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황제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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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2.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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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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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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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암스테르담(2)

DUMMY

"군주님께 인사 드립니다."


바스텐의 말을 들어 사냥꾼들을 풀어줬다. 그들은 한 쪽 무릎을 땅에 디디고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바스텐은 그런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보며 연신 내 눈치를 살폈다.


"날 쐈던 총을 가져와 보거라"


그들은 고개를 숙인 채로 총을 가져와 내밀었다. 총은 화승총의 다음 단계인 수발총으로 17세기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이 시대 나름 최신형 총이었다. 물론 종이탄피를 쓰고 총구를 항상 청소해야 하기에 번거롭고 사용이 까다로운건 화승총과 다를바가 없었다.


"총은 직접 만든것이냐?"

"저희가 말씀이십니까?"


내 물음에 바스텐이 대답했다. 그에게만 통역마법이 걸려있었기에 사냥꾼들에게는 내 한국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들리고 있었다.


"그래. 이곳에서 만들 수 있는지 묻는 것이다"

"아닙니다. 뉴암스테르담에는 아직 그럴 능력이 안됩니다. 총은 모두 본국에서 공수해옵니다"

"본국이라면 네덜란드?"

"그렇습니다. 본국에서 정기적으로 신대륙에 들러 여러가지 물자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조만간 또 오는가?"

"가장 최근에 온 것이 이년전이니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 여름즘에 다시 올 것입니다"


바스텐은 본국(네덜란드)를 언급하며 건흥의 눈치를 살폈다. 지금 현재로선 믿을 수 없는 마법을 부리며 자신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본국의 정규군이 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었다.


"흐으음..."


생각에 잠긴 건흥을 보고 바스텐은 기분이 복잡했다. 그가 본국의 압박 때문에 자신들을 그냥 놓아 줄 수도 있었고, 아니면 반대로 다 죽여버리고 떠나버릴 수도 있었다. 바스텐으로서는 마법을 쓰는 검은 눈의 이방인의 심리를 도저히 읽어낼 수 없었다.


'일년이면 꽤 남았네...'


나는 네덜란드에서 정부군이 오게되면 사로잡아 내 제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게 만들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년뒤에 온다면 아직 한참 멀었다. 다른 일들을 먼저 하고 그들을 기다리는게 맞는 듯 했다.


"마을 사람들을 모두 내 앞으로 모아라."

"지금 말씀이십니까?"

"그래 지금"

"알겠습니다"


바스텐은 내 명령이 떨어지자 뒷 걸음질로 물러나다가 달려나가서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나는 사냥꾼들에게도 통역마법을 걸어 바스텐을 돕도록 했다. 20여분이 지났을 때 7천명 가량의 주민들이 마을 광장에 모였다. 그런데 그들의 모인 형태가 내가 원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럴만 하지... 아직 상황 파악이 되기엔 이르긴 해."


뉴암스테르담 주민들은 저마다의 무장을 가지고 마을 광장을 포위했다. 수백정의 총구가 광장 가운데 앉아있는 건흥을 노리고 있었다.


"사악한 마법사놈아! 지금이라도 썩 물러가라!"


마을에서 가장 연로한 노인이 네덜란드어로 건흥에게 축객령을 내렸다. 그의 외침이 있고 난 뒤 여기저기서 고성이 들려왔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도 대충 다 알아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이라도 이곳을 떠나시오! 그러면 공격하지 않겠소!"


바스텐이 외쳤다. 그의 말은 통역 되어 나에게 전달되었다. 바스텐이 말하자 다른 마을 주민들의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아마 그와 나와의 협상을 위해서 모두 침묵해 주는 것 같았다.


"어디 백성이 군주를 오라 가라 하느냐...."


나는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한걸음씩 움직이며 바스텐을 향해 걸어갔다. 바스텐은 광장 왼편 교회 건물 뒤에 있었는데 그 건물이 가장 크기도 했고 숨을 곳도 많아 많은 주민들이 모여있었다.


"그만! 그만 다가오시오! 마지막 경고요! 더 다가오면 공격하겠소!"


