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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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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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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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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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DUMMY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일어나자마자 오사카와 교토의 숙소 예약을 하였다. 싸고 좋은 숙소가 아직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일단 예약신청을 해 놓았고 거기서 확인을 한 다음에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예약이 된 것이 아니니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확인해서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오길 바랬다. 혹시 안 된다면 다른 숙소를 찾아야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늦다.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점심 먹을 때 쯤 거의 그쳤다. 이따가 영화를 보러 가야하는데 잘 됐다.

그나저나 영화 한 편 보러가는데 이렇게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건가, 영화는 5시에 시작하는데 전차를 타러 2시58분 열차를 타야했다. 영화관까지 멀어서가 아니다. 그 시간밖에 전차밖에 없어서 그렇다. 오늘 영화 한편보기 위해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해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약한 숙소를 찾아가는 지도를 보다가 2시 45분쯤에 집을 나섰다. 비는 아직 완전히 그치진 않았다. 그렇다고 비가 온다고 말할 수도 없는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기왕 그칠거면 완전히 그칠것이지...’

자자 영화를 보러 가자, 오늘 볼 영화는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스트로베리 나이트’다. 출발하기 위해 자전거에 올랐탔을 때 내 엉덩이를 의심했다. 물론 올라 탄 자전거는 어제 장 교수님에게 빌린 자전거이다.

“......”

자전거에서 내려서 뒷바퀴를 만져보았다. ‘물컹......’

입에서 나지막이 욕이 나왔다. 장 교수님에게 빌린 자전거도 바람이 빠져있었다. 어제 빌린건데 말이다. 빌린 자전거까지 바람이 빠져있다면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내가 체중이 많이 나가서 타는 자전거마다 펑크가 나 버리는건가? 아무튼 이건 빌린 자전거니까 온전히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된다.

“아, 제기랄.....”

이 자전거는 장 교수님에게 빌린거니까 반드시 수리를 해서 돌려줘야했다. 그리고 이 자전거마저 없으면 당장 탈 자전거가 없다. 근데 왜, 왜? 왜 이 자전거도 하룻밤 사이에 펑크가 난거야? 무엇보다 지금 자전거를 타고 역으로 가지 않으면 전차를 탈 수 없다. 걸어가기엔 너무 늦다. 예약을 했을 뿐 아직 돈을 낸게 아니므로 굳이 무리해서 영화보러 갈 필요도 없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일본은 선 예약, 후 결제방식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돌아와서 요시노야에 가려고 했는데 자전거가 이래서 요시노야까지는 갈 수가 없다.

“이런 젠장!!”

순간 망설이다가 펑크 난 자전거를 타고 토가네 역으로 달렸다. 펑크 난 자전거를 타면 바퀴의 튜브상태가 완전히 아작나버린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겠다고 역으로 달렸다. 이대로 영화를 못보고 집에 틀어박혀있으면 지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영화를 안 봐고 집에 있어도 내가 할 일은 태산같다. 하지만 나는 쓸대없는 곳에서 완벽주의를 찾는 습관이 있어서 계획이 틀어지면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다.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펑크 난 자전거를 타고 역까지 달렸다. 이미 요시노야에서 저녁을 먹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내 기분은 굉장히 나빴다. 게다가 비도 방울방울 내렸다. 마치 영화보러 가지 말라는 듯이 악조건이 겹쳤는데도 굳이 뚫고 달려가 토가네역으로 향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보고싶은 영화도 아니었는데말이다. 그리고 난 지금 이 결정을 대단히 후회하고 있다.

비를 맞으면서 펑크 난 자전거를 타고 토가네 역에 도착했다. 영화관이 있는 소가에 가기 위해 오오아미에서 갈아타야했다.

‘환승안내입니다. 소가, 치바 방면 쾌속 소토보센, 1번선 3시 22분 출발입니다.’

“엑!??”

내가 잘못들은거 아니지? 일본생활 1년인데 이 간단한 안내방송을 잘못들었을 리가 없다. 지금 3시 6분인데 갈아타기 위해 3시 22분까지 기다리라고?

....옷도 얇게 입고 왔는데 전차를 기다리는 동안 굉장히 추웠다. 최악이다. 난 뭘 위해서 지금 이 고난을 견뎌가며 영화를 보러 가는것인가...

