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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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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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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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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과 부탁 사이

DUMMY

“토니. 너 내 동료가 돼라.”


"네? 그게 무슨..."



유물 복원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기계공 공돌이를 생각하기 쉽다.


나도 역시 그랬고.


그런데 그 말이 일부는 또 맞는 말이기도 했고 틀리기도 했다.


어느 정도 가까워진 토니에게 들었을 때 복원사라는 직업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토니는 탐험가를 은퇴한 할아버지의 하나 뿐인 손자였다.


할아버지의 모든 노하우와 지식들을 도제 형식으로 어린 시절부터 배워 왔다고 했다.


마치 직전제자 또는 수제자처럼.


유적 탐사는 전과 후 모두 상당한 인력과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대다수의 탐사를 주도하는 단체는 국가 혹은 영지이다.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학자들의 연구로 유적의 위치를 유추하고,


이를 선발팀을 보내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확인을 마친 유적은 대단위의 탐사대를 꾸려 본격적인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유적 전문가의 존재 유무로 공략의 승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유물 전문가는 상당한 학문과 지식이 필요로 한다.


역사, 언어, 금속학, 마공학, 마법... 등등 수많은 종류의 학문을 두루 익혀 해박한 지식을 장착하고 있어야 하는 능력자들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무력도 보유해야 했다.


그냥 올 라운더, 팔방미인 거의 만능이라고 보면 됐다.


유물과 유적에 관한 전문가.


그런 유적 전문가의 최종 종착지가 유물 복원사 였던 것이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제대로 된 전문 탐험가 하나가 초보 탐험자 100명보다 낫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 진또배기 유물 전문가는 상당히 구하기가 어렵다.


진흙 속의 진주.


그게 바로 토니였다.


그래서 토니를 선점하기 위해 나는 손을 먼저 내밀었다.


당황하고 있는 토니에게 말했다.



"앞으로 같이 일하자는 말이야. 전처럼 폐인처럼 살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 거야?"


"그건..."


"그리고 할아버지 유지를 이어 마갑도 복원해야 한다며? 거기에 들어가는 돈은 또 어떻게 마련하려고? 그냥 내 밑으로 들어와서 돈도 벌구 일도하고 연구도 하면서 맘 편히 지내는 거야. 어때?"


"... ..."



잠시 고민을 하던 토니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네. 그럼 부족 하지만 앞으로 잘 부탁 드려요."


'흐흐흐 부족하기는 차고 넘치지...'



나는 토니에게 앞으로 맡게 될 일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단은 지금처럼 토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추가로 글과 종업원 교육을 시킬 생각이었다.



"그럼 제가 아이들의 보모 겸 선생님이라는 말씀이네요?"


"식사와 집안일들을 돌봐 줄 노예들은 이미 딜로이씨에게 구매 하라고 지시 해놨어.

넌 그냥 아이들의 건강상태 관리와 교육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어.

오전 수업, 오후 자유시간 이렇게.

그리고 이건 널 위한 것이기도 해.

너 연구 시간도 필요 하지 않아?"


"아... 그렇죠?"



우리는 교육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율하고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야기를 마치고 입 안이 말라 차를 한 모금 마실 즘 토니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웨인님."


"응? 웨인님은... 그냥 앞으로 형이라고 불러."


"제..제가 어떻게 고용주님께..."


"내가 불편해서 그래. 그냥 형이라고 불러. 이건 고용주가 내리는 첫 지시야."



내가 장난스레 몸짓을 하며 말하자 토니는 작게 미소를 머금었다.



"네. 웨인 형님."


"그런데 왜? 아직 궁금한 것이 남았어?"


"아니. 그게 아니라. 아이 중에 처음 구매했던 수인 아이가 좀 걱정이 돼서요."



한글을 중얼거리던 수인족 아이.



"그 아이가 왜?"


"도통 음식을 입에 댈 생각을 안 해요. 강제로 먹일 수도 없고..."



나와 약간 다른 케이스였다.


언더시티 밖으로 나올 동안 그녀의 행동을 보건데,


그녀는 우리들이 나눈 대화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건 육체의 기억이 없다는 것.