바스텐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건흥은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띄며 교회 건물로 더 다가갔다.


"공격하라!"

-탕!탕!탕!


결국 바스텐이 공격 명령을 내렸고 수백정의 총구에서 총알이 발사되어 오직 하나의 목표물 건흥을 향해 쏘아졌다.


".........!?"


그들의 총알은 건흥의 몸을 꿰뚫지 못하고 무형의 막에 막힌 듯 공중에 멈췄다. 정신없이 사격 하던 주민들은 그 초자연적 현상에 넋을 놓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탕! 탕!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거나 멈춰 버린 총알을 보지 못한 자들은 계속 총을 쐈다. 그러나 모든 총알들은 무형의 막에 막힌 듯 멈춰 섰고 건흥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속임수가 아니었어...."


가장 먼저 건흥에게 총을 쏘았던 사냥꾼들은 이 상황을 먼저 한번 겪었었다. 그렇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건흥의 속임수 이거나 자신들이 잘못 본 것 일거라 믿었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또다시 이 장면을 마주하자 이것이 진짜 현실임을 깨달았다.


"이리와라. 바스텐"

".....!?"


건흥이 손을 뻗어 올리자 교회 뒤에 숨어있던 바스텐이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더니 그의 손아귀로 빨려 들어갔다. 순식간에 바스텐의 목을 건흥이 틀어 쥐었다.


"내 명령대로 마을 사람들을 잘 모았구나"

"커억...."


바스텐은 뭐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목을 누르는 압력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얼굴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할 말이 있는 것 같으니 잠시 풀어주도록 할까?"


나는 바스텐의 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다. 그러자 바닥에 철푸덕 쓰러진 바스텐은 몇 번 기침을 하더니 몸을 홱 돌려 마을 사람들을 바라 보며 소리쳤다.


"모두 도망가시오! 어서!"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민들은 포위를 풀고 사방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눈 앞에서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 때문에 건흥에 대한 공포심이 극에 달했기에 본능이 내리는 생존명령을 모두 충실히 따랐다.


"어딜 가느냐. 내가 모이라고 했는데"


건흥이 허공에 손을 올려 휘휘 흔들자 검은색 구체가 생겨났다.


"모두 잡아라"


-피슈슈슈


건흥이 말이 끝나자 검은색 구체는 수천개의 작은 구체로 분리되며 사방으로 뻗어나가 주민들에게 쏘아졌다.


"억!"


검은색 구체의 속도는 매우 빨라 주민들이 피해 도망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구체에 저격 당한 주민들은 온몸이 마비되어 그 자리에 바로 쓰러졌다. 구체가 주민들을 모두 속박하는 데는 불과 몇 초 걸리지 않았다.


"아....아..."


주저 앉아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바스텐은 참담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검은 눈의 마법사는 진짜였다. 속임수를 쓰는 마술사가 아니었다. 그는 수천명의 주민들의 생사를 결정할 권한을 가진 이 공간의 지배자였다.


"다시 모여라"


마비된 주민들은 두둥실 떠올랐다. 광범위한 부유 마법이 그들의 몸을 들어 올렸고 모두 광장으로 다시 날아왔다.


-철푸덕!


광장에 도착하고 나서 주민들은 공중에서 바닥으로 아무렇게나 내동댕이쳐졌다. 그럼에도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온몸의 감각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오직 할 수 있는 건 무심한 눈으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건흥에게 무한한 공포심을 느끼는 것 뿐이었다.


"잘 들어라. 내 백성들아"


모든 주민들이 광장에 다시 끌려온 뒤 건흥은 모두에게 통역 마법을 걸었다. 이제 건흥이 하는 말을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원래 내가 이렇게 자비로운 사람이 아니다. 허나 너희들은 첫번째 백성들이니 특별히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건흥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민들의 머릿속에 정확하게 전달되었다. 주민들의 표정은 모두 하나 같았다.


