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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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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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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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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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 조선

DUMMY

14화, 미끼를 물었다.



마치 제 땅을 잃어버린 것처럼 아까워하고 있는 김좌근이다.


“계속해서 양놈들이 이주해 오고 있습니다.”

“그럼 땅을 다 뺏기는 것 아닌가?”

“그럴 일은 없습니다. 대책이 있습니다.”

“다행이군.”


자신이 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의식하지 못했다.


‘뭐가 다행인데? 이 조상님, 이거 욕심이 너무 많은데.’


박정기의 뇌에서 위험 신호가 울렸다.


박정기는 계속해서 사진을 보여줬다.


“이건 들판에 돌아다니는 들소 떼입니다.”

“수천마리가 넘네 그려.”

“이 정도 무리가 수만이나 됩니다.”

“그럼 수천만 마리나 된다는 말인가?”

“맞습니다. 조선 백성이 10년을 먹어도 다 못 먹을 겁니다. 계속 태어나니까요.”

“하아~”


‘사촌이 땅을 사면 이런 소리가 날까.’


“이건 하늘에서 본 평야 지대입니다. 남북으로 1500리고, 날씨가 온화하고 땅은 비옥하지요. 사방에 강이 있어서 농사짓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허어~”


너무나 아까워서 한숨만 계속 나왔다.


‘이게 다 내 땅이면 임금도 부럽지 않구나.’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것 같이 선명한 화면은 김좌근에게 확신을 주었다.


노트북이 신기한 물건이라는 것은 이미 머릿속에 없었다.


욕망을 억누르기 위해 마음을 진정시킨 김좌근이 그동안의 내용을 정리했다.


“그럼! 정리해보겠네. 땅은 넓지만 사람이 없어서 농사를 못 짓고, 금은 지천으로 널렸지만 주워 담을 사람이 없고, 들소가 너무 많아 평생고기만 먹는다는 말이지?”

“네 맞습니다.”

“그래서 농사지을 사람과, 금을 캐낼 공인과 들소를 잡을 수 있게 화약이 필요하다.”

“아주 정확하십니다.”


이제는 은근히 말을 낮춰서 물었다.


김좌근의 나이는 39살이지만 겉보기에 40대 중반으로 보였고, 박정기의 나이는 35살이지만 20대 후반으로 보였다.


“이걸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맡은 임무이니 빠짐없이 보고 드리겠네.”

“네.”

“하지만, 만약 윤허하지 않으시더라도, 내가 도와주겠네.”

“그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니 걱정 말고 하루만 더 기다리시게.”

“알겠습니다. 참 우리나라 들소 고기를 드릴 테니 한번 잡숴보십시오.”

“크음! 고기야 매일 먹는 것이지만, 그 나라 고기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군.”


박정기는 큰 고기 덩어리를 내어주었다.

20명은 먹어도 될 양이었다.


하인이 나서서 받아갔다.


“그럼 잘 계시게. 다시 오겠네.”

“네 살펴 가십시오.”


박정기는 돌아가는 김좌근을 보며 희망적인 느낌을 받았다.


“미끼를 물었으니 잘 잡아볼까.”

“뭐가 좋은 일이 있는가?”


기장님이 조종실에서 나오며 물었다.


“네, 느낌이 좋아서요.”

“수고했네. 저사람 믿어도 되겠는가?”

“음, 이용하기 나름 아닐까요? 저는 저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요.”

“불공평한 게임이군, 역사 속 인물인가?”


박정기는 오래전 드라마를 회상하며 말했다.


“네! 너무 유명해서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허허허 그런 인물을 실제로 본 소감은 어떤가?”

“그냥 귀엽던데요.”


두 사람은 김좌근과 있었던 대화를 상의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 노을이 지고 있었다.

북한산이 노을에 붉게 물들고 철새들이 한강에 내려앉았다.


[배가 다시 옵니다.]

[문을 열어라.]


‘어? 벌써 애기를 끝냈나?’


