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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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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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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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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의 쓰댕보이

DUMMY

오늘은 24일.


원장이 모디의 동생 리디를 암시장에 판 날이 3일전.


암시장이 5일장 이라면.


암시장이 열리는 날은 26일.


아직 리디가 팔리지 않았다면 노예상점 어딘가에 감금 되어있을 것 이다.


계획은 이렇다.


암시장에 5일 장이 안 열리더라도 상단 지부는 운영을 한다고 들었다.


우선 상단에 가서 아이를 구매해서 나오는 거다.


계획은 원래 단순하게 잡는 게 최고.


심플 이즈 베스트라 하지 않는가.


그리고 만약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긴다면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 대응하려 한다.


먼저 아이들을 벨룬디로 보내기 위해.


마을의 가장 커 보이는 상단에 가서 일정을 알아 봤다.


다행히 다음날 벨룬디로 떠나는 상단이 있어 그 상단 부단주와 이야기를 해 잘 마무리 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마을 여관에 투숙시키고 모디에게 베르툴즈에게 전해줄 소개장을 짧게 써 건내 주었다.



“상단에 말은 다 해놨어. 내일 오전에 너희들을 데리러 사람이 하나 여관으로 찾아 올꺼야. 아저씨들 말 잘 듣고. 말썽부리지 말고. 알았지?”



나는 애들을 데리러 온다는 사람의 생김새를 설명해주고 다시 말을 이었다.



“벨룬디에 도착하면 내가 써준 소개장을 가지고 언더힐 상단으로 찾아가. 그리고 그곳 단주에게 전해달라고 해. 그럼 그 사람이 너희들을 돌봐줄거야.”



모디는 내가 쥐어준 소개장을 내려다보며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만약 동생 찾으면 걔도 그곳으로 보내 줄 테니까. 너무 걱정 말고. 누차 말하지만 말썽 부리지 말고. 언더힐씨 말 잘 듣고 착하게 지내고 있어. 알았지?”



나는 은화 몇 개를 꺼내서 꼼지락 대는 모디의 손에 쥐어 주었다.



“이건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맛있는 거 사 먹어. 비상금이니까 한번에 다 쓸 생각 말고. 자 어서 챙겨.”



그후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인 뒤 여행 중 먹을 간단한 건량들을 따로 챙겨주고 여관을 나왔다.


그렇게 나는 원장과 그 일당들의 추억을 가진 고야드를 뒤로하고


암시장이 있는 윌스톤 영지로 향했다.


**********


윌스톤은 고야드와 이웃 영지로 하우저 자작가가 다스리는 중급 영지였다.


마차로 하루면 닿을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


그래서 인지 평소 정치적 경제적 여러모로 왕래가 활발해 가도 관리가 무척이나 잘 되어 있었다.


나는 가도를 따라 어두운 밤을 달려 출발한지 한시간 만에 윌스톤 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밤 시간이라 이미 영지성의 정문은 굳건히 닫혀 있었다.


나야 뭐 그딴건 이제 아무 상관없었다.



“자. 엄마!! 드가자.”


“왕. 왕.”



나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가볍게 영지내로 잠입 완료.


다행히 저번 같은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고인이 된 원장 랄프의 설명대로 암시장의 입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향했다.


암시장은 구매고객과 판매상인이 출입하는 장소가 달랐다.


구매 고객의 경우 손쉽게 오고갈 수 있는 유흥지구에 출입구가 있었다.


하지만 판매상인이 출입하는 장소는 상업지구.


대량의 물품이나 마차의 이동이 용이한 장소였다.


원장은 지금껏 판매상인이 출입하는 통로만을 이용하였기에 나도 우선 그곳으로 향했다.


[벅로크 물류상회]


심야에 가까운 시간 이였지만, 이곳 상회 앞에는 사람들과 마차들이 아직까지도 제법 오가고 있었다.


중 대형 상회정도 되어 보였는데 건물크기가 일반 상회의 3배를 상회할 정도 였다.


나는 한동안 맞은편 건물사이 틈 어둠속에서 상회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고 있었다.


랄프의 말대로 상회 안 마차 하역장 내부에 입구가 있는지 들어간 마차들은 한동안 다시 나오지 않고 있었다.


더 이상 상회 밖에서 알아낼 수 있는 정보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자리를 옮겨 상회 주변 건물들과 지리를 살펴 보았다.


건물들의 위치와 지리를 보니 암시장으로 향하는 통로는 아마 지하에 위치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였다.


