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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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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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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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DUMMY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2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2012년의 마지막 날.

2012년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한 해 일 것이다. 이런 교환유학생활은 평생에 단 한번 뿐일 것이다. 정말 즐거운 한 해였다. 그리고 야속하지만 즐거운 만큼 시간도 쏜살같이 지나갔다. 2011년 12월 31일, 학교에서 다이어트 캠프중이던 나는 캠프에 같이 참가한 친구들과 풍선에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날려보내며 2012년을 맞이했다.

‘내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 그 길을 발견할 수 있는 유학생활이 되게 해주세요’ 라는 소원을 써서 날렸다. 일본어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오로지 이 교환유학에 합격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일본어 공부를 했다. 이미 교환유학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여기는 제1차 도달점일뿐이지 골이 아니다. 이제 앞으로 취직을 해야할텐데 어떤 공부에 전념할지 일본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리고 2012년이 끝나는 오늘, 나는 아직도 내 목표를 찾지못했다. 다만 너무나도 즐거운, 어떤 형용사를 써야 이 즐거운 한 해를 표현할 수 있을까 모를정도로 끝내주는 한 해 였다.

머리가 많이 길었다. 앞머리가 눈썹을 가리고 뒷 머리가 좀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전부터 머리를 자르러 가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내일이면 새해니까 그 전에 잘라버리자는 생각이 들어 이발소로 향했다. 전에 한번 갔던 그 1000엔짜리 ‘원 스타일 10분 컷’으로

머리를 자르고 선피아에 들러서 오늘 아르바이트 동료들과 같이 먹을 소바와 소바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 튀김 4명분을 샀다. 일본에서는 그 해 마지막 날에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소바는 하나에 400엔이니까 4개면 1600엔, 모듬튀김은 1000엔이나 했지만 아깝지 않았다. 일본에서 사이좋은 아르바이트 동료들과 같이 소바를 먹으면서 새해를 맞이한다. 아마 오늘 말고는 그럴 기회는 평생 없을 것이다.

요시노야에 출근하였다. 들어가기전에 점장님의 자동차가 보였다.

‘점장님은 날 보고 과연 무슨 말을 할까’

너무나 기대되서 혼자 히죽이죽하며 들어갔다.

“조 군,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허허, 역시’

들어가자마자 점장님은 허리를 90도로 숙이고 나에게 사과를 했다. 어제는 소데가우라의 점장, 그리고 오늘은 토가네의 점장, 두 명의 점장이 모두 나에게 머리를 숙였다. 난 대단한 녀석이다.

내가 왔으니 일하던 다카하시는 이제 퇴근이다.

“오늘 어땠어?”

내 생각에 오늘은 모 아니면 도였다. 진짜 한가하던가, 아니면 진짜 바쁘던가. 왜냐하면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모두 집에 돌아가야지, 여기서 규동따위를 먹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들 소바를 먹을 것이다. 반대로, 마지막날이니까 집에서 밥하기 귀찮아가지고 테이크아웃을 해가는 손님이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바빴어요”

다카하시의 능숙한 한국어 ‘개바빴어요’가 나왔다. 다카하시에게 미안하지만 살짝 안심했다. 아마 대부분 테이크아웃 손님이었을 것이다. 집으로 먹을걸 가져가서 이제 가족들과 한 해의 마지막날을 보내겠지. 아마 이제부터는 손님이 별로 없을것이라 예상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카하시랑 나는 한국어로 인사를 나누었다.

손님이 별로 없을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 없을줄은 몰랐다. 정~말 한산했다. 진짜 완전 한가했다. 초 한가했다.

‘매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네’

거의 손님이 없다시피 했어도 일본의 법이있으므로 휴식에 들어갔다.

“조 군, 어제 고생많았어”

스즈키씨가 말했다.

“예? 뭐가 말이죠” “소데가우라 지원나갔었잖아”

나는 가만히 서서 말없이 그냥 웃었다. 일부러 웃은게 아니라 어제의 허탈한 기억이 나와서 절로 쓴웃음이 나온 것이다.

“뭐야 그 웃음의 의미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푸하하하하, 휴식 들어가겠습니다.”

아무리 한가해도 역시 휴식시간은 꿀이다.

