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환생생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새글

그란다크
작품등록일 :
2022.01.13 03:19
최근연재일 :
2024.09.18 23: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5,466
추천수 :
144
글자수 :
272,643

작성
24.08.28 01:00
조회
96
추천
2
글자
12쪽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DUMMY

돌풍은 나의 악력을 간단히 무시할 정도로 강했다.


고로 나는 지금 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있었다.


물론 내 자유는 아니다.


"아아아아아아악."


불행인지 다행인지 밧줄이 어느정도 버텨주고 있어 멈춰 섰지만 그로 인해 벽과의 랑데뷰 신청을 거절할순 없었다.


텅. 터덩. 텅텅텅.


"꽥. 윽. 캭. 우엑."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버텼다. 그리고 잠시후 돌풍의 힘이 약해지는게 느껴졌다.


떠오르는 힘이 천천히 사라져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에 밧줄을 잡아당겨 간신히 통로로 내려올수 있었다.


“아이고. 나 죽네.”


그대로 안가로 들어가 회랑에 쓰러져버렸다.


**********


“쩝.”


분명히 밧줄을 들고 들어 왔었다.


그런데 망할놈의 안가 놈이 내가자는 새에 그걸 날름 쳐드셨다.


“안 가리고 다 쳐드시는구먼. 그걸 언제 또 만드냐.”


다시 그 고난의 작업을 할 생각에 투정을 부리다, 회랑에 조금 달라진 부분을 발견 할수 있었다.


회랑 중앙에 위치한 단상.


그 단상을 두르는 옆면에 핸드폰 밧데리 잔량을 나타내는 것처럼 불 한칸이 들어 와 있었다.


“어? 이거 전에도 이랬나?”


단상을 살피다 수정이 놓인 상판 주위에 못보던 글자가 떠올라 있는걸 발견 할수 있었다.


로기로스 언어로 이루어진 단어였다.


[책.]


“흐음...”


글자를 자세히 살피려 얼굴을 들이 밀다 수정을 살짝 눌러 버렸다.


그순간 수정안에 방향표시 모양이 나타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정을 돌려 봤다.


전에는 꿈쩍도 하지 않던 수정이 걸림없이 스무드하게 돌아갔다.


다른 방향에는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책이라는 글자 방향으로 수정을 돌린 순간.


딸깍.


왼쪽 첫번째 문에서 잠금장치가 풀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와 씨. 이런 거였어?”


나는 문앞에서 기대감에 두근거리는 맘을 진정시키고 더러워진 손을 허벅지에 닦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문고리에 손을 얹고 돌렸다.


문고리는 부드럽게 돌아갔고 문은 저항 없이 간단히 열렸다.


“호오...”


나는 마른침을 삼키고 문안으로 들어갔다.


책이라고 써져있는 방은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휘유...”


중앙통로를 따라 걷다 눈에 띄는 표지의 책을 하나 꺼내보았다.


[이프리자 부인의 밤마실회고록.]


“아니 뭐 이런..”


그 옆도 그 옆도 야설 야설이었다.


책을 뺀 책장 위에서 성인이라고 써져있는 표지판을 발견하였다.


책을 다시 집어넣다 하나만 따로 챙기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했다.


[기술]


나는 천천히 기술 구역에 있는 책들을 살폈다.


온갖 듣도 보도못한 기술서들이 보였지만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은 많이 없었다.


그중 고르고 고른 것은.


[육체강화서 상권]


[데일리검술 중급. 고급.]


이렇게 세권 이었다. 아니. 네권이었다.


이전에 공부를 위해 읽은 [므흣한 마법사의 은밀한 취미]는 정말 여러모로 대단하다 할수있는 책이었다.


“그래서... 큼. 허흡.”


챙겼다. 절대 성인물이라 음흉한 마음으로 챙긴것이 아니다.


하여간 책들을 들고 공간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이프리자부인의 밤마실 회고록]을 펼쳐들었다. 크흠.


**********


‘이프리자 부인은 정말...’


문장과 스토리, 도입부부터 결말까지 손에 땀을 쥐고 단숨에 읽어나갔다.


마지막 엔딩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말 또한 깔끔했다.


“대작이다. 이건 정말...”


아직도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크게 숨을 몰아쉬고 다음 책을 꺼내 들었을 때였다.


[잔여시간 1시간 남았습니다.]


"잉?"


공간에서 전체에서 울리듯 들린 소리였다.


"여보세요? 누구 있어요?"


나는 벌떡 일어나 중간 길을 달려가며 양옆을 하나하나 확인해 봤다.


"여기요~ 누구 있어요?"


그렇게 10분의 시간이 흐르고 다시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잔여시간 50분 남았습니다.]


"???"


나는 깨달았다. 이건 알림이다. 잔여시간 알림.


이곳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정단상의 게이지를 몬스터로 채워야한다.


충전된 에너지가 사용한 만큼 소모된다면 이문은 다시 닫혀 열리지 않을 거라 예상됐다.


