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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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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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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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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DUMMY

첫 대면 당시 토니의 몰골이 꾀죄죄했던 이유는.


아침까지 할아버지의 유산인 마갑을 수리 하느라 시간이 늦어 그대로 뛰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갑. 마법 갑옷.


역사적 사료들에서 등장하는 마도의 결정체.


내가 본 책에 따르면.


다들 쓰댕맨 슈트를 떠올릴지 모르지만 전혀 아니올시다 였다.


투박한 갑옷 입은 골램의 모습을 한 마법 강화복.


그나마 좋게 설명한다면 헐크 버스타의 모습에 비행과 원거리공격을 뺀 골램이라고 보면 된다.


마나를 사용하는 사람은 모두 착용이 가능하고, 본신의 두 단계 위 경지의 힘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제약이 존재해 최대 성능은 익스퍼트 최상급까지가 한계라 했다.


간혹 마스터 전용 마갑들이 따로 존재한다는 뜬소문이 잠깐 돌긴 했지만.


아직까지 사실로 밝혀진 바는 없다했다.



"마갑은 오래전 마왕 군과의 전쟁당시 인류연합의 천재 마법사에 의해 발명됐다고 해요."


“천재 마법사?”



토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마갑에 대한 내 관심어린 모습에.


이전 주눅들어있던 그 모습은 씻은 듯이 사라져, 없는 꼬리도 만들어 흔들 기세였다.



“네네. 천재 마법사요. 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마법사 이름이 뭔데?”


"이름은 몰라요.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어요. 이상하게 그 마법사에 대해 다른 내용들은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누가 일부러 없앤 것처럼 말이에요."



제니가 말했던 마누스 볼타니스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것 같다.


모든 정보는 살아남은 자에 의해 왜곡 된다고 들었다.


아마도 그 천재 마법사는 살아남은 자들에게 미움이나 시기를 받았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마도 시대에는 천재가 풍년이었고만?'


“그런데 그가 나타나기 전 전쟁으로 대륙 전체 인구의 7할 정도가 사라졌었다는 걸 알고 계세요?”


“그럼. 마갑의 개발로 인해 인류가 멸망에서 벗어나게 된 거네?”


“그렇죠! 다 마갑 덕분인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고요. 진짜 이상하죠?”



나와의 대화가 즐거운지 토니는 만개한 꽃처럼 활짝 웃었다.


이제는 호감작은 충분하게 했고, 어느 정도 친분도를 쌓았다고 생각해 본론으로 이야기를 돌렸다.


"그런데 암시장에 딜노이 인력상점이라고 아니?"


내 말에 토니의 얼굴이 급격히 구겨진다.


-티링.


[토니의 호감도가 30 하락했습니다.]


게임 속 시스템이 있었다면 이렇게 알람이 울렸을 것 같이, 토니의 목소리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혹시 마법사신가요?"


"아니. 그냥 모험가. 그걸 물어본 건 의뢰 때문에 그곳을 찾는 거야. 그런데 그 곳이 유명한곳이니? 너 너무 정색하는 것 같은데?"


"그곳은 이종족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판매 하는 노예상이에요. 실례가 안 된다면 의뢰 내용을 좀 알수있을까요?"


토니는 아직 냉기서린 말투로 나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간 있었던 일들을 약간 각색하여 들려주자 토니의 태도와 말투가 다시 친근하게 바뀌었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그나마 진짜 다행이네요. 모험가님은 정말 저를 만나기 천만 다행이에요. 그 집 딜노이씨는 초보자 킬러라 불릴 정도로 탐욕이 가득하기로 유명하거든요.”


“그래?”


“그리고 특정 아이를 살 목적으로 암시장에 처음 오셨단 걸 눈치 챘다면, 지금 가지고 계신 돈을 모두 털릴 수도 있었다고요.”



그리고 그 후 토니의 설명은 제법 설득력이 있었다.


토니의 말처럼 내가 만약 아무 생각 없이 노예상에 가서 아이를 찾거나 고른다면.


그가 내 목적을 눈치 챌 확률이 높았다.


내가 두 번째로 생각하고 있던 납치 계획도 큰 난관이 존재해.


분명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럼. 어떻게 하지?”



토니는 나를 물끄러미 보다 입을 열었다.



“모험가님 돈 많으세요?”


“갑자기???”



토니는 단호한 얼굴로 재차 말했다.



