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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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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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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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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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대는 어디(1)

DUMMY

신교소 건물 앞 공터.


어느새 모든 훈련병이 사라지고 군장을 멘 다엘만 홀로 남아서 그 자릴 지키고 있었다. 조교도 진즉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거샌 바람 소리가 쓸쓸한 다엘의 마음을 대변했다.


휘이잉~


‘왜 아무도 안 와?!’


모두가 사라지기 전에 그나마 친한 ***를 붙잡고 자신만 남은 이율 물어보니, 걱정하지 말란다.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인솔자가 나타날 거라고.


‘이 사람들이 장난하나!’


더욱이 아무도 여길 안 지키지는 걸로 보아, 자신의 탈영은 신경조차 쓰지 않아 보였다. 혼자 남게 된 상황을 한탄하다 보니, 자신만 버려두고 모두 떠났다는 사실에 불손한 마음이 치솟았다.


‘튈까?’


오기와 동시에 자연스레 생계가 걱정됐다. 특히 자신은 고아여서 미래가 망막했다.


‘어휴. 내 주제에 뭔 탈주냐.’


시답지 않은 생각은 생존에 밀려나서 빠르게 자취를 감췄다.


‘인솔자가 언제 올지도 모르고 그냥 맘 편히 안장서 기다리자.’


철퍼덕.


다엘은 등에 메던 군장을 내려 그 위에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배낭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앉자마자 다엘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푹 꺼졌다.


꼬르륵.


앉자마자 뱃속에서 ‘식충이’가 밥 달라 땡깡을 부렸다. 이에 다엘은 몸을 좌측으로 기울이며 몸을 살짝 들어서 오른손으로 군장 안을 뒤졌다.


주섬주섬.


가방 안을 뒤적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뭔가가 손에 이끌려 나왔다. 그건 여기저기 찌그러져 있었는데.


‘먹는데, 모양이 대수야?’


에볼은 바깥 공기를 느낄 새도 없이, 인간의 손길에 의해서 빠르게 겉 포장지가 벗겨졌다. 전라의 에볼은 본연의 모습인 둥글둥글한 구 형태는 잃고, 외부 압력을 심하게 받았는지 럭비공을 연상시키는 타원형을 취하고 있었다.


츄릅.


다엘은 에볼이 어떤 형태를 취하고 있건 개의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려고 에볼을 두 손가락으로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냠. 우물우물.


꿀꺽.


순식간에 1개의 에볼이 몸이 잘근잘근 분해되어 다엘의 식도를 질주하며 넘어갔다. 허기진 상태에서 음식을 맛보자 다엘의 입안에 더욱더 침이 고였다.


사부작사부작.


1개, 2개···.


에볼 6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느덧 친굴 보내달라던 식충이도 아우성을 멈췄다. 소리가 없는 상태로 보아 에볼과 손잡고 어디 놀러 간듯싶었다.


대충 허기를 달랜 다엘은 배낭 위에 앉아 조금 전 정신없던 상황을 회상했다.


신교소에 도착해 모두와 눈물 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 후 얼굴이 굉장히 삭아 보이는 쉬가더가 건물에서 나왔는데, 나온 이들 손에는 모두 종이를 지참하고 있었다.


그들은 종이를 살피며 공터에 도열 해있는 훈련병 사이사이를 돌아다녔다.


-너, 너, 나와.


쉬가더는 1명씩 상품 골라가듯 훈련병을 차출했고, 종국에는 뽑은 이들을 이끌고 사라졌다. 20여 명의 쉬가더가 사라질 동안 다엘은 ‘썩은 상품’이었던지, 마지막까지 남아서 자리를 지켰다.


다엘은 모두가 사라지고 공터에 홀로 남은 순간, 쉬가더의 쇼핑이 자대배치였음을 깨달았다. 방금 상황을 떠올리자 씁쓸함이 물밀듯 밀려왔다.


‘난 버리는 카든가? 나 같은 인재를 왜 방치하지? 대항전에서도 팀을 항상 1등으로 이끌고 웨이브 때도 엄청난 활약을 했는데.’