“나으리! 저희 마님께서 이걸 갔다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게 뭔가?”

“음식과 술을 준비했습니다.”

“오호, 이렇게 고마울 때가. 대감께 감사하다고 전해주게.”

“네 알겠습니다. 나으리.”


박정기는 큰 광주리를 받아서 안으로 들였다.

맛있는 냄새가 물씬 풍겼다.


“이거 가져가서 구워 드시게.”

“아이고 이렇게 귀한걸......”


박정기가 고기 덩어리 하나를 건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개의치 말게, 고맙네.”

“아이고~ 나으리, 고맙다는 말씀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거두어 주십시오.”

“괜찮네, 나는 이 나라 사람도 아니지 않은가.”

“그래도 그것이~”


박정기는 현재 물가를 몰랐기 때문에 이 하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참! 내 하나만 묻겠네.”

“네, 무엇이온지?”

“요즘 노비 시세가 얼마나 하는가?”

“상 노비는 20냥이고, 중 노비는 10냥입니다.”

“아 그렇군, 예전이랑 비슷하구먼.”

“네, 그럼 소인은 물러가겠습니다.”

“그래 가시게.”


박정기는 1냥의 가치가 얼마인지 몰랐지만 하나의 기준이 생긴 셈이다.


“와! 이게 무슨 냄새인가?”

“아까 왔던 사람이 보내온 것입니다. 한잔 하시겠습니까? 이게 한국의 전통술입니다.”

“허허허 좋지, 비행도 없는데, 허리띠 풀어보지.”

“네 하하하하.”


인디언들도 모여들어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박정기가 광주리를 덮고 있는 천을 벗겨내자. 오색찬란한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빨간 김치와 초록색 새순나물, 노란색 호박떡에 다양하고 예쁜 음식들이 켜켜이 쌓여있었다.


[와~ 이게 먹는 거야?]

[그런가봐. 처음 본다.]

[이건 풀 아니야?]

[풀 맞는데.]

[여기 사람들은 사슴처럼 풀을 먹는가보다.]

[이거 마른 풀인데?]

[마른 풀은 들소가 좋아하는데.]


인디언들의 말을 듣고 박정기는 어이가 없어서 웃고 말았다.


자신도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보고 풀만 있다고 투덜거린 기억이 났다.

지금 생각하니 철없는 행동에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시끄러우니까 어서 먹어. 참 손으로 먹으면 안 돼.]

[그럼 어떻게 먹어요?]

[이 숟가락을 사용해서 먹어.]


청년들에게 젓가락질을 기대하긴 힘들어서 숟가락을 주었다.

청년들은 고민하더니 불고기를 집어먹었다.


[와~ 이거 뭐예요?]

[불고기다.]

[하나님 맛이에요.]

[천상의 맛이겠지.]


왁자지껄 떠들면서 음식을 탐하는 청년들을 바라보았다.


“자 우리도 들자고.”

“잠시만 계셔보세요.”

“저 친구들이 다 먹겠네.”

“한국에서는 어른이 늦게 먹는 겁니다.”

“허~ 희한한 법도 다 있구먼.”

“전통입니다.”


[너희들 이 술도 한잔씩 해라.]

[술이 뭡니까?]

[좋은 물이다.]

[저 주세요.]

[저도요.]


청년들이 대접으로 술을 마셨다.

박정기가 이들을 세심히 살폈다.


‘독은 안 들어 있는 것 같군.’


“기장님 이제 드셔도 됩니다.”

“자네 혹시, 설마?”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하하하.”


박정기는 대접에 술잔을 따라주었다.


“자네도 들게.”

“네.”


박정기가 술잔을 비웠다.


막걸리는 아니고 동동주처럼 맑고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달달했다.

오랜만에 마시는 전통주라 그 맛이 더욱 감미로웠다.


“카~ 끝내주네.”

“......”

“어? 왜 안 드세요?”

“자네가 마시는 거 보고 마시려고.”

