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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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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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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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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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6)

DUMMY

2차 면접에서 통과한 총 300명의 유학생들이 게이트를 넘어 미국 각지의 대학에 분산 배치되었다.


윤희제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배치되었으며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미국인 학생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


"커피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맞이한 윤희제는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조선 유학생 관리 계약에 따르면 게이트 이용은 연간 1회였고 연말에 진행되었다.


윤희제를 포함한 유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미국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고, 그런 그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비가 미국 정부로부터 지급되었다.


'으음... 역시 최고야'


커피를 한잔 마신 윤희제는 고소한 맛과 향에 감탄했다.

그는 한 학기 동안 배웠던 내용을 가방에서 꺼내 들고 다시 쭉 살펴봤다. 전공이 물리학 관련 내용외에도 교양으로 배웠던 정치, 문화에 대한 내용까지 전체적으로 살폈다.


'우리 조선도... 언젠가 미국처럼 국민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 할 수 있어야 한다.'


윤희제가 미국에 와서 생활하는 반년 동안 곳곳에서 마주하는 미국의 모습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가 게이트를 넘어 기차를 처음 탔을 때 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미국이 도입한 선거 제도였다.


미국은 황제가 군림하는 나라였지만 모든 통치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었다.

직접 와서 살펴보니 군사, 외교적인 부분은 황제가 많이 관여했고 그 외의 대부분의 정치는 국민들의 뜻을 살펴 진행되는 구조였다.


'그들의 헌법과 정부 구조를 배우고 조선에 도입해야 해'


미국 법이 엄격하게 적용되었고 사법 권한이 행정부와 분리되어 있었다.

이에 각 지방정부의 관료나 정치인들은 자신들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를 수 없었고 언제라도 사법 절차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었다.


그런 제도적 장치 덕분에 국민들은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 받을 수 있었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이런 구조라면 나라가 부강해지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었다. 미국은 끊임없이 경쟁이 일어났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승자가 결과를 차지하는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 조선이 받아들이긴 쉽지 않을 것이야...'


마음 같아서는 모든 제도와 양식을 미국 것으로 다 갈아 치웠으면 했지만, 오랫동안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온 조선이 당장 그렇게 되긴 어려웠다.

원리 원칙에 환장하는 서인들이 대거 숙청 당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조선인들의 마음속에는 공자의 가르침이 남아있었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했다.


'어떻게 하면 조선인들의 저항을 줄이고 그들을 일깨울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던 윤희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1. 미국의 뛰어난 문물을 소개하여 친숙하게 만든다.

2. 미국에서 공부한 지식층이 조선의 요직에서 변화를 주도한다.

3. 변화를 거부하는 자들을 회유하거나 제거한다.


"3번이 문제야....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 같은데.."


윤희제를 비롯한 유학생들은 누구 한 명 예외 없이 미국에 완전 매료되었다. 그들은 대부분 윤희제처럼 뼈대 있는 가문의 자식들이었고 조선으로 돌아 갔을 때 분명 요직에 앉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2번은 따로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만 흐른다면 잘 진행될 것이었다. 그리고 1번은 이미 미국이 어마어마한 구호 물품을 조선에 쏟아 붓고 있었기에 이미 진행중이었다.


윤희제의 생각에는 3번이 해결하기 까다로운 문제였는데 사실 그것도 이미 미국측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조선에 항시 상주하고 있는 천윤석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반대하는 자들을 색출하여 제거하고 있었다.


결국 윤희제가 생각하는 조선의 개혁 조건은 모두 다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조선이 미국과 같은 구조로 진행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여어 자네 여기 있었구만"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던 윤희제의 등을 치며 반가움을 표현한 사람은 김석주의 아들 김도연이었다.

그도 이번 유학생 명단에 뽑혀 미국에 왔으며 그가 전공으로 택한 분야는 군사학이었다.


"오호! 도연이 자네 훈련은 끝났는가?"

