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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작품등록일 :
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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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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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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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다

DUMMY

부자들은 말한다.


위기가 기회의 때이라고.


나는 잠시 뜸을 들인 뒤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두 사람이 손가락에 시선은 돌렸을 때 나는 입을 열었다.


“일리야 점주님.”


“네.”


“지금 일리야 점주님은 여관에 술과 식재료를 구매할 자금이 필요하신거죠?”


“네? 그렇죠?”


“그럼 술과 식재료를 제가 6개월간 무료로 공급하겠습니다. 아. 추가로 여관 시그니쳐 메뉴였던 파스타 2종의 레시피도 당연히 알려드릴 참입니다.”


“네? 어떻게...”


“쉿!”


나는 손가락에 입을 대 일리야의 말을 자른 후 베르툴즈를 바라보았다. 그는 긴장한 듯 아직도 두 손을 모으고 있었다.


“베르툴즈님. 아. 이름으로 불러드려도 되죠?”


“네. 네. 편하게 불러 주십쇼. 헤헤헤.”


“현제 베르툴즈님은 물품을 구매할 자금이 필요하시다는 소리죠?”


“네...”


베르툴즈는 금세 시무룩해져 울상을 지었다.


“제가 술과 향신료, 식자재를 무제한으로 조달해드린다면 다 팔 자신이 있으십니까?”


“네? 무제한이요? 그걸 어디서...”


나는 다시 손가락을 입에 조용히 가져다 대 놀라 말하려는 그의 말을 막고 다시 말을 이었다.


“자신 있으십니까?”


“네. 물론이죠.”


“아공간 가방이나 관련 물품 가지고 계십니까?”


그는 내말에 화들짝 놀랬다.


“네? 아공간이요? 그런 보물을 제가 어떻게..”


아. 아공간은 보물이었구나. 그럼 어쩌지?


“..그럼 공간 확장이 걸린 이동 가능한 그런 물품 없습니까?”


“공간 확장 배낭이 있습니다. 그런데..”


“에헤이. 질문에 질문으로 답 하실 겁니까? 배낭 공간 크기가 어떻게 됩니까?”


“마차5대 분량 정도 됩니다.”


“그걸 저에게 빌려주시고... 창고는 당연히 가지고 계시죠?”


“네? 네.. 항구에 하적장 부근에 하나 있습니다.”


“배낭 준비하고 저랑 같이 가시죠. 그리고 일리야님?”


멍하니 우리 이야기를 듣던 일리야가 자기 이름을 호명하자 화들짝 놀란다.


“네? 네. 말씀하세요.”


“내일 아침 물품이 들어오는 데로 다시 장사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나요?”


내말에 그녀의 얼굴이 밝아지며 의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네. 할 수 있습니다. 쉬고 있는 애들 깨워서 밤새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씨익’ 웃으며 둘을 보며 말했다.


“이제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제가 베르님.. 아 줄여 불러도 돼지요?”


“네. 편하실대로..”


베르툴즈는 이름을 줄여 부르자 하플링이 생각났는지 잠시 얼굴이 굳어졌다.


하지만 줄여 부르는 게 나도 편한 걸? 나는 계속 말을 이었다.


“제가 배낭에 베르님이 원하는 물품을 담아다 드리겠습니다. 그걸 창고에 적재 하시는 건 베르님이 알아서 하십시오. 우선 필요물품 목록을 순서대로 작성하시고 배낭과 함께 저에게 가져다주십시오. 저는 항구 언덕 위 에 있는 집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물건을 옮길 마차와 입이 무거운 사람들을 모으세요. 할 수 있으시겠죠?”


베르툴즈도 의지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우리상회 일꾼들은 다 입이 무겁습니다. 그럼 전 배낭을 가지러 상회에 들렀다 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네. 그리고 참고로 원산지는 알아서.. 아시죠?”


“네? 아... 그러믄 입죠. 제가 상단 짬이 얼만데요.”


나는 물을 한 모금 마셨다.


“그럼 움직이세요.”


“네. 조금 있다 뵙겠습니다.”


말을 마친 베르툴즈는 빠르게 여관 밖으로 빠져나갔다.


나도 몸을 일으키며 일리야를 보며 말했다.


“여관에 필요 술과 식자재 리스트를 작성해두세요. 그럼 아침에 뵙겠습니다.”


일리야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곧 바로 성문이 닫히기 전에 벨룬디를 빠져나가 항구 외각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고 안가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때운 후 밖으로 나왔다.


날이 어두워 지려해 집에 기름등들을 키고 베르툴즈를 기다렸다.


헌데 집이 좀 춥게 느껴졌다.


‘감기가 오려나?’


