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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작품등록일 :
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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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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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DUMMY

"어제 잠깐 봤지? 내 동생 루딘이야."


"안녕하세요."


우리는 상단 앞에서 어제(나는 1년 전)의 후드남을 만나고 있었다.


크리오가 나를 소개를 하는 찰나.


그는 인상을 구기며 달려들어 크리오의 멱살을 잡았다.


"너지?"


"응? 뭐?"


"책말야. 책. 너 잖아. 여기 가져갈 놈이 너밖에 더 있어? 이게 한 두 번이야 말이지...."


'책 주인이 저사람 이였어? 뭔가 책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인데...'


크리오는 쩔쩔매며 두 손으로 그의 팔을 부여잡았다.


그리고 능청스레 불쌍한 연기로 소리치기 시작했다.


"켁. 켁. 아이고.. 이놈이 나 죽이네. 여러분 이놈이 절 죽이려고..."


"참나.."


후드남은 어이 없어하며 목줄을 놓아 주었다.


크리오는 목을 매만지며 웃음을 지은체 말을 이었다.


"내가 벨룬디 도착 하면 그때 돌려줄께. 좀 빌려주라~ 반납은 꼬박꼬박 잘했잖아."


"쳇. "


그는 혀를 차다 뒤에 서있는 나를 발견하고 다가왔다.


"안녕? 나는 쟈말. 어제 여관에서 봤지? 아.. 반말해도 돼지? 이름이 루딘이라고?"


언제봤다고 반말을...


"네...."


내가 쫄아서 참는게 아니다.


"벨룬디까지 동행하게 됐어. 앞으로 잘 지내보자."


그는 내게 손을 내밀며 슬쩍 웃음을 흘렸다.


간단히 악수를 마치고 그는 우리를 상단 안으로 안내했다.


10여명의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바닥에 쌓인 물건들을 마차에 싣는 사람들, 서로 뭔가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 분주해 보였다.


우리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 종업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중년 남자를 볼 수 있었다.


그는 멋들어진 콧수염을 가지고 있었다.


"사무장님"


남자는 한쪽 눈을 찡긋거리고 우리를 힐끔 한번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시 보고 있던 서류에 눈을 돌리며 무심하게 말했다.


"어제 그거?"


"네."


"3번 마차."


사무장이란 사람은 바쁜 듯 짧게 말을 끝내고 다시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 감사합니다."


바쁜 듯 대답 없는 사무장을 뒤로하고 우리는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짧은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마을 들를 때 마다 신기한 거 보고 쫓아가지 말고. 길 안 잃어버리게 조심하고. 또 혼자 돌아다니지...”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끊임없는 잔소리에 질린 나는 준비했던 주머니를 꺼내 크리오에게 던져주었다.


“그러니까...어? 이건?”


“그냥.. 오다 주었어. 먹던가 말던가.”


주섬주섬 주머니를 연 그는 하얗게 곰팡이가 핀 것 같은 가루가 묻은 막대들이 잔뜩 들어있는걸 발견하였다.


“이게 뭐야? 썩은 거 아냐?”


“아..”


잠시 착각했다.


이시대의 구황작물은 야만인이나 동물 등이 주로 먹는다.


깊은 땅속에 자생하는 뿌리식물은 악마의 열매라 하여 사람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


이래서 교육의 부재와 성국의 프로파간다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주머니에 말랭이를 하나 꺼내 벌려있는 크리오의 입속으로 재빠르게 밀어 넣었다.


“우웁.. 루딘.. 독살을... 우물 우물 우물...”


뱉어내려다 치켜 세워진 내 눈썹을 본 크리오는 억지로 씹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입속에 흔히 접할 수 없는 황홀하고 고급스런 단맛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저절로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음....”


루딘이 탈 3번 마차를 살피다온 쟈말은 작별인사 가 길어짐에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그러다 행복한 얼굴로 말랭이를 씹고 있는 크리오를 발견하였다.


주머니와 크리오의 표정을 번갈아보고 잽싸게 말랭이하나를 스틸해 빠르게 입속에 넣어 씹었다.


크리오는 팔짝 뛰고 쟈말은 곧 놀란 표정이 되었다.


“야! 왜 가져가!”


“오..이게 뭐야. 마시따아..”


한동안 빼앗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실랑이가 계속되었다.


그사이 마차들은 준비를 마치고 하나둘 상점 앞으로 길게 줄을 만들었다.


“둘 다 언제까지 그럴 거야.”


“좀 주라고. 책도 빌려줬잖아.”


“안 돼! 나 혼자 먹을 거야. 저리가아..”


