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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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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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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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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DUMMY

인간은 내면에 본능적 악함을 지니고 있다.


역사적으로 일으킨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그 악함을 증명하고 있다.


전쟁과 약탈, 살인, 식인등 억겁의 세월동안 이루어진 살육의 역사는 악마들도 혀를 내두르며 경의를 표할정도이다.


그 중 노예.


나와 다름을 적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사상으로 인간의 오점이라 부를만한 인종차별.


비단 그건 인간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 였다.


이성을 가진 모든 종이 차별을 가지고 있고 탐욕과 욕망을 위해 노예를 사고판다.


그리고 필요에 의해서도.



딜로이 인력상점은 애완동물 가계를 방불케 했다.


내부 공간은 깨끗했고 벽쪽 삼면으로는 아이들이 들어있는 거대 철창들이 눈에 들어 왔다.



“딜로이 인력상점에 어서 오십시오. 어떤 물건을 찾으시는지요?”



염소 인상의 수염 가진 남자가 흰색 타이즈에 쫄쫄이 반바지.


화가 잔뜩 난 듯 서 있는 어깨에 뽕이 특징의 상의를 입은 채 우리들을 맞아주었다.


토니는 익숙한 듯 앞으로 나서서 그에게 말했다.



“안녕하세요. 연구에 필요한 이종족 노예 몇 명 보러 왔는데요?”



토니의 말에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호.. 그쪽은? 아차차. 안녕하십니까. 상점주 딜로이라고 합니다. 마법사님들을 환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노스라고 합니다. 이쪽 분은 저의 스승님 이시구요.”


“아... 스승님께서 제자 분의 연구재료를 선물해주시려 오신 거군요? 아. 이해  했습니다. 그럼. 어떤 물품을 찾으시는지요?”



딜로이의 접객은 친절했고 그는 손님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프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음... 나이는 5세에서.. 10살을 넘지 않았으면 해요. 머리색은 노란색이 좋겠군요. 그렇죠? 스승님?”



나는 토니의 질문에 고개를 가만히 끄덕여 주었다.



“그럼 이쪽으로 가시지요. 머리색별로 5세에서 12세 어린이가 나뉜 케이지가 있습니다.”



토니와 점주는 상품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며 자리를 옮겼다.


나도 천천히 그들 뒤를 따르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케이지 안 이종족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동자에는 슬픔이 서려있었지만 내가 그들의 슬픔을 치유 해줄 순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뭐 지들 신도 아니고, 지들 부모도 아니잖아?’



내가 케이지 안을 천천히 구경하며 걷다 마침 한 이종족 아이와 눈을 마주쳤다.


검은 머리에 고양이 귀를 가진 수인족 여아였다.


삐쩍 말라 눈에는 공허만이 가득 차 멍하니 앞만 보고 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이 아이는 오래살긴 글러 보였다.


앞선 일행과 거리가 벌어진 것 같아 자리를 옮기려 했다.


 

“..허니 바사삭 치킨... 짜장면... 콜라... 피자, 스파게티 먹고싶다... 배고파...”



귓 가를 스치는 믿을 수 없는 아이의 독백. 


저 아인족 아이는 21세기 한국인이 아니고서는 말할 수 없는 언어들을 입에 담고 있었다.


나는 순간 몸이 굳어 그 자리에 멈춰 섰지만, 애써 고개는 돌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때 앞서갔던 토니가 돌아와 나를 불렀다.



"스승님 잠시 물건 좀 확인해 주실수 있으십니까?"



나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굳어있던 몸을 풀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깊게 고민을 하며 토니에게 다가갔다.


토니와 함께 딜로이가 기다리고 있는 한 케이지 앞에 당도했다.


그곳에는 금빛 머리칼과 털을 가진 아이들이 모여 있었다.



"스승님 저기 중앙 두번째 녀석이 괜찮아 보이는데... 어떠세요?"



나는 고개를 돌려 토니가 가르키는 아이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그 아이는 비슷하긴 했지만 리디가 아니었다.


모디가 알려준 리디의 신체 특징이 있었다.


두 눈동자의 색이 약간 다르다는 것.


일반인은 구별이 힘들지만 나는 아니었다.


나는 케이지 안의 아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들 중 그런 아이는 없었다.


다만 모퉁이에 쓰러져 잠들어 있는 아이가 하나 있어 확인이 필요 했다.