후드를 머리에 쓰고 집안 공기를 데우기 위해 벽난로에 불을 피웠다.


그리고 허브차를 가져와 마시며 창밖을 주시 했다.


잠시 후 멀리서 마차소리가 들려왔다.


베르툴즈를 마중하기 위해 망토를 여미며 집 앞으로 나갔다.


“루..헙!”


나를 발견한 베르툴즈는 내 이름을 외치려다 뒤늦게 일꾼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고 입을 닫았다.


집 앞에 마차가 서고 베르툴즈가 다가와 등에 멜 수 있는 커다란 가죽배낭과 쪽지를 건네줬다.


나는 베르툴즈만 대동한 채 집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베르툴즈가 떨떠름한 얼굴을 하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까이 다가와 귓속말로 이야기했다.


“루딘님. 이집은...”


“집이 왜요?”


“아니. 아닙니다...”


뭔가 숨기는 게 있는 듯 보였지만 내가 앞장서 들어가자 곧이어 베르툴즈도 내 뒤를 따라왔다.


집안에 들어와 베르툴즈에게 허브차를 한잔 내준 뒤 그를 거실에 남겨둔 후 가방을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바로 안가로 가 주방 찬장을 열고 쪽지에 적힌 물품을 담기 시작했다.


마차 5대 불량이었다.


“어휴 팔 아파. 좀 쉬었다 나가자.”


잠시 쉬기 위해 소파에 앉았다. 벽난로의 온기는 따뜻했다.


노곤하니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방으로 나갔다.


거실로 나가자 허브차를 마시려는 베르툴즈와 눈이 마주쳤다.


“루딘님? 뭐 놓고 가신 거라도..?”


나는 배낭을 건내주며 말했다.


“첫번째 목록 밀 마차5분량 입니다.”


“네?”


베르툴즈는 화들짝 놀라 찻잔을 놓칠 뻔 했다.


테이블에 찻잔을 내려놓고 빠르게 다가와 배낭을 받아 확인했다.


“허.. 뭐. 이런.. 어떻게..”


“쉿. 알면 다칩니다.”


“힉!”


놀란 베르툴즈는 배낭을 가지고 밖으로 나갔다.


마차로 가 적재함에 밀 포대를 모두 내려두고 다시 내게와 배낭을 넘겨주며 말했다.


“저는 일꾼들과 함께 창고로가 밀을 내리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천천히 준비 하시지요.”


나는 손을 저으며 어서가라 손짓했다.


오래 걸릴 것 같아 안가로 들어가 느긋하게 두번째 물품을 담고 로기로스학 책을 챙겨 거실로 나와 차를 마시며 독서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한동안 책을 읽고 있는 와중 이상하게 거슬리는 소리가 귓가에 잡혔다.


-그그그그그그그긍.


‘이게 뭔 소리여?’


책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집 이곳저곳을 찾아 다녔다.


한참을 헤매다 소리는 지상에서 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실이라 그런지 음산한 느낌과 추위가 느껴졌다.


“.....”


정작 내려오니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뭐지?’


“루딘님?”


윗 층에서 베르툴즈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황급히 계단을 올라 거실로 나갔다.


베르툴즈는 뭐가 무서운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베르님.”


내가 이름을 부르며 거실에 들어서자 베르툴즈는 화들짝 놀라며 나를 돌아보았다.


“힉! 아..루딘님.”


“왜 그러 십니까?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 마냥?”


“아..아닙니다.”


나는 배낭을 건네주며 궁금하던 걸 물었다.


“그런데 5번째 목록까지 다 밀이네요? 이렇게 한꺼번에 풀리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아휴 아닙니다. 벨룬디가 사용하는 밀95%는 전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제국과 쟈일에서 80%를 수입하고 나머지는 북쪽과 남쪽의 소왕국들에서 충당하지요.

그런데 요즘 대륙에 몬스터들 문제로 흉작이 들어 밀이 없어 어디서나 난리입니다.

만약 검수가 들어와도 지금은 충분히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밀만 다 팔려도 상단 빛을 제하고도 충분히 남겨 먹을 수 있을 돈을 벌수 있습니다.“


좋다. 아주 좋다.


“그래요? 그럼 믿고 맡기죠.”


내가 한 말에 웃으며 베르툴즈는 배낭을 가지고 나갔다.


그후 여러 차례 상품들을 옮기자 날이 새기 전에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


그 와중 집안에서 들려오는 거슬리는 소리는 내가 30분 이상 혼자 있을 때부터 들려왔다.


소리의 진원지를 찾기 위해 다시 지하실을 아무리 뒤져봤지만 지하실에 내려가기만 하면 소리가 끈겨 찾을 방도가 없었다.


