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전함, 건쉽 1835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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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작품등록일 :
2024.02.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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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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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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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 해적

DUMMY

73화, 대포라도 달야지 안되겠다.



“형님 이거 받으시오.”

“이게 뭔가?”

“무전기라는 거요. 아무에게 보여주지 마시오.”

“누님께도?”

“거기는 더 보여주면 안돼요.”

“알겠네. 그런데 이걸 왜 주는가?”


김좌근은 보기에 조막만하고 네모난 것이 막대기가 하나 달려있었다.


“죽을 만큼 위급할 때 이걸 누르고 말을 하면 돼요.”

“이걸 누르고?”

“네!”


박정기는 청나라가 또 쳐들어올까봐 불안했다.

그래서 근거리 통신용 무전기를 내준 것이다.


이 세계로 넘어온 후 통신 범위가 무한대로 늘었기 때문에 연결이 가능할 것 같았다.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미국까지는 통할거야.’


“그리고 이건 진짜 주고 싶지는 않은데, 버릴 수도 없으니 주는 거요.”

“이건 또 뭔가?”

“그 잘난 누님에게 갔다 주쇼.”

“에헤 이 사람아, 남들이 듣네.”

“뭐? 들으면 뭐? 어쩌게요?”

“알았네, 알았어. 진정하고 어여 들어가게.”


박정기는 종이로 정성스럽게 포장된 네모난 물건을 건네주었다.


김좌근의 배웅을 받으며 비행기가 선착장에서 벗어나 한강으로 나아갔다.


이번에는 기술자와 노비 위주로 알차게 뽑아서 태웠다.

대왕대비도 지은 죄가 있으니, 지난번처럼 궁녀만 억지로 태우지는 못했으리라.


승무원들은 처음 타보는 승객들을 위해, 안전수칙과 안전벨트를 매어주느라 분주했다.


비행기가 한강을 달려 속력을 높였다.

뒤로 물보라가 길게 이어지며 태양빛을 받아 무지개가 나타났다.


-와~ 무지개다.

-무지개가 생기다니 상서로운 징조구나.

-나도 타고 싶다.


비행기는 맑은 하늘을 날아 해가 뜨는 동쪽 하늘로 끝없이 올라갔다.


-대장님 내가 백인들을 물리치고 요새를 차지했어요.

-너 어디까지 간 거야?

-모르겠어요.

-장난 하냐? 군대가 자기 위치를 모르면 어떻게?

-군대는 자기 위치를 알아야 하는 거예요?

-당연하지. 그리고 위치와 병사 상태를 항상 상부에 보고하는 거야.

-아! 그렇구나.


윌슨은 큰 깨우침을 받았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

-제가 모포를 뒤집어쓰고 가까이 가서 요새를 부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총알에 맞으니까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총으로 지휘관을 쐈어요. 그리고 달려가서 발로 차서 문을 부숴버렸어요.


마치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한 것처럼 말하는 윌슨이다.


“하하하하 큭큭큭큭 권총에 맞았는데도 아파 죽는 줄 알았는데~ 소총에 맞으면 진짜 졸라 아팠겠다. 하하하하”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깔깔 웃는 박정기에게 다가온 장금이 궁금해서 물었다.


“윌슨한테 연락이 왔는데 총에 맞고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는 거야. 하하하하”

“......그게 재미있어요?”

“그럼, 안 웃겨? 하하하”

“아니? 동생처럼 생각하신다면서요? 동생이 총에 맞았는데 웃기다니?”

“맞아도 안 죽어! 겁나 아프기만 하다니까 걱정 하지마! 하하하하”


‘하~ 뭐라는 건지.’


장금이는 박정기를 보면서 혀를 찼다.


* * *


“이게 무엇인가?”

“박 대사가 드리라고 하고 갔습니다.”

“음~ 풀어 보거라!”

“네이~”


지밀상궁이 끈을 풀고 종이를 벗겨냈다.


“애그머니! 황공하옵니다.”


지밀상궁이 액자를 내려놓고 몸을 납작 엎드려 얼굴을 바닥에 붙였다.


