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판타지

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2.08.06 14:25
최근연재일 :
2022.11.27 11:00
연재수 :
116 회
조회수 :
396,843
추천수 :
9,893
글자수 :
696,831

작성
22.10.17 23:00
조회
2,424
추천
69
글자
13쪽

새로운 질서 (7)

DUMMY

덜컹덜컹 덜컹덜컹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윤휴와 김석주는 거의 넋이 나간 상태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밖에는 그들의 시선을 끄는 높은 건물들과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기차는 빠른 속도로 그들을 지나쳐 목적지로 향했다.


"이 기차라는 물건은 도대체 무슨 힘으로 움직이는 것입니까?"

"증기력입니다. 물을 끓여서 나오는 수증기의 힘이지요"

"물을 끓여서요?"

"그렇습니다"

"허허...그 적은 힘으로 이 기차가 움직인단 말입니까?... 원리가 참으로 궁금합니다"


윤휴는 자신의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증기력에 각별한 호기심이 생겼다.

홍대수는 가는 내내 질문 공세를 퍼붓는 그가 이해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귀찮은 티를 내지 않고 그의 물음에 성심껏 대답해 줬다.


'조선에도 이것을 가져 간다면?'


이 기차라는 물건은 필시 조선의 생활을 크게 바꿀 물건이긴 했다. 하지만 상업을 억누르고 있는 조선에 이 물건을 들인다면 성리학에 죽고 못사는 서인들이 난리 칠 것이 뻔했다.


"미국이란 나라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습니까? 이렇게 대단한 물건들과 건축물이 있는 나라라면 그 역사가 대단할 것 같소만"

"황제 폐하가 우리에게 내려 오신지 이제 30년이 지났고 40년이 조금 못 미칩니다"

"그럼 전대 황제 폐하께서도 미국을 일으켜 세우시는데 공로가 상당하셨겠습니다"

"전대 황제 폐하는 계시지 않습니다. 지금 황제 폐하가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황제 폐하 이십니다"

"........! 그러면...역사가 40여년 정도인 나라란 말이오?"

"그렇습니다"

"설마.... 황제 폐하께서 세계 각지의 인력을 데려와 세웠다는 것이 사실이오?"

"사실입니다. 폐하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십니다"


허황된 이야기 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건국 신화(?)에 대해 홍대수가 사실이라고 확인해주자 윤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저었다.


'하긴... 공간을 넘나 들며 사람들을 데려간 도깨비가 황제인데 불가능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건흥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그는 왠지 현실감각에서 멀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눈앞에 보이는 서울의 모습이 실존하고 있었기에 모두 사실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잠시 후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할 것입니다."


기차는 서울항을 지나 화력발전소로 향하고 있었다. 이들의 목적지인 뇌우 공장은 화력발전소 근처에 지어졌는데, 발전소와 함께 석탄 공급을 받을 목적으로 역 근처에 설립되었다.


"내리시지요"


발전소역에 도착하고 그들은 기차에서 내렸다.


"무슨 굴뚝이.... "

"이곳에는 증기력을 사용하는 공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저런 굴뚝이 많이 필요하지요"


화력발전소가 지어진 발전소역 근처에는 총기 공장을 비롯해 제국의 주요 공업 건물들이 잔뜩 지어졌다. 그로 인해 이곳은 일종의 공단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아직 정식 명칭은 없었고 사람들은 단순하게 공업지구라고 불렀다.


윤휴와 김석주는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이 정도는 거의 산불이 난 뒤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그들은 홍대수의 안내에 따라 역에서 나와 총기 공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공장으로 일하러 출근하거나 이미 일하고 있는 미국인들을 구경했는데 조선계 비율이 높았던 군대와는 다르게 정말 다양한 인종이 일을 하고 있었다.


"저들도 모두 미국인이오?"

"전부 다는 아닙니다. 일부는 노예이지요 조선말로 노비 말입니다."