나는 그 아이를 손으로 가르켰다.



"네? 저 아이요?  저 점주님 잠시 저 아이좀 볼수 있겠습니까?"



점주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아무렴요. 당연히 보여 드려야지요."



그는 케이지의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가, 잠든 아이의 손을  잡고 케이지 앞으로 끌고 왔다.


끌려오던 중에 아이는 잠에서 깨어 놀란 눈을 하고 울음을 터트리려 했지만.


아이의 입에선 소리가 나지않았다.


크게 뜬 아이의 왼쪽 동공에는 녹빛이 약하게 어려 있었다.



'리디다.'



나는 토니에게 약속한대로 턱을 쓰다듬으며 신음성을 흘렸다.



"흐음..."



이에 토니는 눈치를 채고 다음 행동을 옮겼다.



"아... 스승님 물건들이 맘에 들지 않으세요? 이 물건은 괜찮을 것 같은데..."



이에 딜로이가 안절부절 하며 우리 대화에 황급히 껴들며 말했다.



"어.. 어디가 맘에 안드시는지... 아니면 다른 아이들을 보여드릴까요? 아직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스승님이 연구 재료 선별에 굉장이 신경쓰시는 분이라서..."


"아이고. 당연히 그러셔야죠. 하지만 어디 가셔도 저희 만한 상점은 찾기 힘드실 겁니다. 약간 맘에 안 드시 더라도 여기에서 찾으시는 게 찾는 수고를 덜 하시게 될 겁니다."



토니는 요즘 몬스터 웨이브와 근처 왕국에 일어난 전쟁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곳 암시장에 모험가들과 마법사들의 발길이 뜸해져 노예 매매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말 했었다.



"스승님. 점주님 말을 들어보니 그냥 여기서 구매하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어떠신지요?"


"흠..."


"예. 그럼 제가 점주와 이야기를 좀 더 나눠 보겠습니다."


"흠..."



점주는 내가 그냥 인상을 쓰고 앓는 소리만 하고 있으니, 오랜만의 손님이 그냥 발을 돌릴까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뒤 토니와 점주는 노예 가격을 협상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들의 협상보다 방금 전 만난 수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수인족도 나와 같은 케이스 일까? 일단 구해서 물어 봐야 하나?'



혼자 생각으로는 결단코 답이 나오지 않을 일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세계로 오게 된 이유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흠..."



여기서 저 여아를 무시하고 지나친다면 내 안전은 보장 할수 있으나, 귀중한 단서 하나를 잃어 버릴수도 있다.


저 아이의 상태를 보건데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아마 이곳에 적응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저 아이를 사 데리고 간다면 언젠가는 내 비밀이 탄로날 확률이 있다.


안전을 위해서 라면 버리고 가는 게 낳지 않을까 생각했다.



"흠..."


'이거 고민 되네...'


"네? 스승님 이것도 점주님이 많이 양보한 것 인데요? 여기서 더요?"


"???"



내가 생각을 마치고 정신을 차렸을 때 토니의 요상한 말에 인상을 찡그릴 수 밖에 없었다.



'이게 뭔 개소리야?'



딜로이 점주는 '뭐 저런 놈이 있나' 라는 표정으로 나를 짜증어린 눈으로 보고 있었다.


토니도 내 앞에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스승님. 아인종 아이 하나 가격으로 5골드면 상당히 싼 측에 속하는 겁니다. 점주님도 먹고는 사셔야죠."


"아 그럼요. 그럼요. 제자분이 참 똑소리가 나시네. 아... 그럼 바로 전 11골드에 두마리를 제안을 바꿔서 7골드에 수인종 하나 껴드리면 어떻겠습니까?  수인이 메이드로는 또 기가 맥히죠."


'뭐가 어떻게 돼가는거야?'



토니는 점주에 말에 계획이 약간 벗어나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원 플러스 원은 마다하는게 아니지. 공짜면 양잿물도.... 아니. 그런데 이거 아까도 이런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거래시 내가 생각에 잠겼을 때 오토 세일 스킬이 발동된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는 미약한 웃음을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뭔진 모르지만 나는 대단해.'



이에 점주는 나에게 이를 드러내 웃으며 말했다.



"정말 최고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신겁니다. 어디가서 여기서 이가격으로 사셨다고 말씀하시면 안됍니다. 그럼..."



이어 나머지 각인에 대한 협상을 하고 나는 수인을 아까 그 아이로 골랐다.


