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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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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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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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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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인연

DUMMY

태양이 이글거리는 정오.


꾀죄죄한 어린 소년 한 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거리의 쓰레기통을 돌아다녔다. 몇 날을 못 씻었는지, 얼굴이며 피부며 땟국물이 좌르르해서 죄다 거뭇했다.


“배, 배고파.”


제대로 못 먹은 지 근 일주일이 다 됐다. 몸에 기운도 안 남았고 이젠 한계였다. 자리에 드러눕고 싶은 현기증을 간신히 참아내곤 쓰레기통을 뒤지길 한참, 불현듯 먹을만한 음식이 보였다.


“어?”


그에 맞춰서 손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위 잡다한 것은 사정없이 내치고. 마침내 목표한 물건을 잡았다. 순간 느껴지는 엄청난 성취감.


“이야, 얼마 만이냐?”


어느덧 쓰레기통에서 상체를 빼낸 그의 손에는 빵 하나가 쥐어져 있었다. 군데군데 곰팡이가 슬었지만,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입안에 가득 고인 침이 목울대를 타고 절로 넘어갔다.


꿀꺽.


들고 있던 빵의 크기가 꽤 됐음에도 한방에 먹어 치우려는 듯, 그 자리에서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다. 곧 빛살과 같은 속도로 빵을 입으로 가져갔다.


“잠깐!”


갑자기 옆 골목에서 자신의 행동을 저지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들리지 않는 사람처럼 빵을 입안에 욱여넣었다.


“냠냠.”


그의 행동에서 무시당함을 느꼈을까? 옆에 접근한 상대의 얼굴색이 순간 붉어졌다.


“너, 이리 와봐.”


상당히 급한 성격인 듯, 이리 오라 말하며 자기가 접근했다.


다가오는 이의 덩친 못해도 2뼘 정도는 더 컸다. 곧 자신의 소매를 붙잡고 골목으로 끌고 가려다가, 지저분한 모습을 발견했는지 잠깐 머뭇대며, 이내 발을 사용했다.


“으악!”


지저분한 어린 소년은 상대의 발길질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속수무책 바닥에 엎어졌다. 넘어진 충격에 물고 있던 빵조각이 입 밖으로 튕겨 나갔고, 기존의 멍에 충격이 더해지자 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으윽. 왜 이러세요.”

“왜 이러세요? 새끼가 돌았나? 상도덕 몰라?”


덩치의 말에 골목 음영에 가려져 있던 다른 이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푸하하하.”””


골목 상자 위엔 여러 명이 자리했다. 그간 경험에 의하면, 이런 전개면 십중팔구 뚜들겨 맞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소년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주변 지형지물을 곁눈질했다.


“무, 무슨 상도덕이요?”


그의 반문에 덩치가 검지로 머리를 반복해서 밀쳤다.


“네 ‘대가리’는 장식이세요? 이 새끼 마음에 안 드네. 그냥 밟자.”


그 말이 신호탄이 되었다. 상자 위에 앉아있던 이들이 빠르게 자신을 둘러싸더니, 마구 폭행했다. 애초부터 쓰러져있었기 때문에 밟는 행위는 신속히 이뤄졌다.


“끄아악!”


몸에 차곡차곡 쌓이는 데미지에 안 아린 곳이 없었다. 빈다고 저놈들이 멈추진 않겠지만, 일단 살려면 빌어야 했다.


“잘, 잘못했어요. 제발 멈춰주세요.”

“이놈이 뭐라냐?”

“몰라, 더 때려달래?”


그의 애원은 더 때려달라고 들리는 듯, 골목 가해자들의 발길질에 더욱 힘이 실렸다. 순간 소년은 모두를 죽이고 싶은 강한 욕구에 사로잡혔다.


‘괴롭히는 놈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으으으.”


최근 들어서 솟구치는 살심(殺心)을 통제하기 너무 버거워졌다. 특히 몸 상태가 열악해지면 평소랑 ‘확’ 달라졌다. 뭔 일이 생길까 봐, 상대에게 구타를 멈추길 종용했다.


“제발, 제발.”


이성이 있는 지금 마음을 잘 통제해야 했다. 무의식 상태가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항상 이 상태에서 기절하고 나면 온몸에 피가 흥건했다.


“네가 멈추라면 우리가 멈춰야 하냐?”