두려움


맨 처음 호기롭게 외치던 늙은이도, 처음 과감하게 총을 쐈던 사냥꾼들도, 총독인 바스텐마저도 모두 같은 표정이었다. 절대적인 공포심이 광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아서 그의 모습을 보지 않고,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냐 좋았겠냐만은 주민들은 몸이 마비되어서 움직이지 못했기에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오늘부터 너희들은 나의 백성이다. 그리고 나는 이곳의 군주다"


바스텐에게 했던 그 말을 나는 모두에게 다시 말했다.


"그리고 보아하니 나의 백성이 되길 거부하는 자들이 있는 것 같구나"


건흥이 손가락을 몇 번 까딱거리자 주민들을 마비시켰던 마법이 풀렸다. 그제서야 고통이 느껴졌고 주민들을 신음소리를 내며 바닥을 구르기도 했고, 잔뜩 경직되어 어찌 할 줄을 몰라 하기도 했다.


"내 백성이 되길 거부하는 자들은 일어서라. 그리고 내 백성이 될 자들은 날 향해 모두 머리를 조아리거라"


내 말이 끝나자마자 대부분의 주민들은 바로 납작 엎드려 정수리를 나에게 보였다. 그러나 몇몇은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서서 나를 노려보았다. 그들 중엔 나에게 호통쳤던 그 노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피슛!


"으....아아아아악!"


일어서 있던 자들의 머리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목이 잘린 것이 아니라 목 위의 피부와 근육 조직이 모두 날아가고 머리 뼈만 남았다.

어떤 주민들은 이 기겁할 상황에 소리치며 놀랐다가 주변에서 얼른 다가온 다른 주민들이 입을 막아 버리자 숨죽여서 흐느끼기도 했다.


"일어서 있던 놈들은 살아서 나를 섬길 수 없는 놈들인 것 같으니. 죽어서 날 섬기도록 해라."


건흥의 말이 끝나자 일어서 있던 자들의 남은 피부와 살이 증발하고 뼈만 남았다. 그러나 뼈만 남은 그들은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단단히 땅을 디디고 섰다.


스켈레톤


건흥은 흑마법을 사용해 그들을 해골 병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잠시후 병사들의 두개골에 파여있는 눈구멍에서 요사한 빛이 흘러나왔다. 그러더니 다른 고개를 숙인 인간 주민들과 함께 엎드려 정수리를 건흥에게 보였다.


"흐....으으으읍"


바스텐은 가까스로 호흡을 조절하고 있었다. 그의 바로 옆에 해골병사로 변한 사냥꾼 한 명이 오체투지를 하고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도 비병을 지르며 사방으로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자신도 해골이 되어버릴게 분명했다.


광장은 고요해졌다. 물론 사람들의 훌쩍이는 소리, 비명을 참는 신음등이 간헐적으로 들리긴 했지만 그 어떤 것도 공포에 물든 광장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내 백성이 되길 거부하는 자. 더 이상 없느냐?"


일어서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주민들은 혹시나 일어선 것처럼 보일까 봐 더 몸을 바닥에 바짝 붙였다.


"좋다. 이제 너희들은 모두 내 백성이다. 바스텐!"

"예!"


바스텐이 머리를 바닥에 바짝 붙이고 대답했다.


"일어나라"

"예! 군주님"

"배가 고프다. 먹을 것을 준비하라"

"예 알겠습니다. 그러면 주민들은 어떻게..."

"해산"

"예! 군주님. 모두 해산하시오!"


주민들은 바스텐의 통솔에 따라 각자의 생업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바스텐은 모두에게 허튼 행동을 하지 말라고 누차 경고했다.

바스텐은 지금 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건흥은 총따위에 의지해 기습해 보려는 행동이 절대 먹히지 않는 상대였다.


'일단 그의 백성으로 살면서 살아남아야 한다. 본국에서 함대가 올 때까지....'


물론 본국이 와도 그를 어찌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희망이라도 품어보는 바스텐이었다.


* * *


"식사가 형편없군"

"죄...죄송합니다"


나는 바스텐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바스텐이 가져온 음식은 감자 스튜와 들소 안심 스테이크였다. 뉴암스테르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음식이었다.


