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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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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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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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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DUMMY

"목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 흠... 그렇군요. 저는 무슨 주술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오해를 했군요."


등 뒤로 식은땀이 흐르고 목이 말랐다.


-꿀꺽.


"그럼 성국에 이 방법과 성도님의 성함을 알려도 될 런지요? 아마 포상이 내려질지도 모릅니다."


'성국?'


성국에 내 이름이 알려지는 건 상관없다.


포상? 좋다. 하지만 성국과 연관되지 않는 게 신상에 좋을 것 같았다.


포상을 받기 위해 성국으로 가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이단심문관과 고위관리자와 더블데이트가를 할 확률이 높다.


"아닙니다. 그 방법은 우연히 떠올린 것인걸요. 제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알아냈을 방법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초야에 묻혀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은 겸손과 성품이라니...."


"죄송한데.. 제가 몸이 아직 회복이 안돼서 조금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제님."


"아. 그럼요. 그럼요. 누우세요. 저는 그냥...."


제발 꺼져주라는 거절의 의사를 내비췄지만, 그는 자리에 못 박힌 듯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 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 모르겠다. 누우라고 승낙 했으니...'


나는 그냥 돌아누워 망토로 몸을 감싸고 눈을 감았다.


"성도님을 이렇게 만난 것도 신의 인도함에 따른 것 같습니다. 제가 성국을 떠나..."


사제는 내가 듣던말던 주절주절 자신의 여행 동기와 목적, 그 외에 잡다한 신학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말하기 시작했다.


졸다 깨다를 수만번 할 동안 그의 이야기는 신앙고백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그는 나에게 불면의 지옥을 선사했다.


********


국경의 통과는 사제로 인해 의외로 쉽게 통과 되었다.


국경을 담당하던 성기사가 그를 알고 있는 지인 이었다.


우리가 겪었던 작은 해프닝을 들은 그는 웃으며 우리를 통과시켜주었다.


그리고 사제는 상단에 합류해 벨룬디로 함께 가고 있었다.


이건 내가 자고 있을때 일어난 일이라 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어 좌절하고 말았다.


도착할 때까지 고문이 이어질지 몰라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다.


다행히 사제가 낮에 찾아온 덕에 그날은 고문 없이 꿀잠을 잘 수 있었다.


사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와 신학과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짧은 기간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 후로 쟈말은 상행이 끝날 때까지 보이지 않았다.


더 이상 음식을 먹을 때 긴장하지 않을 수 있어서 간만에 기분이 좋았다.


“성도님”


“어서 오세요. 하르겔 사제님.”


“아하하하하. 그냥 루노라고 불러 주십시오.”


“제가 감히 사제님의 이름을...”


사제 수도사라 불리며 성국의 일반관리 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제국 외 대도시 이하 중급이나 작은 영지들에서 그들의 권력은 어느 귀족 못지않았다.


그들의 눈에 한번 잘못 들면 중소 귀족 따위는 손쉽게 멸족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신분이었다.


그리고 수행사제는 수도원장이 되기 전 수행을 나서는 사제들을 일컷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미래의 영주 급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인간이 지금 내 눈앞에서 친한 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번에 이야기를 나눠보니 신성어를 알고계신 것 같더군요."


모르고 지나쳤지만 이야기도중 눈치 챈 모양이었다.


"아..그냥 작은 재주일 뿐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교의 열렬한 신자셨죠. 저도 그분의 유지를 따라 신성학을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조금은 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역시 그랬군요. 그런데 저번에 주신 말린 과일을 좀..."


'안 된다. 이대로라면 돼지가 두 마리가 될 수도 있다.'


"죄송합니다. 건식들이 모두 다 떨어져서요. 나중에 만들어서 좀 나눠 드리겠습니다."


도착 할 때까지 그냥 주머니를 봉인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루노사제는 그 후로도 자주 찾아와 여러 대화를 나눴다.


론과 치료학과 약초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도 틈틈이 나누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


그렇게 7주에 걸친 나의 첫번째 여행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신성제국의 동남쪽에 위치한 쟈일대륙 과의 무역을 위해 처음 생긴 상업도시로 대수로 유블레스강 중간에 만들어진 인공도시이다.