“무엇이기에 호들갑이냐?”

“주상전하께서 임해계시옵니다.”

“어디? 허어~ 어찌 어진을 바닥에 내려놓느냐?”

“황공하옵니다. 경황이 없었사옵니다.”


경황이 없기는 모두 마찬가지다.

서둘러 어진을 공손히 모시고 들어 보이니 임금이 금방 뛰어나올 것 만 같았다.


“어찌 이리 살아있는 듯이 그렸을꼬?”

“사진이라 하옵니다.”

“사진? 영감이 어찌 아오?”

“저도 박 대사가 찍어주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대왕대비가 영감으로 부른 것은, 김좌근이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예조참의로 승차 했기 때문이다.


“가까이 뫼시거라!”

“네이~”


지밀상궁이 가까이 가져가자, 대왕대비가 받아서 상세히 살폈다.


“저번 자금성 갈 때 그린 것이군.”

“용포를 보아하니 그러하옵니다.”

“어쩜 이리 잘 그렸을꼬.”


대왕대비는 계속해서 감탄을 자아냈다.


“저것도 풀어보시지요?”

“그래 풀어 보거라.”


이제는 조심스럽게 천천히 풀었다.


“어머!”

“왜 그러느냐?”

“직접 보시 옵소서.”


지밀상궁이 액자를 들어서 보여주니, 대왕대비 입이 함박 만하게 벌어졌다.


“오~~ 이게 나더냐? 정녕 내가 이렇더냐?”

“네 그러하옵니다.”


지밀상궁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가져오너라. 어디 자세히 보자.”

“네이~”


그림 속에는 20대 젊은 처녀가 아름답게 꾸미고 서있었다.


암스테르담 액자 집 사장은 서양 사람이기 때문에 동양 사람들의 나이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다.


왕이 어리니 엄마가 대충 20대라고 생각해서 자체적인 핸드메이드 포토샵을 시전해버린 것이다.


거기에 여자는 무조건 어리고 예쁘게 그려야 좋아한다는 오랜 경륜이 한몫했다.


대왕대비가 자신의 그림을 들고 요리보고 저리보고 끝없이 바라보면서 나르시시즘에 빠져들 때 김좌근은 남은 액자 하나를 풀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자신의 그림이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게 이질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뭐가 약간 이상한데? 뭐지?’


액자 속에는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눈빛이 느끼하게 쳐져있고 마치 내가 ‘카사노바다’라고 어필하는 듯한 김좌근이 담겨있었다.


액자집 사장의 뇌리에 김좌근의 이미지가 각인돼버린 까닭이다.


* * *


비행기가 호놀룰루 상공에 나타났다.


“무슨 연기지?”

“어머 진짜네. 불이 났나 봐요.”

“이건 불 연기가 아니야!”

“그럼 뭐예요?”

“화약 연기야.”

“누가 쳐들어왔어요?”

“으음~”


박정기가 고도를 낮춰 진주만에 다가서자 쿵쿵 대포소리가 들렸다.


대형 범선이 들어와 왕궁 쪽으로 대포를 쏘아 대고 있었다.


“어떤 개자식들이야?”

“나쁜 놈들인가 봐요.”


하와이 병사들도 대응 사격을 하는지 연기가 자욱했다.


소총으로 대포를 상대하는 건 어린아이가 어른을 상대하는 것과 같았다.


왕궁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목조 건물에 나뭇잎을 엮어서 지붕을 만들었으니, 불길은 삽시간에 큰 화염을 일으키며 옆 건물로 옮겨 붙었다.


“왕궁에 불이 났어요.”

“빨리 도와주세요.”

“어떻게 도와?”


박정기가 짜증을 냈다.


“물을 뿌리면 되잖아요?”

“물탱크에 볍씨 잔뜩 실어 놓은 거 안 봤어?”

“그럼 어떻게요?”


두세 바퀴 돌았는데도, 대포와 총소리에 묻혀 비행기를 보는 사람이 없었다.