"말도 말게, 자네 유격 훈련이라 들어봤는가?"

"하하하... 군이라면 문턱도 넘어 본 적 없는 내가 어찌 알겠는가"

"하긴 그렇지... 아무튼 상당히 힘든 훈련을 받고 왔네. 훈련이 마무리되고 3일간 휴가를 받았어"


김도연은 미군에 위탁 되어 교육 받고 있었다.

그는 미군 장교들이 받는 훈련과 교육을 똑같이 받으며 훌륭한 군 지휘관이 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쌓고 있었다.


"대학 생활은 어떤가? 듣자 하니 이곳은 여자 대학생들도 많다고 하던데. 그들과 대화는 좀 해봤는가?"

"허허 그렇지. 나도 상당히 놀랐네 아녀자들도 우리와 똑같이 수업을 받고 있더군."

"그럴 수 밖에 없지. 이곳 대학로의 주위를 둘러보게 얼굴을 내비치는 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의 다리를 훤히 드러내는 여성들이 사방에 널려있네"


그들의 눈에 서울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개방적인 패션과 당당한 움직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온 몸을 꽁꽁 감추는 조선과는 달리 미국은 자신의 몸을 보여주지 못해 안달이 난 여성들처럼 보였다.


"여성들도 어엿한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관직에도 진출하고 경제 활동도 활발히 하더군"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내용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 것 같네. 여성도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미국 사회가 가진 장점이야"

"맞네. 배울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야. 내가 미국군 훈련을 받으며 느낀 점이 지금 이 세상에 전쟁으로 미군을 이길 국가는 없다는 것이네. 그들은 무기도 강하고 전술도 뛰어나며 군사들의 군기도 엄정하지."

"내가 대학을 다니면서 느낀 것도 비슷해. 미국의 과학 기술을 따라 잡을 나라는 없을 것이야. 중국이 우리의 상국이던 세상은 완전히 끝났어"

"그래서 말인데... 유학이 끝나고 돌아가면 반드시 조선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김도연의 말을 들은 윤희제는 밝게 미소지었다.

역시 유학생들은 자신과 생각이 똑같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개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던 중이었네... 이것 한번 보겠나?"


윤희제는 자신이 정리하고 있던 내용을 보여줬다. 이에 김도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몇 가지 이야기 했고 둘은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이렇듯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배운 것들을 조선으로 돌아가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것은 건흥이 정확하게 노리고 있던 것이었다.



* * *


"줄을 서시오!"


조선 경상도 동래성 관아 앞에 설치된 배급소에서 미국 원조 물자 배분이 시작되었다.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선 줄은 동래성의 백성들이 다 나왔다고 무방할 정도였다.


"언덕 넘어 사는 제종명이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물자를 배분해 주는 것은 미국에서 넘어온 관리들이었다.

물론 구호 물자를 조선 행정부에 위탁해서 분배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이렇게 미국에서 직접 인원을 파견해 전달하고 있었다.


"확인 되었소. 자 이것 가져가시오"


관리가 넘겨주는 것은 쌀과 설탕, 그리고 겨울용 옷이었다.


"아이고 나리. 감사합니다. 읏챠!"

"혼자 다 가져갈 수 있겠소?"

"문제 없습니다"


어깨에 쌀가마니를 짊어 지고 오른손엔 설탕, 왼손엔 옷을 챙긴 제종명은 행여나 다시 뺏길 새라 서둘러 배급소에서 나왔다.


그의 집은 관아에서 제법 먼 곳에 있었기에 걸어서 가려면 최소 2시간은 걸렸다. 그 먼 길을 무거운 짐들과 함께 가야 했지만, 그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설탕이 또 나왔구나!'


지난번 배급에서 처음 받았던 설탕 맛을 본 뒤, 그 맛에 완전 반해버린 제종명이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딸린 식구들도 모두 설탕의 달콤함을 맛보고 연신 미국 만세를 외쳤었다.


"어이쿠!...."