전차를 기다리는 동안 왜 자전거가 펑크가 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원래 내 자전거도 몇 달 동안 아무 이상이 없었다. 어제 학교 갈 때도 아무이상없었고 학교에서 돌아오는길 중간에 갑자기 그렇게 된 것이다. 갑자기 그렇게 된 거라면 무언가 확실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스파트 포장도로가 아닌 자갈길에서 달린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처음 펑크가 났었을 때도 요시노야에 출근할 때 빨리가겠다고 제대로 된 길이 아닌 울퉁불퉁한 길로 갔었다. 그리고 어제 장 교수님의 자전거를 타고 수진이 누나 집에 갈 때도, 공사중인 자갈길을 몇 번이나 지나왔다. 그 밖에 부수적인 원인이라면 내 체중정도가 되겠지. 이미 펑크가 났으니 원인을 규명해서 무엇하랴, 수리를 해야할 뿐이다.

벌벌 떨며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전차가 왔고 소가역에 도착해서 또 다시 무료셔틀버스를 벌벌 떨며 기다렸다. 비는 다시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영화관에 도착한 시간은 4시 15분정도, 영화시작시간은 5시니까 또 기다려야했다. 이렇게 시간이 걸려 영화를 볼 바에야 차라리 도쿄를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있는 게임센터에서 시간을 때웠다. 의외로 재미난 구경거리들이 많았다.

‘어레...?’

여러 UFO캐쳐 중에서 유독 한 기계가 눈에 띄었다. 변기통 모형이었는데 리모콘으로 조종하면 움직이는것이었다. 이름부터 RC TOILET였다. 허허, 이런 재미있는 제품이 있다니. 그동안 UFO게임 그 자체가 재미있어서 해왔는데 처음으로 상품이 갖고싶어서 게임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그리 쉽게 뽑힐 리가 없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라고 말하면서 계속 동전이 들어갔다. 한번 하는데 100엔짜리 동전 한 개 들어가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한판 할 때마다 1300원이 날아가는 것이다.

“으으으으으으으, 더 잘하면 뽑을 것 같은데”

100엔을 넣던게 500엔짜리로 바뀌고, 500엔을 넣어도 실패를 하자 지금까지 넣은 돈이 아까워서 그만 둘 수 없게 되었다.

“아아아아아! 내가 이 변기통 뽑고 만다!!”

그리고 급기야 1000엔짜리를 500엔으로 환전해서 넣고 만다. 변기통 레이싱카는 뽑힐 듯 안 뽑힐 듯 날 바라보며 놀리듯 춤을 추고 있다. 1000엔이 더 날아갔다.

끄응.......질 수 없다. 또 1000엔을 환전하러 갔다. 이제 정말, 정말 조금만 더 하면 된다!

“덜커덩!!!”

드디어 뽑았다. 1800엔정도 썼으니 1800엔을 주고 이걸 산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생각하면 얼마나 아까운 돈인가. 이걸 어디선가 1800엔에 팔면 절대로 사지않을텐데...UFO캐쳐를 하는 즐거움이 있지않았냐고 스스로 위로하기엔 너무나 많은 돈을 썼다.

아직 3번의 기회가 남았는데 변기통 레이싱카를 뽑아서 직원아가씨를 불렀다. 다른 기계를 3번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현금으로 돌려주는건 안 되는거죠?” “죄송합니다. 다른 기계로 돌리는 것 밖에 되지않습니다. 어느 기계를 하시겠어요?”

“일단 보고 정하면 다시 부르겠습니다.”

...갖고싶은거 없는데...그리고 3번만에 상품을 뽑을 수 있을리도 없고말이다. 나오야가 좋아하는 하츠네 미쿠 피규어가 걸려있는게 있길래 그 기계를 선택했다. 만에하나 뽑는다면 나오야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서다. 물론 당연히 못 뽑았다.

거금을 투자하여 뽑아들 변기RC를 집어들고 다른 게임들도 구경하였다. 지난 주 일요일에 나오야랑 같이 게임센터에서 놀 때 했던 야구게임이 여기에도 있길래 그걸 즐기다보니 어느새 영화가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유학생 할인티켓을 내밀었는데 신분증 제시를 처음으로 요구당했다.

“....흠냐흠냐........”