“맞아, 거지새끼가 누구한테 명령이야.”


방금 요구사항은 당연히 무시되며, 오히려 흠씬 두들겨 맞았다.


“윽. 윽.”

‘한계다.’


그때 주창 나게 맞던 소년이 덩치의 발길질에 맞춰서, 상대의 바짓자락을 붙잡고 늘어졌다.


“으익! 꺼져!”


더러운 놈이 갑자기 매달리자 덩치는 기겁했다. 구타하던 상황도 잊고 방방 날뛰었다. 곧 혼자 힘으로는 어려웠던지, 주위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얘들아! 이 새끼 좀 떼봐.”


덩치를 도와주기 위해서 다른 이들이 다가왔지만, 소년의 몰골이 너무 지저분해 섣불리 손대지 못했다. 골목길 패거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마냥 우왕좌왕했다.


잠깐의 짧은 시간 동안 덩치의 발목을 노려보며 소년의 사고가 가속됐다.


‘일단 아킬레스건을 물어뜯고 바로 목덜미를 물자.’

‘아니야. 덩치 놈의 XX를 손으로 찢어발기며 안면을 함몰시킬까?’


점점 커지는 살의에 그는 고개를 ‘휙’ 흔들며 위험한 생각을 지웠다.


‘안돼. 그럼 상대는 죽을 거야.


눈이 절로 근처에 뒹굴고 있는 짱돌을 향했다.


‘저걸로 대가릴 찍어 버리면 바로 뒤지겠지?’

‘아아아.... 이건 내 생각이 아니다. 다른 이의 생각이다. 제발 좀 사라져라.’


휘이익!


그의 내적 갈등에 날카로운 소리가 개입하며 골목 밖에서 갑옷을 갖춰 입은 어른이 뛰어왔다. 정황상 도시 경비병의 출동으로 보였다. 소년은 죽기 살기로 붙잡고 있던 손에 힘을 풀었다.


“튀어!”


곧장 골목 패거리는 출동한 경비병을 보곤 꽁지 빠지게 도망쳤다. 지금 붙잡히면 경비대에 부모님 모셔가야 하고 그날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


휑~


모두가 쏜살같이 도망치고 흠씬 두들겨 맞았던 이만 남았다. 경비병은 엎어져 있는 그를 둘러메려다 눈으로 보기에도 심한 더러움에 멈칫했다.


“걸을 수 있겠니?”

“네.”

“따라와라.”


소년이 쩔뚝거리며 느린 속도로 경비병을 졸졸 따라갔다. 경비병도 냉혈한은 아닌지, 따라올 수 있게 걷는 속도를 맞춰줬다.


.

.

.


둘은 상점가를 여럿 지나더니, 어느덧 깔끔한 건물 앞에 멈췄다. 그곳의 입간판에는 ‘카흐’ 경비소라 적혀있었다.


“여기다.”

“네.”


경기병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사람이 있었고 책상도 많았다. 내부로 진입하자, 경비병이 자기 책상 앞으로 데려갔다.


‘저게 아저씨 이름인가?’


책상엔 칼슨이라는 명패가 눈에 잘 보이게 붙어있었다. 곧 칼슨이 맞은편에 앉으면서 서로 마주 봤다. 그가 서랍에서 곧장 서류를 꺼내더니, 신상 명세를 물었다.


“이름.”


갑작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물어오자 경계심이 생겼다.


‘왜 이름을?’


과도하게 경계하는 상대의 모습에 조사가 처음이라 생각한 칼슨이 소년을 안심시켰다.


“안 잡아먹어. 그냥 형식적인 조사야. 간단히 물어보고 집에 보내줄게.”


칼슨의 이어진 설명에 경계가 약간 옅어졌다.


“다시. 이름”

“다엘 이요”


칼슨이 종이에 받아 적었다.


“나이.”

“14살.”

“사는 곳.”

“칼리아에 살았어요. 지금은 여기.”


칼슨이 ‘칼리아’란 말에 깜짝 놀랐다.


“칼리아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칼리아. 로스뮤 왕국의 수도다. 거리가 엄청나게 멀어서 소년이 쉬이 이동할 거리가 아니었다.


“부모님은 어디 계셔?”

“안 계셔요.”

“뭐? 그럼,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누군가 납치해서 근방에 절 버렸어요. 이번이 3번째 마을이에요.”