"아하. 노비들이구려. 저 들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대단한 부자이겠소"

"제국은 사적 노예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모두 황제 폐하의 노예입니다. 조선으로 치면 공노비라 할 수 있지요"

"황제 폐하의 재산이 어마어마 하시겠습니다"

"말도 못하지요"


건흥의 재산을 이야기 하는 윤휴의 말에 홍대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홍대수는 황제 폐하가 재산이 많겠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신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모든 것이 건흥의 것이었다가 하나씩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국가가 미국이었으니 미국의 모든 것은 황제의 것이라는 생각이 당연했던 것이다.


"허면 노예들이 점점 늘어나겠습니다"

"아닙니다. 점점 줄어듭니다. 지금은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아졌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줄어들 겁니다"

"아... 이곳 노예들은 혼인을 못합니까? 아예 자식들을 낳지 못하게 해서 수를 조절하나 봅니다."

"노예 신분일 때 혼인을 하지 못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아직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국에서는 노예에서 자유민으로 자신의 신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돈을 받고 신분을 주는 것이로군! 그렇지 않습니까?"


노예가 자유민으로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윤휴는 그 방법을 알겠다는 듯 크게 말했다. 물론 잘못 짚었지만 말이다.


"하하 아닙니다. 시험을 쳐야 합니다. 미국어 능력 시험에 통과하면 모두 자유민의 권리가 주어집니다. 물론 세금을 내야 하는 납세의 의무도 함께 주어지지요"


시험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하는 윤휴에게 홍대수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들은 윤휴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황제 폐하께서는 인종과 상관 없이 모두를 품고 가려고 하시나 봅니다"

"정확하십니다"


윤휴는 건흥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


"현명하신 군주이십니다. 무릇 강한 나라의 근본은 많은 인구이지요"

"동의합니다"


윤휴와 홍대수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일행은 총기 공장 입구에 도착해 있었다. 공장 입구에는 홍대수를 수행할 인원이 나와있었다.


"총리님 안녕하십니까 무기청 주무관 해리엇입니다."

"반갑다. 지금 바로 공장 살펴볼 수 있지?"

"예. 공장에 이야기해 두었습니다"


해리엇은 네덜란드계 미국인이었다. 그는 기술자였다가 정부조직에 무기청이 생기면서 관리로 스카웃된 사람이었다.

그는 무기청의 실무자로 뇌우, 뇌격, 진천뢰등 제국이 생산하고 있는 무기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들어가시죠"


해리엇의 안내로 일행은 총기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공장의 규모는 상당했고 여러개의 구획으로 나눠져 있었으나 그 구획들을 관통하는 거대한 작업줄(컨베어벨트)이 있었다.


"전체 공정은 크게 총열, 몸체, 약실 세 부분으로 나눠서 작업합니다. 먼저 총열 공정 보시겠습니다"


해리엇은 일행을 데리고 총열이 만들어 지고 있는 주물 공정으로 갔다.


-치이이이이익


거대한 주물에 동시 20개의 총열을 찍어 낼 수 있는 기계가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었다. 기계가 주물을 찍어내면 보호 장구를 착용한 노동자들이 만들어진 총열을 꺼내 식히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장은 온통 증기로 가득했고 노동자들은 잔뜩 땀에 절었음에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다. 다 만들어진 총열은 한쪽에 가지런히 쌓였고 검수를 담당한 노동자들이 하나하나 확인하며 불량 물품을 골라냈다.


불량 검사를 받고 난 총열은 추가로 식히는 시간을 가진 다음 작업줄에 올려져 다음 공정으로 이동했다.


"총열은 주물로 제작하며, 강선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 작업을 합니다. 강선이 이상 없다면..."


해리엇은 여러가지 설명을 쏟아냈고 윤휴와 김석주는 집중하여 그 설명을 들었다. 둘은 공장에 들어 오는 순간 그 규모에 완전히 압도되었지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한 글자라도 더 듣고 하나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다.


