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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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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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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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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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美國) (2)

DUMMY

바스텐의 집 식탁에는 근래에 본 적 없는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이번에 식량을 가져온 뒤 홍대수가 요리를 할 줄 아는 자들을 불러 제대로 된 한상을 차렸기 때문이다.


"먹어봐라 바스텐"

"예. 군주님"


식탁에는 바스텐과 홍대수가 함께 있었다. 홍대수는 오랜만에 먹는 한식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일본에서 훔쳐온 향신료 덕분에 맛이 한층 더 풍부해졌다.


"이건 정말 맛있군요"

"간장 양념한 불고기입니다."

"들소 고기로 만든 겁니까?"

"아닙니다. 전하께서 이번에 가져오신 고기로 만들었습니다. 소고기 인 듯 합니다."

"아.. 어쩐지 연하고 부드럽다 했습니다"

"과일로 연육을 해 더 그럴 테지요"


바스텐도 맛있게 먹었지만 무엇보다 만족한 건 바로 나였다. 정말로 오랜만에 한식의 맛을 느끼니 맛있다 못해 짜릿한 기분도 들었다.


"헌데 전하께선 이 식재료를 어디서 가져오신 겁니까?"

"일본, 에도성과 오사카성에 들렀다 왔다"

"어... 그렇다 하면....?"

"훔쳤지"

"아하하 정말 대단하십니다."


홍대수는 눈 앞의 건흥이 분명 사람이 아닐 것이라 확신했다. 하루 만에 일본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엄청난 식량을 순식간에 이동 시켰으니 말이다.


'옛 고조선에서 환인의 자손이 단군이 된 것처럼 우리 전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 오셨을까?'


홍대수는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건흥은 땅에서 자란 사람으로 절대 보이지 않았다. 그는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같았다. 어쩌면 전란에 신음하고 탐관오리에 핍박 받는 한민족을 구원해줄 선지자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군주님. 로빈이 집 추가 건설을 마쳤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가구별로 한 채씩 다 공급하게 된 건가?"

"그렇습니다"


조선인이 이주 하고 나서도 집이 모자랐기에 로빈은 계속 집을 건설하고 있었다. 물론 그가 이끄는 해골병사들도 쉼 없이 일했다. 조선인들은 해골을 부리며 집을 짓는 로빈을 보며 공포에 떨었고 한 때 그가 완성한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신림에 있는 모든 집이 이렇게 지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입주 했었다.


"이제 관공서, 학교 등을 건설해야겠다."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군주님이 머무르실 궁궐은 언제쯤 건설하게 됩니까?"


홍대수가 먼저 궁궐 건설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바스텐이 눈썹을 살짝 들었다 내렸다. 둘 사이의 신호인 듯 했다. 아마 바스텐이 홍대수에게 궁궐 이야기를 꺼내 달라고 부탁한 모양이었다.


"지금은 여기 머무르면 되니 궁궐 건설은 추후에 한다."

"예. 알겠습니다"


딱 잘라 거절하는 건흥의 말에 둘 다 이번에는 어림없다고 생각했다. 바스텐이 집을 뺏기는 시간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관공서를 최우선으로 건설해 행정 조직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라. 그리고 학교에서 미국어를 가르칠 교사를 뽑아야 하니 홍대수는 한글 사용이 능숙하고 박식한 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나에게 보내라"

"예. 알겠습니다. 로빈에게 바로 전달 하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식사 후 바로 돌아가서 인원을 선발하겠습니다"

"저 군주님. 하나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뭔가?"

"뉴잉글랜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건흥이 뉴잉글랜드에 젊은 남성들을 모두 해골병사로 만들어 버린 이후, 바스텐이 파견한 자경단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에 한창 일할 사람들이 거의 전멸한 상황이라 경제가 올 스톱이었다.

특히 봄인데 파종을 제대로 못하는 것부터 원래 강가쪽으로 가서 비버 사냥을 해 가죽을 가공하는 것이 주업이었던 도시 인데 그 기능이 마비된 상태였다.


"해서 뉴잉글랜드에 새로운 인원을 파견해야 하는데 뉴암스테르담에서는 차출 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수야. 신림에 사냥꾼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

"이 인근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엔 제법 성과를 내 멧돼지를 종종 포획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뉴잉글랜드로 보내야겠다. 그리고 추가로 농사를 지을 인원도 좀 더 차출 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뉴잉글랜드는 사냥꾼의 고을이란 뜻으로 엽사라고 부르도록 하라"

"예. 알겠습니다"


신림쪽 인원을 보내 뉴잉글랜드지역에 지배력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그리고 사냥꾼들과 그쪽에 남아있는 영국 여성들이 마음이 맞아 같이 살게 되면 더 좋았다. 지금은 개척 시기라 인구가 귀한 상황이었다. 이제는 엽사가 된 뉴잉글랜드의 인구도 미국의 소중한 자원이었다.