열심히 걸어가던 제종명은 돌부리에 발이 살짝 걸려 중심을 잃었고 결국 옆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어어! 이보게 자네 괜찮은가?"

"아야야야... 아 현석이구만 괜찮아"

"괜찮긴 자네... 무릎에서 피가 나고 있는데"

"조금 까졌을 뿐이네"


무릎이 까져 피가 났지만 제종명은 자신의 무릎 보다 쌀가마니 상태를 먼저 살폈다. 다행이 찢어지지 않았고 안에 들어 있는 쌀도 무사했다.

그리고 설탕이 가득 담긴 주머니도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인지 전혀 상하지 않았다.


"역시 미국의 물건이라 그런지 튼튼해 그렇지?"

"그렇네. 이렇게 바닥에 넘어졌는데도 찢어지지도 않고 읏챠!"


제종명은 다시 쌀가마니를 어깨에 들쳐 맸다.


"자네 힘들어 보이는데 나와 같이 좀 쉬다 가지?"

"아닐세 어서 가서 집에 짐 풀고 쉬는 게 마음 편하지. 속이 시커먼 놈들이 내 짐을 노릴 수도 있으니 말일세"

"자네 그 소식 못 들었나? 얼마 전 배급품을 가로채다 잡힌 사내가 팔 하나가 잘리는 형을 받은 것도 모자라 앞으로 영원히 미국 배급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네"

"그게 정말인가?"

"허허 이 사람... 내가 무엇하러 거짓말을 하겠나? 벌써 소문이 파다 해"

"그래도 쉬다 가는 것보다는 얼른 가서 쉬는 게 낫지. 먼저 가겠네"

"같이 가세"


현석은 먼저 출발한 제종명의 뒤를 따라 붙었다.

둘 다 무거운 짐을 운반하고 있었지만 마음은 가벼웠고 발걸음에는 힘이 있었다.


쉬지 않고 움직인 결과 제종명과 현석이 살고 있는 마을에 도착했다.


"아부지!"


마을 어귀에서 제종명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뛰쳐나왔다.

그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옷과 설탕 주머니를 받아 들었다.


"우리집 놈들은 뭐하는 거야. 에휴 아비가 이리 힘들게 넘어 왔는데"

"허허 교육 좀 시켜야 겠구만. 고생 많았네 현석이"

"자네도. 다음에 보세"


현석과 인사 한 뒤, 제종명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 안에는 식사를 준비하는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 4명이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4명이나 낳아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제 미국의 끊임없는 원조 덕분에 그런 고민이 사라졌고 식사를 준비하는 마누라의 배는 다시 한번 불러 있었다.


"나 왔어"

"고생하셨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곧 식사가 다 되어요"

"그래. 아이고야..."


제종명은 쌀가마니를 내려 놓고 그제서야 누워서 휴식을 취했다.

땀이 비오듯 쏟아졌기에 온 몸이 흠뻑 젖어있었다.


"킁킁"


누워서 쉬고 있는 그의 코에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가 났다.


"다 되었어요 식사 하세요"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마친 아내가 상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상 위에는 된장찌개와 흰 쌀밥 그리고 설탕이 뿌려진 떡이 있었다.


"으음.. 쩝쩝 떡 맛이 정말 좋군. 날이 갈 수록 떡을 잘 만드는 것 같소"

"호호 그러게요. 많이 드세요"


예전 같으면 대감집 잔칫날도 아닌 때에 떡을 먹는 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었지만, 미국의 원조가 시작된 이후 동래성 곳곳에서 떡을 만드는 집이 늘어났다.


워낙 많은 양의 쌀을 지원 해 줬기에 밥으로 다 소비 시키고도 남았고 사람들은 식혜를 담그거나 떡을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설탕 잘 뿌려 드세요"

"음음 그래야지"


뜨끈한 떡에 설탕까지 뿌려 먹으니 맛이 기가 막혔다.