지리상 양 국경을 접경하고 있고 강을 따라 위로 북대륙 아래로 남대륙과의 무역이 가능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


이제는 거의 대다수의 국가들과 상호불가침 조약을 성공시켜 항시 4대륙의 상인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이로 인해 모여든 종족의 다양성과 다채로운 건축양식, 생활상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래서 관광도시로도 호평을 받는 곳 중 하나로 많은 여행객들의 종착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시였다.


우리는 거대한 다리를 통과해 벨룬디의 서쪽관문인 벨라리온 수문교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몇 차례의 검문을 통과해 벨룬디의 성체가 눈에 들어 왔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그 모습에 넋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마법같이 수면위에 떠있는 거대도시.


게임이나 영화에서 볼법한 장관이었다.


도시와 가까워져 갈수록 그 크기에 나는 다시한번 압도되고 있었다.


“우와~ 듣던 것보다 더 대단한데요?”


“저도 말로만 대단하다 들었지. 정말..”


나와 사제는 도시전경에 눈을 때지 못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도시에 들어가시면 더욱 놀라실 겁니다.”


3번 마차 마부 믹 아저씨가 웃으며 말했다.


상단 내 나의 위치는 악령사건 일어난 후.


사제가 내게 친분을 보일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대다수 사람들과 용병들까지 어느새 나에게 존대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도대체 쟈말은 어디 간거야.’


믹 아저씨 말대로 도시외각에 위치한 상업구역 안은 또 다른 진풍경 이었다.


상업구역 안 다양한 인종의 용광로 속 인류는 성의 구분을 나누지 않고 물건들을 사고팔며 흥정을 나누고 있었다.


건물 사이로 날개를 가진 종들이 물건들 들어 나르고 있었다.


그리고 생전 처음 보는 짐승들이 마차를 끌고 있었다.


“우아...”


“......”


나는 시골에서 상경한 촌놈처럼 도시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한동안 감탄과 탄성을 하며 구경하던 나는 너무 조용한 옆자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는 두 손을 맞잡고 열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응? 사제님..”


기도를 하던 루노사제는 두 눈에 살기를 흘리며 벌떡 일어났다.


“죄송합니다. 일이 생겨 당장 교구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교통 체증에 마차들은 속력을 낼 수 없어 천천히 가고 있었다.


움직이는 마차에서 거침없이 뛰어내린 루노사제는 빠르게 우리의 시야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황당해진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다 이내 주변의 상황을 보고 깨닳게 되었다.


메디아신교. 통칭 신성제국 메디아.


제노시아 대륙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땅의 주인으로 창세 신 메디아를 신봉하고 있다.


교리의 내용은 지구의 카톨릭과 비슷하지만 어딘가 무슬림의 느낌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교리에 나오는 여자에 대한 대우이다.


신성제국과 가까운 도시일수록 이 성향은 강한데.


제국 직할령은 여자의 권익은 바닥이라 할 수 있었다.


우선 여자는 히잡 같은 ‘페르마‘라는 천으로 온몸을 가리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 없었다.


에디아의 성서의 내용의 한구절이다.


아메야 12장 15절.


신께서 전함에 죄를 지어 지옥에 떨어진 악인들은 죽어 신이 이들을 여아로 탄생시키사.


죄업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것으로 부터 약자의 위치에 서게 되리라.


여성는 모든 신성한 것에서 배제할 것이요.


만약 업에 뛰어든다면 모든 것들의 발밑에서 거할 것이 이 땅의 순리요 행해야할 진리일 것이다.


여성은 이 땅 에서 진 죄가 몸에 쌓여 마음에 가득 찬 순간(초경) 전생 죄업에 구멍이 뚤려 가장 신성한 곳에서 죄악의피를 흘리게 되니라.


이는 원죄요 죄 사함이라.


매달 죄인은 고통 속에 죄악을 흘려 죄 사함을 받으리라.


이 죄업을 이번 생에 모두 갈음하면 다음 생은 신성을 받아 남아로 태어나리라.


그리고 천국으로 가는 길 위에 오를 수 있는 권위를 얻게 되리라.


만약 죄의 고통과 사함을 빠르게 갈음하길 갈구하는 자가 있다면 그 길을 전하노니.


여아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잉태의 의무를 가지고 출산의 고통으로 이번생의 죄를 갈음할 수 있으리라.


