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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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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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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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DUMMY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삐비비빅, 삐비비빅, 삐비비빅”

이건 나의 알람소리가 아니다. 저 건너편 철이의 알람소리이다. 알람이 들리면 바로 끄고싶지 않나? 저 녀석은 뭐가 듣기 좋은지 계속 울리도록 가만 내비두고 있다. 덕분에 나까지 저 알람소리 때문에 깼다.

한참을 울리다가 제풀에 지친 알람은 꺼졌고, 잠시후, 당연히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철이녀석은 알람을 끄지않고 내비두었고 저절로 꺼진 알람은 다시 울리고, 이게 세 번정도 반복되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시발!”

참다못한 나는 철이 방으로 들어가 휴대폰을 확 집어채고 알람을 끈 다음 내팽겨치고 내 방으로 돌아와 다시 누웠다. 나도 1교시이긴 하지만 내 알람이 아닌 다른사람의 알람을 들어서 깨는게 기분좋을리없다. 게다가 같이 살고있으면서 알람 방치라니, 전에도 이것 때문에 한 마디 했는데 고쳐진게 없다.

“야, 영빈아, 아침부터 시끄럽게 한건 미안하긴한데, 그럼 기분나쁘잖아”

“내가 이걸 처음 얘기했냐? 같이 살면서 알람은 바로바로 끄던가하지”

“그 짧은 시간을 못 참냐”

이건 뭔 궤변이냐, 참아야될 이유가 있나, 꿀잠을 방해받고 거기다가 알람소리 듣는 것 까지 참으라고? 내가 왜?

“짧은시간동안 내가 왜 참아야되는데, 깼으면 빨리 10분 후 알림을 눌러서 끊던가 왜 알람소리를 감상하고 있어 짜증나게”

아침부터 이렇게 싸우고 학교를 갔다. 1교시 일본의 역사시간엔 ‘어느 전범의 사죄’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영상이 끝난 후, 히토시 교수님께서 말한 말이 너무나 멋있게 느껴졌다.

‘전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건 나의 아버지 세대이고 나의 아버지 역시 17년간 직업군인으로 있었다. 살아계셨다면 지금 98세이다.

그 3세대, 4세대인 여러분에게 전쟁의 책임은 직접적으로 당연히 없다. 하지만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있다.

학교에서 안 배웠으니까 몰라도 된다는 요즘 젊은이들의 말은 참으로 안타깝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냐는 별개의 문제이다, 여러분들만은 과거의 잘못을 있는 그대로 알아두기를 바란다.‘

히토시 교수님은 정말 멋지신 분이다. 이런분이 일본총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에와서 밥을 먹은 뒤,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섰다. 왜냐하면 오늘 AKB의 새 싱글 ‘영원프레셔’의 발매일이기 때문이다. CD를 받아들고 나와서 요시노야로 갔다.

“입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한가합니다.” 스즈키씨가 말했다.

“허허허, 오히려 지금 한가하면 무섭다니까요....”

“괜찮아, 옆에 스키야가 세일을 시작했거든”

“올ㅋ~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어제 사야코가 가르쳐준 ‘그렇구나 송’을 스즈키씨 앞에서 불렀다.

“그거 뭐야?” 스즈키씨가 웃으면서 물어봤다.

“어제 사야코가 가르쳐줬어요”

바로 옆의 경쟁체인 스키야가 오늘부터 세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나같아도 스키야로 가겠다.

“거, 죄송한데 스키야의 세일이 언제까지인가요”

“음,,,언제까지더라. 9일? 10일?”

생각보다 짧다. 기왕이면 좀 더 길게하지, 잠깐? 그렇다면 혹시...

“저기, 스키야 세일 끝나면 요시노야쪽에서도 –우리도 질 수 없지!- 이러면서 세일하는거 아니에요??”

“그럴일은 없을걸, 우리 서비스권 엄청 뿌리고 있으니까 그걸로 세일하는 셈 칠거야. 게다가 요시노야는 세일같은거 일절 하지 않는 가게였어. 아주 최근에서야 이렇게 서비스권 뿌리는거야”

옆의 스키야가 세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쾌적했다. 단골손님들은 계속 찾아와주었다. 점내손님은 평소랑 다를바가 없이 느껴졌다. 하지만 테이크아웃을 해 가는 손님의 숫자가 평소의 반도 되지 않았다. 그것만해도 오늘하루는 엄청 편했다.

