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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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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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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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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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DUMMY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철이의 생일이다. 하지만 나는 물론 하지만 광표, 주현이, 영은이, 희애 모두 축하한다는 말은커녕 아예 모른척하자고 하였다.

오늘은 오전수업이 없고 3교시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역시 엄청 일어나기가 싫었다. 어제 요시노야에서 늦게 와서 늦게 자서 그런지 잠이 너무나 부족했다. 그리고 오늘 생일인 철이랑 계속 같이 앉을건데, 오늘 밤까지 모른척하기로 했으므로 되도록 마주하기 싫었다. 이대로 확 빠져버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선 곤란한 이유가 하나 있었다.

내년 초에 발표하라고 요시마스 교수님이 던져 준 책이 나한테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발표를 은근슬쩍 전부 나카가와 녀석에게 떠맡겼다. 아무튼 그 책을 읽어야 발표를 할 수 있을건데 오늘이 올해 마지막 수업이라 책을 넘겨주지 않으면 나카가와 녀석은 책도 못 읽은 채 발표를 하게 된다. 그럼 그 책임은 책을 혼자 갖고만 있던 나에게로 돌아오겠지. 아 어쩌지 근데 진짜 좀 더 자고싶은데 책은 오늘 내로 나카가와에게 반드시 넘겨주어야했다.

침대에 누워서 잠과 씨름하고 있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 철이는 1교시 수업이 있는데 1교시 수업을 빠지고 지금 수업을 나가나보다.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는걸 보니 지금 나가는 듯 하다.

“철아철아!!”

나는 급하게 이불을 차버리고 내 방문을 열었다. 물론 한 손에는 요시마스 교수님이 준 책을 집고. 당연히 생일축하한다 따위의 말을 하러 나간게 아니다.

“철아 지금 수업 가는거냐? 나 자다보니 이 시간이네 어휴, 가는 김에 이거 좀 나카가와한테 전해줘”

철이에게 책을 넘겨주었다. 안 그랬으면 꼼짝없이 나카가와한테 책을 건내주러 학교에 갔을 것이다.

“아싸 됐다!!!!”

굉장히 기뻐하며 다시 침대로 달려가 누웠다.

철이가 생일이던 말던 나는 하루종일 내 방에서 놀고 있을 때 철이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

“너는 룸메 생일인데도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해주냐”

“어? 생일이었냐...?” 나는 일부러 당황한 척 하며 축하한다 했다.

“...고맙다, 짜식”

철이는 고맙다면서 내 뒷통수를 가볍게 쳤다. 그 행동에서 지금 이 녀석은 서운한 마음으로 떡칠이 되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나는 그게 재미있었다. 히히히히 더 슬퍼해라.

“책은 줬어?” “야....근데....”

“엉?” “요시마스 교수님이, 나카가와는 한국인이 아니라고 빼버렸어”

“뭐!!???”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그러니까 그 발표는 너랑 나랑 혜민이랑 해야되는데, 어쩌냐”

“.......나 그날 학교 안 나간다.”

이건 정말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와서 저 두꺼운 책을 읽을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는데!! 아.. 나중에 생각하자....

원래 목요일은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이지만 이번주는 이상하게 시프트가 늘어서 목요일도 일요일도 아르바이트를 나가게 되었다. 내가 아르바이트이므로 깜짝파티의 준비는 광표랑 주현이랑 영은이, 희애가 해 줄 것이다.

들어가니 점장님이 있기에 소데가우라 건에 대한 말을 했다.

“점장님, 소데가우라 말인데요, 그거 전차타고 제가 알아서 혼자 가야되는겁니까?” “응, 고이는 특별한 경우니까 나랑 같이가고, 소데가우라는 조 군이 알아서 가는거지” “전 그런 이야기를 들은기억이 없습니다. 일본의 버스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만약 혼자간다는 사실을 모른채로 30일을 맞이했으면 어떡할뻔했습니까?”

점장님의 눈을 똑바로 응시한채 말했다.

“그건,,내 설명부족인것도 있지만은...”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딱히 화를 냈다기 보다 목소리가 많이 컸다.

“휴대폰은 스마트폰이 아닌가?” “스마트폰이면 이런 고민 하지도 않습니다. 점장님이 저를 믿어주니까 파견도 보내고 필요로 해주시는 것이 고마워서 승낙했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소데가우라까지 가는 길은, 내가 지도를 구하던지 어떻게 해 볼테니까..”