영화시작시간은 5시라고 써 있었지만 역시나 무지막지하게 광고를 해댔다. AKB다큐멘터리를 보러 왔을 때도 똑같은 광고를 봤으니 안 그래도 지루한 광고가 더더욱 지루했다.

‘아오...언제까지 하는거야’

큰일이다. 그 덕분에 영화도 보기전에 졸려오기 시작했다.

“......”

스트로베리 나이트가 시작할 때는 나는 이미 졸린 상태였다.

“아,,,,안 돼....자면 안 돼.....1000엔이나 내고 보는 영화란 말이다..거기에 교통비.....”

졸리니까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영화를 보려는 이성보다 잠을 자려는 본능이 더욱 강했다. 저게 제어가 된다면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정신을 차렸을 땐 처음보는 등장인물이 무척 중요한 듯이 그려지고 있었고, 대화의 내용은 물론, 이미 영화는 무슨내용인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결국 잠을 자 버린 것이다. 이야기의 전개를 놓쳐버린 영화를 뭐하러 보고 앉아있겠는가, 그냥 얼른 영화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스크린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영화가 끝났을 땐 아무런 감동도 여운도 없었다. 상당히 얹짢은 표정으로 영화관을 나왔다. 집에 가려면 소가역까지 데려다 주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야했는데 그 셔틀버스가 오는시간까지 또 기다려야했다. 오늘 하루를 꼬박 투자해서 보러 온 영화인데 자 버리다니.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내가 들어간 곳은? 그렇다. 게임센터이다. 1000엔정도가 남았다. 아까 변기 RC를 뽑고도 어떤기분이지 충분히 맛 봤으면서 또 게임에 돈을 쓰기 시작하였다. 야구게임, 오토바이 게임 차라리 이런거면 상대적으로 오랜시간 즐길 수 있으므로 괜찮다. 역시 문제는 UFO캐쳐였다.

굉장히 뽑기 쉬워보이는 헬로키티 인형이 있었다. 이런게 함정인데 알면서도 돈을 집어넣게 하는 것이 UFO캐쳐였다. 동전 하나 들어간게 두 개, 세 개, 끊임없이 들어간다. 중간에 동전을 먹지않아 배출구에 손을 넣었다.

“....!!?? 에??????”

어떤 멍청이가 배출구에서 돈을 찾지않고 계속 돈을 넣었나보다. 거기에 무려 400엔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400엔을 주은 것이다. 이 400엔을 가지고 게임센터를 나가야했다. 하지만 그 400엔 마저 헬로키티 UFO캐쳐에 꼴아박아버렸다. 내가 얼마나 이상을 잃었냐하면 도돌아갈 차비마저 계산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써 버렸다.

“.....이 멍청한 자식.....”

반성하고 또 반성하였다. 토가네까지 돌아갈 표 값을 사야했으므로 ATM기계에서 돈을 뽑은다음, 무료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무료버스안에서 속으로 내 자신에게 심하게 욕을 해댔다. 정말 처참한 기분이었다. 영화보러 와서 영화도 제대로 못 봤을뿐더러 엄청나게 돈 낭비를 했다. 도대체 얼마를 쓴 걸까, 3000엔정도 게임센터에서 써 놓고, 손에 들고 있는건 변기RC 한 개랑 사탕뽑기에서 몇 개 건진 사탕들 뿐이었다. 일본에 온 첫날, 밖에서 밥을 먹을 때 가장 싼 챠슈동 300엔짜리도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먹었었다. 물론 그 때랑 지금이랑 자금사정이 아무리 다르다고 해도 오늘 쓸대없이 돈을 쓴 건 혼나야할 행동이었다. 정신차려라 이 자식아를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외치며 자책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깨달았으니 이제부터는 아껴쓰리라. 크게 자책했으니 다행이다. 크게 뉘우쳤으면 앞으로의 일도 실천하기 쉽다. 라고 절제의 삶을 다짐하였다.

토가네 역에 도착하였다. 바람빠진 자전거를 끌고 집까지 걸어갔다. 시간은 오후 9시 10분이다. 자전거를 고쳐야하는데 지금 시간에 자전거 가게가 문을 열었을까? 닫혀있을 확률이 컸지만 일단 가 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토가네 역에서 집에까지 자전거를 끌고 걸어와서 일단 옷을 갈아입었다. 너무나 추웠기 때문이다. 장 교수님에게 메시지가 와있었다. 일단은 얼른 자전거 가게가 문을 닫기전에 가야했기 때문에 갔다와서 보려고 했다. 사실 지금도 닫혀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데 휴대폰을 어떻게 만지다보니까 메시지를 봐 버렸다.

