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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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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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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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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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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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제 (2)

DUMMY

"원래 은행장이었다고?"

"예. 그렇습니다"


며칠 전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셜록을 호출한 사람은 윌이엄이었다. 셜록은 재경부 서울 지부로 아침부터 호출되어 그와 면담하고 있었다.

셜록의 눈에 비친 윌이엄은 매우 피곤해 보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윌이엄이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매우 지쳐있었기 때문이었다.


"내수 경제 활성화 및 부의 창출이라..."


윌이엄은 셜록의 신청서를 쭉 읽어가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가 무슨 이유로 자신을 부른 것인지 아직 모르는 셜록 입장에서는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신청서 내용이 불손하다며 치안부로 자신을 넘길지도 모를 일이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

"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늘어가는 자유민들이 제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허나 그들에게는 큰 문제가 있는데..."

"자금 부족이지"

"맞습니다. 다들 미국에서 새출발을 하고 있기에 자본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물론 몇 년 성실히 돈을 모아 자기 가게를 차리는 자들도 있지만, 그것도 부족한 자본 때문에 소규모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대규모로 성장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자본을 빌려주고 그들의 성공 시기를 앞당긴다?"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이 커나가고 있는 동력은 대부분 국가 주도 사업입니다. 만약 은행이 활성화 되어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에게 자본을 쥐어줄 수 있다면 민간에서도 미국을 성장 시키는 강력한 동력이 발생할 것 입니다"

"흐으음..."


셜록의 이야기를 들은 윌이엄은 생각에 잠겼다. 셜록의 말은 민간자본이 커지고 있던 17세기 유럽인이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러운 사상이었다.

자본주의의 출발점이고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의 시작점이 되는 구상이었다.


'이건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셜록의 제안은 단순한 은행하나 허가해주는 문제가 아니었다. 국가의 경제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였다.

미제국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자네 나와 함께 황도로 좀 가야겠네"

"황도 말씀이십니까? 그러면 배를 타고..."

"걱정마. 몇 걸음이면 황도로 갈 수 있으니. 일어나시게"


윌이엄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따라오라고 말했다. 셜록이 그를 따라 방문 여러개를 열고 이동하자 게이트가 보였다.


"이...이건!"

"이미 한번 본 적 있지? 게이트다. 황도로 연결되어 있지"


서울 행정부 건물에는 황도로 연결되는 영구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덕분에 윌이엄이나 홍대수, 반스딘등은 이 게이트를 넘나들며 황도와 서울을 오갈 수 있었다.

황도가 지어졌지만 아직 주요 기능들이 서울에 많이 남아있었기에 고위 관료들에게 이 게이트는 필수였다.


"어서 가세. 이른 시간이긴 해도 대기가 좀 길 걸세"

"아..알겠습니다"


셜록은 윌이엄을 따라 게이트를 넘었다. 황도로 들어온 그들의 눈에 비친 것은 멋들어지게 지어진 중앙 정부 건물 내부와 그 안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윌이엄 장관님 오셨습니까?"

"폐하께 보고 드리러 왔네 대기표를 주시게나"

"여기 있습니다"


중앙 정부 관료가 윌이엄에게 건넨 대기표에는 숫자 6이 적혀져 있었다.


"일찍 왔는데도 5명이나 먼저 와 있군..."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윌이엄은 셜록과 함께 대기자들을 위한 의자에 착석했다.


'거물급 인사들이 드글드글 하군'


자리에 앉으며 주위를 둘러본 셜록은 대기석 곳곳에 앉아있는 미국의 유명인사들을 살폈다.

그들 모두 얼굴이 제법 알려진 고위급 인사였는데 이렇게 모두 얌전히 기다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미국에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총리 홍대수도 저기 기다리고 있으니...'


미제국 2인자인 홍대수도 예외 없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셜록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 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


'말 실수나 하지 않을 지 걱정이군...'


건흥은 셜록과 같은 일반 국민들에게 따스한 황제는 절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돈을 잘 벌어오지만 가족에 무뚝뚝한 아버지 같다고 할까? 국민들은 황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셜록도 건흥이 두려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워낙 서울 곳곳에 건흥에게 벌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당연한 이치였다.


"황제께서 집무실에 오셨습니다!"