* * *


건흥이 관공서 지시를 내린 지 이주 뒤 로빈은 서울 시청을 건설했다. 시청이라고 해봐야 조금 넓은 오두막 집에 불과 했지만 나름 각 부서실과 회의실이 완비된 곳이었다.

시청의 오른쪽에는 치안부가 설치되었다. 치안부에는 신림쪽 병사들과 뉴암스테르담 자경단이 함께 머무르며 일할 수 있었다.


이제 건흥은 잠은 바스텐 집에서 자더라도 업무는 시청에 와서 봤다. 회의도 시청에서 진행되었기에 바스텐이 그나마 낮 동안이라도 자신의 집을 되찾을 수 있었다. 치안부 출범 행사에 참석하여 그들을 격려한 건흥은 부지런히 움직여 대장간을 찾았다.


대장간은 건흥이 꺼지지 않는 불을 만들어 준 곳을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요즘은 곡갱이를 집중 생산하여 농부들에게 보급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은 건흥의 특별 지시가 있어 곡갱이 생산을 모두 중지 하고 네모난 철판 제작에 몰두 했다.


"오셨습니까. 전하"


건흥이 대장간 안으로 들어오자 모두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오체투지를 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뒀기 때문이었다.


"지시했던 건 완성되었나?"

"예. 준비해 뒀습니다"


대장장이들은 네모난 철판 여러장을 건흥에게 내밀었다. 건흥은 만족스런 얼굴을 하고 잘했다고 그들을 격려했다.


"헌데 어디에 쓰시려는 것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금속 활판을 만들 것이다."

"활판을 만드시려면 주물을 제작해야 할 터인데..."


주물을 제작해야 한다는 대장장이의 말을 미소로 받은 나는 그 자리에서 철판을 하늘에 띄우고 모두 균일한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조각 내기 시작했다.


-쉬이익쉬익


붉게 달아오른 채로 조각조각난 금속판은 표면이 울퉁불퉁 해 지더니 한글의 모음과 자음 모양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 받침이 있는 모양 마다 다르게 쓰일 글자들 까지 금방 생성되었다.


"전하께선 주물이 필요 없으십니다. 대단하십니다"

"다 너희들이 철판을 잘 만든 덕이다"


건흥은 만들어진 금속활판을 가지고 대장간을 떴다. 건흥이 모습이 사라지는 순간 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던 대장장이는 문득 의문이 들었다.


'저 정도 능력이시면 철판도 그냥 만드실 수 있으신 거 아닌가?'


그의 의문대로 건흥이 만드려면 다 할 수 있겠지만 백성들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들은 최대한 시키고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불가능한 것들 위주로 본인이 해결하고 있었다. 그래야 잘 성장해서 훗날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황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대장간에서 한글 활판을 만든 건흥은 종이 장인들이 만들어 보낸 종이에 활판을 찍어내며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미국어(초급), 미국어(중급),


일단은 두 개 버전의 책이었는데 초급은 유치원생 수준의 회화와 언어능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했고 중급은 초등학생 수준의 회화와 언어능력을 목표로 했다.


책 내용은 모두 건흥이 구상한 것이었다. 한글을 배우는 아이를 키워 본 적 없는 평생 독신인생이었지만 그래도 워낙 머리가 좋았던 지라 옛 기억을 더듬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화를 중심으로 미국어 교과서를 만드는 작업은 어렵지 않았다.


건흥이 만든 활자들이 공중을 날아 다니며 부지런히 책을 인쇄하고 있었다. 먹은 최근에 공방에서 제작 완료된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 페이지 인쇄가 완료되면 그 즉시 건조 하는 작업까지 필요했기에 건흥이 목표하는 초급 200권 중급 100권을 만드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


건흥이 책을 다 만들었을 때를 맞춰 홍대수가 교사로 추천할 만한 인물들을 시청에 데려왔다.


"여섯명? 생각보다 인원 구하기가 쉽지 않았나 보군"

"죄송합니다. 전하... 한글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박식한 자들이 부족했습니다"

"그럴 수 있지. 차근차근 늘려가면 된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한 나는 손가락으로 미국어 교과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저 책을 읽고 본인이 가르칠 수 있을지 가늠해 보도록 하라"


내 명령에 교사들은 곧장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들 모두 초급과 중급 수준의 미국어 교과서를 가르치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학교가 세워지면 이 책을 기본으로 미국어 교육에 집중한다. 추후에 산학과 과학등의 학문도 추가로 교과서를 만들 예정이다"


그들이 교과서를 하나씩 챙겨서 물러 간 뒤 홍대수가 나에게 물었다.