"후추가 없는 건 그렇다 쳐도... 소금도 없나?"

"소금의 재고가 떨어져서... 죄송합니다."

"바다도 근처에 있는데 염전을 만들면 되지 않나?"

"염전을 만들 기술자도 없기도 하고... 노동력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근처에 다른 개척 도시가 또 있는가?"

"북동쪽에 뉴잉글랜드가 있습니다. 영국에서 넘어온 청교도들이 새운 개척지인데 최근 영국 정부에서도 지원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오호. 거기는 여기보다 규모가 좀 더 있겠지?"


바스텐은 순간적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뉴잉글랜드도 사실 뉴암스테르담과 상황이 별 다를 건 없었다. 그들도 후추같은 향신료는 구경하기 힘든 건 매한가지였다.

그러나 건흥의 관심을 뉴잉글랜드로 돌리면 뉴암스테르담에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주민 숫자는 뉴잉글랜드가 뉴암스테르담보다 많았다. 물론 크게 차이 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저희보단 상황이 나을 것 입니다"

"좋아. 그럼 내일은 그곳에 가봐야겠다"

"말을 준비해 둘까요?"

"필요 없다. 그것보다 침실은 어디냐?"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바스텐은 울며 겨자먹기로 자신의 안방까지 건흥에게 내줬다. 평소 청소와 정리정돈을 열심히 하는 바스텐이었기에 방은 깔끔했다. 건흥은 방 상태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바스텐에게 이만 나가보라고 손짓했다.


"내가 알아서 일어나 나갈테니 아무도 들이지 마라"

"예. 군주님"


문이 닫기고 바스텐은 나지막하게 한숨을 쉬고 집 밖으로 나왔다. 밖에는 오늘 해골이 된 해골병사들이 형형한 눈빛을 뿜어내며 일렬로 도열해 있었다.


"미친 세상이군.."


