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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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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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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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 하와이

DUMMY

19화, 파인애플이 노다지 였구나



하와이 국왕 카메하메하 2세의 초대를 받아서 간곳은 선착장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저택 같은 왕궁이다.


폴리네시아의 특징이 뚜렷한 건축양식으로 큰 원두막에 나뭇잎으로 지붕을 덮은 모양이다.


특징이 있다면 100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만큼 무척 크다는 것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오시오.”


박정기는 선물로 가져온 홍삼을 선물했다.


“조선의 귀한 약재입니다. 몸에 기력이 없을 때 먹으면 힘이 납니다.”


카메하메하 2세가 자개로 수놓은 예쁜 상자를 열어보니 향긋한 냄새와 함께 여러 뿌리의 홍삼이 고급스런 한지에 싸여있다.


“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소개해 드릴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조선이란 나라의 사신이자 왕후님의 친 동생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박정기가 단단히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큰절을 올리는 불상사는 피했지만, 악수하는 것이 영 어색해서 보기가 민망했다.


“국왕전하를 뵙게 되어 일생의 영광입니다.”

“영광이랍니다.”

“조선이라? 처음 들어보는 나라군.”

“중국 옆에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은 잘 알고 있소,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에도 중국 상인이 타고 있소.”

“아 그렇습니까?”

“초대했으니 좀 있으면 올 것이오.”

“네 알겠습니다.”


국왕이 직접 만찬장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체계가 덜 잡혀서 부족 국가의 족장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김좌근은 왕이 직접 배웅을 나오고, 안내까지 해주자 황공해서 몸 둘 바를 몰랐다.


조선에서 임금은 그야말로 신과 같은 존재다. 용안을 볼 수도 없고, 임금의 말 한마디는 절대적인 권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유교사상이 몸에 밴 김좌근은 몸가짐을 낮추었다.


“다들 자리에 앉으시오.”

“감사합니다.”


상석에 하와이 국왕이 자리를 잡았고, 우측으로 박정기, 김좌근, 최광용 별감이 자리를 잡았다.


기장님을 모셔 오려고 했지만 극구 사양해서 참석하지 않았다.

맞은편 자리는 비어있었다.


시계를 보던 국왕은 시종을 시켜서 와인을 따르게 하였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간단히 와인 한잔씩 합시다.”

“귀한 와인을 맛보게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와인이라 아껴두었던 것인데,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오셨으니 그에 맞는 대접을 해야겠지요.”


하와이가 외진 곳에 있어서, 미개할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벽에는 괘종시계가 걸려있고, 그릇과 가구들은 유럽의 귀족 집 못지않았다.


“외국 배가 많이 들어오나 봅니다.”

“매달 한 두 척씩 들어옵니다.”

“오~ 그럼 어떤 물품을 거래하십니까?”

“주로 물과 식량, 과일은 주고, 총이나 화약, 비단, 술을 받지요.”


물물거래를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밖에서 손님이 왔다고 알렸다.


“잠시 기다리시오. 얼른 다녀오리다.”

“네 다녀오십시오.”


국왕이 나가자 김좌근은 호들갑을 떨었다.


“이게 무슨 술인가? 입에 착착 달라붙네.”

“포도로 만든 술입니다.”

“포도로 술을 담그는가? 조선에 돌아가면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


그때 딱 봐도 선장인 중년인과 중국향기 물씬 풍기는 중년인이 들어왔다.


이미 여러 번 만났는지, 국왕과는 격이 없이 편하게 대하고 있었다.


박정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온 박정기라고 합니다.”

“오~ 아까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온 조지프 뱅크스입니다.”

“이분은 조선에서 사신으로 온 김좌근 대감이십니다.”

“안녕하세요.”


김좌근은 악수를 하면서 박정기를 바라보았다.


“안녕하시냐고 묻습니다.”

“나야 잘 지내고 있지, 이자는 누군가?”


서양 사람만 보면 은근히 적대감을 보이는 김좌근이다.


“만나서 반갑다고 합니다. 선장님. 그런데 이분은 누구신지?”

“아! 나는 광동에서 모피상을 하고 있는 염인환이오. 반갑소.”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온 박정기요. 그런데 영어를 잘하시는 군요?”

“홍콩에는 양인들이 많아서 배웠습니다. 귀하도 영어실력이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말이 통하니 좋습니다.”