다엘은 자기 정도면 매우 뛰어난 전사라 생각했다. 대항전에서 적군과 교전을 통해 자신의 무력이 남다름을 파악했고, 이 생각은 경기 회차가 거듭될수록 굳혀졌다.


더욱이 신교소에서 자신의 상대가 없었기에, 강함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확고해졌다. 이런 상태에서 주적과의 조우가 자신감의 정점을 끌어올렸다.


웨이브.


적과 전투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영향으로 상승해있던 자신감은 한계를 돌파했다. 여기서 다엘의 오리지널 기술을 보기 좋게 나열해 보겠다.


1. 싱크. (1주 차 체력단련 훈련 시간에 터득.)

2. 코어 마나 전부 한꺼번에 쓰기. (2주 차 코어 만들기 훈련 때 터득.)

3. 호흡과 동시 마나 응용. (첫 대항전 8강 때 습득.)

4. 여러 국소 부위 동시 마나 집중. (4강 때 선보임.)

5. 돌샷포. (4강 때 선보임.)

+

6. 화이트급 적 흡수. (첫 보이드 못 전투에서 습득.)


나열하니 끽해봐야 마나 응용이나 할 줄 아는 타 훈련병과 엄청 차이를 보였다. 누가 봐도 차이가 극명한데, 본인이 바라볼 땐 오죽했을까.


다엘이 자신의 뛰어남을 자화자찬하며 혼자남은 상황에 불만 토로가 한창일 때. 갑자기 등 뒤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구지?’


의아함에 뒤볼 새가 없었다.


착.


볼에서 매우 매우 두꺼운 손길이 느껴졌다. 근데 이상했다. 상대의 손길은 볼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머리의 대부분을 뒤덮었다.



이 상황이 가능한가 싶지만 실제로 일어났다. 다엘이 의아해하는 동안 시작된 손의 압박. 머리 전체를 쪼이는 느낌이었다.


“끄으으으!”

“너 쎄냐?”


뒤에 사람이 시답지 않은 소릴 하며 악력을 더욱더 증가시켰다. 처음엔 그냥 툭 얹혀있던 손이, 이젠 자신의 머리를 터트릴 기세였다.


‘적이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진짜 죽을 거 같아서 다엘은 놈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발악했다. 곧장 등 뒤로 방출되는 마나.


쏴아악. 지이익.


다엘 등 뒤로 빛의 날개가 뿜어졌는데, 마나 폭풍에 정면으로 대응한 적은 날아가긴커녕 뒤로 0.5m 정도 밀기만 하고 지면에 발자취를 11자로 새겼다. 동시에 상대가 다엘을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오호?”


“으악!”


다엘은 마나 응용 덕분에 상대 손아귀에서 벗어났지만, 순간 머리가 통째로 뽑히는 고통을 받았다. 등으로 이어지는 목 부위 느낌이 상당히 낯설었다.


더욱이 다엘은 생각보다 얼마 못 전진했다. 대략 5m 정도? 상대가 공격할 의사가 있었다면 진즉 후속타를 허용했을 거리다. 천만다행으로 등 뒤 적은 자신을 죽일 마음이 없어 보였다.


화끈화끈.


목이 뽑힐뻔했다는 당혹감이 좀 가라앉자, 이제야 상대 손 아귀힘에 쓸린 피부가 화끈거렸다. 미친 손 크기며 미친 힘이었다. 상대의 가공할 힘에 다엘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쿵쾅. 쿵쾅.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이승을 하직할뻔했다. 다엘이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등 뒤에 나타난 이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 뒤돌았다.


‘꿈인가?!’

“헉?!”


믿기 어려운 현실을 부정하며 헛바람을 삼켰다.


산(山).


다른 단어로 상대를 표현할 길이 없었다. 신교소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던 오이삼(5-23)도 그에 비하면 아기였다.


다엘이 상대에게 분노를 표하기 전에 정체를 물었다.


“누, 누구세요?”


2층 건물의 높이만 한 키, 덩치 또한 그에 못지않게 비대했다. 다엘이 이런 사람이 실존할 수 있는가에 의문을 품고 있을 때. 그가 재차 말했다.