“네. 돈 많으세요?”


*** ***


우리는 정오가 좀 넘어 도박장이 있는 유흥구역 입구에 도착했다.


구역의 건물들은 모두 관리가 잘되어 누가 봐도 깔끔하고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구역 곳곳에 사람들의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아직 낮 시간인데 이런다고?"



나는 서코 행사에 온 것 같은 행렬에 감탄하여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벨룬디의 유흥구역에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은 해가 떨어질 때쯤에서야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여긴. 뭐... 지?'


"모..아차. 마법사님. 이런 걸로 놀라시면 시골 촌놈 소리 들어요. 그리고 표정을 좀 어둡게... 아시죠?"



나는 지금 토니의 제안에 따라 변장을 하고 있었다.


고급 소재로 만든 검은 벨벳 후드 로브에 약품으로 더 진하게 염색한 검은머리.


시체처럼 허옇게 분칠한 얼굴과 볼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그리고 손에 쥔 지팡이.


전형적인 다크 매지션 코스튬이었다.



"이게 진짜 맞는 거야?"


"그럼요. 거기 주요 고객이 대부분 음침하신 마법사분들이 주를 이뤄요. 이건 전적으로 절 믿으셔야 합니다."



하늘성에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대사를 친 토니는 키득 거리며 뒤돌아 웃었다.


토니도 턱에 다다른 다크서클 때문에 따로 꾸미지 않고 로브하나만 입었을 뿐인데.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일행으로 보일 모습 이였다.



카지노 앞에 도착한 다크서클 파티는 서로 한번 마주보고 문으로 들어갔다.


토니가 요구한 것은 암시장부터 그냥 입을 열지 말고 과묵 하게 있으라는 것이었다.


헛기침과 고개로 간단한 의사표현을 나누기로 약속 했다.



카지노 경비는 앞서는 토니를 한번보고 뒤따르는 나를 보더니.


마치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그냥 통과 시켜주었다.


카지노 안에 들어서자 두 갈래로 나뉘는 사람들의 행렬이 보였다.


나는 토니를 따라 사람들이 더 모여 있는 길을 따라 들어갔다.


그 길의 끝에는.


던전의 입구가 보였다.



'카지노에 던전?'


"큼."



내가 낸 헛기침에 토니가 뒤를 돌아 보았다.


던전 입구를 눈으로 가르키니 내가 부른 이유를 짐작한 토니가 입을 열었다.



"아... 이거요? 이게 던전 입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비슷하게 보이긴 하지만 여긴 고대 유적의 입구. 언더시티로 가는 길이죠."


'언더 시티는 또 뭐야...'



원장눔의 시끼가 이런 건 알려주지 않았다.


이렇게 대놓고 암시장을 들락날락 할 수 있단 것도.



'아 원장놈의 시끼. 마물 뱃속에 들어 있을 놈을 부관참시를 할 수도 없고... ... 어? 나... ?'



나는 원장과 그의 패거리를 때려 죽였다.


그리고 그 상황을 우스개스런 변명으로 그냥 넘어 갔었다.


그날 나는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1도 없었다.


난.


망가진 게 확실했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차라리 후련한데? 뭐지 이거??'



나는 실소 하고 말았다.



"흣...흐흐.. 크. 크흐흐흐흐."



갑자기 음흉하게 웃는 나 때문에 토니가 놀라 뒤돌아 봤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 속삭이듯 말했다.



"네.. 잘하고 계세요. 딱 그렇게 하시면 돼요. 그런데 지금 말고 상점에서 하세요. 지금 너무 눈에 띄어요."


"크흐..크흐흐흐..."



이 웃픈 상황이 너무 재미있었다.


나는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속으로 계속 참았다.



'차라리 잘된거 아냐? 괜한 죄의식 쪼가리를 가지고 우유부단 하게 행동 하는 것보단. 이곳에서 살아가는 데는 이게 훨씬 나을 지도 몰라.'



토니는 안내원의 본 분을 다하려는 건지 설명을 이어 말했다.



"언더시티는 발굴이 완료된 고대 지하유적이에요. 이곳 윌스톤의 경우 어느날 부턴가 지하 유적 내에 암시장이 들어서기 시작 했어요."


"언더시티가 암시장이란 소리야?"


"언더시티에서 암시장이 열리는 거 니까. 틀린 소리는 아니죠.