“네? 아니 쟤들이 먼저 먹었잖아요.”

“자네도 기분이 나쁘지? 앞으로는 그러지 말게.”


기장님한테 훈계를 받은 박정기는 좀 억울했다.


‘젊은 헌종 임금께서 세도정치에 맞서다가, 불과 21살에 후사도 남기지 못하고 급사 했어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대에 속 편하게 먹을 수는 없지요.’


박정기는 속으로 하소연을 늘어놓고 술잔을 채웠다.


“죄송합니다. 제가 벌주를 받겠습니다.

“허허 그래 한잔하세.”


두 사람은 잔을 부딪치고 시원하게 원샷을 했다.


“음~ 좋군.”

“시원하시죠?”

“차갑지는 않은데.”

“이럴 때는 마음속의 느낌으로 시원하다고 하는 겁니다. 하하”

“그런가? 이건 처음 먹어보는데 엄청 맛있군.”


기장님이 육전을 드시면서 말했다.


“육전이라고 고기를 양념해서 기름에 지진 겁니다.”

“오~ 이것도 맛있군.”


기장님은 음식들을 골고루 먹어보았다.


[우엑! 우웨엑!]

[욱! 우욱~]


갑자기 인디언 청년들이 구역질을 해댔다.


박정기와 기장님은 눈이 마주쳤다.

눈빛이 떨리고 있었다.


청년들은 급기야 열려있는 문 밖으로 토하기 시작했다.


[왜? 왜 그래?]

[뭘 잘못 먹었나 봐요.]

[꾸웨엑~]


한 녀석이 토하기 시작하니까 전염된 것처럼 모두가 토하기 시작했다.


[우에엑! 우엑~]

[아이고 죽겠다.]

[살려줘.]

[우에에엑!]


박정기도 토하는걸 보고 있으니 속이 안 좋아 졌다.


“욱~ 욱~”

“혹시?”


기장님은 눈동자가 확장되고 겁에 질려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박정기도 겁에 질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이 쳐 죽일 새끼들~’


“빨리 토하세요. 손가락을 목구멍에 깊이 넣어보세요.”

“알겠네.”


-욱 켁켁켁


“제대로 확 찔러 넣어야 돼요.”


-우웨엑 쏴


박정기는 기장님의 등을 세게 두드려주었다.


-쿠웨엑 쏴 켁켁


“자네도 빨리하게.”

“아닙니다. 기장님부터요. 빨리 더하세요.”

“자네도 빨리하라니까.”

“아니에요, 기장님은 꼭 살아야 합니다. 얼른 엎드리세요.”


이 세상으로 오게 된 것은 기후위기에서 세상을 구하라는 신의 안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박정기는 굳게 믿었다.


그렇다면 환경운동을 하시던 기장님을 위한 배려라는 게 박정기의 생각이었다.


“켁 켁 나는 다 되었네 이제 자네도 위를 비우게.”

“네 알겠습니다.”


박정기도 먹은 것을 토하기 시작했다.

7명이 출입문에 매달려 토하는 모습이 가관이었다.

모두 토해내고 물을 마셔 입을 헹궜다.


박정기는 바닥에 널 부러져 있는 인디언 청년들을 살펴보았다.

얼굴과 온몸이 붉고 뜨거웠다.


‘이건 사약을 먹고 생기는 현상과 비슷한데?’


박정기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격이었다.


[헤~에 대장~님~ 대~자앙~니임~]

[헤~ 기분~이 나라가는 거 가터요~]

[대~장~니임~ 사랑~합니다.]

[저도 싸~라앙~합니당~]


청년들이 하는 짓을 보고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박정기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술을 처음 마셔보는 사람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었다.

주로 대학교 신입생들이 MT가서 보이는 증상과 비슷했다.


“아휴~ 진짜 죽는 줄 알았네.”

“이 친구들 뭐라고 하는 건가?”

“기장님 사랑한답니다.”