관료가 크게 외치는 소리와 함께 면담이 시작되었다. 총리 홍대수가 가장 빠른 대기번호를 가지고 있었는지 그가 가장 먼저 들어갔다.



* * *


집무실에 건흥이 도착하자마자 그를 기다리는 것은 면담을 가장한 업무였다. 홍대수를 시작으로 해서 건흥은 고위층과 독대하며 국가 중대사를 하나 하나 결정해 나갔다.


"잘 지냈나?"

"폐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 오늘은 무슨 일인가?"

"국가 단위 통일의 필요성 때문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대기 순위 5번을 받은 대가트가 건흥의 집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대가트가 들어오기 직전에 다녀간 것은 로빈이었는데 로빈의 안건은 도시 간 육로 건설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단위? 무게나 길이를 측정하는 것 말인가?"

"그렇습니다. 현재 제국은 여러 개의 단위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가트의 말처럼 조선인 출신들이 사용하는 단위, 유럽계 국민들이 사용하는 단위 등 저마다의 단위를 사용하여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인한 비효율이 심각했다.


"그것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몇 가지 안을 가지고 왔습니다"


대가트는 건흥이 쉽게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문서 자료를 준비해 그에게 건넸다. 그가 내민 자료의 내용은 크게 세가지였다. 조선의 단위 사용이 첫째이고, 유럽의 단위 사용, 마지막으로 새로운 단위 선정이었다.


"새로운 단위 선정은 일단 제외하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예. 폐하"


대가트도 건흥과 같은 생각이었지만, 혹시나 새로운 국가에 어울리는 새 단위를 쓰자고 할 수도 있었기에 준비한 내용이었다.


'조선 단위도 탈락이야. 일단 내가 불편해'


대가트가 내민 자료를 보며 건흥은 조선의 단위도 탈락 시켰다. 오랜 연구자 생활로 인해 익숙해진 kg, km, m 등의 유럽식 단위가 건흥의 머리에 정확한 양감을 전달해 주었다.


"조선의 단위말이야... 무게로 근... 길이로 척... 같은 것들이 정확한 계량으로 정해진 단위라고 보긴 어렵지 않은가?"

"아무래도 유럽의 단위 보다 정확성에서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국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단위라 범용성 측면에서..."

"유럽식으로 가지.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선정할 단위들도 다 유럽식을 차용해"

"예. 알겠습니다 폐하."

"단위를 표준화 시킨 다음 중앙 정부를 통해 각 부서에 공고해. 정부 부처는 혼용 기간 3개월 이후에 표준화 단위로 통일하고, 민간에는 1년 혼용 기간을 준 뒤, 표준 단위 이외의 기록은 효력을 인정하지 말도록"

"예. 알겠습니다"

"아. 방금 내가 말한 것은 자네의 업무라고 보기 어렵겠군. 나가서 총리에게 이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알겠나?"

"예. 폐하"

"또 다른 안건 있는가?"


단위의 표준화 안건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고 대가트는 준비된 다음 안건을 꺼내 들었다. 그것은 국가 중점 연구 방향에 관한 내용이었다.


"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하는 것도 좋지만, 폐하께서 생각하시는 연구 방향이나 중점을 내려주시면 좀 더 목적이 뚜렷한 연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연구 중점? 약간 도전 목표 같은 것을 말함인가?"

"그렇습니다. 폐하께서 원하시는 분야나 아니면 주제에 연구 능력을 집중 시킬 수도 있고, 학자들의 연구 동기를 고취 시킬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내가 내린 목표에 달성한 학자들에게는 적절한 보상도 제공하고?"

"그렇게 해주시면 학자들이 더 열심히 연구할 것 같습니다"


대가트의 이야기는 그럴 듯 했다. 지금은 제국으로 끌려온 학자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고 남는 시간에 후학을 양성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약간 불안해 하는 게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들이 제국으로부터 막대한 연구 비용과 월급을 제공 받고 있기 때문이었다.


개인비용으로 하는 연구라면 연구 결과가 효용 가치가 없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탐구심을 충족한 것으로 만족하면 그만이지만, 국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지금은 그럴 수가 없었다.