마치 ‘받아 들인자‘ 처럼...


나는 잠시 이 아이를 어찌 대해야 할지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내가 한번 만나서 대화를 나눠 보고 올께."


"지금 자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아이들이 모두 자는 야밤이었다.



"아 그렇지. 그럼 내일 날이 밝은 후에 보는 걸로 하지 뭐."


"그런데 그 아이 마치 언어 자체를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던데요?"


"음... 어딘가 깊은 숲 야생 부족 아이여서 아닐까? 그래서 대륙 공용어를 모를 수도 있고."


"아..."


"그럼 난 먼저 일어나 볼께. 내일 약속도 있고..."


"네. 먼저 들어가세요. 전 지하에 내려가서 연구 좀 하다가 자려고요."


"그래 너무 오래하진 말구. 그런데 진짜 마갑 안보여 줄거야?"


"아직 누구에게 보여줄 만한 건 없어서요... 조금 더 진전이 있으면 제일 먼저 보여 드릴게요."


"그래? 뭐 그렇다면야. 아. 구매할 물건이 생기면 딜로이씨에게 말해서 서슴없이 구해달라고 해.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네. 정말 감사드려요. 웨인 형."


"그래. 자식 잘 자라."


"네. 쉬세요."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이들은 식당에 모여 부산스레 아침을 먹고 있었다.


그중 그 아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식사 중이던 토니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토니. 좋은 아침."



아이들이 나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나도 마주 인사해주었다.


그에 토니는 날 발견하고 반가운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



"아. 형. 잘 주무셨어요?"


"오냐. 그런데 그 아이가 안 보이네?"


"그 아이 아직 침대에서 안 일어났어요. 아이들이 깨워도 그냥 계속 잠만 잔다 하더라고요."


"흠..."


“어제 제가 스튜를 가져다 줬는데 손도 대지 않더라고요. 어제 저녁에도 방에 가져다 놨는데 그걸 먹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 알겠어. 일단 식사 하고 있어.”


나는 빵과 스튜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스튜의 국물만 담아 거기에 내가 이전 만들어둔 가루를 타 옥수수 스프를 만들었다.


바로 재현에 성공한 오뚝이 옥수수 크림스프.



‘스프는 역시 오뚝이.’



나는 준비한 스프를 담은 쟁반을 들고 토니가 일러준 방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똑똑똑.


방문을 두드린 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으로 들어섰다.


방에는 다양한 침대 여러 개가 병상처럼 줄지어 놓여 있었다.


그 방의 끝 즘 침대에 아직까지 잠들어 있는 아이가 하나 있었다.


아이는 침대에서 죽은 듯 미동도 하지 않은 체 누워 있었다.


그리고 침대 옆 협탁에는 토니가 어제 저녁에 가져다 놓은.


쟁반에 담긴 스튜가 차게 식어있었다.


협탁 위에 가지고 온 스프를 한편에 내려놓고 침대에 걸 터 앉았다.


침대의 작은 흔들림에 아이의 몸이 잠깐 움찔거렸다.


그리고 침묵이 우리 사이에 잠시 내려앉았다.



“일어나. 밥 먹자.”



무거운 침묵을 깨트린 것은 단 두 개의 문장이었다.


제노시아 공용어가 아닌 한국어로 이루어진 울림.


순간 아이는 벌떡 일어나 놀란 눈으로 날 바라봤다.


그리고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한...한..한국어?”



그녀의 두 눈에서 그 동안의 설움이 담긴 것 같은 눈물이 봇물 터지듯 흘러 나왔다.


한동안 오열을 하던 그녀가 서서히 정신을 차리고,


아직 물기서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작게 몸을 떨며 입을 열었다.



“혹시..한..한국분 이세요?”


“맞아. 그 보다 뱃속에 뭐 좀 집어넣어야 할 것 같은데? 그러다 너 쓰러진다.”



그녀는 내가 내민 스프에 눈길을 주다 쟁반을 받아 들고 수저를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허기보다 궁금증의 해소가 우선인지 수저를 뜨다 멈추고 질문을 하려 입을 열려 했다.


나는 손을 들어 그녀의 말을 막았다.



