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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작품등록일 :
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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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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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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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두 번째 토끼 굴

DUMMY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딜로이는 자꾸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딜로이씨?"


"네!"


"저는 분명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할 기회를 여러 번 드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죠?"


"네..."



딜로이는 내 옆 바닥에 무릎 꿇고 있는 잭을 힐끔거리며 식은땀을 흘렸다.



"잭. 천금. 할인, 네고는 사절입니다."


"휴유유유유..."



난 배신을 눈치챘을 때 잭을 분명 죽일 생각 이었다.


하지만 딜로이의 상점까지 오는 길에 그게 내게 무슨 이득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정말 최대한 유하게 대해 줬는데...'



암튼 잭은 내가 데리고 있을 필요가 1도 없기에 딜로이씨에게 파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잭은 돌바닥에 눌린 무릎이 아픈지 땀을 흘리며 우리의 대화를 집중하고 있었다.


한동안 생각을 하던 딜로이는 크게 한숨을 쉬고 입을 열었다.



"제가 그 돈을 바로 마련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한을 미뤄 주신다면, 제가 꼭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 제발 잭을 저에게 넘겨 주십시오."



딜로이는 핼쑥한 얼굴로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며 애절하게 부탁을 했다.


애절한 부정.


울던가 말던가. 애절 하던가 말던가.



"안 돼. 일시불. 할부 안 받아."



잭도 그렁그렁한 눈으로 우리 대화를 듣다 두 눈에서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데 불쑥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너 노예상이잖아. 평소에 돈 안 모아 놨어? 그리고 노예상은 다 부자 아니야?"



내 말에 딜로이는 답답한 듯 열변을 토했다.



"아니. 언제 적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까.

20년 전 프롤타 협약 이후 언더시티의 모든 상인들이 보호세 겸 세금을 반이나 내고 있습니다.

거래 제약 사항도 많아졌고 법으로 금지 되는 것도 많아져서, 저 같은 영세 상인은 그냥 밥만 빌어먹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불법거래에 손을 댔겠습니까?"



울어서 붉어진 건지 화를 내서 그런 건지 벌게진 얼굴로 점점 목소리가 커졌다.



"씁... 어디서 소리를 높여? 잭 그냥 죽인다?"


"흐흐흐흑..."



내가 생각하던 판타지와 많이 동떨어진 상황이 참 난감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마을 간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


원래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관계로 영지와 나라간의 문명 발전 격차는 일반적으로 차이가 있다.



'헌데 여긴 심해도 너무 심하잖아.'



그러다 문득 한글을 내 뱉던 고양이 귀의 수인이 생각났다.


그녀를 벨룬디로 보낼 수도, 같이 다닐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면 현실에 나만의 숨겨진 거점이 필요하다.


이 곳에 적응 못하는 그녀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거점 마련은 필수였다.


그리고 다른 곳보다 이 암시장이 있는 언더시티가 더 안전할 수 있었다.


마물이나 외적의 침입에 밖의 다른 영지들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 된다.


교토삼굴.


영리한 토끼는 위험 상황을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판다고 했다.


이미 나는 벨룬디에 하나의 굴을 파놨고, 이곳을 두 번째 굴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겪어 본 지금까지의 딜로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관리자로 임명하기에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었다.


여자 문제는 빼고.



'그리고 내가 절대 갑인 상황이고...그럼... 어디...'



나는 천천히 일어나 내 결정만 기다리는 딜로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동 경로에 잭이 걸리길래 살짝 발로 밀어주었다.



"아 쫌 저리 안 비켜?"



잭이 황급히 옆으로 비키고 딜로이는 내가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자 긴장하며 몸을 흠칫 떨기 시작했다.


딜로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최대한 친근한 어투로 거부하지 못할 제안을 했다.



"딜로이씨?"


"네? 예."



나는 친근한 어투라 생각했는데 딜로이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한걸 보니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에헤이. 그렇게 긴장하지 마시고. 요세 장사하기 힘들죠? 돈도 안 되고. 먹고 살기도 팍팍 하고. 그쵸?"


"... ..."


"우선 천금. 그거 안 받는 대신 일하나 같이 합시다. 어때요? 상부상조?"


"... ..."



딜로이는 내가 건넨 제안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 하기위해 눈을 뒤룩뒤룩 굴리며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딜로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며 말을 이었다.



-퍽 퍽 퍽.


"윽 윽 윽."


"에헤이. 생각이 많으시네. 머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할꺼야? 말꺼야? 잭 죽여? 말어?"



거부할 수 없는 제안.


협박이지 뭐.


딜로이는 머리를 굴리다 죽인다는 단어가 내 입에서 나오는 순간 깜짝 놀라며 황급히 입을 놀렸다.



"합니다. 해요. 물론 해야죠. 윽. 그만..."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잭은 굼벵이처럼 몸을 꿈틀거리며 그냥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다.