요즘시대는 이게 문제이다. 메시지를 보면 상대방이 내 메시지를 열어보았는지 어쨌는지 알 수가 있다. 예전 같으면 한정된 글자수에 어떻게 긴 내용을 담을까 이리줄이고 저리 줄이고 했는데 요새는 그럴필요도 없다. 답장이 없으면 아직 안 읽어봤나보구나, 하며 기다리면 그만이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읽었다고 나오는데 답장이 없으면 당연히 기분이 나빠진다. 또 읽은 사람은 그걸 신경써야하므로 억지로 답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난 차라리 예전시절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고로 나 역시 장 교수님께 답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어디니?’

‘토가네역에서 약쿠스 가는 길에 너무 추워가지고 잠깐 옷 갈아입으러 들어왔어요’

교수님한테 빌린 자전거를 고치러가요^^ 라고 말할 순 없었다.

‘긴급 나 오늘 마트갔다 오면서 지갑분실’

‘헉,,,지갑이니까 구군가 찾아다주겠죠’

‘아침에 학교가서 신고하려고’

‘ㅠㅠ 꼭 찾으세요’

‘몰라, 아저씨한테 말도 못하고있어ㅎㅎㅎ’

헤헤 저도 지금 교수님한테 말 못하고 있는게 있어요. 아무튼 빨리 끊고 자전거가게를 가고싶었다. ‘지갑 돌아올거에요’라고 보내고 집을 나왔다. 자전거를 끌고 걸어갔다. 제발, 제발 열려있기를...애써 걸어갔지만 자전거 가게의 불은 꺼져있었다.

‘지금쯤 닫혀있는건 당연하다만....제기랄....’

아무 소득없이 그냥 운동만하고 돌아왔다. 오늘 뭐 하나 내가 제대로 한 게 하나도 없었다. 집에와서도 또 문제였다. 장 교수님은 내일모레 한국으로 갈 계획이신데 지금 당장 지갑을 잃어버려서 굉장히 급하신 듯 했다. 토가네에 있는 한국유학생들은 설을 쇠러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액수가 너무했다. 무려 20만엔을 빌려달라고 하셨다. 학생한테, 더구나 유학생한테 너무나 큰 돈이다. 20만엔이면 3개월 생활비가 넘는 돈이다. 장 교수님은 정말로 급하신 듯했고, 나 역시 당장 어제 자전거도 받았고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빌려드릴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다음주엔 등록금을 내는 기간이다.

학생한테 이렇게까지 끈질기신걸보니 얼마나 급하고 절실한지가 느껴졌다. 당장 12만엔이라도 안 되냐고 하셨지만 드릴 수가 없었다. 장 교수님이랑 한 시간이 넘게 이야기를 하였다. 가뜩이나 오늘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데 미칠노릇이었다.

‘미안했다.’

‘아뇨, 자전거도 빌려주셨는데 도움이 안 돼서 죄송합니다. 저한텐 너무 큰 돈이라..’

‘괜찮아 괜찮아, 내일 한국으로 전화하고 처리해야지. 잘 자’

‘안녕히주무세요’

야간버스 회사를 찾아서 싸고 자리가 편한 곳으로 예약을 완료했다. 교통편과 숙소, 모두 예약이 끝났으니 갈 수 있을까 생각했던 오사카, 교토를 정말로 가게 되었다. 이제 즐겁게 일정을 생각하는 일만 남았다. 어머니랑 동생이 올 때의 도쿄 여행도 생각해야하는데 도쿄는 워낙에 돌아다녔으니 상대적으로 짜기 쉬울 것이다.

그나마 오사카랑 교토 여행을 가는데에 큰 산을 넘긴 것 하나는 좋았다.

오늘은 정말이지 최악의 하루였다.




오늘의 지출 – 교통비 560

영화티켓 1000엔

게임센터에서 3000엔정도?


총 45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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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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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1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2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6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9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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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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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4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0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7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1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5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7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59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9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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