"전하. 저도 교재를 살펴보았는데 저 정도 미국어 교재를 가르치는 거라면 인원을 좀 더 차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대수가 인원을 선발할 때 건흥이 말한 조건 중 박식한 자를 뽑아라는 부분에서 많은 인원들을 탈락시켰다. 그런데 오늘 와서 보니 미국어 중급을 가르치는 정도라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보충 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은 미국어 교과서만 나왔지만 앞으로 산학과 과학도 가르칠 예정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교사들이 필요해"

"예. 알겠습니다"


교사들은 추후에 국민 기본 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했다. 고등 교육으로 가면 과목별로 다른 인원을 뽑을 수 있겠지만 아직 그 수준은 한참 멀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다룰 수 있는 교사가 동시에 가르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이었다.


"그리고 저들 중 한 명을 뉴암스테르담으로 보내 미국어 교실을 열 생각이다. 그들 중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자들을 가르치는 거지"

"미국어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군요"

"그렇다"


인종이 달라도 종교가 달라도 한 국가라면 언어 만큼은 모두 통하는 게 좋았다. 국가 안에서 언어가 달라져 버리면 항상 갈등의 불씨가 되기 마련이었다. 더군다나 내가 세운 미국은 역사 속의 미국처럼 정체성이 없는 나라였다.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나라이기에 이들을 하나로 묶을 게 필요했고 최소한 언어 만큼이라도 모두 통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더 보고할게 남아있나?"

"예. 건의 드릴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말해라"

"백성들의 의복 생활 때문입니다"


홍대수가 보고한 내용의 핵심은 목화 재배의 필요성이었다. 신림의 백성들은 처음 게이트를 넘어왔을 때 입고 있던 옷들을 그대로 입고 있었는데 여분의 옷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노예로 끌려가는 도중에 옷을 챙겨갈 수 있었을 리 없었다. 물론 일부 신림인들은 자신 앞으로 배급되어온 식량을 아껴 뉴암스테르담에서 옷으로 교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식량이 넉넉하게 배급되는 건 아니었기에 모두가 그러기는 쉽지 않았고 옷을 식량과 교환하러 오는 신림인들 때문에 뉴암스테르담에서 옷은 부르는 게 값이었다.


문제는 뉴암스테르담역시 옷이 부족했다. 그들도 자체적으로 옷을 생산할 수 는 없어서 본국에서 배가 들어올 때 한꺼번에 공급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인지라.... 혹시 전하께서 지난번 식량을 가져와 주신 것처럼 목화씨를 가져와 주실 수 있으신지..."


홍대수는 매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자칫 잘못 들으면 그가 건흥에게 일을 시키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현대에서 살다 온 건흥은 그렇게 까지 말을 꼬아 듣지 않으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 말이다.


"의복을 갈아입지 못하고 계속 생활하면 위생에도 문제가 생기겠군"

"그렇습니다. 벌써 피부병이 창궐하는 조짐도 보입니다"


위생은 인구 증가에 정말 중요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괜히 인간의 생활 필수 3요소가 의식주인게 아니었다. 식과 주를 해결했지만 의를 생각하지 못했었다.


"목화씨를 어디서 구하면 되겠는가?"

"조선에서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 했사옵니다."

"따뜻한 곳에서 재배해야 하는군"

"그렇습니다. 추운 곳에서는 얼어 죽어 버린다고 들었습니다"


홍대수의 말에 나는 목화를 재배하고 옷을 만들어 공급할 인원들을 데려와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20만 넘게 신림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저 마다의 일을 하나씩 붙들고 열심히 매진하는 중이었다. 목화 재배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바스텐에게 연락해서 로빈을 불러와라 아마 학교 건설 현장에 있을 것이다"

"예. 전하"


잠시 후 로빈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나는 거두절미 하고 그에게 말했다.