신께서 잉태를 축복함에 매달 씻어야할 원죄의 고통은 거두어 가시매 여자여 매일 신께 찬양 드리고 감사하라.


이를 거부하고 반항하매 그는 악이요 악의 주구이리라.


이게 메디아가 선교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상업에 종사하는 헐벗은 여성들을 신실한 루노 사제가 목격하였다.


그러니 이는 주신의 말씀에 반하는 일이요 악의 주구들의 모이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파오고 있었다.


**********


벨룬디에는 대다수 길드들의 지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리적 위치와 이동의 편리에 의해 오가는 상단들도 많고 관련 종사자를 구하기도 한결 수월해서 그렇다고 한다.


상단본부에 도착해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난 뒤에나 쟈말은 내 앞에 나타났다.


별말 없이 숙소로 안내하라는 내말에 쟈말은 내 기분을 살피며 나를 푸른달 여관이라는 곳으로 이끌었다.


푸른달 여관 내부는 삭막한 겉모습과 다르게 상당히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하고 있었다.


엘프들이 만들었을 법 싶게 바닥에서 튀어나온 가구들과 구조들은 나무로 만들어 뎌 있었다.


마치 여관전체가 하나처럼 이음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작은 난장이들이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바에 다가간 쟈말은 여관내부에 사람들을 둘러보며 바 뒤에서 일에 열중하고 있는 난장이에게 말했다.


“여기 장기투숙. 방 하나만 줘.”


“몇 달?”


“우선.. 두 달?”


“20실.”


“엨! 넘 비싸. 대륙 4배네?”


“그럼 그리로 가.”


“에헤이. 아침은 껴주나?”


“꺼져.”


한동안 가격 흥정에 바쁜 쟈말을 놔두고 나도 여관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많은 인종들이 테이블에 앉아 술과 음식을 나누며 왁자지껄 떠들어 대고 있었다.


이국적인 옷들과 활기찬 분위기를 보니 조금은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았다.


“루딘. 자 여기 방 키 하고 네 신분증. 조식은 신청 안했어.”


주인과 흥정이 끝났는지 쟈말이 나무키홀더가 붙은 열쇠와 작은 가죽 주머니를 나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 귀에 작게 말을 이었다.


“여기 맛없어.”


옆에 있던 주인장이 귀가 밝은 듯 쟈말을 째려보았다.


쟈말은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신분증?’


마을이나 검문소를 통과할 때 신분증 검사를 안했던 것이 기억났다.


그러고 보니 크리오가 준 모험가패는 아직 내가 가지고 있었다.


“크리오가 준 돈으로 출발 전에 니 이름으로 발급 받은 거다. 잊어 먹지 말고.”


주머니와 키를 챙기자 쟈말이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이제 뭐하려고? 관광?”


“그렇죠. 뭐. 볼거리가 많을 것 같던데요?”


“그릇치 여기가 대륙에 죽기 전에 들러야할 관광지 중하나라고?”


“오. 기대되는데요?”


“하지만 왠만하면 사건에 휘말리는 거 삼가 해주면 좋겠어. 본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거든.”


“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흠. 여기 주민증을 사야하나? 아무튼 간간히 들를 테니까. 너무 쏘다니지 말고. 그리고 부득이하게 일이 생기거나 크리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카이라스주점에서 주인장에게 내 이름대고 말해놔.”


‘카이라스?’


아마 빙의자들의 아지트일 것 이다.


크리오도 이곳의 일원이었겠지.


“상업지구 끝에 있으니까 물어보면 찾긴 그리 어렵진 않을 거야. 왠 만한 사람은 다 아니까.”


책사고 구경만 조금하면 방에 틀어 박혀서 안 나올테다.


“아참. 그리고 길 다니면서 하플링들 보면 조심해. 반은 사기꾼이고 나머지 반은 소매치기니까.”


바에 여관주인이 쟈말을 째려보며 인상을 썼다.


여관주인의 종족이 하플링 인가보다.


“아니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쟈말은 슬금슬금 물러서다 냅다 튀어버렸다.


거기에 홀로 남은 난 주인의 눈총을 이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난 말했다.


“오늘 처음만난 사이입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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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5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8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2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8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7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0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1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2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1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2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9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8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8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1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4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47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59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6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03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09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3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3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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