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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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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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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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DUMMY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새벽 늦게까지 요시노야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일어나보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오늘 아르바이트는 5시부터이다. 씻고 밥 먹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고, 일어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는 느낌이었다.

나름 바빴다. 7시부터 아사미씨가 출근예정인데 오지 않았다.

“조 군, 아사미가 안 와”

“거의 매일 7시 30분이니까 7시 30분으로 알고 있는거 아닐까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아사미는 자동차로 오니까 혹시라도 오는중에 전화받던가하면 위험할거같아서 전화도 못하겠네”

“그렇다면 7시 30분에 오겠죠”

아니나다를까, 7시 20분쯤에 누군가가 출근했다.

“조 군, 아사미가 아니라 우자와가 왔어”

“에?” “바꿨다고 하네”

그리고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장난아닌 러쉬가 시작되었다. 쉴 틈이 없었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오는건지 궁금했다. 그리고 왜 요시노야로 밥을 먹으러 오는가.

땀이 났다. 요시노야에서 일하면서 땀을 흘린적이 있었나? 퇴근시간 11시가 되도록 이 인파는 사그러들지를 않았다. 아마 요시노야에 들어온 이래 가장 바쁜날이 아니었나 싶다. 나랑 우자와씨의 교대로 사야코와 미네씨가 들어왔다. 그리고 나츠메씨와 나오야도 있었다. 나츠메씨는 그렇다쳐도 나오야는 뭐지?

“바쁘네”

사야코가 다가와서 말했다. 나는 대답할 여유도 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계속 일을 하였다.

꽤나 시간이 지나서야 손님들이 빠지고 진정이 되었다. 그제서야 동료들이랑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오늘도 미네씨랑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키키”

“근데 나오야, 넌 뭐야”

“밥 먹으러 왔어”

“그것뿐이냐?” “응, 밥 싸게 먹으려고 헤헤”

말은 이렇게 해도 부상중인 미네씨가 걱정이 되어서 일부러 온 것일 것이다. 그리고 사야코 목적도 있겠지.

“미네씨는 일을 쉬는 쪽이 좋을건데, 내가 점장이라면 절대 일 안시켰을거야”

휴게실에서 나오야랑 이야기했다.

“그래도 쟤가 빠지면 큰일나니까”

“그것도 그래, 미네씨는 에이스니까”

“그리고 쟤는 일을 안 하면 생활이 안 되거든, 집안사정으로 말이지”

“어이, 그런 말은 굳이 일부러 안 해도 돼”

나오야의 허리를 툭 치며 말했다.

“하하하, 맞아요, 안 나오면 전 못 사니까 하하하” 미네씨가 나랑 나오야의 대화를 듣고있다가 웃으며 말했다.

어제는 나가노씨가 있었으나 오늘은 미네씨와 사야코이므로 힘쓰는 일이 걱정되어 오늘도 남을 수 있을 만큼 남기로 했다. 물론 예상대로 나오야도 같이였다. 나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으니 그 연장으로 그대로 남는거지만 이 녀석은 쉬는날인데 굳이 와서 도와주고 있다.

딱히 미네씨를 도우려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다. 물론 그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으면 즐겁다. 아르바이트 동료들이랑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게 너무 즐겁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를 위해서 남는것이었다.

“조 상, 그럼 이것 좀 도와주세요”

나오야랑 같이 미네씨의 일을 도와주며, 수다를 떨며 즐겁게 놀았다. 일한다기보다 논다는 기분이었다.

“영빈아~ 이것 좀 도와줘”

사야코에게 친근한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 ‘아’나 ‘야’를 붙이는 걸 가르쳐 준 이후로 가끔 저렇게 ‘영빈아’라고 부르고 있다.

“영빈아~ 컵 보충 해줘”

“사야코, 난 미네씨 도와주려고 남은거니까 네 일은 네가 해”

“부타카무니다”

손님이 오면 발이 아픈 미네씨를 대신해서 나랑 나오야가 교대로 음식을 만들었다.

“선배~ 나오야가 괴롭혀~”

“뭐? 이 자식이 내 동생을 괴롭혀? 맞아야지 그럼”

“아! 아파!”

“멍청아, 아프라고 때리는거지, 한 대 더 맞아!”

“푸하하하하하”

심야시간대는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일하는 저녁-밤 시간대는 바쁘게 손님대응하느라 정신없어서 힘든데 심야시간대는 손님이 별로 없으니 앉아서 쉬다가, 해놓아야하는 작업을 다 끝내놓으면 이렇게 놀 수도 있다. 물론 심야시간대는 심야시간대만의 고충이 있을테지만말이다.

“선배”

“응?”

사야코가 내 눈을 마주친다음, 위를 올려다보며 무언가를 생각하면 한국어로 말하겠다는 신호이다. 말했다.

“한국어, 가르쳐주세요”

“알았어”

“고맙습니다.”

“천만예요”

“돗다, 돗다”

“응?”

일본어인줄 알았다. 톳타(取った)? 뭘 땄다는거지?

“에....그러니까, 아츠이(熱い), 아츠이(熱い)!”

아츠이라는 말을 듣고도 얘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한참을 생각했다. 꽤나 오랜시간 생각한 끝에 ‘돗다’의 정체를 알아냈다.

“아아아아! 덥다??”

“응? 돗다, 돗다”

일본어에는 ‘ㅓ’ 발음이 없으므로 저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 것이다.

