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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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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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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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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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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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力動)하는 제국 (2)

DUMMY

서울 조선상회 본부


조후연은 현금을 비밀 금고에 은닉하고 있는 중이었다.

상당히 많은 돈뭉치를 직접 옮기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감에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을 제외한 그 누구도 믿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미친 황제놈과 국세청장이 이런 짓을 벌일 줄이야!'


그는 한번 자신에게 들어온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래도 투자라면 새로운 돈을 벌어 올 수 있는 기회가 되니 괜찮았지만 세금은 정말 말도 못하게 싫었다.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재산도 축소해서 신고하고 소득도 가짜 장부를 이용해 수입을 대폭 낮췄다.


이러한 자신의 행동의 결과로 수십만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었기에 그는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도리어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는 자들은 바보가 아닌가?' 하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도입된 세금 납부 순위 공개와, 탈세자 신고 제도 때문에 조후연은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불안에 떨고 있었다.


'세금도 적당히 걷어야지! 거의 날강도 수준으로 뜯어가니 내가 그걸 어떻게 내?'


조후연이 세금을 내지 않기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을 올리게 되면 적용되는 세율 때문이었다.

조후연은 고소득자로 분류되어 수입의 4할을 세금으로 납부 해야 했는데 그의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


"휴우... 그래도 돈이 지폐라서 다행이야"


금고에 재산을 모두 은닉한 그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은 뒤, 책장을 옮겨 금고를 숨겼다. 제국의 화폐가 지폐가 아니라 동전이었으면 절대 혼자 옮기지 못했을 것 같았다.

휴식 할 겸 의자에 앉은 조후연은 일부러 넣지 않고 몇 개 빼어둔 지폐를 손에 들고 몽롱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황제가 대단하긴 해. 어떻게 지폐를 황홀한 느낌이 나게 만들었냐 이 말이야"


-킁킁


조후연은 백원짜리 고액 화폐를 들고 냄새를 맡았다. 돈 냄새가 기가 막혔다. 화폐에 그려져 있는 멋진 호랑이 그림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무지개 빛이 나고.. 캬아아아"


그는 화폐를 이리 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호랑이 그림에 생기는 위조 방지 홀로그램을 바라보았다. 그저 바라만 보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 돈을 절대 세금 으로 뺏길 수 없다고 다시금 생각이 들었다.


-똑똑


"누구냐?"

"회장님 상선 발주 계약 가실 시간입니다"

"벌써 시간이.... 알겠다 나가마"


정신없이 돈을 옮기고 감상하다 시간이 훌쩍 지난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조후연은 자신의 집무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밖으로 나갔다.


-스르륵


그때, 아무도 없어야 할 집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정보부 천윤석이었다. 그는 조후연이 금고에 돈을 옮기고 있을 때부터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신고가 많이 들어올 수 밖에 없군"


천윤석이 봤을 때 오늘 금고에 옮긴 돈 만해도 백만원은 되어 보였다. 그 정도면 그가 신고한 재산보다 더 많은 금액이었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 세금 명단에 없으니 그를 신고하는 자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조선공 김만배를 포함해 무려 12명이 그를 신고했고, 그 중에서 무려 8명이 조선상회 내부자였다.

이에 국세청은 정보부에 협조요청을 했고 천윤석이 조사 임무를 받고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었다.


"읏차"


-그르르릉


천윤석은 책장을 당겨 금고가 모습을 드러내도록 했다. 금고는 베니스 지구 장인이 제작한 금속 금고였고 조후연이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열쇠로만 열 수 있었다.


"모든 것은 마법 아래 그 비밀을 드러낼 지어다. 언락(unlock)!"


-철컥!


물론 열쇠가 아니어도 금고를 열 수 있는 방법은 많았다. 윤석은 그 중 하나인 마법을 사용하여 금고에 상처 하나 입히지 않고 문을 열었다.


"후우... 많이도 착복 했군"


금고 안에는 고액 지폐뿐만 아니라 금괴와 보석까지 들어있었다. 현재 미국에서 금은 매우 귀했는데 채굴량도 적은 데다가 수입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귀금속들은 건흥이 약탈한 것들이었으며 경제가 성장해 국민들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보석은 부르는 게 값이었다.


"으음.... 이건 장부인가?"


돈, 금괴와 보석과 함께 소중하게 모셔둔 장부가 보였다. 윤석은 장부를 하나 집어 들고 내용을 살폈다.


조선상회 운용 장부


윤석이 보고 있는 장부는 세금 탈루를 위한 거짓 장부가 아닌 조선상회의 진짜 장부였다. 그 장부에는 현재 조선상회가 비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많은 부동산 목록이 적혀져 있었다.