나는 부랴부랴 더 읽어볼 책을 한아름 챙겨 방을 나갔다.


텅.


나는 충격으로 발이 꼬여 문밖으로 나뒹굴었다.


그리고 내 옆으로 책 한권만이 통과 되어 떨어졌다.


[이프리자 부인의 밤마실 회고록.]


"젠장. 이것도 제한이냐?"


나는 책을 집어들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책무더기에서 육체강화서 상권과 데일리검술 중급을 찾아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느걸 가지고 나가지?'


[잔여시간 40분 남았습니다.]


"우악 우악 우악."


아직 40분이나 남았지만 저 알림 때문에 뭔가 더 조급해 지는것 같았다.


육체강화서는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던전 탈출에 도움이 될수도 있다.


그리고 데일리검술 중급은 막혀있는 경지를 다음단계로 끌어 올리고 능력도 강화할수 있을터.


두개다 끌리지만 지금 가져 나갈수 있는건 하나.


"어. 느. 것. 을. 고. 를. 까. 요. 알. 아. 맞. 춰. 보. 세. 요. 딩. 동. 댕... 동... 뎅? 에잇 젠장."


나는 다시 침을 튀기고 동전을 던지며 선택장애에 걸려 선택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잔여시간 30분 남았습니다.]


짝. 짜작.


두 손으로 강하게 양 뺨을 내리쳤다.


"정신 차려. 현명하게 생각해."


올라갈수록 몬스터는 약해질 확률이 높을터.


지금 필요한 것은 악력 강화와 전체적인 신체능력의 상승.


아직 30분이 남아있었다.


빠르게 육체 강화서를 펼쳐 대략의 내용을 읽었다.


[잔여시간 10분 남았습니다.]


책을 집중해 읽느라 20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육체 강화서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진 책들과 책이 가득한 공간을 아쉬운 눈으로 한번 둘러보았다.


"뭐. 다음 층에서 밧데리 만땅으로 채우고 다시와 보면 돼지."


나는 문밖으로 나갔다.


수정 단상 옆면에서 빛나고 있던 충전게이지는 실눈금으로 보일 정도로 줄어 있었다.


혹시 몰라 수정을 원 방향으로 돌려놓고 지켜보았다.


다행히 10분이 지나도 눈금은 줄지 않았다.


다시 수정을 책 방향으로 돌리고 기다렸다.


기다리니 10분이 지난후 깜빡이던 실눈은 사라지고 빛을 내던 글자또한 사라져 버렸다.


"앞으로는 책을 빠르게 골라 나와서 읽어야 겠네. 내가 너무 멍청하게 사용했어."


나는 헛웃음을 한번 짓고 거실로 나와 책에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


신체강화서의 저자는 불명.


하지만 대체로 나와 있는 글들은 현대 의학적과 운동학적 지식이 상당수 들어 있었다.


책의 지시대로 시작 전 준비해야 할일은.


단백질 쉐이크..아니 마석 쉐이크의 제조였다.


무두질을 하며 챙겨 두었던 마석 3개를 꺼내 곱게 빻아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말린 약초 3가지와 향신료 3가지를 첨가해 섞었다.


약초는 봄과 가을 겨울에서 자생하고 있었고 향신료는 주방에서 쉽게 구할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종류의 술을 비율대로 섞어 중탕으로 끓인 액체를 다른 재료와 섞는 것이 비약의 제조 비법이었다.


다 만들고 나서 맛을 보려다 혹시나 싶어 찬장에 집어넣으려 시도해 봤지만 들어 가지질 않았다.


“에잉. 조졌네. 이거.”


다시 맛보려하다 안가와 마나의 문제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쉐이크를 들고 조심히 던전으로 나가봤다.


"휴~"


다행히 쉐이크는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비약들도 가지고 나온 일들이 있으니 이것도 당연히 가지고 나올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찬장에 들어가지 않아 안될수도 있다 생각했었다.


뭐가 다를까 잠시 생각했지만 고민은 뒤로 미루고 지금에 집중했다.


꿀꺽. 꿀꺽. 꿀꺽.


“끄억.”


원샷으로 마시자 목구멍 깊은 곳에서 역류해 구역질이 났다.


다시 넘어오려는 쉐이크를 인내심을 발휘해 억지로 참아냈다.


쉐이크의 맛은 뭔가 설명할수 없는 오묘한 맛이었다.


애써 설명 하자면 강황가루에 오메가3와 설탕을 탄 쓰고 달고 시고 비릿하고 꺼끌한 맛이었다.


비릿한 냄새는 원 플러스 원이였다.


"쩝."


텁텁한 입맛을 다시며 책에 나와 있던 운동을 시작하였다.


강화서는 검술서와 마찬가지로 형과 숨이 한쌍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형에 따라 숨을 쉬며 운동을 시작하기 얼마후 배속에서 꿈틀거림이 느껴졌다.