손님이 없었기에 스즈키씨랑도 여유있게 잡담을 하는게 가능했다.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점장님으로 흘러갔고, 상사의 뒷담화가 시작되었다.

“점장말야, 안 나오고 저기 저 휴게실에 매일 틀어박혀있잖아”

“점장님은 점장님만의 무언가 일이 있는거 아닐까요”

“아냐아냐, 다카하시가 안에서 할 게 있었는지 점장이랑 같이 있었다는데, 점장은 컴퓨터로 무언가 작업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휴대폰으로 놀고있었다 하더라고”

“흠흠”

“점장이 되기 직전에 여기 와서 여러 가지 확인하고, 같이 일 하고 했단말야, 그 때 일하는거 보면..뚜껑은 열려있고 일처리도 깔끔하지 못하고, 신입이 봐도 저건 아니다 싶을정도로..내가 지난번에 자기 마카나이 먹은건 자기가 치우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던거있지”

“에? 그 때 거꾸로 점장님이 화를 냈다고요?” “응, 뭐라드라, 일이랑 관계없는 쪽으론 잔소리 하지 말라고”

“허허, 그건 심하네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여기 아르바이트 생들도 다 점장님을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내가 미움받는건 너 때문이야, 이런식으로 나오던데”

“아, 그럼 점장님 본인도 알고 있는거에요?”

“어느정도는 알지 않을까? 그러니까 본인이 잘해야지. 참고로 난 점장이 죽을 정도로 싫어”

쾌적하게 일을 하고 퇴근시간이 되었다. 고마워요 스키야. 계속 세일 해주세요.

“응....? 응.....?? 으으으으으으응???????”

이게 또 무슨일이냐, 퇴근하고 보니 또 자전거에 바람이 빠져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가만히 있는 자전거가 왜 바람이 빠져있는지 이해 못할 일이다. 하나사카씨가 나한테 앙심을 품고 구멍을 뚫었을리도 없고, 지난번에 펑크 난 자전거를 그대로 끌고갔다가 튜브교환까지 해야해서 돈 폭탄을 맞은 적이 있으니까 끌고 갈 수밖에 없었다. 집까지는 상당히 먼 길이었다. 최악이다. 또 예상치 못한곳에서 돈이 나갈걸 생각하니 굉장히 기분 나빴다.

자전거를 끌고 집까지 걸어와서 보니 한국으로 유학 간 료타에게 메시지가 와 있었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산 모양이다. 전기 때 료타랑 가끔 놀곤했는데 벌써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난 돌아갈 날을 맞이하고 있다.

‘료타 안녕?’

‘영빈 군 오랜만!’

‘한국은 어떠냐, 빨리 일본으로 돌아오고싶지는 않고?’

‘한국 재밌어! 처음엔 돌아가고싶었는데 지금은 괜찮아. 그런데 한국어에 대해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말야’

‘응, 뭔데?’

‘형용사, 동사의 ~던 이랑

형용사, 동사의 ~았/었/였던의 차이는 뭐야?‘

......이런문제는 네이티브가 더 모른다. 생각해본적 한번도 없는데말이다. 그래도 일단 질문을 받았으니까 확실히 답을 해줘야한다, 료타는 내가 한국인이니까 기대를 걸고 질문했을 것이다.

이건 내가 쓰던 연필이다. / 이건 내가 썼던 연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똑같잖아

하지만 생각없이 쓰진 않고 분명 어떤 때는 그냥 ‘던’을 붙이고 어떤때는 반드시 ‘였던’을 붙인다. 그 차이를 잡아야한다.

‘료타, 똑같다고 생각해’

‘그치, 똑같지? 근데 이걸 구분하는 문제가 있어서 너무 어려워’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라서 료타에게 말했다.

‘봐바, 였던, 았던 등은 이미 완료, 혹은 지금은 그 물건이 아닌거야’

-여긴 내가 놀았었던 장소입니다.- 라고 말했으면 지금은 놀지 않는단 뜻이 되니까 말이다.

‘오, 그거 선생님도 말했던거야!’

내 설명방법이 한국어 선생이랑 똑같다니 기분이 좋았다. 아무튼 정확한 설명을 해주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역시 이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던/였던의 차이를 설명해주세요 라는 글이 많이 있었다.