다시 상회 앞으로 돌아왔을 땐 시간이 너무 늦어져, 밖에 쌓여 있던 물건들도 모두 사라지고 사람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일 다른 방법으로 상회에 접근할 방법을 찾기 위해 근처 여관으로 향했다.


상회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제법 규모있는 여관이 위치해 있어 찾는 수고를 덜 할 수 있었다.


방을 하나 잡고 환복 후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1층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스튜와 양고기구이,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을 참이었다.



"다니엘네는 어떻게 무사하게 도착 했데?"


"어휴 말도 마. 요즘 왜 그리 몬스터들이 날뛰는지..."



여기저기서 마물의 이상현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중 나의 흥미를 끄는 대화 주제가 귀에 잡혔다.



"어떻게 이번에는 좀 구했어?"


"말도 마 요즘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쓸만한 노예를 찾는 건 하늘에 별 따기라니까?"


"모래 암시장이 열리면 급매로 나온 녀석들 이라도 데리고 가야 할 것 같아."


"다른 지역들도 별 다를것 없어 보이는데 애새끼들이라도 사가야 하나..."


"아니면 요번에 톨로스 마탑에서 새로 나온 마약이나 사가야지 뭐. 저번에 지굴 놈들이 그걸로 재미 좀 봤다는 소문이 있더라구..."



가만히 그들의 대화를 듣다보니 뭔가 이상했다.



‘암시장 불법 아니었어?’



그들은 암시장과 불법으로 취급되는 마약에 대해 이런 공개된 장소에서 너무나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심지어 옆 테이블이 경비병 회식으로 보이는 자리였는데도 말이다.



‘뭐야 이게? 나 왜 숨어서 쥐새끼처럼 이 짓을 하고 있니?’



그때 주문했던 음식들이 나왔고, 우선 나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고기를 베어 물었다.


나온 음식들을 순식간에 삭제 처리하고 에일로 입가심해 마무리 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바텐더가 있는 바로 자리를 옮겼다.



"미드 한잔."



잔에 남은 물기를 닦고 있던 바텐더가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보며 말했다.



"어떤 걸로?"



미드, 벌꿀술은 꿀의 종류와 주조한 원산지, 종족에 따라 그 가격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 컸다.


최소 2년 이상이 되어야 제대로 숙성이 되는데.


대다수 여관에서는 유통되는 미드는 1년 미만으로 숙성이 덜 된걸 판매 한다.


그리고 희석률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물을 타 희석 된 다일루트와 타지 않은 언더루트.


하지만 웬만한 가계에서 취급하는 건 다일만 판매를 했는데 이곳은 언더도 판매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주로 언더에 얼음을 타 희석 시켜 마시는 걸 좋아 했다.



"언더로 얼음 넣어서."



바텐더는 술잔에 얼음을 반쯤 채워 진한 미드를 따라주었다.



"1실."


‘엑. 비싸.’



아무리 미드가 비싸도 4페니를 넘지 않는데, 언더에 얼음을 넣었더니 1실을 넘어서고 있었다.


은화를 꺼내 테이블에 올려두니 바텐더가 돈을 수거하고 술을 내어 주었다.


루딘을 죽음으로 이끈 트리거.


그 중 하나가 바로 은화 한 개였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루딘의 삶은 너무 크게 달라져 있었다.


그날 도박꾼이 다음날 행운을 빌기 위해 적선한 1실버.


그 은빛 동전은 루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돈 이었다.


아픈 엄마의 하루치 약과 두 모자가 배고프지 않을 양식을 살 수 있는 돈.


그런데 지금은 그 돈을 술 한 잔으로 쓰는 일에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다.



'이걸 격세지감이라고 하는건가?'



미드는 맛있었다.


목 넘김도 부드러웠고.


하지만 죽음과 바꿀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나는 그 생각에 입가에 쓴 웃음을 머금었다.



"초행이요?"



생각에 빠진 내게 바텐더는 말을 걸어주었다.


아마 사람들이 비싸서 잘 찾지 않는 언더에 얼음까지 시켰으니, 서비스로 말상대를 해주려는 것 같았다.



"네. 초행입니다. 그런데 말 좀 물어봐도 됩니까?"


"물어 보시오. 뭔지 들어나 봅시다."


"이 영지에서 암시장이 열리는 게 그리 큰비밀이 아닌 가 봅니다?"