“너 갈 곳은 있냐?”

“그냥 발길 가는 대로요.”


‘하···. 완전 짐을 데려왔네.’


그냥 조사만 끝마치고 보내버리면 되지만, 칼슨은 마음이 불편해서 그러기 힘들었다.


“그래, 어쩌다 두들겨 맞았니?”

“쓰레기통 뒤지는데 갑자기 불러 때리던데요?”

‘···.’


쓰레기통 뒤졌다는 답변에 칼슨은 자신의 어릴 때가 생각나 울적해졌다. 자신도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그럴 때가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 경험이다. 만약 ‘그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분명 죽어 먼지가 됐으리라.


“너 잠시 기다려라.”

“왜요? 조사할 게 더 남았나요?”

“아니, 인수인계 좀 하고 다시 올게.”

“제가 여기서 기다려야 해요?”

“조금만 기다려. 오늘은 우리 집에 가자.”

“괜찮아요. 그냥 갈게요.”


이유 없는 호의에 다시금 경계심이 일었다. 이런 날이 선 다엘을 보며 칼슨이 안타까워했다.


‘사람을 못 믿는구나. 그동안 어찌 살았으면.’


돌연 칼슨이 옆 책상 동료를 불렀다.


“더크.”

“왜?”


한참 서류 정리하던 더크가 의아하게 쳐다봤다.


“이 꼬마 보여? 얘 내일 너한테 얼굴 안보이면 내가 어떻게 한 거다.”

“응?”

“얘가 날 못 믿어서.”

“아~ 알았어.”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기에 설명하지 않아도 더크는 상황을 이해했다. 곧 칼슨이 동료와 대화를 마치고 다엘을 돌아봤다.


“자. 이러면 됐지?”


다엘은 돌아가는 분위기를 파악하곤 그제야 칼슨에게 고개를 숙였다.


“호의 감사합니다. 아저씨.”

“잠깐 기다려라.”


칼슨이 퇴근을 위해 인수인계하러 자리에서 떠났다.


* * *


다엘은 좀 쉬었다고 앞서가는 칼슨의 보폭에 이상 잘 맞췄다. 대로에 있는 상점가와 골목길을 지나서 이윽고 칼슨 집에 도착했다.


“여보들 나왔어!”


들?

칼슨의 외침에 아내가 입구에 나와 남편을 맞이했다.

하나. 둘. 셋? 세 명이네.


예로부터 ‘보이드 못’이 끊임없이 인간을 침공했다. 적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주로 남성이 싸운 결과로 인한 성비 불균형이 작금에 이르러 일부다처제를 만들었다.


때마침 주위를 둘러보던 칼슨의 아내 중 한 명이 다엘을 발견했다.


“웬 아이예요?”

“부인, 말 편하게 하라니까.”

“차차 편하게 할게요.”

“얘, 하루만 우리 집에서 자자.”

“그러세요. 전 들어가서 식사 준비하죠. 아직 식전이죠?”

“응. 부탁 좀 할게.”


칼슨이 아내와 대화를 마치더니, 다엘에게 손짓했다.


“밥 먹기 전에 우선 씻자. 따라와.”

“네.”


목적지에 도착한 다엘이 칼슨의 집 안에 들어섰다.


* * *


다엘과 칼슨이 식탁에 마주 보고 앉았다. 비록 구황작물이 상차림 대부분이라 볼품없었지만, 음식에선 김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꼬르륵.


“배고플 텐데 얼른 먹어.”


몇 날 며칠을 굶어 그런지 식욕이 이성을 바로 점령했다. 하지만, 치솟는 욕구를 간신히 참으며 칼슨을 바라봤다. 이에 칼슨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 먹고 뭐 해.”

“먼, 먼저. 츄릅.”


다엘이 말하던 도중에 입안 가득 고여있던 침을 흘릴세라 바로 빨아들였다.


“먼저 먹으라고?”

“넵.”

“예의를 잘 배웠네.”


그가 배고픈 소년을 위해서 식기를 들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에 다엘도 집주인의 눈치를 살피며 음식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더 내줄까?”


칼슨의 친절한 물음에 음식물을 물고 있던 다엘의 고개가 위아래로 마구 끄덕여졌다.


“하하 녀석.”


칼슨이 김은 안 나지만 여러 음식을 더 가져왔다.


.

.

.