"다음 공정으로 모시겠습니다. 다음은 몸체 입니다 몸체는 제일 끝 개머리판 부분 부터..."


몸체를 만드는 공정은 잘 다듬어진 원목 통나무 수천개가 쌓여져 있는 작업장에서 이뤄 졌는데 끊임없이 돌아가는 톱날에 노동자들이 열심히 나무를 깎아 내고 있었다.

일정한 모양과 크기로 잘라진 몸체는 방금 만들어진 총열과 합쳐지는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이 완료된 물건은 다시 검수 절차를 거쳐 작업줄에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실 공정에서 다른 공장에서 제조 되어 납품된 약실이 합쳐지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뇌우로 탄생하고 있었다.


해리엇은 두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공장 전체를 돌며 이 모든 과정을 일행에게 보여주고 설명해 주었다.


"방금 완성된 뇌우 입니다. 한번 보시겠습니까?"

"예. 보겠습니다"


김석주는 갓 생산된 뇌우를 살폈다. 자신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여러가지 공정이 그대로 총에 녹아 있었다. 확실히 자신이 맹호사단에서 봤던 그 뇌우가 맞았다.


"이 공장에서만 하루에 2000정의 뇌우가 생산됩니다. 생산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재고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때문에 현재 판로를 개척...."


뇌우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하는 해리엇을 홍대수가 눈빛을 보내 제지했다. 눈치 빠르게 그의 신호를 읽은 해리엇이 말을 멈추고 다른 이야기를 하며 주제를 돌렸다.


이왕 제공할 뇌우라고 한다면 재고가 쌓여 있는 물건을 짬처리 한다는 인상 보다는 귀한 물건을 제공한다는 모양새가 훨씬 나았다.


"생산량이 많기는 하지만 제국은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있기에 넉넉하다고만 할 수 없습니다."

"그러시겠지요. 여러모로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저 기계들은 다 무슨 힘으로 움직이는 것입니까? 우리가 타고 왔던 기차를 움직였던 그 힘입니까?"

"증기력도 있고 이곳에는 전력도 있습니다."

"전력은 무엇입니까?"

"번개의 힘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허허.... 번개의 힘이라니.."


하도 놀라서 그런지 윤휴는 이제 놀라지도 않았다. 윤휴가 자신의 말을 진심으로 듣지 않는 것 같자 홍대수는 천장에 붙어 있는 전등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에 창문이 많지도 않은데 대낮처럼 환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고 보니...."

"저것은 전등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번개의 힘이지요"

"확실히 등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많이 놀라지 않으시는 군요"

"이미 놀랄 만큼 놀라서.... 뭘 보여주셔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하 그럴 수 있지요. 아무튼 번개의 힘은 아까 보셨던 총열 공정에서 쇳물을 끓일 때도 사용됩니다."


일행은 좀 더 질문 응답의 시간을 가지다 공장에서 나왔다.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너무나 많은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와서 그런지 윤휴와 김석주는 약간 어지러운 기분이 들었다.


"슬슬 시장하시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병영으로 돌아갑니까?"

"아닙니다. 폐하께서 저녁 식사에 두 분을 초대하셨습니다. 백악관으로 이동하시죠"

"......!"


둘의 동의를 얻은 내용이 전혀 아니었지만, 황제 폐하가 오라는 데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하긴 이렇게 많은 은혜를 받았는데 폐하께 인사를 드리지 않았다는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리었소"


윤휴는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사실 그는 건흥을 만나보고 싶었다. 전설의 도깨비이자 이런 대단한 나라의 황제인 존재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사신으로 왔다면 당연 건흥부터 만나야 했지만, 그들은 사신도 아니었고 일종의 연수 형식으로 건너왔기에 건흥을 만나지 않고 맹호사단에만 머물러 있었다.


