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최근연재일 :
2024.06.04 21:43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210,773
추천수 :
6,575
글자수 :
627,633

작성
24.03.15 18:25
조회
1,882
추천
58
글자
7쪽

33화 - 결투

DUMMY

33화, 결투를 하러 떠나다.



‘씨발~ X됐다. 진짜로 결투를 하게 된 거야? 크윽! 이놈의 팔자가 왜 이렇게 기구하냐?’


“좋소! 약속 장소를 정하고, 나의 입회인은 누가 할 건지 알아봐 주시오.”

“네 알겠습니다.”


밖에서 다툼이 일어나자 여자들이 우르르 몰려 나왔다.


“어머! 왜 그러세요.”

“별거 아니요.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산 옷은 모두 가지고 나오세요.”

“싸우는 거 아니에요?”

“그냥 말다툼 한 거예요. 빨리 갑시다.”

“네 알겠습니다.”


일행은 쇼핑을 마치고 비행기로 돌아왔다.


“사격 연습할만한 장소를 알고 있소?”

“네 적당한곳이 있습니다.”

“나를 거기까지 데려다 주겠소?”

“네, 모시겠습니다.”


박정기는 에바의 아버지 권총을 빌렸다.


“저도 따라가겠어요.”

“뭐 그러죠.”


‘얘는 말릴 생각은 안하고 구경이나 하겠다는 거야? 완전히 나만 X되는 구나.’


에바와 박정기는 외진 호숫가에 내려졌다.


사방은 탁 트이고 갈대밭이 끝없이 펼쳐져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서쪽 하늘로 넘어가고 있었다.


장전을 마친 박정기가 10m 거리에 미리 세워 놓은 돌을 겨냥했다.


“오~ 안돼요. 두 손으로 쏘는 것은 비신사적인 행동이에요.”

“한 손으로 쏘라고? 우리나라는 두 손으로 잡는 게 정석인데.”

“결투는 상대를 꼭 죽이는 게 아니고요. 서로의 명예를 회복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하는 의미가 커요.”

“그게 무슨 결투야. 그냥 주먹질이나 하지.”

“귀족들이 주먹질을 할 수 없으니까, 결투를 하는 거예요.”


에바의 말에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체면이 있으니까 개 싸움은 못하겠고, 남들 앞에서 멋있어 보이게 총으로 결투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총알을 피해도 안 되는 거야?”

“그건 명예를 더럽히는 비열한 행동이에요. 명예를 지키려면 당당하게 서있어야 해요.”


‘니미럴~ 총알에 맞는 걸 뻔히 보면서도 피하지 말라고! 아주 엿 같은 룰이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대게는 못 맞추니까요.”

“못 맞춘다고?”

“맞아요. 20보 거리에서 쏘는데 어떻게 맞추겠어요.”

“맞출 것 같은데.”


박정기는 사격장에서 쏴본 경험으로 충분히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못 맞춘다고 하니 궁금했다.


‘총이 구려서 못 맞추나?’


박정기가 한 손으로 권총을 들고 10m 거리에 세워 놓은 돌을 향해 발사했다.


탕! 티용~ 털썩!


“어!......”

“잘 맞는데.”

“이럴 리가? 다시 한번 해보세요.”


통역이 돌을 세우고 돌아왔다.


장전을 마친 박정기는 윌슨이 했듯이 총을 단단히 고쳐 잡았다.


‘윌슨은 총이 발사돼도 흔들림이 전혀 없던데, 나는 왜 흔들리지?’


사실 윌슨이 쏜 총은 소총이라 어깨에 견착하고 쏜 것이고, 박정기가 쏜 것은 권총이다. 권총을 이 정도의 사격을 했다는 것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도 어려운 것이었다.


탕~ 티용~ 털썩


결과는 똑같았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총알 맞은 자리가 하나라는 것이다. 똑같은 자리에 두발을 맞춘 것이다.


“와! 천재예요.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잘 쏘는 천재라고요.”

“그래?”


에바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박정기는 다른 사람은 어떤가 싶어서 에바에게 총을 넘겼다.


“에바도 한번 쏴봐.”

“네? 저는 자신이 없는데요.”


에바가 권총을 받아 들고 조준을 했다. 그런데 총구가 흔들렸다.


“숨을 참아야 해.”

“네, 알겠어요.”


다시 조준하는데 많이 좋아졌다. 탕! 돌 1m 앞에서 먼지가 풀썩 일었다.


“방아쇠를 당길 때, 힘을 빼고 살며시 당겨야지 흔들리지 않는 거야.”

“네, 다시 해볼게요.”


다시 사격을 하자 돌 옆에 먼지가 일었다. 이만해도 굉장히 잘 쏘는 편이었다.


정작 박정기는 연습을 안 하고, 에바만 계속 지도해주고 있었다.


“이제 돌아가셔야 합니다.”

“아! 늦었군요, 돌아갑시다.”


통역의 말에 하늘을 보니 이미 해가 넘어갔다.


돌아가는 길에 에바가 박정기의 곁에 찰싹 붙어서 수다 떠느라 여념이 없었다.


‘갑자기 왜? 친한 척을 하지.’


에바가 해주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는 박정기.


“결투는 원래 불법이지만 모두 모르는 척해요. 그렇지만 아무데 서나 하면 안 되고, 외진 곳에서 주로 하는데 교회가 보이면 안 되고요.”

“......”

“입회인들이 규칙을 정하는데, 처음에는 화해를 시키려고 할 거에요. 대부분은 형식적이죠. 넙죽 화해를 해버리면 결투를 무서워하는 비겁한 겁쟁이라고 사람 취급을 못 받을 거예요.”