범선을 살펴보니 갑판 위에서 대포를 장전하고 발사하느라 선원들이 잔뜩 몰려있었다.


“아이씨~ 아까워 죽겠네. 손해배상은 열 배다. 아니 백 배 받아야겠다.”

“대장님 빨리요! 사람들 다 죽겠어요.”

“알았어! 에이씨~ 죄 받는 거 아니겠지?”


박정기는 고도를 낮춰 범선 위를 날며 볍씨를 왕창 쏟아 부었다.


시속 250km 속도로 날아오는 볍씨는 흉기가 될 수도 있었다.

얼굴에 박히면 살이 찢기고, 눈에 박히면 실명했다.


무엇보다 벼 60섬이 한 번에 쏟아지니 산사태처럼 갑판 위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휩쓸고 지나갔다.


사람은 물론이요, 대포까지 밀려나가 바다에 떨어졌다.


박정기는 볍씨를 파종하기 위해서 잔뜩 싣고 왔다가 바닷물에 모두 쏟아버리자 너무 속상해 죽을 것만 같았다.


지금 씨를 뿌려야지 가을에 수확을 하고, 새롭게 도착하는 조선 사람들이 겨울 동안 먹을 수 있다.


‘대포를 달고 다니던지 해야지 안 되겠다. 폭탄도 잔뜩 달아야지.’


박정기는 싸울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와~~ 비행기가 해적들을 쳐부쉈다.

-와와~ 이겼다.

-만세! 만세! 만세!

-해적들을 모두 잡아라!


물에 빠져 허우적 대는 해적들을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두드려 팼다.

그리고 기절하면 끌어올려서 꽁꽁 묶었다.


박정기는 진주만에 낮게 날면서 물탱크를 채웠다.

다시 날아올라 하와이 왕궁에 물을 쏟아 부었다.


푸화악~~ 쏴아아~~~ 푸시시익!~


크게 번지던 불길이 한 번에 잦아들었다.


다시 날아오른 박정기는 하와이 섬들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한 척만 온 것을 보니 해적이 맞는가 보네.”

“해적이요? 아유 무서워.”


탐험선이나 군대는 여러 척이 함께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안 왔으면 어쩔 뻔했어? 이놈의 팔자가 기구하긴 한가 보다.’


비행기가 돌아와 진주만에 착륙하자 하와이 주민은 물론이요, 조선 사람들까지 모두 나와 환호를 해줬다.


“고맙네, 박 대사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정말 고맙네.”

“다친 데는 없고요?”

“그게~ 왕비가 화마를 피하지 못했네.”

“어이구! 이 일을 어째요?”

“나도 슬픔이 크다네, 일단 사태를 수습하고 장사를 치러야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고맙네.”


하와이 왕에게 조의를 표한 뒤 돌아서는 박정기 고개가 좌로 기울었다.


‘웃은 거 맞지? 입 꼬리가 씰룩 거리는 거 같았는데.’


“어서 오십시오. 제때 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희 쪽 피해는 없나요?”

“네 저희는 토루에 있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겁니까?”


최광용 별감이 지금까지 진행 과정을 상세히 말해주었다.


“저배가 어제 들어와서 식량과 물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왕이 돈을 요구 했는가 봅니다. 그래서 어제는 좀 다투는가 싶었는데, 아까 선원들이 내려서 뭘 했는지 서로 크게 다퉜습니다. 그러고 선 대포를 쏘고 총을 쏘고 저렇게 된 겁니다.”


설명은 장황했지만 한마디로 물과 식량을 요청했는데 바가지를 씌우니까, 선원들이 내려서 약탈을 하다가 서로 싸운 것 같았다.


이 시대 대양을 오가는 배들은 거의 대동소이했다.


해적과 상선 그리고 탐험선은 명찰만 틀리지 같은 짓을 하고 다녔다고 봐야 한다.


* * *


“이것 좀 보세요. 증기기관 피스톤하고 똑같이 생겼잖습니까.”

“그런데 이거는 뭔지 모르겠어, 무슨 역할이 있을 텐데 말일세.”