"오늘 인사 드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시죠 백악관으로 가려면 정부청사로 이동해야 합니다"


일행은 다시 기차를 타고 시청역으로 이동했다. 그곳에 백악관으로 연결되는 게이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행은 시청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청역은 서울 시청과, 정부 청사가 함께 있는 행정의 중심이었다.

분주한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정부청사는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충성!"

"충성, 고생이 많다"


그러나 홍대수가 등장하자 정부청사의 경비를 서고 있던 치안부 인원들이 재빨리 움직이며 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일을 보러 왔던 많은 사람들도 총리의 등장에 치안부에 협조하여 재빨리 길을 비켰다.


정부청사 내부에서 길을 따라 쭉 움직이던 일행은 게이트가 설치된 방 앞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던 정보부 인원을 마주했다. 그들은 홍대수를 보자 마자 절도 있게 경례했다.


"충성!"

"충성, 내 뒤에 분들은 조선에서 오신 분들이고 폐하를 뵈러 갈 것이다"


정보부가 독립된 부서이긴 했지만 홍대수는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얼굴이 출입증인 사람이었기에 별도의 절차 없이 모두 통과되었다.


"예 알겠습니다!"


정보부 인원이 마지막 문을 열어주자 눈 앞에 백악관으로 향하는 게이트가 나타났다.


"이것을 또 넘어가 봅니다"

"하하 이미 경험이 있으시지요?"

"그렇습니다. 한번 해봤으니 익숙합니다. 넘어갈까요?"

"가시지요"


홍대수가 먼저 게이트를 넘었고 윤휴와 김석주가 따라 넘었다. 게이트를 넘는 그들은 건흥을 만난다는 생각 때문에 가슴이 미친듯 뛰고 손에 땀이 났다.


'잡아 먹기야 하겠어?'