“우선 먹어. 질문은 그 다음.”


“... ...”



그녀는 스푼에 담긴 뽀얀 스프 내려 보다 눈을 질끈 감으며 입으로 밀어 넣었다.


찡그려 졌던 얼굴이 서서히 펴졌다.



“어? 맛.. 맛있어?”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스프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양손으로 접시를 잡고 스프를 입에 들이 부었다.


나는 협탁 위에 놓여있는 식은 스튜를 한번 맛보고 주머니를 뒤져 소금과 후추로 간했다.


그리고 이제 접시바닥을 개처럼 핥고 있는 그녀에게 내밀었다.



“부족해 보이는데, 이것도 마저 먹어. 그것보다 덜하지만 먹을만 할거다.”



그녀는 의심 없이 접시를 받아 개눈 감추듯 스프를 먹어 치웠다.


잠시 후 스프를 핥고 있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녀가 지금껏 식사를 하지 못했던 이유를 대충은 예상할 수 있었다.


노예들의 음식은 다 썩어 차마 사람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의 음식 이였을 테니까.



"언제야?"


"네? .. 한달 정도 됐어요..."


"그래? 얼마 안 됐네...요? 난 육 개월 좀 넘었나?"


"아... 고생이 많으셨겠어요..그.. 그런데 말는 어떻게.."


'어떻게는... 그냥 했지.'


"아.. 배웠지... 요? 하하하. 그런데... 몇 살..."


"아..저 고 3이요."


"그래? 19살? 나보다 한참은 어리네. 말 놔도 돼지?"


"네.."



정확한 내 전생의 나이를 모르겠다.


회사를 다녔던 기억도 있고, 운전을 했던 기억이 있으니 아마 30살은 넘었을 거다.



"이름이 어떻게 돼?"


"지아요. 김지아."


"아저씨는 웨인 이라고 해."


"네? 외국인이세요?"


"아니... 전생을 했으니 여기에 맞는 이름을 써야지. 안 그래?"


"아..."



아직 까지 난 내 전생의 이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한동안 웃으며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지아와의 대화에서 원하던 정보를 얻을 순 없었다.


내가 원했던 정보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우리를 이곳으로 보냈는 가였다.


지아는 학원을 마치고 귀가 중 번쩍이는 충격과 함께 이곳에서 깨어났다고 한다.


깨어난 장소는 노예상으로 팔려가던 마차 안.


그녀 또한 이 세계로 오게 된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우리를 이곳에 떨어뜨린 것인지,


또 우리 외에 다른 이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그리고 우리 전에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더 존재할지 궁금했지만,


그 답을 구할 방법은 현제로선 우리는 알 수 없었다.


그저 기다리고 기다릴 뿐.



나는 공용 대륙어 책을 한권 사.


그곳에 한글 표기를 한 뒤 지아에게 건내 주었다.


어느덧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토니에게 그녀의 공부를 부탁하고 저택을 나섰다.


빠르게 언더시티로 들어가 셀린느가 기다리고 있을 C구역으로 뛰어갔다.


페놀리프 주점은 C구역 외각 지역에 위치한 작은 주점이었다.


10조 경비단의 회식 장소 페놀리프 주점.


꽐라가 된 라크놀에게 한번 끌려온 적이 있던 장소라 빠르게 찾아갈 수 있었다.


윌스톤 영지에 어둠이 내리고 저녁 빛이라 불리는 푸른빛이 언더시티로 내리 깔리고 있었다.


늦지 않게 주점의 문을 열고 들어 가보니 이미 셀린느가 술을 마시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셀린느는 입구로 들어서는 나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웃고 있었다.



"여기요. 웨인님."


"제가 늦은 건 아니죠?"


"어머 아니에요. 저도 금방 온걸요."



셀린느는 푼수처럼 헤프게 웃으며 다가와 내 팔을 끌어안고 자신의 자리 옆으로 당겨 앉혔다.



“아니... 이건 좀 놓으시고..”



예쁜 여자가 자꾸 앵기는 건 고자가 아닌 이상 모든 남자들이 바라는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느껴지는 이 꺼림칙하고 불길한 느낌은 쉬 지울 수가 없었다.