바스텐은 해골병사를 애써 외면한 채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집을 뺏겼으니 마을회관에서라도 잠을 청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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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천년의 적 (3) +20 22.11.02 2,080 68 14쪽
96 천년의 적 (2) +16 22.11.01 2,111 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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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불타는 열도 (4) +20 22.10.25 2,212 68 13쪽
90 불타는 열도 (3) +20 22.10.24 2,274 74 13쪽
89 불타는 열도 (2) +16 22.10.22 2,431 72 13쪽
88 불타는 열도 (1) +18 22.10.21 2,811 70 14쪽
87 새로운 질서 (10) +20 22.10.20 2,461 80 13쪽
86 새로운 질서 (9) +28 22.10.19 2,396 68 12쪽
85 새로운 질서 (8) +16 22.10.18 2,424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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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황제의 사생활 (4) +16 22.10.09 2,733 7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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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황제의 사생활 (2) +12 22.10.07 2,764 83 14쪽
73 황제의 사생활 (1) +16 22.10.06 2,966 85 13쪽
72 카리브의 주인 (2) +12 22.10.05 2,718 80 15쪽
71 카리브의 주인 (1) +14 22.10.04 2,772 83 13쪽
70 누에바 에스파냐 (5) +14 22.10.03 2,689 82 13쪽
69 누에바 에스파냐 (4) +12 22.10.02 2,752 85 15쪽
68 누에바 에스파냐 (3) +18 22.10.01 2,823 81 13쪽
67 누에바 에스파냐 (2) +16 22.09.30 2,842 74 13쪽
66 누에바 에스파냐 (1) +14 22.09.29 3,007 81 14쪽
65 서울 구경 (3) +18 22.09.28 3,059 90 14쪽
64 서울 구경 (2) +16 22.09.27 3,013 80 12쪽
63 서울 구경 (1) +14 22.09.26 3,102 79 13쪽
62 아바나 (3) +16 22.09.25 2,990 82 13쪽
61 아바나 (2) +18 22.09.24 3,046 79 13쪽
60 아바나 (1) +16 22.09.23 3,186 79 13쪽
59 역동(力動)하는 제국 (5) +14 22.09.22 3,306 73 14쪽
58 역동(力動)하는 제국 (4) +14 22.09.21 3,255 84 14쪽
57 역동(力動)하는 제국 (3) +20 22.09.20 3,296 88 13쪽
56 역동(力動)하는 제국 (2) +16 22.09.19 3,292 89 14쪽
55 역동(力動)하는 제국 (1) +28 22.09.18 3,451 95 14쪽
54 퀘벡 (4) +22 22.09.17 3,239 83 13쪽
53 퀘벡 (3) +16 22.09.16 3,226 8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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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내수 경제 (1) +12 22.09.09 3,547 81 13쪽
45 헌법과 정보부 (6) +10 22.09.08 3,461 81 14쪽
44 헌법과 정보부 (5) +12 22.09.07 3,478 82 14쪽
43 헌법과 정보부 (4) +10 22.09.06 3,579 80 14쪽
42 헌법과 정보부 (3) +18 22.09.05 3,625 86 15쪽
41 헌법과 정보부 (2) +6 22.09.04 3,684 83 12쪽
40 헌법과 정보부 (1) +12 22.09.03 3,865 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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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낯선 땅 (4) +14 22.09.01 3,801 85 13쪽
37 낯선 땅 (3) +13 22.08.31 3,825 94 13쪽
36 낯선 땅 (2) +14 22.08.30 3,873 97 13쪽
35 낯선 땅 (1) +15 22.08.29 3,993 96 13쪽
34 비료와 기근 (4) +14 22.08.28 3,922 80 13쪽
33 비료와 기근 (3) +8 22.08.28 3,920 81 13쪽
32 비료와 기근 (2) +6 22.08.27 4,004 77 14쪽
31 비료와 기근 (1) +8 22.08.26 4,180 95 15쪽
30 Headhunt (4) +6 22.08.26 4,183 94 13쪽
29 Headhunt (3) +12 22.08.25 4,246 106 13쪽
28 Headhunt (2) +8 22.08.24 4,316 99 14쪽
27 Headhunt (1) +16 22.08.23 4,459 97 12쪽
26 반란 (2) +4 22.08.22 4,413 101 14쪽
25 반란 (1) +14 22.08.21 4,366 87 13쪽
24 인디언 (5) +8 22.08.20 4,275 100 14쪽
23 인디언 (4) +4 22.08.19 4,234 93 14쪽
22 인디언 (3) +2 22.08.18 4,268 93 12쪽
21 인디언 (2) +3 22.08.17 4,441 94 13쪽
20 인디언 (1) +6 22.08.15 4,601 100 12쪽
19 남부 개척 (4) +14 22.08.14 4,573 114 13쪽
18 남부 개척 (3) +4 22.08.13 4,597 108 13쪽
17 남부 개척 (2) +10 22.08.13 4,677 103 12쪽
16 남부 개척 (1) +10 22.08.13 4,933 103 14쪽
15 도시 건설 (3) +4 22.08.12 4,926 106 14쪽
14 도시 건설 (2) +4 22.08.12 4,925 108 12쪽
13 도시 건설 (1) +12 22.08.12 5,018 107 14쪽
12 미국(美國) (4) +4 22.08.10 5,108 103 14쪽
11 미국(美國) (3) +14 22.08.09 5,212 110 14쪽
10 미국(美國) (2) +12 22.08.08 5,308 110 13쪽
9 미국(美國) (1) +22 22.08.07 5,478 117 13쪽
8 조선인 (4) +8 22.08.07 5,475 113 13쪽
7 조선인 (3) +4 22.08.06 5,518 112 14쪽
6 조선인 (2) +16 22.08.06 5,648 113 15쪽
5 조선인 (1) +20 22.08.06 5,996 110 13쪽
4 뉴암스테르담(4) +20 22.08.06 6,171 133 13쪽
3 뉴암스테르담(3) +18 22.08.06 6,749 139 12쪽
» 뉴암스테르담(2) +38 22.08.06 8,040 156 13쪽
1 뉴암스테르담(1) +28 22.08.06 11,494 16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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