**********


감옥 컨셉의 철창 레스토랑.


인력상점의 인테리어를 최대한 건들이지 않고 철창들을 이용해 룸 형식 술집 겸 식당을 개업하기로 했다.


물론 관리는 딜로이씨.


노예 중 강제로 끌려온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풀어 주기로 약속을 했다.


다만 돌아갈 곳이 없는 전쟁고아와 부모에게 팔려온 노예들은 모두 종업원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잭은 지배인 겸 물류 담당으로 취직 시켰고.


겸사겸사 잭의 어머니도 모셔왔다.


어찌 됐든 한 가족은 같이 살아야지.



'미안해요. 이름 모를 아저씨.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리고 잭과 딜로이는 마법 계약서로 제약을 뒀다.


물론 목숨을 담보로.


개업 준비에는 상당한 자금이 필요했다.


내가 모아둔 돈은 벌써 소모 된지 오래였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마련해야 했다.


그래서 내 마법가방에 들어 있는 고느님의 물품을 어느 정도 팔기 위해 딜로이를 불렀다.


돈도 마련할 겸 가방 안을 정리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고느님의 여자 속옷들과 의류 컬렉션.


그런데 그걸 본 딜로이가 눈이 휘둥그레지며 경악하기 시작했다.



"이... 이.. 이건. 셀레뉴 판타리아의 속옷 컬렉션!!!"


'그게 뭐야...무서워.'



나는 그냥 말없이 가방 안에 있던 모든 속옷과 의류를 끄집어냈다.


하나하나 꺼낼 때마다 딜로이는 숨이 꼴딱꼴딱 넘어갔다.



"헙!! 이건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는 환상의 파클레 브레지어!!! 이건!!..."


'이 새끼 왜 이리 여자 속옷을 잘 알아? 취미 참....'



자꾸 숨넘어가는 딜로이를 불렀다.



"딜로이씨."



보물 삼매경에 빠져 있던 딜로이는 황급히 침을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네?..네넵!!"


"여자들 속옷을 꽤나 자세히 아십니다? 혹시 컬렉터?"



딜로이씨의 얼굴은 동족을 만난 것처럼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역시!! 기사님도 컬렉터시군요!!! 저는 그 중 미노레온 세트를..."


"..."



내가 한동안 말없이 무표정한 표정을 하고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니, 딜로이의 말이 점점 줄어들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어휴... 그러니까 이것들이 그 만큼 비싸다는 뜻이겠죠?"



딜로이씨는 내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다...당연하죠. 이것들만 제대로 팔아도 성 몇 채는 쉽게 올릴 수 있습죠. 와.. 정말이지 내 살아생전에 이런 눈 호강이라니..."


"그럼 우선 이것들 모두 딜로이씨에게 맡겨 놓겠습니다. 이게 그렇게 희귀한 물건이라면 한 번에 말고 천천히 하나씩 풀어 가격이 떨어지지 않게 조절하세요."



딜로이의 눈이 순간 별 처럼 빛났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대답했다.



"네? 그..그게 정말이십니까? 걱정..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제가 정말 소중히 안전하게 맡아두겠습니다."


"... ..."



순간 방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속옷들을 벽에 전시하는 딜로이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계를 맡긴 것 아닌지 후회가 엄습 했지만.



'에휴.. 됐다. 지 좋다는데...'



속옷 삼매경에 빠져 있는 딜로이는 그대로 놔둔 체 가방을 더 뒤져보았다.


쿤시리 던전 에서 얻은 붉은 왕관과 일반 목걸이가 생각났다.


그것들을 마저 꺼내 딜로이에게 건네주며 이것들을 먼저 현금화 하라 전했다.


딜로이는 꺼낸 물건들을 쳐다보지도 않은 체 무성의한 대답을 하고 속옷들만 탐닉하고 있었다.


다른 일들도 상의할 게 남아 있었지만 저 모습을 보자니 썩 믿음이 가질 않았다.



'어휴. 내가 앓느니 죽지.'



그리고 아직까지 속옷 삼매경에 빠져 있는 그를 뒤로하고 상점을 나섰다.



"여. 웨인 이제 나가는 거야?"



언더시티를 나가는 계단에 거의 다다를 무렵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러 세웠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 검은 헬멧의 남자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에휴.. 라크놀 또 너냐?"


"에헤헤헤헤."



라크놀.


언더시티의 경비대 10조에 속한 병사로 일주일전 나에게 제압당한 놈이었다.


이들이 속한 경비단은 언더시티를 총괄 관리하는 사법기관으로 현대의 검경과 같은 일들을 했다.


그날 딜로이가 잡혀 들어가고 내가 조사를 마치고 경비단 건물에서 나올때.


뒤로 기름칠을 좀 하려고 저 놈에게 회식비에 보테라 손에 1골드를 쥐어 주었다.