우자와씨도 지도를 구해주겠다고 했고 나도 찾아볼테니 별 다른 걱정은 하지 않지만은 할 말은 해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점장님을 마치 혼내는것에 가까운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별다른 일 없이 퇴근시간을 맞이했고, 나는 서둘러 집에 갈 준비를 하였다.

“어? 조 상 벌써 가는거에요?? 뭔 일 있어요?”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옷을 갈아입는 나를 보면서 하나사카씨가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평소에는 늦게까지 남아서 수다떨면서 가다가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있으니 말이다.

“아, 네, 오늘은 빨리 가야돼요. 룸메이트가 생일인데 지금까지 모른척 하고 있다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할 예정이거든요. 12시가 지나면 의미가 없으니까 얼른 가야죠”

“아....그건 서둘러야겠네요, 안타깝네요. 조 상의 한국어강좌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나서 수다떠는 시간을 아사미씨가 ‘조 상의 한국어강좌’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요시노야 사람들은 퇴근 후의 담소를 ‘조 상의 한국어강좌’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정작 한국어 이야기는 거의 안 하므로 아무 뜻 없는 대명사라고 보면 된다. 왜 저런 괴상한 이름이 붙었냐면, 아사미씨가 조 상이랑 매주 수다를 떨다보니 한국어를 90% 이해할 수 있게됐다며 농담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다음 주 목요일에 또 같이 일하네요”

“그럼 다음주에 봐요”

“히히, 그럼 가겠습니다!”

초고속으로 자전거를 달려 주현이네 집으로 갔다. 근데 우리집에 보니 철이 방에 불이 꺼져있었다. 어라? 집에 없는거야? 앞으로 20분 뒤면 오늘이 끝나버리는데?

“띵동”

주현이네 집 벨을 눌렀다.

“어? 뭐야? 빨리 왔네”

“당연히 빨리 와야지”

“내가 문자로 이 문자보자마자 전화하라고 했잖아”

“그거 여기 다 와서 봤어, 야 근데 지금 철이 집에 없는거같은데 어쩌냐”

“그거 때문에 문자보낸거야. 얘 지금 노래방 갈 껀 가봐”

“뭐?? 노래방??? 뭐야, 그럼 깜짝파티는?”

“그래서 지금 케이크 들고 노래방 가려고”

노래방은 마네키네코라는 곳이라고 한다.

“마네키네코!!????? 뭐야, 요시노야랑 가깝잖아 나 여기 왜 온거야”

“그래서 보자마자 전화하라고 문자한거야”

철이는 저녁에 장 교수님 집에 갔고 어찌어찌 거기서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 사람중 하나에게, 주현이가 철이의 깜짝파티 계획이 있으니 그쪽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나보다. 스파이를 하나 만든 것이다. 철이는 그나마 제일 친하다고 할 수 있는 녀석들이 어떻게 한 마디도 안 할 수가 있냐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한다.

“내 욕 엄청했겠구만, 난 룸메인데. 아, 이미 뒷통수 맞았지”

이 밤에 떼거지로 자전거를 타고 마네키네코라는 노래방으로 출발하려는데, 스파이에게서 노래방이 취소가 되었으니 철이가 집으로 갈 거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오, 잘 됐군”

“들어가자 들어가자”

우리 모두 내 방에 모여서 철이를 기다렸다.

“철이가 자기 방에 들어가면 그 때 우리도 나가는거다.”

“근데 촛불은 어떻게 하죠?”

“어? 그러네.....”

담배를 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이런게 곤란했다. 물론 가스레인지가 있지만 언제 도착할지도 모르는데 지금부터 촛불에 불을 킬 수 없었다. 철이가 집에 온 뒤에 촛불에 불을 붙이겠다고 나가면 그건 더더욱 바보짓이고.

“자전거 소리나면 얼른 가스레인지에 가서 촛불 붙인뒤에 돌아오세요” 희애가 나한테 말했다.

“그게 말처럼 쉬우려나”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냥 ‘그까이꺼 촛불에 불 안 붙이면 어때’ 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자전거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우리가 왜 이 고생을 해야하는거지?”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이상하지 않아요?” “해산할까요?”