“무진장 한가하군요”

의자에 앉으며 점장님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오늘같은 날에 요시노야는 안 오지. 다들 소바를 먹을테니까, 그리고 홍백가합전을 볼테니까. 한 해의 마지막 날은 다들소바를 먹으면서 홍백가합전을 보거든. 홍백가합전 시청률이 40%가 넘으니까, 일본인의 반은 그걸 보고 있단 얘기지”

“그 40%에 들어가지 않는건 우리처럼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군요” “뭐....그렇지”

“왜 하필 소바를 먹나요”

“소바 생긴거 봐바, 오래오래 사는걸 의미 하는거야 소바처럼 가늘고 길게”

“안 되죠, 인생은 가늘고 길게보단 굵고 짧게 아닙니까”

“잘못말했다. 가늘게는 잊어줘, 길게 길게 장수를 기원하면서 먹는거야”

“어제 소데가우라는 결국 누구의 실수였습니까”

“누구의 실수라고 해야하나, 그 얘기가 어찌 나온거냐면, 회의를 할 때 였어. 소데가우라 측이 30일에 지원이 필요하단 얘기가 나왔거든, 에리어매니저가 우리 측 스케쥴을 보더니 ‘여기 조 군 비어있잖아’ 이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조 군 한테 전화한거거든”

“지원왔다고 하니까 오오바야시씨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아닌데요, 토가네의 조입니다. 라고 하니까 그쪽이 그런거 들은거 없다고 하고”

“아아아아! 그래 오오바야시! 그 오오바야시 씨가 일이 생겨서 못나가가지고 지원얘기가 나왔던거같애, 조 군이 그냥 돌아왔으면 결국 원래대로 오오바야시씨가 결국 하게 된건가?”

“아뇨, 오오바야시라는 사람은 저 나갈때까지 안 들어왔어요. 그럼 결국 그 오오바야시라는 사람이 가장 나쁜사람인거네요”

점장님은 그냥 웃기만하였다.

“조 군도, 이제 한 달 남았네”

“.......그러지마세요, 저 정말 슬프니까”

“랭크업 신청한게 이번에 갱신되었어. 봐바, 조 군은 이제부터 ‘파트너’야”

“진짜요!? 그럼 다음 스케쥴표에 ‘챌린저’가 아니라 ‘파트너’로 나오는건가요!?”

“그래그래 허허허”

“진짜 기뻐요! 랭크업 된건 2월부터 갱신된다고 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요시노야는 아르바이트생에 등급이 있다. 챌린저부터 시작해서 파트너, S파트너, 등등이다.

이번에 츠루오카 양, 나, 다카하시, 아사미씨가 챌린저에서 파트너로 랭크가 오른다. 시급에는 아무 변화가 없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기뻤다. 점장님이 랭크업 신청을 했다고 했을 때, 2월부터 갱신이 된다고 해서 내가 ‘파트너’랭크가 된 걸 못보고 그만둘 줄 알았는데 다음 스케쥴표부터 적용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다.

“스케쥴표 제 이름 옆에 ‘파트너’라고 써있는걸 본 다음 그만둘수 있겠군요!!”

“조 군이 S파트너 랭크가 되는걸 보고싶었는데말야....”

S파트너는 지금의 미네씨의 랭크로, 요시노야에 1년 반 넘게 일한 하나사카씨, 2년넘게 있던 우자와씨와 나가노씨가 다다음주부터 S파트너가 된다. 시급은 10엔이 오른다.

“제가 S파트너라니 푸하하하,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음만 같아선 몇 년 더 남아가지고 S파트너도 되고 싶지만, 이렇게 돌아가야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폐만 끼치다가 돌아가네요”

“아니, 조 군은 훌륭해, 못하는 녀석은 지원같은거 보내지도 않아”

“조 군 일 정말 잘하잖아! 접객으로만 봤을 땐 밤 시간대 일 하는 사람들로 따지면 세 손가락안에 든다고 생각해”

스즈키씨가 말했다. 휴게실 가까이서 식재료를 만들던 스즈키씨가 나랑 점장님의 대화가 들렸나보다.

“두 분 다 겉치렛말을 정말 잘 하시는군요, 전 진심으로 아직도 다른 아르바이트생들 폐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 군은 들어온지 둘쨋날에 바로 매장으로 투입됐었지? 하하하하”

“으악, 그 때는 진짜 잊을수가 없어요. 엄청 바쁜데 츠루오카 양 혼자서 다 대응하고, 전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손님들이 벨을 눌러대도 전 애써 모른척하면서 점장님이 시키신 계산대연습만 계속했었어요. 츠루오카 양 보면서 ‘나 너무 쉽게 생각한거 아닌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어요”

“아마, 그 때의 츠루오카 양을 보고 조 군이 엄청난 자극을 받았던 것 같아. 지금도 생각나”

“엄청난 자극이었죠! 무서웠어요!! 내가 여기서 일을 할 수 있을지! 그래서 일부러 전표 집으로 가지고 돌아와서 오더 통과하는 연습하고 그랬다니까요.

