 개표는 끝나지 않았지만 박근혜 후보가 확실하다고 한다.

“소데가우라 지원이라니 말이 됩니까, 근데 우자와씨, 지원나갈 때 전차타고 가면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야하는거에요?”

“네, 혼자서 알아서 가야돼요”

“엑!!? 점장님은 그런 말 하나도 안 했는데”

미네씨한테 물어보니 전차를 타고 갈 땐 알아서 혼자가야한다고 한다.

“저도 예전에 지원나갈 때 어딘지 몰라서 혼자 헤맸던 기억이 있어요”

“으아, 심하잖아요, 여자 혼자 모르는길 알아서 찾아가라니, 일본은 그런나라입니까”

“일본은 그런나라라는 말까지 나오다니, 일본이라기 보다 점장이 일 하는 방식이 그래요”

우자와씨는 스마트폰을 열심히 만지며 소데가우라의 요시노야 가는 길을 찾아주었다.

“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고, 다음 신호를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서...”

“우자와씨, 그렇게 말해도 전혀 모르니까요...얼마나 걸린대요?”

“걸어서 16분이요”

“....걸을만 한 거리긴한데 길을 모르니까...내일 점장님한테 똑바로 말하겠어요”

“못 간다고 해도 대체될 사람이 없을거에요”

“갈겁니다. 가긴가는데, 할 말은 해야죠. 혼자가야된단 얘긴 들은적이 없거든요”

계속해서 우자와씨, 하나사카씨, 미네씨랑 수다를 떨었다. 심야시간이라곤 하지만 손님이 하나도 오지 않아서 반상회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나오야가 전 너무 귀여워요, 귀여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건 조 상이 어른이라 그래요. 키키”

“지난번에 술 먹을 때도 둘이 잠깐 부딪쳤었죠, 어이! 너 AKB팬이라 말하지도 마!”

“푸하하하하”

하나사카씨가 내 흉내를 내면서 웃었다.

“그러니까 나오야가 했던 말이 더 웃겨요 어이! 조!!!”

“어이! 조!! 래 푸하하하하하”

“그 녀석은 자기보다 나이 훨씬 많은 사람한테 왜 그런다지”

“자기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은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나오야녀석”

“근데 전 그런 나오야가 진짜 귀엽다니까요 키키키키키키키”

“나오야는 조 상을 질투하고 있으니까 조심해요. 사야코랑 조 상 둘이 분위기 좋으니까”

나오야는 사야코를 좋아한다.

“그 때 술자리에서 조 상이랑 기무라상이 늦게 왔잖아요. 둘이 안 오니까 저희가 장난으로 나오야를 놀리려고 기무라 상이 조 상 아르바이트 끝나는거 기다리다가 같이 오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 같이 오니까 놀라가지고 크크크크크”

“나는 직접 만든 케이크를 받았다고요, 그것도 편지도 같이 들은”

“그건 강하지요!!”

“괜찮아요, 나오야는 코지마 하루나의 생사진 하나를 주면 기뻐하면서 싹 풀릴거에요”

“아닐텐데...”

“기무라 사야코의 생사진이라면 풀릴거에요”

하나사카씨가 말했다.

“그거면 되겠네!!” “우리 기무라 상 사진 찍어서 나오야한테 팔까요”

“좀 비싸게 기무라 사야코 악수회권”

“그 다음은 기무라 사야코 1일 데이트권”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나사카씨와 우자와씨가 서로 이야기를 해며 폭소했다. 나오야가 그 정도로 사야코를 좋아하고 있구나.

“아, 근데 나츠메씨도 기무라 상을 좋아하는거 같지않아요?”

우자와씨가 말했다.

“아, 맞아! 느껴요 느껴요”

하나사카씨가 박수를 치며 동의했다.

“우와, 사야코 완전 인기 많네요”

“다들 그런 얘기해요 크크크”

“조 상은 기무라 상 어때요?”

하나사카씨가 물었다.

“똑같은 질문 아사미씨도 조 상한테 하지않았어요?”

“연애상대로 어떻냐고,,,,좋잖아요!”

“좋잖아요 라니”

“뭐,,,,좋긴하죠 근데 그게”

“나쁘지않잖아요! 그러니까 좋죠!”

나는 하나사카씨의 말을 재빨리 끊었다.

“지금 조 상이 이 이야기를 어떻게든 흘려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좋은걸 좋은거라 한 것 뿐입니다.”

사야코라면 대환영이지 나 따위가 누굴 가릴처지인가

“조 상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음.......딱히.......”

일본에 누군가가 있다해도 내 짝은 당연히 한국에서 찾아야한다. 앞으로 내가 일본에 남아있는 시간. 기껏해야 두달이다. 설령 내가 사야코를 정말 죽도록 좋아한다 해도 포기해야 할 판국인 것이다.

“다음 술자리는 언제인가요!! 기대하고 있다고요, 2차때 하나사카씨 집에서 뻗어서 아무것도 못 말한게 분해죽겠다고요!”

“아, 조 상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곧 할거에요. 진정해요 진정해”

하나사카씨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오전 1시 40분쯤에 손님이 하나 들어와서 반상회는 중지되었다. 그재서야 우자와씨랑 나랑도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사야코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나랑 한국어랑은 안 맞는걸까?’

얘 뭐야 뜬금없이.

‘한국 좋아하지, 아르바이트 휴식시간에도 공부할정도로 잘하고 싶어하고 있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한국어로 편지도 쓸 수 있다.

이게 맞지 않으면 도대체 누가 맞는거니? 게다가 아르바이트 하는곳엔 무려 진짜 한국인이 있잖아. 운까지 대단하지않아?‘

‘미안해 선배ㅠㅠ 갑자기ㅠㅠ 잊어주세요’

‘만약 안 맞는다해도 내가 맞게 해줄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잠이나 푹 자’

‘약해지는거 그만둘게, 그냥 괴로워졌기 때문에 선배한테 말해버렸어. 정말 미안, 다시 열심히 할거니까’

무슨일이지? 요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한국어능력시험의 결과가 나오고 합격한 아이들이 자격증을 자랑하는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감독을 하면서 사야코의 답안을 1번부터 5번까지 본게 다 이지만 그것만 봐도 도저히 합격할 수 있을것같지가 않았다. 남들은 다 합격했는데 합격을 못해서 괴로워하고 있는게 아닌가 멋대로 예상했다.

‘사야코는 지금도 꽤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진짜로

괴로워졌으면 말하는게 맞는거니까 언제든지 말해. 열심히 하는거랑 참는거랑은 다르잖아. 왜 괴로워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막힌길을 열어줄 친구는 주변에 분명히 있으니까. 혼자 껴안는건 그만 둬. 또 걸을 수 있고 힘낼 수 있어‘

우와, 보내놓고도 오글거렸는데 여기다가 직접 다시 쓰니까 더 오글거린다. 손발이 사라져서 다시 키보드를 잡는데 잠깐 시간이 걸렸다.



오늘의 지출 – 카스미에서 반찬거리 1243엔

마카나이 170엔


총 1413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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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4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8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9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2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6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9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4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40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3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2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5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4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5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3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1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8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5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4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7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4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6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9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1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6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20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5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0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9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60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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