점주는 다죽어가는 수인을 넘겨 버릴수 있어 기분이 좋아 보였다.


나는 만일을 위해 문신각인이 아닌 마법구를 이용한 각인물품 개목걸이를 구매해 착용 시켰다.


이는 토니가 설명한건 데 노예의 증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다시 납치당할 확률이 높다고 했었다.


솔직히 저 수인 아이를 살까 많이 고민 했지만.


노예각인도 있고 어떻게든 될 거란 생각에 고민은 기억 저편으로 던져 버리기로 결정 했다.


절대 원 플러스 원 때문에 산게 아니다.


동향 아이가 불쌍해서 산거다. 믿어라.


리디는 두려움이 가든찬 얼굴로 우리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수인 아이는 아직 까지 멍한 표정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딜로이의 배웅을 받으며 아이들을 끌고 노예 상점을 나오고 있었다.


그때 마침 한 청년이 우리와 엊갈리며 딜로이의 상점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내 고개가 무의식적으로 청년 쪽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와 순간적으로 눈이 스치듯 마주 쳤다.


볼에 상처가 난 갈색 더벅머리의 청년의 얼굴이 확대 되어 뇌리에 박혀 들어왔다.


하지만 난 그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



'도대체 누군데...'



우리는 길을 따라 언더시티를 나가는 행렬에 합류할수 있었다.


계단에서 검문을 기다리며 서 있을때 나는 아직도 그 청년에 대해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었다.


그때 토니가 입을 열었다.



"마법사님."



토니의 얼굴은 한껏 굳어 있었다.



"수인아이는 왜 사신겁니까. 혹시 취향이..."


'이 새끼가 뭐라는거야...'



토니에게 사실 그대로 말할 수는 없다.


내가 빙의 전생자 일수도 있다고 할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뭐라고 하지? 아...'


"저 아이는 재정신이 아닌것 같더군. 음식도 오랫동안 안먹은것 같고... 아마 저대로 두었다면 저 곳에서 죽어 버렸을 거야."


"아..."


"저 아이는 내가 한동안 돌봐 주다 정신이 돌아오면 풀어 줄 생각이야. 저곳에 갇힌 아이들 모두가 너무 불쌍하지만 내 혼자만의 힘으로 그들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야. 하지만 저 아이 하나 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토니는 내 말에 감격이 가득차 눈물을 글썽거렸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울먹이는 토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나는 다시 말을 이었다.



"우선 리디를 상단을 통해서 가족에게 보내주고 다음을 생각할 생각이야. 토니. 네 덕분에 일이 쉽게 해결된 것 같다. 기대해. 그에 맞는 보답이 있을거니까."



토니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기대할께요."



우리가 나눈 대화를 리디가 들었는지 눈이 동그래져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말을 하고 싶었는지 입을 계속 벙긋 거렸지만, 아직 개목걸이 때문에 말을 할수 없어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쓰게 웃었고, 토니는 리디에게 웃으며 말했다.



"쉿! 자세한 이야기는 나가서 하자."



리디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 우리를 초롱초롱한 기대찬 눈으로 바라보며 따라왔다.


그 뒤를 따르는 수인 여아는 멍하니 아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마도 우리의 대화를 알아 듣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선 고야드로 돌아가 그 상단 일정을...'



순간 머릿속에 스치는 하나의 생각에 내 얼굴은 악귀처럼 일그러졌다.



"씨발."



갑작스레 내 뱉은 욕에 토니와 리디는 놀라 토끼 눈을했다.


그리고 토니가 다가와 두려운 듯 물었다.



"마. 마법사님 왜 그러세요?"



일그러진 내 얼굴이 점점 붉게 달아 올랐다.


화를 억지로 내리 누르며 천천히 대답했다.


 

"토니."


"네?"


"우선 아이들 데리고 거기 여관에 가있어. 나는 잠시 어디 좀 다녀 와야 할것 같다. 급한 일이 생겼어."


"네..."



내 얼굴이 좀처럼 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토니는 고분하게 대답했다.


나는 분노로 떨리는 손으로 얼마의 돈을 꺼내 토니에게 쥐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언더시티로 몸을 돌렸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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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부단장의 부탁 24.09.16 25 0 13쪽
42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35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6 1 15쪽
»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4 1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4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6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3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7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1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7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6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99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1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8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0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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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1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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