"이건 또 뭐야"


장부는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운용 장부 외에도 대부업 장부, 밀수 장부, 인신매매 장부등 뒤가 구린 일들을 하는 것을 기록해둔 장부들이 많이 있었다.


"이 새끼....동포의 고혈을 빨아 먹는 놈이었군"


장부를 살펴보던 천윤석은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조후연의 장부에는 조선인 출신들을 등쳐먹고 돈을 빼돌린 기록이 빽빽했다.


제국에서 금지된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이자를 부담하지 못하는 자들의 자식들을 인신매매하는 기록까지 등장하자 천윤석은 더 이상 보기 싫어졌는지 장부를 덮어버렸다.


-그르르릉


윤석은 금고를 닫고 책장을 원위치 시켰다. 그리고 그의 집무실 곳곳에 있는 다른 서류들을 찾아봤다.

그 결과 어렵지 않게 탈세를 위한 거짓 장부들이 보였다. 증거는 충분했다.


"조후연... 네놈은 아마 폐하께서 직접 벌을 내리실 것이다."


조후연의 집무실 조사를 끝낸 천윤석은 다시 모습을 감춘 뒤 창을 열고 밖으로 날아올랐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그의 목적지는 서울의 치안부였다.


* * *


며칠 후 서울


베니즈 지구와 신림을 잇는 공간에 새롭게 건설된 중앙 공원은 서울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였다.

이곳에는 대규모 공연 및 행사를 위한 넓은 광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오늘 그 광장에서 공개재판이 열렸다.



조선상회 조후연 공개재판


영국의 변호사에서 이제는 미국의 대법관이 된 조셀든이 판사로 나서는 이 공개재판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공개된 재판이었다.


당초 서울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관람 신청 인원이 너무 많아 방청 경쟁률이 치솟자, 정부는 중앙 공원에서 시민 공개재판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재판을 위해 마련한 의자들은 이미 다 차버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거나 뒤에 서서 이 재판을 관람했다.

광장은 사람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고 그 기회를 틈타 여기저기 노점상들까지 생겨났다.


"지금부터 피고 조후연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겠다!"


조셀든의 시작 선언과 함께 검사 측은 치안부가 압수한 수많은 증거를 하나하나 나열하며 그의 죄를 밝혔다.


"저 미친 새끼!"

"동포를 팔아 먹은 시발놈!"

"쳐 죽일놈!"


탈세, 재산 신고 누락, 소득 신고 누락, 불법대부업, 인신매매, 밀수등 수많은 죄목이 줄줄이 나오고 방청을 온 국민들은 그의 죄목 하나하나가 호명 될 때마다 화가나 크게 소리쳤다.


"이것은 인신매매의 증거입니다! 조후연은 불법대부업의 결과로 돈을 갚지 못하게된 조선인들에게 자식들을 넘기면 일정 금액을 탕감해 주는 방법으로 인신매매를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넘어간 자들은 제국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사적 노예로 여기저기 팔려갔는데..."


검사의 손에 들린 인신매매 장부는 모두 조후연의 금고에 있던 것이었다.


천윤석은 조사를 마치고 서울 치안부 병력과 함께 조선 상회를 급습하였다.

치안부는 금고를 포함 집무실에 있는 모든 서류를 압류 하였고, 선박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조후연을 긴급체포했다.


"피고. 반론 하시오"

"......"


본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준비해야 했지만, 아무도 그를 변호하겠다고 나서지 않았다.

국선변호사 같은 제도가 아직 없는 미국이기에 조후연은 스스로 변호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스스로 반론하라는 판사의 말에 조후연은 침묵했다. 이 재판은 어떻게 해도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재판이었다. 이미 성난 군중은 자신의 파멸을 지켜 보기 구름 같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1분간 반론하지 않을 경우 다음 혐의로 넘어가겠다"


판사의 으름장에도 조후연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1분이 지나고 판사는 검사에게 다음 혐의를 다루라고 지시했다.

검사는 이어서 그의 탈세 혐의에 대하여 조목조목 짚어가며 죄를 들춰냈다.


"사건번호 라-54번 피고 조후연. 탈세외 총 8가지 혐의에 대한 판결을 하겠다!"


검사의 발언이 모두 끝나고 조셀든은 잠시간의 휴정 시간을 지나 판결을 시작했다. 군중들이 내는 소리로 시끄러웠던 공원은 판결을 앞에 두고 조용해졌다.


"피고 조후연의 모든 재산을 몰수하여 국고로 환수한다. 그리고 노예 신분으로 강등하여 무기한 노역을 선고하는 바이다!"