둘의 실랑이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거기 아저씨는 제가 나중에 좀 나눠드릴 테니 그만 하세요. 마차들 출발 하려는 거 안보이세요?”


내말에 크리오를 쫒던 쟈말은 몸을 멈추고 놀란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니가 만들었어?”


“네. 그러니까 그만하시고. 아 얼굴 좀 저리 치워요.”


점점 드미는 그의 얼굴을 밀어냈다.


그리고 밥 그릇 지키는 개처럼 주머니를 꼭 쥐고 으르렁거리고 있는 크리오에게 말했다.


“가면서 입 심심할 때 먹어. 맛있다고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루딘..”


으르렁 거리다 내말에 감동 했는지 울먹거리려는 그를 뒤로하고 나는 아까 봐둔 3번 마차로가 짐칸에 올랐다.


곧 뒤따라온 둘은 아직도 작게 티격 대며 싸우고 있었다.


“쓰읍.. 계속 다투면 둘 다 앞으론 국물도 없을 줄 알아요?.”


협박과 함께 인상을 한번 써주자 둘은 서로 딴청을 피우며 싸움을 멈췄다.


출발시간이 가까워 졌는지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크리오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나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떠났다.


쟈말은 말랭이를 달라고 보챘다.


나는 옮겨 담을 주머니하나를 가져오면 배낭에서 꺼내 나눠 주마 약속하고 우선 헤어지게 되었다.


마차가 출발하기 전 나는 짐칸에 누워 크리오에 대한 생각에 빠졌다.


나는 크리오를 감정을 배제하고 이득만으로 평가하려고 한다.


하지만 루딘의 기억이 혼재되면서 형제에 대한 사랑과 우정, 불행이 일어났을때 옆에 없음을 서운해 하는 마음과 불행의 이유를 그에게 전가하고 분노하는 상반된 감정들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쯧쯧쯧. 철이 덜 들었고만.’


크리오는 일단 등 뒤를 맡길 만큼 믿을만하다.


내가 루딘이라는 전제하에는.


하지만 내 안전가옥을 오픈하는 건 시기상조이고.


루딘이 아닌 나는 그만큼 크리오에 대한 믿음은 없다.


그냥 칵테일 되어 점점 섞이는 기억과 감정들에 조금 동요하고 있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크리오와 아니 제이든과 쟈말의 정체에 관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후드를 둘러써 정체를 감춘 모습은 둘째 치고 쟈말은 뭔가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뭔가가 있었다.


이 느낌을 어디선가 느껴본 감각인데 기억이..


‘아..크리오가 처음 집에 왔을 때...’


그렇다면 쟈말도 빙의자 (받아 들인자) 라는 건데 같이 일을 했다면 무슨 단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단체에 엮이면 인생이 고달파 질 거라는 예상이 들었다.


‘뭐..쉽게 풀리는 게 하나 없냐.’


한숨을 쉬는 중 쟈말 들러 간식 주머니라며 뭔가를 던져 주었다.


"많이 줘!!!"


"가세요. 가방 밑에 깔려 있어서 꺼내기 힘드니까 이따 줄께요."


"응. 다 하면 나 불러."


간식 주머니는 일반 주머니보다 갑절은 커 보였다.


‘이 분 은근 욕심이 많아 보이네..’


주변을 살피며 몰래 아공간 주머니에서 고구마 말랭이들을 꺼내 간식주머니 반만 채워 넣었다.


문득 배낭에 넣어놓은 책이 생각났다.


‘들어갔다 나올까?’


어찌해서 들어간다 해도 나올 때 근처에 사람이 있다면 조금 떨어진 다른 곳으로 나올 수도 있었다.


순간이동이라 오해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날 수 잇다는 말이다.


저 책은 벨룬디에 도착할 때 까지 봉인하거나 혼자 있을 때 놓고 와야겠다.


‘아.. 늑대시체 증발 사건..’


그 일이 다시 떠올라 그냥 배낭에 봉인하는 게 낳을 듯 싶었다.


잠시 후 선두마차에서 출발이라는 소리가 들리고 뒤의 마차들이 순서대로 복명복창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3번 마차의 마부가 이어 복명복창을 한 뒤 마차가 천처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금 나가 마을 정문에서 용병들과 합류한 뒤 우리는 드디어 벨룬디로 향하는 가도에 오를 수가 있었다.


한달 반 7주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수 있는 기간이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 노상강도와의 조우.


영주에 따라 달라지는 마을의 분위기. 접하는 모두가 새로웠지만 그 경험이 전부 좋을 수는 없었다.


중간 중간 들른 영지에서 식료품과 향신료를 팔아 어느 정도 적지 않은 돈을 마련하였고 서점에서 약초와 연금술에 관련된 자료들도 구매할 수 있었다.