“음......”

“반칙을 해도 마찬가지에요, 손수건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쏘거나, 총을 피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된다고 보면 돼요.”

“......”

“일반적으로 3발씩 쏘고 아무도 안 죽으면, 하늘의 뜻으로 여기고 화해를 하죠. 어때요, 멋지죠?”

“......”


‘멋져? 내가 총에 맞을 수도 있는데? 그리고 이게 그렇게 좋아할 일이야?’


에바는 군인의 자식으로써, 여자로 태어난 것을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있었다.

아버지처럼 멋진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이 시대는 결투의 전성시대나 마찬가지로 수많은 결투가 이루어졌다. 여자는 참관이 안 되니, 결투가 일어나면 소문으로만 접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소문은 극적으로 과장되었고, 특히, 귀족들의 체면이 걸려있는 문제라 온갖 미사여구가 동원되어 히어로 영화처럼 포장되었다.


상류층 집안의 처녀들에게는 결투에서 이긴 남자의 멋진 환상이 있었고, 인기 스타처럼 열광했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어요.”

“......”


에바가 양손으로 가슴을 눌렀다. 파인 옷 사이로 풍만한 가슴골이 보였다.


“커음!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좋아?”

“죽는 사람은 극히 드물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에바의 말이 맞았다. 미국 대통령인 앤드류 잭슨이 무려 100번 이상 결투를 하고도 살아남은 이유가 상대를 꼭 죽인다기 보다는 서로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이다.


‘아까 그 자식은 나를 꼭 죽일 것 같던데.’


잠 못 이룬 밤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박정기를 태우러 온 배가 새벽에 도착했다.


“무슨 일인가? 동생.”

“제가 결투 신청을 받아서 가봐야 합니다.”

“결투? 목숨 걸고 싸우는 거?”

“네 맞아요. 다녀오겠습니다.”

“어! 잠깐 나도 함께 가세.”


김좌근은 푹 쉬고 컨디션이 회복되었는지 또다시 오지랖을 떨어 댔다.


박정기는 비행기를 지킬 큰 귀와 독수리 눈을 남겨 놓고, 바람 매와 들소 바위, 수다 개구리를 참관인으로 데리고 나섰다.


“얀센 사장님도 가시는 겁니까?”

“그럼 요, 저희 중요한 거래처인데 제가 빠질 수 있나요?”


‘어째, 중요한 구경거리로 들리는 거지? 나만의 착각인가?’


아무튼, 얀센의 배를 타고 외진 곳에 있는 결투 장소로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당분간 연재를 중단합니다. +1 24.06.07 369 0 -
119 119화, 스털링 엔진과 축음기의 조합 24.06.04 647 33 11쪽
118 118화, 모든 폭탄의 어머니 24.06.03 609 29 12쪽
117 117화 광동수사의 목은 날아가고. +1 24.06.02 662 35 12쪽
116 116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1 24.05.28 826 38 8쪽
115 115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3 24.05.27 768 41 12쪽
114 114화, 갤리온 사냥하기 +1 24.05.26 834 46 12쪽
113 113화, 천진으로 쳐들어온 동인도 회사 +1 24.05.25 844 40 13쪽
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3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3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5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6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5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8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8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1 48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281 41 13쪽
91 91화 - 기술자들 +1 24.04.28 1,326 47 12쪽
90 90화 - 기술자들 24.04.27 1,344 51 13쪽
89 89화 - 기술자들 +2 24.04.26 1,298 49 13쪽
88 88화 - 기술자들 +3 24.04.25 1,328 54 10쪽
87 87화 - 기술자들 +2 24.04.24 1,346 45 12쪽
86 86화 - 기술자들 +2 24.04.23 1,332 42 12쪽
85 85화 - 기술자들 +6 24.04.22 1,317 47 11쪽
84 84화 - 황제 +1 24.04.22 1,292 45 8쪽
83 83화 - 기술자들 +5 24.04.21 1,310 44 13쪽
82 82화 - 황제 +2 24.04.21 1,321 48 7쪽
81 81화 - 무기 개발 +2 24.04.20 1,429 47 12쪽
80 80화 - 무기 개발 24.04.19 1,358 50 13쪽
79 79화 - 무기 개발 +2 24.04.17 1,417 49 13쪽
78 78화 - 여복 +2 24.04.16 1,409 50 11쪽
77 77화 - 여복 +5 24.04.15 1,457 48 12쪽
76 76화 - 여복 +3 24.04.15 1,517 49 14쪽
75 75화 - 해적 +6 24.04.14 1,532 53 12쪽
74 74화 - 특공대 +5 24.04.13 1,428 53 9쪽
73 73화 - 해적 +3 24.04.13 1,478 50 12쪽
72 72화 - 특공대 +4 24.04.12 1,456 56 7쪽
71 71화 - 봉황 +3 24.04.12 1,525 59 12쪽
70 70화 - 특공대 +3 24.04.11 1,509 50 8쪽
69 69화 - 봉황 +4 24.04.11 1,593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3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2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65 65화 - 산업화 +3 24.04.09 1,491 49 12쪽
64 64화 - 산업화 +3 24.04.08 1,513 43 12쪽
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545 47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579 48 14쪽
60 60화 - 쇼팽 24.04.05 1,666 45 13쪽
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4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3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2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1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7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59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5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7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3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3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4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4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1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1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3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2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899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30 63 8쪽
» 33화 - 결투 +2 24.03.15 1,883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40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4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2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2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1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89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9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4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5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1 60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6 71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3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5 67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475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4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0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8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6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7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901 98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