인사를 마친 손님들이 자리에 앉았다.

국왕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음식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우리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건배합시다.”

“좋습니다. 치얼스!”

“......”

“건배.”


모두 한잔씩 시원하게 마셨다.

음식이 줄줄이 들어오는 데 눈에 띄는 과일이 있었다.


“이 파인애플은 여기에서 재배한 겁니까?”

“오~ 이 과일을 알고 있소?”

“그럼요. 자주 먹었으니까요.”

“이걸 자주 먹었다고요? 그대 나라에는 이 과일이 많이 생산되나요?”


조지프 뱅크스 선장이 놀랍다면서 물었다.


“아닙니다. 대부분 수입하는 것입니다.”

“어디서 수입을 합니까?”


박정기는 갑자기 진지하게 나오는 선장 때문에 당황했다.


‘왜 이래? 내가 뭘 잘못했나? 파인애플은 엄청 많이 먹었지. 그런데 뭐가 문제야?’


“아니 왜? 그러세요? 먹으면 안 되나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흥분했네요. 사실 저도 여기 와야지 파인애플을 맘껏 먹을 수 있답니다. 지금 런던에서는 이만한 파인애플이면 600파운드 이상 줘야지 살 수 있습니다. 귀족들도 먹기 힘들지요.”


‘귀족들도 먹기 힘들다고? 이게 그렇게 비싸? 왜?’


“왜 그렇게 비싼 거죠?”

“파인애플을 배에 한가득 싣고 런던으로 가면 다 썩고, 겨우 1~2개만 멀쩡하거든요. 그러니 천금을 주고도 못 구합니다.”


실제 유럽에서는 파티 테이블에 파인애플을 전시해서 부를 과시하거나, 귀족들이 초상화를 그릴 때 옆에 두고 그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거기는 파인애플을 키울 수 없나요?”

“왕실의 온실에서 간혹 키우지만 맛이 없고 보잘것없습니다.”


박정기는 머릿속에서 반짝 전구가 켜졌다.


‘오호 이것 봐라? 파인애플이 노다지구나.’


“국왕전하, 파인애플이 여기에 언제 들어왔습니까?”

“예전에 쿡 선장이 주고 갔다고 합니다. 나는 태어나기 전이라 듣기만 했습니다.”

“많이 구할 수 있나요?”

“그럼요. 저 밖에 나가면 널린 게 파인애플입니다. 아주 잘 자랍니다.”


박정기는 파인애플로 돈을 벌어보려고 머리를 굴렸다.


“국왕전하, 저희에게 화약이 있는데, 파인애플과 바꿔갈 수 있겠습니까?”

“그렇소? 그거 대환영이요. 그렇지 않아도 카우아이 놈들이 심상치가 않은데 잘됐군요.”


박정기는 쾌재를 불렀다.

파인애플을 가지고 유럽에 가서 팔고, 그 돈으로 실력 있는 기술자를 데리고 온다면 생각해 두었던 기계들을 만들 수가 있다.


지금 한창 공업이 발전하고 있어서 학자나 수준 높은 기술자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돈만 많이 주면 안되는 게 어디 있어? 독일 사람이 기술 좋다는데 왕창 데려와야지.’


“참 국왕전하, 여기에 사탕수수도 많이 자라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아주 잘 자라죠.”

“저희가 사갈 수 있겠습니까?”

“나야 좋지만 뭐에 쓰려고 그럽니까?”


국왕은 입이 심심할 때 씹어 먹으면 달콤해서 좋긴 하지만 그깟 것을 사간 다니까 이해가 안 됐다.


“이윤을 붙여서 팔려고 합니다.”

“그걸 팔 수 있다고요?”

“네 잘 팔릴 겁니다. 그러니까 사탕수수밭을 크게 늘려주십시오.”

“그래요 알겠소, 또 언제 오겠소?”

“다음 주에 다시 들르겠습니다.”


국왕과 선장 그리고 상인은 자신들이 잘못 들었나 싶었다.


“그렇게 빨리올 수 있소?”

“그럼요, 우리나라에 가서 사람들 내려주고, 런던 가서 파인애플 팔고 물건 좀 구해서 오면 다음 주까지 넉넉합니다.”