배속의 꿈틀거림은 뜨거운 기운을 내뿜으며 몸속을 내달렸다.


그리고 온몸을 돌아 전신에 가득차기 시작했다.


운동이 계속 될수록 피부의 땀구멍을 통해 피처럼 붉은 수증기가 일어나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어? 이거 사람들 있는데서 하다간 이단으로 잡혀가기 딱 인데?"


짧은 시간 육체강화운동을 해봤지만 피부를 만져보니 느껴지는 감촉이 마취된 듯 둔중한 느낌이 전해졌다.


"호.."


살짝 꼬집어보니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좋은데?"


책에서 설명한데로 운동 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때마다 쉐이크 섭취후 한시간. 총 3시간이었다.


하루 3잔보다 과하게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용량과 시간을 꼭 지키라고 신신당부 하고 있었다.


그렇게 첫번째 강화운동을 마쳤다.


핏빛 운무가 몸 주변을 감싸다 다시 피부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마지막 숨을 내뱉자 피부가 마치 고무처럼 탱탱해 졌음이 느껴졌다.


"휴. 이것도 쉽지 않네."


안가의 효능은 이루 말할수 없었지만 요즘 느끼는 효능은 따로 있었다.


지금 다시 확인된 감각.


인지능력 향상.


안가 안에서 책을 읽거나 훈련을 하면 머릿속에 각인되듯 쏙쏙 들어와 기억력이 좋아짐을 느낀다.


하지만 밖으로 나올 경우 기억하고 있던 책의 내용을 조금씩 혼동하는 경우가 생겼다.


처음 검술서를 3년간 익혀서 그런지 그때는 미처 인지를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짧게 공부한 육체강화서의 내용이 자꾸 건망증이 도진 듯 깜빡깜빡하는 게 느껴졌다.


"흠...."


효능은 둘째 치고 우선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익히는게 우선이라 생각했다.


**********


안가에서의 생활은 지루하고 따분하다.


시간이 멈춘 이유도 있지만 할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고 나 자신의 성장도 멈춰 버린것 같기 때문이다.


하루의 일과는 아래와 같다.


오전에 기상 하루치 쉐이크제작.


아침식사 후 강화서 1회 완독 그리고 나가서 쉐이크 마시고 운동 한시간.


안가로 들어와서 다시 강화서 1회 완독 후 점심식사. 그리고 다시 나가 쉐이크 마시고 운동 한시간.


그다음 안가로 들어와 저녁이 될때까지 데일리검술 연습.


저녁이 되면 던전에 나가서 쉐이크와 운동 한 시간.


들어와서 산책 후 취침.


다행히 쉐이크는 신체시계로 적용 되는듯 부작용은 없어보여 한동안 이 루틴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다 떨어진 마석으로 인해 던전탐험을 나섰다.


하루 9개 3시간. 총 72개의 마석.


안가에서는 8일을 보냈지만 던전에서 보낸 시간은 딸랑 하루였다.


센서를 이용해 일부러 경고를 보내는 곳으로 방향을 잡았다.


길을 잊지 않기 위해 지도를 작성하며 탐험을 이어나갔다.


강화효능은 첫 몬스터를 만나고 체감할수 있었다.


탱.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다.


탱탱. 태태탱.


크아아아아.


조금 강한 껌이었던 웨어울프가 이제 나에게 생체기 조차 내질 못하는 씹던 껌이 되고 말았다.


이놈들이 많이 억울한지 내게 미친듯이 연계를 펼치며 연속 공격을 해왔다.


“흐아아암.”


내가 한참을 두드려 맞다 지루해져 하품을 했더니 이놈들이 이제는 눈을 부릅뜨며 발광을 하기 시작했다.


크아아아.

크아아아앙.

크아아앙.


나는 귀를 후벼 파며 칼을 들어 올렸다.


“시끄럽다. 공공장소에서 정숙해야지. 이 공중도덕도 모르는 자식들아.”


빠르게 칼을 휘둘러 한놈의 목을 쳐올렸다.


순간 미친듯이 발광하던 놈들이 모두 움찔거렸다.


“자. 이제 모두 죽자.”


그렇게 나의 칼춤에 늑대들의 붉은 피가 허공에 흩날렸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슬기로운 환생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스핀오프 작품에 대하여. 24.09.04 41 0 -
공지 회차 리뉴얼에 대하여. 24.08.29 17 0 -
공지 안녕하세요. 그란다크입니다. 24.08.05 83 0 -
45 죽일놈의 딜로이 NEW 5시간 전 12 0 12쪽
44 늑대왕 굼샬라의 붉은 왕관 24.09.17 26 0 13쪽
43 부단장의 부탁 24.09.16 25 0 13쪽
42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36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4 0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7 1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4 1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6 1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4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57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2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0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4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1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88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0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4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88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96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2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98 1 13쪽
»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97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99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0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1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09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0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2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08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4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17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1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37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1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3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47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59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79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76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03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09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22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71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07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53 8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