한 끼 거나 하게 식사한 제종명은 배를 두드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서방님... 그나저나 언제까지 미국에서 물품을 배급해 줄까요?"

"글쎄...."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배급을 멈춰 버릴까 봐 걱정이에요"

"그러게 말이오..."


미국의 원조 물품은 너무 좋았지만, 조선인들은 항상 불안해 하며 그 물품을 받았다. 언제까지 주겠다는 보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 제발 미국이란 나라가 오랫동안 강성해서 꾸준히 자신들을 지원할 수 있었음 좋겠다고 다들 생각했다.


"아 참... 그리고 조만간 동래성에 미국어 학교가 생긴다고 해요"

"학교?"

"예. 미국어도 알려주고 미국 학문도 배울 수 있다고 했어요"

"높으신 분들만 갈 수 있는 건가?"

"신분 상관없이 입학을 원하는 모두가 기본 시험을 쳐야 한다고 해요. 미국어 기본 능력 인증을 통과해야 학교에 갈 수 있다고 하니..."


제종명의 아내는 말을 하면서 방 한 켠에 놓아둔 미국어 초급 교재를 꺼내 들었다.


"우리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에 가봐요 네? 미국어를 잘하게 되면 분명 어딘가에 쓰임이 있을 거에요"


아내의 설득하는 말에 제종명은 교재를 넘겨 받아 펼쳐보았다.

조선의 언문과 매우 유사한 미국어는 배우기 그리 어려운 언어는 아니었다. 말은 사실상 조선어와 거의 같았으니 문자만 익히면 되었다.


"그럽시다"


제종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밥 상 위에 책을 펼쳤다.

농사일이 바쁘긴 했지만, 미국어를 공부할 시간은 낼 수 있었다. 그리고 행여 소작하고 있는 논이 뺏긴다 하더라도 배급만 받으면 어떻게든 살 수 있었다.


그의 사례처럼 조선에서 미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가고 있었다. 중국의 문화권에 종속되어 있던 조선이 위에서는 유학생들, 아래에서는 평민들이 변화하며 새로운 문화권에 편입되는 것을 가속화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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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누에바 에스파냐 (5) +14 22.10.03 2,689 82 13쪽
69 누에바 에스파냐 (4) +12 22.10.02 2,752 8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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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누에바 에스파냐 (2) +16 22.09.30 2,842 74 13쪽
66 누에바 에스파냐 (1) +14 22.09.29 3,007 81 14쪽
65 서울 구경 (3) +18 22.09.28 3,059 90 14쪽
64 서울 구경 (2) +16 22.09.27 3,013 80 12쪽
63 서울 구경 (1) +14 22.09.26 3,102 79 13쪽
62 아바나 (3) +16 22.09.25 2,990 82 13쪽
61 아바나 (2) +18 22.09.24 3,046 79 13쪽
60 아바나 (1) +16 22.09.23 3,186 7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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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역동(力動)하는 제국 (4) +14 22.09.21 3,255 84 14쪽
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96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92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54 퀘벡 (4) +22 22.09.17 3,23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52 퀘벡 (2) +18 22.09.15 3,257 79 13쪽
51 퀘벡 (1) +10 22.09.14 3,328 91 13쪽
50 제국의 과학 중점 (2) +12 22.09.13 3,367 83 13쪽
49 제국의 과학 중점 (1) +8 22.09.12 3,424 85 12쪽
48 내수 경제 (3) +8 22.09.11 3,458 78 15쪽
47 내수 경제 (2) +10 22.09.10 3,497 86 13쪽
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61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78 82 14쪽
43 헌법과 정보부 (4) +10 22.09.06 3,579 80 14쪽
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624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4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5 86 13쪽
39 낯선 땅 (5) +12 22.09.02 3,811 89 13쪽
38 낯선 땅 (4) +14 22.09.01 3,80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3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3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0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4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3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6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6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59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5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4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7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0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3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7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7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3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5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1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308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8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8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49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39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4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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