“아이. 좋으시면서 자꾸 그러신다. 히히힛. 우리 같이 한잔해요. 여기 맥주하나... 아니 둘.”



셀린느는 자꾸 몸을 기대듯 붙어 비비며 종업원 에게 맥주를 추가로 주문했다.


나는 팔을 빼내며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제가 지금 좀 일들이 많아서 오래 동안 여기 자리를 지키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용건을 먼저 들어볼 순 없을까요?”



인간관계에서 이유 없는 친절은 매우 보기 드물다.


대다수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 여자 셀린느 처럼.


셀린느가 내게 들러붙어서 아양을 부리며 잘 보이려 용쓰는 걸 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숨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기위해 내가 전전긍긍 하며 노력할 필요는 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셀린느는 오묘한 표정을 짓다 다시 활짝 웃으며 말했다.



“사실 별건 아니고....”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즐겨찾기, 좋아요.

독자님의 선행으로 행운이 깃들길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소화제는 필수 라구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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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박과 부탁 사이 24.09.16 30 0 13쪽
42 두 번째 토끼 굴 24.09.15 41 1 13쪽
41 언더시티 경비단 24.09.14 38 1 12쪽
40 뻐꾸기는 울었다. 24.09.13 39 2 15쪽
39 딜로이의 아인종 인력상점 24.09.12 47 2 12쪽
38 윌스톤 영지의 지하도시 24.09.11 48 2 12쪽
37 평행우주의 쓰댕보이 24.09.10 47 2 12쪽
36 향긋한 셀로브의 마비독 24.09.09 60 3 14쪽
35 발가락이 닮았소 24.09.08 75 2 14쪽
34 삐까츄 100만 볼트 24.09.07 84 4 14쪽
33 그 남자가 남겨둔 그것 24.09.06 77 3 16쪽
32 삐까츄는 못 참치 24.09.05 74 3 14쪽
31 탐식의 제니 24.09.04 90 2 14쪽
30 마법사의 스튜 홀릭 24.09.03 102 1 14쪽
29 이세계 먹방과 단식던전 24.09.02 86 2 13쪽
28 여왕벌과 꿀벌들 24.09.01 91 3 13쪽
27 만사형통 기억상실 +2 24.08.31 100 3 13쪽
26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죽을수도 있다. 24.08.30 105 1 14쪽
25 은혜로운 얼굴반쪽 고느님 24.08.29 101 1 13쪽
24 단백질, 아니 마석 쉐이크 24.08.28 101 2 12쪽
23 무말랭이 던전에 어서 오세요 24.08.27 104 2 14쪽
22 부포커의 마리아 24.08.26 103 2 14쪽
21 카페토의 정보 24.08.25 104 2 12쪽
20 납치 시도 24.08.24 112 2 12쪽
19 진 데일리 검술 24.08.23 112 2 17쪽
18 악마의 열매 24.08.22 115 2 15쪽
17 위기는 기회다 24.08.17 111 4 12쪽
16 블루문 사건 24.08.11 117 3 11쪽
15 하플링의 호의 24.08.09 120 3 12쪽
14 루빅스 큐브 24.08.07 135 4 16쪽
13 자유무역도시 벨룬디 24.08.06 142 4 13쪽
12 역습의 성자 루노 24.08.06 135 3 12쪽
11 돼지가 쟈말이라는 이름을 가짐 24.08.05 148 4 13쪽
10 검술입문 24.08.04 152 5 12쪽
9 정신과 시간의 방 24.08.03 163 7 16쪽
8 쟈란영지 +2 24.08.01 185 7 12쪽
7 크리오 너 자꾸~ 24.07.31 182 6 15쪽
6 뭐니뭐니 해도 도핑이 최고 24.07.31 210 8 16쪽
5 나만있어 이세계로 가는문 24.07.31 218 7 16쪽
4 받아 들인자 와 아닌 자 24.07.28 231 8 15쪽
3 신이 주신 일용할 양식의 추억 24.07.28 283 7 15쪽
2 루딘과 나 나와 루딘 24.07.28 423 8 16쪽
1 프롤로그 24.07.28 569 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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