‘오, 똑같은 질문을 인터넷에 질문한 한국인이 많아. 좀 기다려봐’

‘한국인이 질문을 했다고?’

‘응, 단언한건데 이걸 생각해본 한국인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 나도 지금 처음으로 생각해보는거야. 그냥 자연스레 나오니까...’

‘역시, 어학이란 그런거지’

‘답변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써줄게 기다려봐’

지식in의 답변을 료타에서 번역해서 보냈다.

‘거의 같습니다. 구분없이 씁니다. 하지만 가끔 다른 의미가 되어버리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고 써 있다. 밑에 예문을 써줄게. 그는 –먹던- 음식을 뱉어냈다. 이건 아직 완전히 먹은게 아니야, 아직 입에 음식이 있는상태’

‘응응’

‘그는 –먹었던- 음식을 뱉어냈다. 이건 완전히 먹은상태겠지? 이미 음식은 뱃속에 있어’

‘영빈군 설명 선생님이랑 똑같애!’

이번엔 지식in을 그냥 번역한 것 뿐이다. ‘예를 한번 더 들어보자, 그는 –잡던-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이건 완전히 잡은 상태가 아닌거지, 즉 물고기는 그물에 있는 상황’

‘응!!’

‘그는 –잡았던-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알겠어? 이건 어떤 상태일까?’

‘완전히 물고기를 잡은 상태겠지?’

‘그래, 물고기는 이미 배 위에 있겠지’

‘그런거구나!’

‘이해했으려나? 한국어 참 어렵지?’

‘어려워 어려워! 유학 오고 나서 더 어렵게 느껴져’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료타랑 같이 술을 마시러 가고, 우리 집에도 초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까 퇴근하고 나서 사야코에게 ‘그렇구나 송’을 스즈키씨한테 보여줬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에 대한 답장이 새벽 2시가 되어서 돌아왔다.

‘어땠어요?’

‘그냥 웃던데’

‘반응이 신경쓰여요’

‘나가노씨의 반응이 가장 궁금한데’

‘저도요 키키키키’

‘야 근데 괜찮아? 너 내일 수업없어?’

‘괜찮아요! 언제나 이 시간엔 깨어있으니까, 선배야 말로 괜찮아요?’

‘괜찮아, 나 내일 오전수업 없으니까’

중간중간 한국어 메시지도 섞어가면서 보냈다.

‘내일 몇 교시 부터야?’

‘1교시 부터요’

‘뭐? 그럼 안되잖아, 내가 1교시일때는 9시에도 빨리 돌아가야된다면서 돌려보냈으면서 정작 사야코는 지금 시간에 깨어있는거야? 빨리 자’

‘아직 졸리지 않다!’

‘그럼 공부해라, 공부하면 졸릴거야’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그렇구나~’

메시지로 ‘그렇구나 송’을 서로 불렀다.

‘선배가 준 김치 먹었어요! 아주 맛있었어요!!’

‘오오오오! 기뻐요, 먹고싶으면 언제든지 이야기하세요!’

‘그런 일 말하면 매회 말해버립니다’

다분히 일본어 투가 섞인 한국어이다.

‘좋다. 대신 돈 받을거야. 90엔!’

90엔은 요시노야에서 김치를 주문할때의 가격이다.

‘그럼 됐어요 ;_;’

포토샵으로 김치할인권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다. 김치 –90엔권, 유효기간:요시노야가 망할 때 까지

‘그럼 이거 줄게’

‘다음에 이거 보여주면 돼요?’

‘응, 근데 사용기한이 있으니까 주의하도록. 안 자도 돼?’

‘괜찮아요! 지금 시간 맨날 아르바이트 하고, 자는것도 점심시간 때 빈 시간 있으니까요’

‘건강에 안 좋잖아! 진짜 걱정시키는 동생이네’

‘오빠, 힘들게 하는 동생이라 미안해요’

그렇게 잠깐 남매놀이를 하다가 결국 내가 자겠다고 먼저 말한다음 먼저 끊었다.

지금시각 새벽 3시 08분이다. 일단 내일 일어나자마자 할 일, 자전거를 고쳐야한다.


오늘의 지출 – AKB48 CD 1600엔

요시노야 마카나이 220엔

편의점에서 13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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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2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6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9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3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39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3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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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5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0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5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0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9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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