“한번 돌려보면 어떨까요? 뭐가 움직이지 않을까요?”

“그래 그럼 돌려보게 내가 잡고 있을 테니까.”


두 사람이 분해된 엔진톱을 잡고 한 사람이 줄을 잡아당겼다.


브르르르르르프르


“으악~아아아아~”

“왜 그러세요?”


점화 플러그를 잡고 있던 사람이 뒤로 넘어갔다.


“어더더얼덜 어이쿠~ 내 손을 뭐가 잡아 뜯었는데 봤나?”

“저는 아무것도 못 봤는데요.”

“아무것도 못 봤어?”

“네!”

“그럼 자네가 한번 잡아보게. 내가 돌려 볼 테니.”


뭔가 불안해진 남자가 눈동자를 굴렸다.


“아~아니요. 저~저는 안 되겠어요.”

“왜? 지금 얼마나 중요한 연구를 하는데 안 된다는 건가?”

“아아아~아뇨! 팀장님이 한 번 더 해보세요.”

“나는 해봤잖은가? 그럼 자네가 해보게.”

“저요? 왜 제가요? 저 화~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이들은 증기기관을 만들기 위해 암스테르담에서 왔다가 엔진톱에 매료되어 벌목 작업이 끝나면 몰래 엔진톱을 분해해서 부품들을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벌써 여러번 분해를 해봤기 때문에 이젠 능숙하게 분해했다가 조립하는 수준이 되었다.


기계적인 부분은 원리를 유추해 낼 수가 있었는데, 도대체 점화 플러그의 역할은 이해할 수 없었다.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빼서 봐도 특별한 게 없었다.


“혹시 이게 전기 아닐까요?”

“전기? 그래! 이것도 굵기는 하지만 전기선하고 비슷하게 생긴 것 같군.”

“그럼 팀장님이 전기선을 만져보시면, 아까 그것과 같은 느낌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전기선을 만져보라고?”

“네! 저걸 만져본 게 팀장님 밖에 없잖아요.”


팀장이라고 불리 우는 사람은 심장이 쿵쾅거렸다.


왠지 느낌이 굉장히 불안했다.


‘전기와 아까 그 통증이 같은 거라면, 왠지 죽을 것 같은데.’


공학 기술자들이 바보는 아니다.

제대로 된 학과 교육과정이 없어서 그렇지 거의 천재들 수준이다.


사람이 돌린 에너지에 자신이 나가 떨어졌는데, 통나무를 끌어올리는 윈치에 공급되는 전기라면 위력의 차이가 극명해진다.


“우리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다시 해보세.”

“네 그게 좋겠습니다.”

“도면도 내일 그릴까요?”

“그래, 오늘은 피곤 하구먼.”