언젠가 점장님이 말하셨죠, 아직 오더 통과시키는게 미숙할 때, 그걸 자연스레 말할 수 있는 레벨까지 올라가야 한다. 화장실을 갈 때, 아아아~ 뭘할까 뭘할까, 뭘하면 좋을까, 그래! 화장실을 가자! 이게 아니고, 배가 아프니까 당연히 화장실을 가야하는 것처럼 자연스레 나와야한다고.”

난 확실히 느꼈다. 점장님은 자기가 말한걸 인용해서 말하자 감동을 먹은 표정이었다.

“점장님, 지금은 어떤가요?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지 않나요? 하하하”

그러고보니 지금은 오더를 통과시킬때도 핸디에 입력한 주문목록을 눈으로 보고 읽는게 아니고, 손님의 주문을 바로 주방모니터에 송신부터 시켜버린다음에, 머릿속으로 외워가지고 오더를 입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가...자연스럽다 못해 고수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대단한 자극을 주었던 츠루오카 양에게 고마워해야죠, 아니, 그 엄청 바쁜상황을 만든 손님들에게 고마워해야하나?”

“지금의 조 군은, 그 당시의 츠루오카보다 훨씬 잘하잖아”

“으아으아, 무슨 말씀이십니까, 지금은 그 당시의 츠루오카 양보다 훨씬 잘 할지 몰라도, 그 때 제 눈에 비친 츠루오카 양은 완전 신이었어요 신!”

“푸하하하하하하”

점장님은 폭소를 했다.

“지금 조 군을 보는 쿠로이와군의 기분이, 그 당시에 츠루오카를 봤던 조 군의 기분이랑 똑같을거야”

“과연 그럴까요 하하하”

휴식이 끝났다. 여전히 엄청나게 한가했다.

“스즈키 씨, 7년전의 점장 아사노라는 분이 안부 전해달래요”

“아, 음 그 분이 말하는 스즈키는 내가 아니라 스즈키 사치에씨를 말하는걸거야”

“아무튼 토가네점에 안부 전해달라길래 전하는거에요. 전 확실히 전했습니다”

8시 30분에 나오야가 출근을 하고, 스즈키씨와 점장님은 퇴근을 했다.

“요이오토시오”

송년인사를 주고받고, 요시노야는 나와 나오야의 세상이 되었다.

“이것 좀 냉장고에 넣자”

아까 선피아에서 산 소바를 사물함에서 꺼내와서 나오야에게 보여주었다. 점장님이 있을 때는 역시 눈치가 보여서 냉장고에 넣을 수 없었다. ‘우리 있다가 즐겁게 파티할거에요!’라고 광고하기도 싫었고

“너도 소바 샀어? 나도 사왔는데, 4명분”

“진짜?”

“응, 근데 난 컵라면식으로 된거.....이거 하나에 얼마야?” “400엔”

“난 하나에 100엔인데 비교되네”

손님은 정말 들어오지 않았다. 11시까지 끝내야하는 작업은 이미 8시쯤에 다 끝내버렸다. 얼마나 한가했었는지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나오야가 기왕 이렇게 된거 심야의 작업까지 우리끼리 시작해버리자고 하여 심야의 일까지 시작하였다.

11시가 되어 미네씨와 사야코가 출근하였다. 나츠메씨도 잠깐 놀러왔다. 내 근무시간은 끝났으므로 나츠메씨랑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설마 같이 새해를 맞이하는 손님은 없겠죠? 있으면 동정해버릴거같아”

“그게 말이죠, 있어요. 작년에 있었어요”

“에??”

“그것도 여대생 둘이서”

“밥 먹으면서, 어~ 새해가 와 버렸네 어쩌지~ 이러고 앉아있었다니까요. 어휴, 내가 속으로 ‘너희 둘은 참 불쌍하다’를 몇 번이나 말했는지”

“푸하하하하하 설마 올해는 없겠지”

나츠메씨는 돌아갔고, 나랑 나오야, 미네씨랑 사야코랑 두근두근 거리며 시계를 주목했다.