"남쪽 날씨가 온화한 곳에 신림 규모의 4분의1 정도 되는 신도시를 건설해야겠다. 부지를 알아보러 다녀오자"

"예? 아. 예! 알겠습니다. 군주님"


학교를 건설하라고 해서 열심히 짓고 있던 로빈은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곧 표정관리를 하고 건흥에게 몸을 맡겨 하늘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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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해양 진출 (4) +10 22.11.18 1,695 56 13쪽
108 해양 진출 (3) +18 22.11.17 1,713 71 14쪽
107 해양 진출 (2) +14 22.11.16 1,753 68 13쪽
106 해양 진출 (1) +22 22.11.12 2,037 78 13쪽
105 새로운 물결 (6) +20 22.11.11 1,943 73 13쪽
104 새로운 물결 (5) +22 22.11.10 1,917 75 14쪽
103 새로운 물결 (4) +18 22.11.09 1,935 73 13쪽
102 새로운 물결 (3) +20 22.11.08 1,966 74 14쪽
101 새로운 물결 (2) +20 22.11.06 2,218 63 12쪽
100 새로운 물결 (1) +12 22.11.05 2,217 75 13쪽
99 천년의 적 (5) +18 22.11.04 2,187 70 14쪽
98 천년의 적 (4) +26 22.11.03 2,064 76 12쪽
97 천년의 적 (3) +20 22.11.02 2,080 68 14쪽
96 천년의 적 (2) +16 22.11.01 2,111 69 13쪽
95 천년의 적 (1) +18 22.10.29 2,356 69 13쪽
94 불타는 열도 (7) +20 22.10.28 2,250 59 13쪽
93 불타는 열도 (6) +12 22.10.27 2,171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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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불타는 열도 (4) +20 22.10.25 2,212 68 13쪽
90 불타는 열도 (3) +20 22.10.24 2,274 74 13쪽
89 불타는 열도 (2) +16 22.10.22 2,431 72 13쪽
88 불타는 열도 (1) +18 22.10.21 2,811 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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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새로운 질서 (8) +16 22.10.18 2,424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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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새로운 질서 (6) +18 22.10.16 2,523 6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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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새로운 질서 (4) +14 22.10.14 2,666 65 12쪽
80 새로운 질서 (3) +14 22.10.13 2,657 77 13쪽
79 새로운 질서 (2) +14 22.10.12 2,714 78 13쪽
78 새로운 질서 (1) +6 22.10.11 2,834 7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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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황제의 사생활 (4) +16 22.10.09 2,733 77 13쪽
75 황제의 사생활 (3) +34 22.10.08 2,759 80 13쪽
74 황제의 사생활 (2) +12 22.10.07 2,764 83 14쪽
73 황제의 사생활 (1) +16 22.10.06 2,967 85 13쪽
72 카리브의 주인 (2) +12 22.10.05 2,718 80 15쪽
71 카리브의 주인 (1) +14 22.10.04 2,772 83 13쪽
70 누에바 에스파냐 (5) +14 22.10.03 2,689 82 13쪽
69 누에바 에스파냐 (4) +12 22.10.02 2,752 85 15쪽
68 누에바 에스파냐 (3) +18 22.10.01 2,823 81 13쪽
67 누에바 에스파냐 (2) +16 22.09.30 2,842 74 13쪽
66 누에바 에스파냐 (1) +14 22.09.29 3,007 81 14쪽
65 서울 구경 (3) +18 22.09.28 3,059 90 14쪽
64 서울 구경 (2) +16 22.09.27 3,013 80 12쪽
63 서울 구경 (1) +14 22.09.26 3,102 79 13쪽
62 아바나 (3) +16 22.09.25 2,990 82 13쪽
61 아바나 (2) +18 22.09.24 3,046 79 13쪽
60 아바나 (1) +16 22.09.23 3,186 79 13쪽
59 역동(力動)하는 제국 (5) +14 22.09.22 3,306 73 14쪽
58 역동(力動)하는 제국 (4) +14 22.09.21 3,255 84 14쪽
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96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92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54 퀘벡 (4) +22 22.09.17 3,23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52 퀘벡 (2) +18 22.09.15 3,257 79 13쪽
51 퀘벡 (1) +10 22.09.14 3,328 91 13쪽
50 제국의 과학 중점 (2) +12 22.09.13 3,367 83 13쪽
49 제국의 과학 중점 (1) +8 22.09.12 3,424 85 12쪽
48 내수 경제 (3) +8 22.09.11 3,458 78 15쪽
47 내수 경제 (2) +10 22.09.10 3,497 86 13쪽
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61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78 82 14쪽
43 헌법과 정보부 (4) +10 22.09.06 3,579 80 14쪽
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625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4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5 86 13쪽
39 낯선 땅 (5) +12 22.09.02 3,812 89 13쪽
38 낯선 땅 (4) +14 22.09.01 3,80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3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3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0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4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3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6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6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59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5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4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8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1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3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7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8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3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5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2 110 14쪽
» 미국(美國) (2) +12 22.08.08 5,309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8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8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49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40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5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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