그렇게 한 명의 공돌이는 무사히 하루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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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18화, 모든 폭탄의 어머니 24.06.03 610 29 12쪽
117 117화 광동수사의 목은 날아가고. +1 24.06.02 662 35 12쪽
116 116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1 24.05.28 826 38 8쪽
115 115화, 동인도 회사의 몰락 +3 24.05.27 768 41 12쪽
114 114화, 갤리온 사냥하기 +1 24.05.26 834 46 12쪽
113 113화, 천진으로 쳐들어온 동인도 회사 +1 24.05.25 844 40 13쪽
112 112화, 수우 족에게 총을 넘기다. +1 24.05.23 838 38 12쪽
111 111화 이제 마음껏 달려볼까? 24.05.22 853 39 14쪽
110 110화 미합중국 요새를 멸하다. +1 24.05.22 884 44 12쪽
109 109화, 수우족의 장로를 만나다. 24.05.21 843 39 12쪽
108 108화, 하와이에 집이 생겼다. +6 24.05.19 856 35 13쪽
107 106화, 발동기 개발이 완료되다. 24.05.18 930 38 10쪽
106 106화, 증기선을 시운전하다. 24.05.15 973 41 13쪽
105 105화, 배를 완성하다. +1 24.05.15 985 38 12쪽
104 104화, 세인트조지를 점령하다. 24.05.14 1,046 38 13쪽
103 103화 - 전리품 24.05.13 1,052 36 12쪽
102 102화 - 전리품 +4 24.05.11 1,100 43 14쪽
101 101화 - 전리품 +3 24.05.11 1,173 43 14쪽
100 100화 - 전리품 +3 24.05.10 1,195 48 8쪽
99 99화 - 복수 +3 24.05.09 1,144 43 12쪽
98 98화 - 복수 +3 24.05.07 1,159 51 12쪽
97 97화 - 복수 +4 24.05.05 1,232 48 12쪽
96 96화 - 복수 +1 24.05.05 1,272 50 13쪽
95 95화 - 복수 24.05.04 1,258 45 12쪽
94 94화 - 복수 +1 24.05.02 1,397 48 11쪽
93 93화 - 기술자들 +3 24.04.30 1,312 48 12쪽
92 92화 - 기술자들 +2 24.04.29 1,282 41 13쪽
91 91화 - 기술자들 +1 24.04.28 1,326 47 12쪽
90 90화 - 기술자들 24.04.27 1,344 51 13쪽
89 89화 - 기술자들 +2 24.04.26 1,299 49 13쪽
88 88화 - 기술자들 +3 24.04.25 1,328 54 10쪽
87 87화 - 기술자들 +2 24.04.24 1,346 45 12쪽
86 86화 - 기술자들 +2 24.04.23 1,332 42 12쪽
85 85화 - 기술자들 +6 24.04.22 1,317 47 11쪽
84 84화 - 황제 +1 24.04.22 1,292 45 8쪽
83 83화 - 기술자들 +5 24.04.21 1,310 44 13쪽
82 82화 - 황제 +2 24.04.21 1,322 48 7쪽
81 81화 - 무기 개발 +2 24.04.20 1,429 47 12쪽
80 80화 - 무기 개발 24.04.19 1,358 50 13쪽
79 79화 - 무기 개발 +2 24.04.17 1,417 49 13쪽
78 78화 - 여복 +2 24.04.16 1,409 50 11쪽
77 77화 - 여복 +5 24.04.15 1,457 48 12쪽
76 76화 - 여복 +3 24.04.15 1,517 49 14쪽
75 75화 - 해적 +6 24.04.14 1,532 53 12쪽
74 74화 - 특공대 +5 24.04.13 1,428 53 9쪽
» 73화 - 해적 +3 24.04.13 1,479 50 12쪽
72 72화 - 특공대 +4 24.04.12 1,456 56 7쪽
71 71화 - 봉황 +3 24.04.12 1,525 59 12쪽
70 70화 - 특공대 +3 24.04.11 1,509 50 8쪽
69 69화 - 봉황 +4 24.04.11 1,595 52 13쪽
68 68화 - 특공대 +2 24.04.10 1,473 51 7쪽
67 67화 - 봉황 +4 24.04.10 1,502 58 13쪽
66 66화 - 봉황 +6 24.04.09 1,485 46 14쪽
65 65화 - 산업화 +3 24.04.09 1,491 49 12쪽
64 64화 - 산업화 +3 24.04.08 1,513 43 12쪽
63 63화 - 산업화 +3 24.04.08 1,550 46 13쪽