“올해가 한 시간도 남지 않았어!”

“설마 이 타이밍에 손님이 오진 않겠지”

“와, 그러면 4명이서 정말 차가운 눈으로 볼 것 같아”

남은 2012년은 15분전, 나오야는 컵라면 소바에 물을 붓고 있었다.

“세이라, 세이라!! 15분 남았어, 빨리 소바 먹자 소바!”

사야코가 일을 하고있던 미네씨를 급히 불렀다.

휴게실에 있으면서도 설마 손님이 오지않을까 조마조마했다.

“앞으로 5분!”

“아아아아아아 어떡해, 떨려 1분남았어!!!”

우리는 소바를 먹으면서 시계의 숫자에 집중했다.

“5!”

“4!”

“3!”

“2!”

“1!”

“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새해인사) 와아아아아~!!”

그렇게 사야코, 나오야, 미네씨와 함께 2013년, 1월 1일을 맞이하였다. 보통 일본인들은 홍백가합전, 또는 가키노츠카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면서 새해를 맞이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이렇게 친한 아르바이트 동료들과 새해를 맞이하여서 훨씬 행복했다. 홍백가합전이라는걸 못본게 아쉽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거야 아무년도 12월 31일에 일본에 있기만하면 체험할 수 있다. 이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인사를 나눌 수 있는건 지금 이 순간 뿐이다.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새해가 되자마자 밖에서는 시끄러운 오토바이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시작했군” “일본도 새해폭주족이라는게 있구나”

우리는 새해기념으로 다 같이 사진을 찍었다. 왕창 찍었다.

2013년 12월 31일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난 그냥 말 없이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난 곧 사라질 사람이니까....”

미네씨랑 나오야가 잠깐 주방에 갔을 때 사야코에게 작게 말했다.

“그런 말 하는거 아니야”

사야코가 나를 퍽 때리며 말했다.

나도 사야코를 때렸다.





말 없이 다섯 번 정도 주고 받았다. 내가 1월까지만 하고 요시노야를 그만둔다는건 아직 점장님 외에 사야코밖에 모른다.

내일, 아니, 12시가 되었으니 오늘인가? 점심에 다 같이 라멘을 먹으러 가기로 하였다.

“조 상, 라멘 어때요? 한 해의 마지막날은 소바, 한 해의 시작은 라멘!”

미네씨가 말했다.

“아, 정말 새해에 라멘을 먹는 그런 풍습이 있나요?”

“아뇨, 그냥 말해본거에요”

계속하여 미네씨랑 사야코, 나오야랑 수다를 떨었다. 정말 즐겁다. 두 명정도 손님이 왔는데 뭐랄까, 불쌍해보였다. 다행이 테이크아웃이라 도시락을 건내고 바로 돌아가서 계속 수다를 떨었다.

새벽3시쯤, 또 손님이 왔다. 그 손님은 자리에 앉았다.

“으아? 여기서 먹는거야?”

“참으로 불쌍한 손님이구만...”

“1월 1일 새벽에 규동집따위에 혼자와서 밥을 먹다니”

손님이 자리에 앉은 이상 저 손님이 밥을 다 먹고 계산할 때 까지 이렇게 휴게실에 쳐박혀서 수다를 떠는건 불가능했다. 저 손님 덕분에 이야기꽃은 죽어버렸다.

“그럼 슬슬 가 볼게”

“수고했어요~”

“이따가 라멘 먹을 때 보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야의 종소리는 이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재촉의 소리로 밖에 들리지않았다.



오늘의 지출 – 이발비 1000엔

소바4개, 모듬튀김, 음료수 3214엔

마카나이 110엔


총 4324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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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85 darktrac..
    작성일
    15.03.18 10:38
    No. 1

    시기상으로 저랑 교대하시는 거 같네요. 제가 2013년 1월 25일에 출국했으니..;
    저도 이렇게 일상을 좀 남겨뒀으면 좋았을거같은데 ㅎㅎ; 올해 1월에 귀국하게되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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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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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8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8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8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5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7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10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9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9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9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3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7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4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90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5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41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9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4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2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3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6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4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4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6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4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2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5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8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6 6 15쪽
»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4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5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81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2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7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5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6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20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2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2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7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5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90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6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21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6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1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9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60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7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60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9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6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3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9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5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5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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