"좋은 생각이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대학을 방문해 몇 개의 연구 중점을 던져주도록 하지 목표를 달성한 학자들에게는 천문학적인 보상도 약속하겠다"

"감사합니다 폐하. 돌아가서 학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논의 드리려 했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래. 계속 고생해 주고. 제국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 대가트"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후후 그래. 이만 가보거라"


대가트의 면담이 끝나고 새롭게 들어온 것은 대기 순번 6번의 윌이엄과 셜록이었다.


"못 보던 얼굴인데?"

"폐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 서울에 사는 피셜록이라고 합니다"


셜록은 들어 오기전 윌이엄와 연습한 인사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와 함께 윌이엄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그래. 무슨 안건을 가져 왔느냐?"

"민간 은행 설립에 대한 안건을 가져왔습니다. 폐하"


윌이엄은 공손하게 보고서를 건흥에게 건넸다. 보고서는 셜록이 작성한 신청서에 윌이엄이 이것저것 추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민간에 자금을 공급할 은행을 설립하자?"

"그렇습니다."


윌이엄은 건흥에게 셜록에게 들은 말을 토대로 설명했다.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제국의 성장에 민간의 자리를 만들어 주자는 말이었다.


"물론 민간 자본이 커지면 부작용도 있긴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부를 축척 한 개인들이 등장할 수 있고 그들이 제국의 정치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윌이엄은 그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를 건흥에게 설명했다. 상업이 너무 활성화 되면 돈 많은 자들이 새로운 권력자가 되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왕들은 의도적으로 상업을 억누르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조선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드겠냐? 라는 말이 있지. 무슨 뜻인지 아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일이 어디 있겠냐는 말일세. 작은 부작용은 감수하면서 가는 것이지 그리고 부작용처럼 보이는 것이 오히려 크게 보면 더 이로운 일이다 라는 뜻도 있는 속담이지"

"아!.. 그렇다면 폐하께서는..."

"은행 설립을 허가한다"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계획을 다시 작성하여..."

"몇 가지 지침을 지금 내려주마"

"경청하겠습니다"


건흥의 말에 윌이엄은 종이와 연필을 꺼내 들었다. 그 모습을 본 셜록은 자신도 뭐라도 해야 하나 엉덩이가 들썩들썩했다.


"초기 자본 전액 국고에서 지급하겠다. 지금 재경부가 예비로 쌓아둔 화폐 모두를 투입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피셜록이라 그랬나?"

"예. 폐하"

"자네가 베네치아에서 은행업을 할 때 대출 이자로 얼마나 받았나?"


건흥의 물음에 셜록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했다. 사실 그는 사람에 따라 담보에 따라 이자를 다르게 받았었다.

권력자나 담보가 확실한 자들은 10% 내외의 이자를 받았고 힘없는 서민이나 담보가 불확실한 자들은 40%까지 받기도 했었다. 물론 약점을 틀어 쥔 상대를 대상으로는 그 이상을 받기도 했었다.


"상환능력이나 담보를 고려해 10%에서 40%까지 이자를 받았습니다"

"이거 완전 도둑놈이었구만?"

"죄...죄송합니다. 폐하"

"대출이자 최대 상한은 10%로 해라 알겠나?"

"예. 알겠습니다"

"네가 베네치아에서 은행일을 했을 때 최대 목표는 이윤추구 였지?"

"그..그렇습니다"

"이곳에서는 제국의 경제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들이 제국의 내수 경제의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너에게도 동기부여가 필요할 테니, 은행 수익의 0.5%를 네 몫으로 하자 어떠냐?"


셜록은 건흥이 초기 자본금으로 얼마를 줄지 몰랐기에 0.5%의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듣고 있던 윌이엄의 눈이 크게 떠지는 걸로 봐선 적은 금액은 아니었음을 눈치로 알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폐하! 제국의 경제 발전에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셜록이 의자에서 내려와 미국식 큰절을 건흥에게 올리며 크게 소리쳤다.


면담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온 윌이엄과 셜록은 세부사항 의논을 마치고 은행을 설립했다.