62 62화 - 쇼팽 +3 24.04.07 1,545 47 12쪽
61 61화 - 쇼팽 24.04.06 1,580 48 14쪽
60 60화 - 쇼팽 24.04.05 1,666 45 13쪽
59 59화 - 발전의 토대 +10 24.04.04 1,684 47 14쪽
58 58화 - 발전의 토대 +8 24.04.03 1,714 54 14쪽
57 57화 - 발전의 토대 +12 24.04.02 1,753 56 13쪽
56 56화 - 발전의 토대 +6 24.04.01 1,731 56 14쪽
55 55화 - 발전의 토대 +1 24.03.31 1,778 57 12쪽
54 54화 - 발전의 토대 +6 24.03.30 1,759 59 12쪽
53 53화 - 이 상궁 +2 24.03.29 1,733 56 13쪽
52 52화 - 이 상궁 +5 24.03.28 1,745 57 12쪽
51 51화 - 이 상궁 +5 24.03.27 1,997 56 12쪽
50 50화 - 대왕대비 +3 24.03.26 1,823 60 12쪽
49 49화 - 대왕대비 +2 24.03.25 1,765 62 13쪽
48 48화 - 김좌근 +4 24.03.24 1,814 59 13쪽
47 47화 - 김좌근 +1 24.03.22 1,775 58 12쪽
46 46화 - 김좌근 +1 24.03.21 1,737 57 7쪽
45 45화 - 김좌근 +2 24.03.21 1,756 57 8쪽
44 44화 - 김좌근 +2 24.03.20 1,714 56 8쪽
43 43화 - 김좌근 +3 24.03.20 1,771 54 7쪽
42 42화 - 김좌근 +5 24.03.19 1,801 58 7쪽
41 41화 - 음악 +4 24.03.19 1,802 54 7쪽
40 40화 - 음악 +3 24.03.18 1,804 59 7쪽
39 39화 - 음악 +1 24.03.18 1,855 61 7쪽
38 38화 - 음악 +3 24.03.17 1,872 60 9쪽
37 37화 - 음악 +2 24.03.17 1,880 63 8쪽
36 36화 - 음악 +6 24.03.16 1,900 64 7쪽
35 35화 - 결투 +2 24.03.16 1,918 67 8쪽
34 34화 - 결투 +1 24.03.15 1,931 63 8쪽
33 33화 - 결투 +2 24.03.15 1,883 58 7쪽
32 32화 - 결투 +3 24.03.14 1,940 62 14쪽
31 31화 - 에바 +1 24.03.13 2,024 66 14쪽
30 30화 - 에바 +3 24.03.12 2,034 67 15쪽
29 29화 - 에바 +2 24.03.11 2,012 69 14쪽
28 28화 - 암스테르담 +3 24.03.10 2,062 65 14쪽
27 27화 - 암스테르담 +2 24.03.09 2,058 66 14쪽
26 26화 - 암스테르담 +4 24.03.08 2,142 63 12쪽
25 25화 - 암스테르담 +5 24.03.08 2,089 73 12쪽
24 24화 - 암스테르담 +1 24.03.06 2,116 62 14쪽
23 23화 - 암스테르담 +2 24.03.05 2,129 62 12쪽
22 22화 - 암스테르담 +2 24.03.04 2,204 61 15쪽
21 21화 - 하와이 +5 24.03.03 2,205 66 12쪽
20 20화 - 하와이 +1 24.03.02 2,232 60 12쪽
19 19화 - 하와이 +2 24.03.02 2,266 71 12쪽
18 18화 - 하와이 +1 24.02.29 2,334 70 13쪽
17 17화 - 조선 +3 24.02.28 2,398 66 13쪽
16 16화 - 조선 +1 24.02.27 2,411 68 11쪽
15 15화 - 조선 +4 24.02.26 2,445 67 12쪽
14 14화 - 조선 +2 24.02.25 2,475 70 13쪽
13 13화 - 조선 +4 24.02.24 2,562 69 13쪽
12 12화 - 조선 +2 24.02.23 2,646 71 12쪽
11 11화 - 인디언 +1 24.02.22 2,680 75 14쪽
10 10화 - 인디언 +5 24.02.21 2,710 73 10쪽
9 9화 - 인디언 +4 24.02.20 2,791 74 11쪽
8 8화 - 인디언 +1 24.02.19 2,997 75 12쪽
7 7화 - 인디언 +5 24.02.18 3,148 75 14쪽
6 6화 - 인디언 +7 24.02.16 3,403 81 12쪽
5 5화 - 과거로 +21 24.02.15 3,587 82 14쪽
4 4화 - 과거로 +9 24.02.14 3,813 82 15쪽
3 3화 - 과거로 +3 24.02.13 4,197 87 14쪽
2 2화 - 과거로 +2 24.02.12 4,892 84 12쪽
1 1화 - 과거로 +17 24.02.11 6,901 9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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