“내 생일 당일날은 아무것도 없이 지나갔잖아”

“영빈아, 지금 그 말 하면서 네 눈시울이 붉어진거같았어”

“그래? 김철 이 자식 안 울면 내가 때려서 울게 만들거야”

또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후, 희애가 자전거 소리가 났다고 난리를 쳤다.

“빨리 불 붙이고 와 얼른!” “이상하다, 난 아무것도 못 들은거같은데”

희애의 성화에 못 이겨 촛불 하나를 들고 급히 가스레인지에 가서 불을 붙인 다음 돌아왔다. 그 불로 케이크의 촛불에 붙이 붙었다.

희애는 정확했다. 바로 열쇠 집어넣는 소리가 들렸다.

“왔다!”

우리는 숨죽이고 있다가 철이가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확인한 후, 케이크를 든 내가 앞장서고 뒤따라 모두 내 방에서 나왔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어, 뭐야, 뭐야 뭐야”

철이는 입이 찢어질 듯 웃었고 이런거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거 기대도 안했지, 내 생일 20분 남았는데 쓸쓸해 죽는줄 알았어”

“일단, 이건 나중에 먹자.”

나는 케이크를 책상에 올려두었다.

“이 싸가지없는 놈아, 우리를 못 믿고 집을 나가서 지금까지 기다리게 해? 안경벗어”

나는 철이를 넘어뜨린 뒤 이불을 뒤집어씌웠고 발로 차대기 시작했다. 다른 친구들도 우르르 몰려 철이를 때렸다.

“그리고 아까 내 뒷통수 때렸지, 한 대 더 맞어”

마지막으로 철이의 엉덩이를 발로 찼다.

지금 시각이 워낙에 늦은지라 화려한 파티보다는 케이크 하나를 둘러싸고 한 시간 반 정도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다. 나도 내일 오랜만에 도쿄에 나갈 예정이어서 얼른 자고싶었다. 그렇지만 할 일이 하나 남아서 자지 않고 할 일을 했다.

내일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이지만 밤 11시에 요시노야에 놀러가기로 했다. 내일도 아사미씨랑 당연히 일을 할 줄 알고, 2주전에 ‘같이 죽자’며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소같으면 매주 금요일은 아사미씨랑 일을 하는데 오늘 내가 들어가고 내일은 나 대신 우자와씨가 들어가있다. 그렇다. 내일은 12월 21일. 지구종말의 날이라고 한다. ‘아사미씨랑 같이 지구멸망을 맞게 돼서 외롭지는 않겠네요 기쁩니다’ 라고 말한 마당에 같이 지내지 않으면 안된다. 난 아사미씨를 정말 좋아한다고.

그리고 내일 요시노야에 놀러가는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사야코에게 받은 선물에 대한 답례를 다시 주기 위해서이다. 직접 만든 케이크는 정말 감동이었다. 솔직히 사야코가 돌려줄지도 몰랐고 그렇게 정성스레 다시 손수건이니, 니이가타 특산물이니, 반찬이니 선물을 해줄지는 생각도 못했다.

다음에 나랑 사야코랑 시프트가 겹치는 날이 28일인데 그 때는 너무 늦다. 그래서 내일 근무가 있는 사야코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할 겸, 아사미씨랑, 우자와씨랑 즐거운 토크 쇼, ‘조 상의 한국어 강좌’를 하러 가는 것이다. 사야코에게 전할 선물은 이미 정했다. 10월 13일날 전일본하비쇼에서 산 ‘오다 노부나가’의 투구 프라모델이다. 그 쪽 역사를 좋아하는 사야코라면 이것도 분명 기뻐하리라는 계산이다. 딱히 일부러 새로 산 것도 아니니까 집에 굴러다니던거 줬다면 부담을 가지지도 않을 것이고.

내일 도쿄를 갔다가 집에 언제 올 줄 모르니 일단 사야코에게 전해 줄 일본어버전 편지는 다 써놓았다. 도쿄에 갔다가 늦게돌아와도 한국어버전을 마저 쓸 시간은 있을 것이다.



오늘의 지출 – 철이생일케이크 값 5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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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1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999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5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1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5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6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8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3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39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2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19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3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1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5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4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0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3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7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3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1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5 6 16쪽
»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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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7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6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59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9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2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5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8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7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1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7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3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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