다엘은 어느 정도 허기가 사라지자, 식탁 주변을 가득 메운 신문 기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전부 한 인물의 사건을 다루고 있었는데, 자신이 가장 애증 하는 인물이었다.


‘아버지?’


“상당히 주의 깊게 살피네?”

“한땐 가장 잘나가던 ‘대스타’였잖아요.”

“그렇지, 역대로 가장 강한 ‘이너 포스’ 윌리스님.”


다엘의 스타란 말에 칼슨이 그를 아주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다엘이 그에게 찬물을 흩뿌렸다.


“한순간에 나락 가서 지금은 배덕의 윌리스잖아요.”


칼슨의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지만, 빠르게 안색을 회복하고 확고한 믿음을 비췄다.


“사정이 있으셨겠지. 절대로 누군가를 배신할 분이 아니야.”


윌리스.

역대급 재능으로 왕국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최강의 ‘이너 포스’이자, 의지력이란 이명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 그가 왜 배덕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그는 얼마 전 분대급 작전인 ‘마계 통로’ 정찰을 기점으로 실종됐다. 시일이 흘러서 그를 제외한 분대원 전원은 생환했으며, 하나같이 그가 배신해서 마족 편에 붙었다고 왕국에 공표했다.


다엘은 윌리스를 찬양하다시피 하는 칼슨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혔다.


“그분이 제 아버지세요.”


‘응?’


생각지도 못한 다엘의 커밍아웃. 많이 당황한 칼슨이 마시던 물을 컵에 도로 쏟았다.


“진짜?”

“제가 아들인 건 따로 믿게 할 방법이 없네요.”

“허허허.”


인연이 고리가 돌고 돌아 자식까지 이어졌다니, 놀라움에 칼슨이 헛웃음을 흘렸다. 칼슨은 다엘의 말을 쉬이 믿는 눈치였다.


“제 말을 신뢰하세요?”

“얘기하기 전엔 몰랐는데. 이렇게 씻고 보니까 너 그분과 되게 닮았다. 혹시 내가 만기 전역자인 거 아니?”


만기 전역자.

이 세상은 ‘보이드 못’의 대척자 ‘쉬가더’를 ‘의무적’으로 양산했는데, 강제 복무기간은 6년. 거기다 병사들은 위험 지역에서 적과 싸웠기에 목숨을 쉽게 잃었다. 그래서 입대 후 만기 전역하는 이가 드물었다.


칼슨의 젊음에 만기 전역자라 짐작도 못 한 다엘이 깜짝 놀랐다.


“네?”

“윌리스 님 덕분이지.”


칼슨이 아련한 눈빛으로 과거를 회상했다.


보이드 못 침입으로 칼슨은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 그 결과 칼슨은 어린 나이에 홀로 서길 할 수밖에 없었고 쓰레기통을 전전하길 한 달. 진짜 더는 못 버티고 죽는가 싶었다. 그러던 차 죽기 직전에 윌리스를 만났다.


그 뒤로는 은혜를 입었다 뭐 이런 내용이다.

칼슨이 자신의 사연을 한동안 읊더니 다엘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어떻게 살려고?”

“입대를 생각하고 있긴 한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군에 들어가려고? 하긴, 소년병이 매우 힘들긴 하지만, 굶을 일은 없지.”

“혹시···.”


다엘이 뒷말을 흐리며 도움을 바라는 눈빛으로 칼슨을 쳐다봤다. 대놓고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긴 힘들었나 보다. 칼슨이 꼼지락거리는 다엘의 태도에서 그의 속 마음을 대강 읽어냈다.


“걱정하지 마. 이참에 내가 신교소에 데려다줄게. 그걸 원하는 거지?”

“네 맞아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일이 술술 잘 풀렸다. 다엘의 침울했던 표정이 밝아졌다. 칼슨이 그런 그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시기도 딱 좋네. 곧 후반기 입소할 시기거든.”

“오!”

“밥 다 먹었지? 피곤할 텐데 오늘은 쉬렴. 내일 바로 출발하자.”

“아저씨가 제 은인이에요!”

“하하하. 녀석. 이리와 이쪽이 네 잠자리야.”


칼슨이 다엘에게 침소를 안내하며 하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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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3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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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7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1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4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1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1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0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39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8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0 20 14쪽
» 인연 23.08.02 1,993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5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29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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