제국은행


미국 최초의 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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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새로운 물결 (5) +22 22.11.10 1,918 75 14쪽
103 새로운 물결 (4) +18 22.11.09 1,936 73 13쪽
102 새로운 물결 (3) +20 22.11.08 1,966 74 14쪽
101 새로운 물결 (2) +20 22.11.06 2,219 63 12쪽
100 새로운 물결 (1) +12 22.11.05 2,218 75 13쪽
99 천년의 적 (5) +18 22.11.04 2,187 7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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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천년의 적 (3) +20 22.11.02 2,080 68 14쪽
96 천년의 적 (2) +16 22.11.01 2,111 69 13쪽
95 천년의 적 (1) +18 22.10.29 2,356 69 13쪽
94 불타는 열도 (7) +20 22.10.28 2,250 59 13쪽
93 불타는 열도 (6) +12 22.10.27 2,171 6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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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불타는 열도 (4) +20 22.10.25 2,212 68 13쪽
90 불타는 열도 (3) +20 22.10.24 2,274 74 13쪽
89 불타는 열도 (2) +16 22.10.22 2,431 72 13쪽
88 불타는 열도 (1) +18 22.10.21 2,811 70 14쪽
87 새로운 질서 (10) +20 22.10.20 2,461 80 13쪽
86 새로운 질서 (9) +28 22.10.19 2,396 68 12쪽
85 새로운 질서 (8) +16 22.10.18 2,424 65 12쪽
84 새로운 질서 (7) +12 22.10.17 2,424 69 13쪽
83 새로운 질서 (6) +18 22.10.16 2,523 68 14쪽
82 새로운 질서 (5) +16 22.10.15 2,585 72 14쪽
81 새로운 질서 (4) +14 22.10.14 2,666 65 12쪽
80 새로운 질서 (3) +14 22.10.13 2,657 77 13쪽
79 새로운 질서 (2) +14 22.10.12 2,714 78 13쪽
78 새로운 질서 (1) +6 22.10.11 2,834 75 13쪽
77 황제의 사생활 (5) +16 22.10.10 2,680 74 13쪽
76 황제의 사생활 (4) +16 22.10.09 2,734 77 13쪽
75 황제의 사생활 (3) +34 22.10.08 2,759 80 13쪽
74 황제의 사생활 (2) +12 22.10.07 2,764 83 14쪽
73 황제의 사생활 (1) +16 22.10.06 2,967 85 13쪽
72 카리브의 주인 (2) +12 22.10.05 2,718 80 15쪽
71 카리브의 주인 (1) +14 22.10.04 2,772 83 13쪽
70 누에바 에스파냐 (5) +14 22.10.03 2,689 82 13쪽
69 누에바 에스파냐 (4) +12 22.10.02 2,752 85 15쪽
68 누에바 에스파냐 (3) +18 22.10.01 2,823 81 13쪽
67 누에바 에스파냐 (2) +16 22.09.30 2,842 74 13쪽
66 누에바 에스파냐 (1) +14 22.09.29 3,007 81 14쪽
65 서울 구경 (3) +18 22.09.28 3,059 90 14쪽
64 서울 구경 (2) +16 22.09.27 3,013 80 12쪽
63 서울 구경 (1) +14 22.09.26 3,103 79 13쪽
62 아바나 (3) +16 22.09.25 2,990 82 13쪽
61 아바나 (2) +18 22.09.24 3,046 79 13쪽
60 아바나 (1) +16 22.09.23 3,186 79 13쪽
59 역동(力動)하는 제국 (5) +14 22.09.22 3,306 73 14쪽
58 역동(力動)하는 제국 (4) +14 22.09.21 3,255 84 14쪽
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97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92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54 퀘벡 (4) +22 22.09.17 3,23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52 퀘벡 (2) +18 22.09.15 3,257 79 13쪽
51 퀘벡 (1) +10 22.09.14 3,329 91 13쪽
50 제국의 과학 중점 (2) +12 22.09.13 3,367 83 13쪽
49 제국의 과학 중점 (1) +8 22.09.12 3,424 85 12쪽
48 내수 경제 (3) +8 22.09.11 3,458 78 15쪽
» 내수 경제 (2) +10 22.09.10 3,498 86 13쪽
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61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78 82 14쪽
43 헌법과 정보부 (4) +10 22.09.06 3,579 80 14쪽
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625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5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6 86 13쪽
39 낯선 땅 (5) +12 22.09.02 3,812 89 13쪽
38 낯선 땅 (4) +14 22.09.01 3,80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3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4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1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4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3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7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6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60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6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4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8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1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3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8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8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3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6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2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309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8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9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49 139 12쪽
2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41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5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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