원래 언더시티는 유적 발굴이 끝나고 관광 목적으로 낮 시간에만 입구가 열렸었는데.

어느날 부터 입구 두 곳에 공사가 시작 되더니 그곳에 카지노와 상회가 자리 잡았어요.“



그렇다면 암시장은 왕국 혹은 영지의 권력가와 연줄이 있다는 소리였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출입증 검사 줄이 바로 우리 앞까지 와있었다.


토니가 나를 돌아보며 작게 말했다.



“마법사님. 코인을.”



나는 로브속 주머니에서 원장에게 뺏은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동전을 꺼내어 토니에게 건네주었다.


토니의 말에 따르면.


코인. 즉 출입증은 색과 문양으로 들러볼 수 있는 구역과 구입 판매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일반 구입 코인은 1인 1매가 필수지만, 판매자 코인은 동반 1인이 가능했다.


당연히 랄프 원장의 코인은 동반 1인.


그 코인은 B급 판매자 코인으로, 노예상과 경매장 출입이 가능한 코인이었다.


코인에는 마법적 처리가 되어있는지.


검사를 하는 경비가 작은 스캔장비 같은 것에 코인을 한번 훑는 것만으로 우리를 쉽게 통과시켜 주었다.



‘이거 너무 허술하게 관리 하는 거 아냐? 내가 생각하던 암시장은 이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난 비밀주점에서 코인을 스윽 하고 내밀면 암시장으로 가는 신비의 통로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는 그런 비밀스런 체험을 기대하고 있었다.



‘내 예상이 들어맞는 게 하나도 없네.’



그렇게 내 기대를 뒤에 두고 우리는 돌로 만들어진 거대 계단을 통해 지하로 지하로 끊임없이 내려갔다.


한참을 걸려 계단에서 빠져 나온 장소는.


지하도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공동 한쪽 벽의 동굴 이였다.


그리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 장관.


언더시티. 고대 지하 유적도시.



‘우아... 소리 지를 뻔.’



숨이 턱 막혀서 말도 안 나올 정도의 웅장함을 느껴본 적 있는가?


중앙에 땅과 천장을 잇는 거대한 탑이 지하도시를 떠받드는 기둥처럼 보였다.


그리고 지하도시의 벽면에는 작은 태양이라 부를 수 있을 작은 빛의 구체들이 간격을 두고 박혀있어.


찬란한 빛들이 도시 전체를 밝혀 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곳이 지하인지 밖인지 쉬 구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도시의 건물들은 신전을 연상케 하는 돌기둥들과 세밀하고 아름다운 조각, 문양들로 꾸며져 있어.


지구 중세 유럽의 건축양식을 생각나게 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게 지하에 존재하고 있었다니.


문득 건축의 장인이라 불리는 드워프들이 저절로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벽으로 이어진 계단을 통해 드디어 암시장이 열리는 언더시티로 입성할 수 있었다.


**********


야시장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거리에 늘어선 가판들에는 판매에 의문이들 물건부터 한번에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물건까지.


온갖 다채롭고 특이한 물건들이 눈길을 끌고 있었다.


거리의 사람들은 그대로 얼굴을 들어낸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처럼 후드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흔하게 보였다.



‘그런데 5일장인데 왜 암시장이 열려 있는거야?’



나는 궁금증이 많았지만, 약속대로 심각한 얼굴로 토니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거리의 사람들 중 눈길이 가는 한사람이 있었다.


갈색 더벅머리에 볼에 난 상처를 가진 20대의 청년.



‘어? 누구지... ?’



하지만 그가 누군지 당최 기억이 안 났다.



“마법사님 이쪽으로.”



토니의 재촉에 생각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고, 나는 다시 토니의 인도에 따라 발을 옮겼다.



[딜로이 인력상점]



이곳에 리디가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없을 확률도 상당히 높았다.


내 운을 보면 없을 확률이 50%를 상회 하지만, 뭐 약속을 했으니 들러보는 거다.



‘뭐. 겸사겸사 암시장 구경도 좀 하고’



내가 절대 암시장이 궁금해서 온 것이 아니다.


나는 모디의 동생 리디를 구하기 위한 숭고...



“마법사님 들어가시죠.”


‘이 시끼가. 생각 중인데...’


“큼...”



나는 밀려오는 무안함에 마른기침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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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35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6 1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3 1 12쪽
»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4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6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79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3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7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99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3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1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7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6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99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8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1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8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0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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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0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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