앞으로 3일 뒤면 애초 목적지였던 자유도시 벨룬디에 도착이 예정되어 있었다.


“루딘~.”


마차 밖에서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쟈말 염치없는 돼지새끼.’


“루우~디인. 나 그 맛난 것 좀 주라.”


나는 천막을 걷어 젓치며 크게 호통을 쳤다.


“이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거 아니에요? 쟈말이 처먹은 양만해도 벌써 밀가루 두 포대 값이에요. 좀 작작 하세요.”


쟈말은 출발 후부터 틈만 나면 찾아와 간식을 졸라 댔다.


처음은 고구마 말랭이였고 육포, 쥐포 등.


이 저질스러운 음식문화를 가진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고급스런 맛을 본 후 그 행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말랭이가 떨어지자 들른 영지마다 말랭이를 다시 만들어 주라고 나를 계속 귀찮게 했다.


그리고 내가 뭔 갈 먹는 모습만 보이면 어느새 다가와서 음식을 갈취하고 도망치는 모습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저 인간을 이미 존중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저리 꺼져요. 귀찮게 하지 말라고요. 진짜 도착 할 때 까지 저 좀 내버려 둘 수 없어요?”


“아~잉. 루우디~인. 맛난 것 좀 주세요.”


“더러워. 더러워. 더럽다고요. 그딴 추잡한 애교따위 보여주지 말아요.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지세요.”


“조금만 주면 사라져 줄 수 있는~데엥. 이힛.”


쟈말은 심지어 몇 번이나 내가 자고있는 틈을 타 내 배낭을 헤집어 놓은 전적이 있었다.


다행히 전 영지에서 책을 안가에 넣어놓아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책을 소유하고 있는 걸 들킬 뻔 했었다.


초반에 간혹 소고기 육포나 쥐포 같은 먹거리를 넘겨준 것이 화근 이었다.


“이거 가지고 다시 오지마세요. 진짜 징글징글 하네요.”


곶감을 담은 주머니를 마차 밖으로 던지자 말위에서 곡예 같은 기예를 하며 그걸 기어코 받아 챙긴다.


“오. 첨 보는거다. 땡큐 땡큐.”


하나를 꺼내 입에 넣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쟈말은 마차와 멀어져 갔다.


그 모습을 마부가 물끄러미 바라보며 침을 삼키고 있었다.


“에휴.. 하나 드릴 테니 앞에 똑바로 보세요.”


쟈말이 난리친 게 한 두번이 아니어서 상단에도 알음알음 ‘천상의 단맛’을 가진 간식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고로 나는 여행 내내 사람들에게 시달렸다.


상단 행렬 내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어느새 나에게는 ‘천상의 파티쉐’ 라는 별명으로 나도 모르는 세에 불리고 있었다.


마부에게 곶감을 하나 물려주고 등을 기대어 앉아 전 영지에서 구한 지역 약초도감을 보고 있었다.


안가에서 찾은 연금술 책의 대다수 재료들의 명칭은 지금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최근 나온 약초도감을 바탕으로 약초의 효능과 생김세로 재료의 이름들을 알아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데일리 입문의 오라심법을 배웠지만 빠르게 늘진 않았다.


잼 마법기초 라는 책도 찾았지만 시작하려면 지금은 존재하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잼이라는 인조보석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연금술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마차 선두 쪽에서 소란이 일어난 듯 웅성거림이 일어나고 있었다.


마차들이 하나둘 멈춰 섰다.


마부쪽 자리로가 서서 마차 선두에 무슨 일인지 지켜봤다.


용병들과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강도 습격이나 마물침입 같은 깜짝 이벤트는 아닌 듯싶었다.


행렬 뒤편 용병들의 보급품과 각종편의를 돕는 보급마차에서 치료사인 론이 가방을 들고 선두 쪽으로 급히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모여드는 사람들을 따라 나도 마차의 선두 쪽으로 다가갔다.


사람들의 인파속에 론과 부단주, 용병부대장등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길에 누가 쓰러져있었나? 근데 마차를 멈춘다고?’


일반적으로 상행시는 위급시와 행렬 내 마차의 탈선, 고장 외에는 예정된 행선지까지 멈추지 않는다.


이는 강도들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암묵적 약속의 하나였다.


다치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경우 소규모 마차들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마차를 세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때를 노려 강도를 일삼는 무리들이 평소 많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약속이었다.


론은 환자의 상태를 보다가 부단주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부단주와 부대장의 얼굴은 흙빛으로 물들었고 사람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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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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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5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8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2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8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7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0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2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9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1 3 12쪽
»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4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47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59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6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03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09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3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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