“그래선 알아듣는 한국인 없을거야, 좋아, 이따가 내가 ‘ㅗ’발음과 ‘ㅓ’발음을 확실하게 발음할 수 있게 해주지”

“조 상, 이거 조 상이 맛없지만 왠지 항상 먹고싶다는 토리동이에요, 폐기시간이 지난게 하나 나왔네요, 마카나이 지불 안 하고 그냥 드세요”

미네씨가 토리동 재료를 하나 주면서 말했다.

“오오!! 감사합니다.”

얼마 후, 사야코가 1시간의 휴식시간을 얻었고 휴게실에서 마주앉아 한국어강의가 시작되었다.

“자, 사야코, 이걸 읽어 봐”

마카나이로 식사보조권으로 카드를 만들었다. 하나는 ‘오’라고 썼고 하나는 ‘어’라고 썼다. 하지만 사야코는 카드를 계속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카?”

“틀렸어, ‘카’는 이렇게 생겼어, 전혀 생긴게 다르잖아”

“으음........어려워”

나한테 편지는 어떻게 쓴거지? 본인 말로는 1시간 반이 걸렸다고 하는데 실력치고는 엄청 빨리 썼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사야코, 일단 발음을 하기 전에,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는게 순서인 것 같지만....”

“....미안”

아무튼 이 ‘ㅓ’발음은 일본어로 정확히 표기할 수 없으니까 그나마 가장 가까운 ‘ㅗ’발음으로 표기를 하는데 정확한 발음은 어찌해야하느냐, 내 입을 잘 봐,

“오. 입이 삐죽튀어나오지? 알다시피 이건 일본어의 オ와 발음이 같아”

“어, 입을 봐바? 삐죽튀어나오지 않고 그냥 둥글게 벌리지? 입을 내밀지 않고 둥글게 벌리면서 ‘오’를 말하면 ‘어’발음이 되니까 한번 해봐. 오, 어”

“다시다시, 다시한번 해줘”

“오 / 어”

“오, 오”

“두 번 다 입이 튀어나왔어”

“오, 오”

“똑같아, 입을 내밀지 않는다는걸 의식해봐”

“오, 어”

“됐다됐다!”

“진짜?? 다시다시, 오, 오” “다시 돌아왔잖아”

“힝, 오, 어” “우왓, 완벽했어!”

“아아아, 어려워”

새삼느끼지만 한국어는 외국인이 배우기 정말 어려운 언어인 것 같다.

“선배 한국으로 돌아가도 계속 메시지 주고받고 하는거지?”

“당연하지, 남매니까”

“우린 의남매를 맺었으니까 평생 가는거야”

“근데 사야코는 나 돌아가면 금방 잊어버릴거같은데?” “선배가 날 금방 잊어버릴거같은데? 오늘도 내가 보낸 메시지 답장안해줬잖아”

얼씨구, 자기는 엄청 늦게 답장보내면서.

“그건 아르바이트 오기 직전이라 어쩔수 없었고”

사야코는 또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래 알았어, 약속”

“응, 남자친구는 남자친구, 그래도 선배는 나한테 진짜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이건 뭐 어장관리도 아니고, 애가 영악한건지, 순수한건지...아무튼 사야코는 지난번에 가르쳐준 한국식으로 마지막에 도장까지 찍었다.

사야코의 휴식시간 한 시간 내내 마치 페밀리레스토랑처럼 서로 마주 앉아 계속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사야코에게 짝이 있다는걸 요시노야의 동료들 거의가 안다고 한다. 물론 사야코가 직접 이야기한건 아니다. 이런 이야기는 누군가가 알고있다면 바로 퍼지는 법, 아 물론 내가 퍼트린것도 아니다.

“근데 설마 나오야도 알아?”

“응, 알아”

“헉, 진짜? 나오야는 어쩌다가”

사야코는 휴게실 문 건너편에서 일 하고 있는 미네씨와 나오야가 들을까봐 아주 작은 소리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였다.

“....안 들려 안 들려, 다음에 같이 밥 먹을 때 자세히 얘기해줘””

아무튼 중요한건 나오야도 사야코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야코는 요새 나오야가 기운이 없는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벽 1시 40분쯤 식재료의 배송이 왔고, 나랑 나오야가 그걸 옮겼다. 나오야는 새벽 2시가 좀 넘어서 돌아갔다. 굉장히 지치고 졸린 얼굴로.

“선배가 보기에도 나오야가 요새 기운이 없는 것 같지?” “안 그래도 내가 저 자식 요새 뭐 기운이 없네 어쩌네 약한소리 해대길래 힘내라고 일부러 요시노야까지 와서 코지마 하루나 사진까지 줬다고, 나 대단하지않아?

“대단해”

“근데, 기운이 없는 이유가 진짜 그거 때문이야? 네가 그렇게 멋대로 생각하는거 뿐이잖아”

나오야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야코 본인도 잘 알고있어서 그럴까, 사야코는 대답이 없었다.

새벽3시가 좀 넘어서 요시노야를 나왔다. 내일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아르바이트니까 푹 잘 수 있으니 지장이 없을 것이다. 그보다 미네씨가 완전히 나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텐데 걱정이다.



오늘의 지출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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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8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2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8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4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6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5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10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8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1,000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9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6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8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9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2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6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3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7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9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4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40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3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2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2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5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20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4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2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2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40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6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6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3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21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1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4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8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8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5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4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4 4 5쪽
»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81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1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7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2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4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6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4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9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61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1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6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4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9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6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8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7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20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2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5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60 7 12쪽
252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9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60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3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6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9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8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5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2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7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8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4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4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2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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