“뭐? 이제 죽으려고 유언을 남기는 건가?”


‘아이고 기장님! 아직도 파악이 안 되셨군요.’


큼! 큼! 박정기는 헛기침을 크게 했다.

독살을 걱정하다가 지레 겁을 먹고 갖은 쇼를 다한 것이 무안했기 때문이다.


“술을 처음 마신 친구들이 너무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뭐~어! 독약이 아니라고?”

“크음~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장님은 입을 쩌억 벌린 채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박정기는 쥐구멍을 찾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는 이미 하늘나라까지 갔다가 돌아온 두 사람은 다시 앉아서 술을 마셨다.


“아까 자네 왜 그랬나?”

“뭘요?”

“모두 자기 살기 바쁜데, 자네는 왜 나한테 꼭 살아야 한다고 그랬나?”

“그건~ 솔직히 저와 윌슨은 곁다리잖아요.”

“그게 무슨 말이야. 알아듣게 말해보게.”


박정기는 잠시 생각하고 가감없이 말하기로 했다.


“솔직히 우리가 여기에 왜 왔을까요? 하필 저희 같은 산불을 끄는 사람들이? 이것은 기후 위기에서 세상을 구하라는 신의 계시가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주인공은 누굴까요? 그건 당연히 환경 운동을 하시는 기장님이시죠. 그러니까 꼭 살아서 세상을 구해야 하는 거구요.”


기장님은 애기를 끝까지 귀담아 듣고는 술잔을 들어서 박정기에게 내밀었다.


“정기야!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


박정기는 눈물이 핑 돌았다.


“네! 기장님!”


‘정말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겠습니다.’


박정기는 기장님이 이름을 불러주자, 정말 아버지가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렇게 훈훈하고 요란했던 밤은 지나고 다시 새벽이 찾아왔다.


어슴푸레한 강물위에 한줄기 빛이 스치고 지나갔다. 또다시 리셋이 된 것이다.

강 건너 이촌동에는 밥을 짓는 연기가 마을 위로 얇게 번지고, 고깃배들은 분주하게 어구를 정리했다.


부지런한 민족이었다.


[물~]

[어이구 죽겠다.]

[나도 물 줘.]

[나도.]


비행기 안이 소란스러워 졌다.

어젯밤 일을 생각하니 부화가 치민 박정기가 소리를 질렀다.


[야! 조용히 해.]

[속이 아퍼서 죽겠습니다.]

[그건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 거야.]

[맛있는데 왜 그래요?]

[그냥 그런 게 있어. 그냥 참아!]

[네! 물은 마셔도 되죠?]

[응, 많이 마셔.]


청년들을 진압한 박정기는 기장님을 찾아보았다.

기장님은 비행기 지붕 위에서 한양을 바라보고 계셨다.


“여기에 계셨군요?”

“일어났는가? 경치가 아주 좋구만.”

“네~”


북한산에 바위와 나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고, 여명이 비추어 붉게 물든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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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청은이
    작성일
    24.04.02 23:48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no****
    작성일
    24.05.14 18:54
    No. 2

    난또 빨간 김치먹고 토하는줄 알았더니 술에 취해서??
    저때 양반들이 고추가루로 김치 담구었나??
    고추 들어온지 문헌상 임란 이후이니 200년 지났으니 활용법이 전파되었겠지만 그래도 비싼 향신료 취급을 받았을텐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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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4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3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6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7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6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9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9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3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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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9화 - 봉황 +4 24.04.11 1,595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4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2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65 65화 - 산업화 +3 24.04.09 1,491 49 12쪽
64 64화 - 산업화 +3 24.04.08 1,513 43 12쪽
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546 47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580 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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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4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4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3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2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8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60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6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7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3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4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5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5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2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2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4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2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900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31 63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883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41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4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3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2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2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90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9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5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6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2 60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7 71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4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6 67 12쪽
» 14화 - 조선 +2 24.02.25 2,476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6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1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9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7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8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901 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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