조셀든의 판결이 있고 광장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군중들은 사형을 원했지만, 어찌 보면 사형보다 무기노역이 더 큰 벌이었기에 모두들 만족하는 눈치였다.


"지랄하고 있네"

".....피고 방금 뭐라 그랬나?"

"지랄하지 말라고 했다. 네놈이 뭔데 나를 판결해! 나는 위대한 조선인이다. 너희 같은 색목인 놈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몸이 아니란 말이다!"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후연은 판결이 나자 갑자기 폭주하여 크게 소리쳤다.

그러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조셀든을 향해 달려나갔다. 손은 묶여 있었지만 발은 묶여있지 않았기에 순식간에 재판장이 앉아 있는 탁자로 다가갔다.


"경비! 경비!"


원래 중앙법원이었다면 근거리에 있는 경비가 당장 달려와 제지했겠지만 지금 임시로 공원에 재판장을 만들다 보니 경비가 서 있는 위치는 멀었다.

경비들이 서둘러 움직여 조후연을 제지하려 했지만 이미 그는 조셀든의 코앞까지 다가간 상황이었다.


"죽어라!"


어디서 구했는지 조후연은 소매속에서 제법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꺼내 들고 조셀든을 향해 달려들었다. 조셀든이 침착하게 도망갔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겠지만 너무 당황하여 일어서는 도중 의자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으아아!"


-티잉!


조셀든의 눈으로 유리조각이 날아드는 그 순간! 알 수 없는 무형의 벽에 조후연의 일격이 막혔다.


"아직 할 일이 많은 양반인데 죽이면 쓰나?"

"........!?"


조후연의 일격을 막은 것은 건흥이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처음부터 몸을 숨기고 구경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탈세를 하는 놈이 누구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재판부가 제 역할을 잘하는지 확인해보기도 할 겸 몸을 숨기고 지켜보고 있었다.


"황제 폐하시다!"

"폐하!"


건흥의 등장과 함께 공원에 있는 모든 국민들은 고개를 깊이 숙이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 때는 황제가 등장하면 모두 오체투지하여 큰절을 올렸지만 건흥이 그것을 금지한 이후로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죽을뻔한 위기에서 살아난 조셀든과 조후연 마저 고개를 숙였다. 건흥은 미친놈 처럼 조셀든에게 달려들더니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자신에게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는 조후연을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


"야."


건흥은 염력 마법을 사용해 조후연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무형의 강력한 힘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머리를 들어 올리고 황제와 눈을 맞추게 하자 조후연은 오금이 지려옴을 느꼈다.

그래도 조후연이 나름 강심장인 것이 그런 와중에도 공손하게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탈세를 했다며?"

"저...저는 조선인들을 위해 큰 사업을.... 자금을 확보해서.... 조선인들이..."


뭔가 변명을 하긴 해야 했는데 도무지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던 조후연은 그저 조선인이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횡설수설했다.


"조선인이 뭐?"

"황제 폐하께 선택 받은 조선인들이 이 아름다운 땅의 주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폐하의 뜻을 이어받.....커억!"


조후연은 조선인을 언급하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라고 판단했다. 황제는 생김새로 봐도 그랬고, 모국어 선정도 조선어와 거의 똑같은 미국어를 선정한 것으로 보아 조선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인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인들의 숫자가 황제의 각별한 조선 사랑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증거라 생각했다.


그런 뜻을 담아 자신은 황제의 뜻대로 조선인들을 돌보기 위할 뿐이었다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도중 방금 전 머리를 들어 올린 그 힘이, 조후연의 혀를 뽑아버렸다.


"으흐흐으!"


혀가 뽑혀나간 조후연은 미친듯이 피가 흘렀다. 그리고 고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쓰러져 바닥에서 굴렀다.

건흥은 그의 출혈이 심하자 혹시 그가 죽을까 봐 즉시 치료마법을 사용해 지혈했다. 그에게 선물 같은 죽음을 줄 수는 없었다.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내가 데려온 모두가 선택 받은 자들이다 단!"


건흥은 모든 국민이 들으라는 듯 크게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말을 하기 위해 조후연의 머리채를 잡고 들어 올렸다. 그의 비참한 모습을 모두가 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범죄자 새끼들은 제외다"


건흥은 마지막 말은 이곳에 모인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깊게 박혔다. 절대 범죄자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황제의 의지는 제국에서 국법이 얼마나 지엄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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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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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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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퀘벡 (1) +10 22.09.14 3,329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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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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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5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6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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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3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4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1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4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4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7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7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60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6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4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8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1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3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8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8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3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6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2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309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9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9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49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41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5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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