바텐더는 피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몇몇 왕국 영지에서는 암시장을 제재하지 않고 있소. 여기 윌스톤도 마찬가지지.

뭐. 불법인지는 아는데 암암리에 허용하는 그런거 있지 않소?

그래서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영지 병들도 크게 상관은 하지 않고 있소."


"아... 그렇군요."



벨룬디에서는 암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전해 듣지 못했었다.


아마도 그곳에서는 제재 대상으로 음지에서 운용되고 있었을 것 같았다.


그 후 바텐더와 암시장을 주제로 잡담을 주고받았다.


한 잔이 두 잔 되고 세잔이 됐을 때.


어느 정도의 친분이 쌓였다 생각이 들었는지 바텐더가 넌지시 한 가지 권유를 하였다.



"암시장에 관해 궁금한 게 많아 보이는데, 내 믿을 만한 안내인 하나 소개시켜 주오?"



‘안내인이라...’



랄프의 단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일을 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그리고 그가 내게 거짓된 정보를 줬을 확률도 높아 보였고.


바텐더의 권유는 상당히 시기적절했다.



"정말 믿을 만 합니까?"


"그럼. 이 마을 토박이 놈이요. 제법 믿을 만 하지. 내가 보증 하겠소."



바텐더의 말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믿을만해 보였는데 아마 친한 지인으로 보였다.



"얼맙니까?"


"그건 내일 만나서 정하도록 합시다."



"네. 좋습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 1층에서 보도록 하죠. 우선 사람을 만나보고 결정도 그때 하는 걸로 하죠."


"그럼 나도 그렇게 전해주겠소. 내 그에게 잘 안내해 달라고 미리 이야기해 놀 테니, 큰 걱정은 마시오."



그 뒤 한동안 소소한 대화를 나누다 1층 식당의 영업시간이 끝났다.


그래서 나도 내일을 위해 방에 돌아와 침대에 몸을 뉘었다.


**********


안내인의 첫인상은 썩 좋지 않았다.


면접자리에 턱 까지 내려온 다크 서클에 손톱 밑 껴있는 때가 눈에 띄어 그가 불성실하다 생각했다.


심지어 옷도 무척이나 더럽고 냄새까지 났었다.



'첫 인상 최악 일세...'



하지만 순간 그의 모습이 평민 및 빈곤층의 평균이란 사실을 내가 잠시 잊었다는 걸 깨달았다.



'미친. 중세 판타지에서 청결을 찾고 앉아 있다니... 나 왜 이러지?'



나는 21세기의 미몽에서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이 몽롱함.



'도대체 이 느낌은 언제 없어지는 거야?'



바텐더는 시시각각 다채롭게 변하는 내 표정을 오해하여 내게 가격 협상을 다시 시도했다.


내가 잠시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바텐더는 내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 재재재 재협상하며 설전을 벌였다.


솔직히 나는 혼란이 오는 내 기억의 정체성 이런 것들을 생각하느라 그의 말을 들을 틈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정신이 들 무렵 바텐더는 혼자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이틀에 3페니. 식사 미 제공. 더 이상은 내가 양보 못하오. 사람이 그렇게 안 봤는데... 정말 그러는 거 아니요."


"..."


'시벌. 내가 뭘 어쨌길레?'



안내인은 잔뜩 주눅이 들어 옷에 손을 비비고 있었고,


나는 그들에게 어느새 세상에서 둘도 없는 짠돌이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격이 자동으로 디스카운트 되는 오토 세일 기적의 시작을 목도할 수 있었다.



**********


"그러니까. 니가 공돌이 라는 거지?"


"네? 공돌이가 뭐죠?"


"아.. 아니. 그. 유물 복원사? 아무튼 그거 라는 거지?"


"네. 미등록이긴 하지만..."



나의 안내인은 고장난 유물을 수리 복원하는 공돌이였다.


유명 유물복원가 이던 할아버지에게 배워 가업을 물려받았다고 했다.


무려 이름도.



[토니 스팽글.]



쓰댕맨이 생각나는 이름이었다.



"야. 너 혹시 마법 갑옷 뭐 그런 거 복원 중이거나 제작하는 중이니?"



토니는 귀신을 만난 듯 기겁을 하며 뒷걸음질 쳤다.



"그... 그걸 어떻게..."


"하아..."



난 그 모습에 이세계가 어딘가의 평행우주가 아닌지 심히 고민되게 만들었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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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7 1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4 1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5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8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2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8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7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0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2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9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1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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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6 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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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3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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