모두가 넋이 나간 사람들처럼 박정기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나 현실감이 없어서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런던까지 다녀 온다고요? 영국에 있는 런던이요?”

“네! 런던에 들러서 파인애플 팔고, 베를린에서 뭐 좀 싣고 돌아올 생각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중국 상인이 물었다.


“허~ 하나만 묻겠소. 홍콩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리겠소?”

“반나절이면 갑니다. 오늘 아침에 한양에서 출발해서 좀 전에 여기 도착한 겁니다.”


중국 상인은 한양이 어딘 줄 안다. 그러니까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이다.


선장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바람을 거슬러 왔다는 것이요?”

“하늘 위는 바람이 반대 방향으로 붑니다. 그리고 바람이 없어도 빠르게 날 수 있습니다.”


국왕이 진지한 표정으로 정중하게 청을 했다.


“박 대사님! 갈 때 나도 태워주면 안되겠소? 내 유럽에 가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오. 제발 부탁 좀 들어주시오.”


‘어! 나한테 왜이래? 하나도 감당하기 힘든데, 당신은 왕이잖아. 내시 처럼 내가 모셔야 되겠어?’


박정기는 무조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기장님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파인애플 밭도 주고, 사탕수수밭도 얼마든지 주겠소. 꼭 한번 가보고 싶었소. 부탁하오.”


카메하메하 2세는 아버지 덕에 국왕이 됐지만 정치보다는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하와이를 방문하는 상인과 탐험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문명이 발전한 유럽을 동경하게 되었다.


증기 기차도 타보고 싶었고, 큰 공장에도 가보고 싶었다.

오페라도 관람하고 맛있는 요리도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배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식사에 초대하고 우호적으로 지냈다.


그러나 유럽은 너무 멀었다.

유럽까지 다녀오려면 짧아야 1년, 어쩌면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었다.

배가 침몰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1주일이면 갔다가 돌아온단다.

그것도 몇 군데 돌아서 장사까지 하고 온다니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 저 사람들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집도 없고~”

“걱정하지 마시오. 지금 머물고 있는 집도 드리겠소.”

“받아도 되는 건지? 나중에 딴소리 하시면 제가 곤란한데요.”

“절대 그런 일은 없소, 내 문서로 만들어 주겠소.”


박정기는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밖으로 들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나도 데려가 주시오. 내가 10만 냥을 드리겠소.”

“......”


‘너는 또 뭐야?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중국 상인이 포권을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정기는 시큰둥했으나 10만 냥은 정말 큰돈이었다.

하와이 국왕이 주는 것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이다.


“지금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하루만 여유를 주시면 상의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도 타보고 싶은데, 줄 것은 없고.....”


‘선장님 당신은 제발 참으세요. 제발요.’


박정기는 파인애플 팔아보려다가 여행사 차리는 건 아닌지 헷갈렸다.


김좌근은 맛있게 먹고 있다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지자 조용히 포크를 내려놓았다.


분위기가 침울해지자 박정기가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하 국왕전하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으니 표정 좀 풀어주세요. 먹다가 체하겠습니다.”

“정말이요? 진짜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는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 와인한잔 더 주세요.”

“하하하 알겠소. 내 박 대사만 믿고 있겠소.”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유럽에 가서 꼭해야하는 일이 있습니다.”


‘꼭해야 하는 일? 무슨 일이지? 궁금하네.’


염인환의 말을 듣고, 장사속이 빠른 광동상인이라면 뭔가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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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4화, 갤리온 사냥하기 +1 24.05.26 834 46 12쪽
113 113화, 천진으로 쳐들어온 동인도 회사 +1 24.05.25 845 40 13쪽
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4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3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6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6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6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9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9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2 48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282 4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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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2화 - 특공대 +4 24.04.12 1,456 56 7쪽
71 71화 - 봉황 +3 24.04.12 1,525 59 12쪽
70 70화 - 특공대 +3 24.04.11 1,509 50 8쪽
69 69화 - 봉황 +4 24.04.11 1,595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3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2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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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4화 - 산업화 +3 24.04.08 1,513 43 12쪽
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545 47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580 4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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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4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4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3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1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8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60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5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7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3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4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5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4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1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2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4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2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900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31 63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883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40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4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2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2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2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89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9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5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5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2 60 12쪽
»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7 71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4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5 67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475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6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0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8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7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8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901 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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