“너 쎄냐고.”

“아뇨.”


아까부터 계속 자신에게 쎄냐고 물어왔다. 다엘은 그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강함에 취해있었지만, 어느덧 꼬랑지 말고 빌빌 기었다.


다엘이 약한 척하자 상대의 얼굴이 구겨졌다.


“거짓말. 너 내 손아귀에서 벗어났잖아.”

“네?”

“싸우자.”


‘뭔 개소리야?’

“?!”


죽을 위기에서 사력을 다해서 대항했는데 그걸 피했다고 싸우잔다.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인지 모르겠다. 어느새 상대는 다엘에게 뛰어왔다.


쿵. 쿵. 쿵.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지축이 그의 발걸음에 따라 울렸다. 상대가 단 3걸음 만에 다엘의 코앞에 도착했다.


‘뭐야?! 왜 갑자기 싸우자는 전개가 되는 건데!’


다엘의 의사는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 어느덧 산거인의 거대한 주먹이 안면을 향해 휘둘려졌다. 그의 주먹이 다엘의 머리통 전부를 뒤덮었다.


휘이익.


이 한방에 이승을 하직하게 생겼다. 거기다 왜 이렇게 빠른가, 피할 시간이 촉박했다.


다엘은 대기 중 마나를 바로 온몸으로 빨아들이며 ‘근육 국소 부위 집중’을 기동력에 몰빵했다. 하체에 마나가 뜨문뜨문 자릴 점했다.


피할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새 상대 주먹이 코앞에 도달했다.


‘으억!’


피슝.


“응?”


순간 산거인은 자신의 주먹질이 유효타를 먹인 줄 알았다. 분명 주먹이 꼬맹이를 때렸다. 하지만 때리고 나서 생각해보니, 타격감이 전혀 안 느껴졌다.


“피했다?”


그는 자신이 꼬마의 남아있던 잔상을 때렸다고 빠르게 깨달았다. 이 사실을 파악한 산거인 얼굴에 홍조가 피어올랐다.


“너!”


할짝.


그가 다엘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아니, 사람보고 저 반응은 뭔데?’


입술을 한바탕 혀로 훑은 산거인은 다엘이 이번엔 못 피하게 만들려 더욱 속도를 올렸다.


쿵. 쿵.


“으아악!”


이에 다엘은 주먹이 날아오기도 전에 모든 힘을 다해 내뺐다. 다행히도 다엘의 이동 속도가 더 빨라서 그와 점차 멀어졌다.


“야! 어디가! 우리 같이 놀아야지?”


‘혼자 노세요!’


이게 그에겐 노는 거였나 보다. 그의 시답지 않은 소릴 들으며, 다엘은 형님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를 향해서 돌진했다.


‘안에 들어가서 도움을 청해야 해!’


눈앞에 보이는 신교소 만이 다엘의 동아줄이리라.


피슝.


다엘의 신형은 어느덧 신교소 건물에 도착해서 내부로 진입했다.


“안돼!”


산거인에게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고함이 그의 덩치만큼 천지를 울렸다. 이미 문은 활짝 열렸고 다엘의 몸이 반 이상 건물에 진입했다. 다엘은 뒤에서 들리는 형님의 비명을 통해서 자신의 판단이 맞았음을 확신했다.


‘여기까진 못 오겠지?’


이제야 괴물의 위협으로부터 몸이 안전해짐을 느꼈다. 다엘은 내부로 완전히 들어가기 직전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산거인에게 손을 흔들었다.


“바이바이.”

“이 새끼가!”


쿵.


건물 문이 닫힘과 동시에 산거인이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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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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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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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5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8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4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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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첫 일과(1) 23.09.15 529 14 14쪽
42 첫 임무(2) +1 23.09.14 517 15 14쪽
41 첫 임무(1) 23.09.13 539 13 12쪽
40 다짐 +3 23.09.12 546 12 12쪽
39 폐급 3인방(3) 23.09.11 538 15 12쪽
38 폐급 3인방(2) 23.09.10 562 15 13쪽
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4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2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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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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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2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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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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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30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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