‘이게 하자인가?’


귀에 옷감을 쑤셔 넣어 거슬리는 소리를 차단한 후 해가 뜰 때까지 독서를 했다.


베르툴즈는 일을 마친 후 판로를 알아보기 위해 항구로가 다른 상단주를 만나봐야 한다며 떠나갔다.


해가 뜨고 성문이 열릴 때 쯤.


베르툴즈에게 빌린 배낭을 메고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일리야외 3명의 엘프들이 정리를 마무리 하고 있었다.


종업원으로 보이는 엘프 한명이 나를 막아서려 했다.


하지만 일리야가 나를 발견하고 다가와 나를 맞이해 주었다.


“루딘님 오셨습니까? 저희도 이제 막 정리가 끝난 참 입니다.”


“리스트 먼저 주시고, 식재료 창고가 어디죠?”


“네. 여기. 이쪽으로.”


나는 일리야에게 리스트를 받은 뒤 그녀를 따라 식자재 창고에 다다랐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1금을 꺼내 일리야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술 창고도 열어놔 주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그걸로 직원들과 나가서 식사라도 하고 오세요.”


“이정도 돈은 저에게도..”


“그냥 하라는데로 하세요.”


“네...”


일리야는 창고를 나갔다.


나는 그대로 안가로 들어가 리스트의 물품들을 배낭에 적재하고 창고 한편에 대충 분류해서 쌓아 뒀다.


술 창고에 도착한 후 안가로가 술을 채웠다.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


‘재고 확인이 가능하지 않을까?‘


찬장에 손을 넣고 벌꿀술 재고를 떠올렸다.


그때 머리 속에 어떤 숫자가 떠올랐다.


⌜...........999,999,999,998개.⌟


아직도 앞자리가 뻗어 나가고 있다. 몇 가지 물품들도 더 확인 해봤다.


그것들 역시 끝이 보이지 않는 앞자리였다.


‘거의 무한 아냐? 휴. 무턱대고 지르긴 했는데 걱정은 한시름 놓았네.’


찬장의 크기는 대략 60x80.


5키로 밀가루 포대와 작은 오크통하나가 나올 수 있는 크기다.


리스트에 적힌 술을 생각하며 술을 꺼내다 처음 보는 술 이름들이 간간히 나왔다.


‘흐음. 이건 한번 먹어보거나 직접 봐야겠는데.’


안가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에 두가지 씩 배낭에 물품을 채워 넣었다.


데일리 검술을 연습하려다 쟈말의 말이 떠올라 그만두고 연금술 연습을 했다.


어느새 만들어둔 물약들이 책상 주변에 놓아 둘 곳이 없을 정도로 쌓이게 되었다.


물약들을 주워 하나하나 아공간주머니에 넣다가 문득 한가지 사실을 떠올리게 됐다.


‘이것도 마시는 건데 찬장에 넣으면 생성되지 않을까?’


나는 물약을 들고 주방으로가 찬장에 물약들을 하나씩 집어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확인 한 결과.


안된다.


그래도 혹시 몰라 재고를 확인해봤다. 최하급 최력 회복물약 1개.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김치 찌게나 한식은 넣어놓고 계속 먹지 않았나? 수량이 한정된다고? 아니야. 음식이 아니라 물약이라 복사가 되지 않는건가?’


김치 찌게의 재고를 확인 해봤다.


⌜재고 148개.⌟


‘왜? ..9999아니고?’


찬장 앞에서 카운팅을 하며 10분 정도 마다 손을 넣어 재고를 확인 했다.


40분정도 시간이 지난 후 개수가 달라졌다.


⌜재고 149개.⌟


‘늘었다.’


장시간 다시 카운팅 한 결과 3시간에 하나씩.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는다.


내가 여기서 보낸 시간이 얼마인가.


다른 물품들을 확인한 결과 물약은 아직 생성되지 안았지만 만들어낸 요리처럼 구하기 어렵거나 가치가 높을수록 생성되는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았다.


'무한증식 찬장이라니..'


나는 얼음 담긴 벌꿀술을 챙겨 봄의 정원에 나와 술을 마시며 생각했다.


일단 고정적으로 돈을 벌수 있는 라인 두개를 만들었다.


하지만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왜 자꾸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거지?’


언제가는 이 행운이 사라지고 다시 불행해 질 거라는 행복불안증.


그게 내 속에서 점점 커지고 있었다.


한잔 술과 봄의 꽃내음이 주는 평화로 애써 그 마음을 삭히려 노력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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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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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4 1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4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8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2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8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7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0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2 2 15쪽
»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9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1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3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47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59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6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03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09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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