윤휴는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려 스스로에게 한마디 던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미국 황제는 마법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중단 공지 +12 22.11.29 989 0 -
공지 1674년경 세계지도 +6 22.10.15 5,601 0 -
116 서부 여행 (1) +7 22.11.27 1,412 61 13쪽
115 나선 정벌 (3) +18 22.11.26 1,353 55 13쪽
114 나선 정벌 (2) +10 22.11.25 1,381 60 13쪽
113 나선 정벌 (1) +12 22.11.23 1,559 59 13쪽
112 대륙 통일 (3) +14 22.11.22 1,611 64 13쪽
111 대륙 통일 (2) +16 22.11.20 1,719 62 12쪽
110 대륙 통일 (1) +18 22.11.19 1,716 68 14쪽
109 해양 진출 (4) +10 22.11.18 1,696 56 13쪽
108 해양 진출 (3) +18 22.11.17 1,713 71 14쪽
107 해양 진출 (2) +14 22.11.16 1,753 68 13쪽
106 해양 진출 (1) +22 22.11.12 2,038 78 13쪽
105 새로운 물결 (6) +20 22.11.11 1,943 73 13쪽
104 새로운 물결 (5) +22 22.11.10 1,918 75 14쪽
103 새로운 물결 (4) +18 22.11.09 1,936 73 13쪽
102 새로운 물결 (3) +20 22.11.08 1,966 74 14쪽
101 새로운 물결 (2) +20 22.11.06 2,219 63 12쪽
100 새로운 물결 (1) +12 22.11.05 2,218 75 13쪽
99 천년의 적 (5) +18 22.11.04 2,188 70 14쪽
98 천년의 적 (4) +26 22.11.03 2,065 76 12쪽
97 천년의 적 (3) +20 22.11.02 2,080 68 14쪽
96 천년의 적 (2) +16 22.11.01 2,112 69 13쪽
95 천년의 적 (1) +18 22.10.29 2,356 69 13쪽
94 불타는 열도 (7) +20 22.10.28 2,250 59 13쪽
93 불타는 열도 (6) +12 22.10.27 2,171 66 14쪽
92 불타는 열도 (5) +14 22.10.26 2,199 58 14쪽
91 불타는 열도 (4) +20 22.10.25 2,212 68 13쪽
90 불타는 열도 (3) +20 22.10.24 2,274 74 13쪽
89 불타는 열도 (2) +16 22.10.22 2,431 72 13쪽
88 불타는 열도 (1) +18 22.10.21 2,811 70 14쪽
87 새로운 질서 (10) +20 22.10.20 2,461 80 13쪽
86 새로운 질서 (9) +28 22.10.19 2,397 68 12쪽
85 새로운 질서 (8) +16 22.10.18 2,424 65 12쪽
» 새로운 질서 (7) +12 22.10.17 2,425 69 13쪽
83 새로운 질서 (6) +18 22.10.16 2,524 68 14쪽
82 새로운 질서 (5) +16 22.10.15 2,585 72 14쪽
81 새로운 질서 (4) +14 22.10.14 2,667 65 12쪽
80 새로운 질서 (3) +14 22.10.13 2,657 77 13쪽
79 새로운 질서 (2) +14 22.10.12 2,714 78 13쪽
78 새로운 질서 (1) +6 22.10.11 2,834 75 13쪽
77 황제의 사생활 (5) +16 22.10.10 2,680 74 13쪽
76 황제의 사생활 (4) +16 22.10.09 2,734 77 13쪽
75 황제의 사생활 (3) +34 22.10.08 2,759 80 13쪽
74 황제의 사생활 (2) +12 22.10.07 2,764 83 14쪽
73 황제의 사생활 (1) +16 22.10.06 2,967 85 13쪽
72 카리브의 주인 (2) +12 22.10.05 2,718 80 15쪽
71 카리브의 주인 (1) +14 22.10.04 2,772 83 13쪽
70 누에바 에스파냐 (5) +14 22.10.03 2,690 82 13쪽
69 누에바 에스파냐 (4) +12 22.10.02 2,752 85 15쪽
68 누에바 에스파냐 (3) +18 22.10.01 2,823 81 13쪽
67 누에바 에스파냐 (2) +16 22.09.30 2,842 74 13쪽
66 누에바 에스파냐 (1) +14 22.09.29 3,008 81 14쪽
65 서울 구경 (3) +18 22.09.28 3,059 90 14쪽
64 서울 구경 (2) +16 22.09.27 3,013 80 12쪽
63 서울 구경 (1) +14 22.09.26 3,103 79 13쪽
62 아바나 (3) +16 22.09.25 2,990 82 13쪽
61 아바나 (2) +18 22.09.24 3,046 79 13쪽
60 아바나 (1) +16 22.09.23 3,186 79 13쪽
59 역동(力動)하는 제국 (5) +14 22.09.22 3,306 73 14쪽
58 역동(力動)하는 제국 (4) +14 22.09.21 3,255 84 14쪽
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97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93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54 퀘벡 (4) +22 22.09.17 3,23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52 퀘벡 (2) +18 22.09.15 3,257 79 13쪽
51 퀘벡 (1) +10 22.09.14 3,329 91 13쪽
50 제국의 과학 중점 (2) +12 22.09.13 3,367 83 13쪽
49 제국의 과학 중점 (1) +8 22.09.12 3,424 85 12쪽
48 내수 경제 (3) +8 22.09.11 3,459 78 15쪽
47 내수 경제 (2) +10 22.09.10 3,498 86 13쪽
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61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78 82 14쪽
43 헌법과 정보부 (4) +10 22.09.06 3,579 80 14쪽
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625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5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6 86 13쪽
39 낯선 땅 (5) +12 22.09.02 3,812 89 13쪽
38 낯선 땅 (4) +14 22.09.01 3,80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4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4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1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5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4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7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7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60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6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5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8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1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4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8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8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4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6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2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309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9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9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50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41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5 16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