저 놈이 나에게 그 돈을 받고 한동안 금화를 뚫어지게 바라 보길래, 난 뇌물수수로 잡혀들어 가는 줄 알았었다.


저 놈이 다시 입을 열기 전까지 말이다.



"이야. 너 좋은 놈이구나. 나 이런 거 진짜 첨이야.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낼까? 아참. 내 이름은 라크놀이야. 어려운 일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내게 부탁 하라고. 하하하."



내 어깨를 두드리며 호탕하게 웃는 그를 보며 나는 앞으로 일이 잘 풀릴 거라 생각했다.


그 후로 많은 일들을 그가 잘 살펴봐 주었다.


가계 업종 변경부터 주류 허가등 관공서 관련 업무 처리를 도와줘서, 우리는 빠르게 일을 진행시킬 수 있었다.


역시 도시 행정직 관련자를 백으로 두는 것이 정답이었다.


하지만 그 후 작은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이놈이 술 생각이 날 때 마다 거의 매일 날 찾아왔다.


역시 오늘도 술값이 필요해서 찾아 왔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주머니에서 1골드를 꺼내들 때였다.



"웨인. 아니 오늘은 그게 아니고... 아니.. 뭐 주면 고맙긴 한데..."



나는 의아해 하며 고개를 들고 돈을 건내 주며 물었다.



"아니라고? 그러면 무슨일 인데?"


"셀린느가 자기 근무 끝나면 잠시 시간 좀 내달라던데?"


"셀린느?"



그날 나에게 엉겨 붙어 아양을 떨던 여자 병사, 10조의 부조장이었다.


라크놀과 같이 찾아온 적이 있어 몇 번 얼굴을 보았고 그때 마다 나에게 엉겨 붙어 피하고 싶은 여자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경비단원 전체가 뭔가 느낌이 꺼림칙했다.


쟈말과 크리오에게서 느낀 느낌과 다른, 이유모를 거부감이 존재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그들이 내게 보인 행동은.


라크놀은 단무지, 셀린느는 푼수였다.


귀찮기는 하지만 무해한 그런 인물들 이었다.


그런데 셀린느가 나에게 볼일이 있다고 한다.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언더시티에서 연줄을 유지해야 하는 나에게는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이었다.



"그래. 언젠데?"


"내일 오후 저녁 빛으로 바뀔 때 C구역 페놀리프 주점에서 보자고 했어."


"그래. 알았다고 전해줘."


“아. 응. 안녕.”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라크놀은 빠르게 뒤돌아 달려갔다.


오늘도 회식을 열어 술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눈 오는 날 개처럼 뛰어나가 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경비단 애들이 인성이 나쁘지는 않은데.


이것 참. 친해지면 나도 바보물이 들까봐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진다.


요즘 들어 나는 한숨을 너무 자주 쉬는 것 같다.


**********


“오셨어요? 애들아. 아저씨 오셨다.”


“와아. 아저씨다.”


“헬멧 아저씨. 와아~”



루딘보다 나이 많은 토니에게 존대를 듣는 건 괜찮은데, 26명의 아이들에게 아저씨 소리 듣는 건 왠지 조금 싫었다.


루딘의 현제 나이 16세.



‘아저씨라 불리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나는 남몰래 맘속으로 눈물을 흘렸다.


윌스톤 내성에 근접해 있는 토니의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인 저택은 제법 커다란 크기를 자랑했다.


유물 탐험가 사이에서 유명했던 할아버지의 이름은 하워드 스팽글 시니어.


유명세를 이용해 제법 많은 돈을 모아 노후를 위해 윌스톤에 저택을 구매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마도시대 유물인 마갑의 복원키 위해 가산을 거의 탕진 하고 말았다.


그래서 유물 복원과 생활비로 인해 추가로 저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한다.


할아버지가 병환으로 죽고 유산처럼 대물림된 빛.


돈을 빌린 젤리아 상단에 매달 내야하는 이자만 해도 금화 3개, 360페니라는 절망스런 가격에.


매일을 알바에 전전하던 토니는 웨인이라는 가명을 쓰는 나를 만나서 마음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고 하소연 했었다.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고 고즈넉한 밤이 찾아왔다.


토니와 나는 저택 거실에 모여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토니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즐기는 이 여유가 행복한 듯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나는 토니에게 말했다.



“토니. 너 내 동료가 돼라.”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즐겨찾기, 좋아요.

독자님의 선행으로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소화제는 필수 라구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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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죽일놈의 딜로이 NEW 5시간 전 12 0 12쪽
44 늑대왕 굼샬라의 붉은 왕관 24.09.17 26 0 13쪽
43 부단장의 부탁 24.09.16 25 0 13쪽
»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36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7 1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4 1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4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7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1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7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6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99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1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8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0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3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47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58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5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03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08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1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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