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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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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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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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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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소로

DUMMY

신교소는 빠른 병력의 투입과 혹시 모를 방어를 위해서, 국경과 인접한 영지에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다엘이 갈 예정인 론도 신교소는 가장 뛰어났기에, 영지의 전부가 신교소에 맞춰 있었다.


다엘은 출발하기 앞서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칼슨과 함께 길을 나섰다. 집을 나서는 소년의 얼굴은 퉁퉁 부어 있고, 되게 푸석푸석했다.


‘졸려···.’


그는 곧 입소한다는 생각 덕분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아버지, 결국엔 저도 군에 들어가네요. 그리 막으셨어도 운명인가 봅니다.’


다엘은 자기 아비가 군인이었기에, 어렸을 때 군인이 되길 꿈꾼 적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극구 말리셨다. 이유가 뭐냐 여쭈어봐도 그냥 막연하게.


-너는 ‘전투’와 관련된 일을 하면 안 된다. 제발 이 아비의 소원을 들어주면 안 되겠니?


세상 누구보다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다엘. 결국엔 아버지 뜻에 따라서 학자가 되길 마음먹었다. 잠깐 과거를 생각하며 회한에 잠겨있던 다엘의 어깨에 칼슨이 팔을 걸쳤다.


“뭘 그리 골똘히 생각해?”

“그냥, 이것저것 마음이 심란하네요.”

“다 그래 맘 편히 먹어. 군에 들어가 6년을 썩어야 하는데 어느 누가 신나겠냐. 이럴 땐 그냥 뇌 비우고 바로 입대해야 한다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이지만, 감사합니다. 아저씨.”


오늘도 여지없이 감사하다는 다엘. 칼슨은 저 말을 골백번은 들었다.


“어제부터 엄청나게 감사해한다. 너?”

“아저씬, 제 은인이시잖아요.”


다엘이 말끝마다 저럴 때마다 칼슨은 살짝 부담스러웠다. 자신이 그의 아버지에게 받은 보은에 비하면 이 정도는 조족지혈인데 말이다.


“너무 부채감 가지지 마, 말했다시피 나도 너희 아버지 아니었으면 죽었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저 소년과 한나절 같이 있었지만, 은인의 아들은 은근히 고집이 셌다. 잘 바뀌지 않는 다엘의 태도에 칼슨이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그래 네 마음대로 해라. 그래서 뭐로 갚게?”

“음···. 나중에 자리 잡고···.”


골똘히 고민하며 말을 뱉는 소년을 칼슨이 재빨리 막았다.


“스탑! 나중에 행동으로 보여줘.”


괜한 기대감이 생길까 봐 상대의 말을 바로 잘랐지만, 이미 그의 표정엔 ‘그것이’ 잔뜩 서려 있었다. 이에 다엘이 얼떨떨해했다.


“네?”

“장난이야, 뭐 그리 놀라. 표정이 구린 걸로 봐서 다음에 잘되면 쌩깔 듯한데?”

“아, 아니에요.”


가벼운 장난을 쳤던 칼슨은 다엘과 나란히 걸으며, 그를 어떻게 신교소에 데려다줄까 고민했다.


‘둘이서 마차 빌리긴 돈이 너무 아까운데.’


군 생활할 땐 나라에서 전부 보급되니 신경 안 썼는데, 전역하고 먹고살려니 여기저기 돈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칼슨이 넌지시 다엘을 떠봤다.


“그나저나 마차는 좀 불편하잖아?”


다엘은 대충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했다.


“마차 불편하죠. 답답하고. 저희 그냥 말 타고 가요.”

“너 말 탈 줄 알아?”

“아니요. 아저씨 앞에···.”


칼슨은 괜스레 자기 모습에 자격지심을 느끼곤 되지도 않는 농담을 했다.


“내 품이 따듯한 건 어떻게 알고.”

“...”


다엘이 칼슨의 말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잠기 머뭇대자, 사위가 침묵에 잠겼다. 그 계길 시작으로 두 사람은 침묵과 함께 역참으로 향했다.


.

.

.


마시장에 도착하니, 많은 말들이 고개 숙이고 여물통에 머릴 박고 있었다. 항상 계시던 주인장이 안 보이기에 칼슨이 소리쳤다.


“아주머니!”


방문객의 외침 소리에 말에 가려있던 한 인형이 굽혀져 있던 허릴 펴며 일어났다. 곧 마구간에서 나온 주인장은 덩치 큰 아주머니였다. 옆엔 웬 꼬마 아이도 함께였다.


“어머, 칼슨 님 오랜만이네요?”

“하하 그러게요. 크리나 님도 잘 지냈죠?”


둘은 서로 알고 있었다는 듯, 간단한 인사치레를 나눴다. 그녀가 칼슨에게 방문 목적을 넌지시 물었다.


“이번에도 빌리실 거죠?”


칼슨이 품에서 경비병 신분증을 꺼내서 주인에게 내밀었다.


“매번 빌리던 놈으로요.”


자신에게 내민 칼슨의 신분증을 주인장이 손사래 치며 받지 않았다.


“신원 확실한 분이니. 확인 안 해도 돼요.”


원래라면 말을 빌리기 위해서 확실한 신원과 보증금이 필요하지만, 칼슨은 자주 봐왔고 신원확인은 충분히 됐다. 또 나라에서 밥 먹는 경비병이라 보증도 생략했다.


때마침 여주인이 칼슨 옆에 가려진 다엘을 발견했다.


“이 아이 말도 필요해요?”

“아니요. 한 마리만 내주세요.”

“잠시 기다려주세요. 곧 내올게요.”


주인장이 말을 가지러 간 사이. 칼슨이 품에서 돈을 미리 꺼냈다. 그 후 잠시 여물 먹는 말을 구경하고 있자, 어느샌가 주인장이 고삐 잡고 말 한 필을 끌고 왔다.


히힝~


칼슨은 말이 제 앞에 멈추자, 다엘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번쩍하고 그를 들어 올렸다. 생각보다 가볍지 않을 텐데도 힘쓰는데 별문제 없어 보였다.


“영차!”


다엘은 칼슨의 도움으로 생전 처음 말의 등에 올라탔다. 자신의 키를 아득히 넘기는 말의 덩치에 아찔함을 느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거라곤 궁둥짝에 힘주고 안장에 간신히 붙어있을 뿐.


‘어어어?!’


점점 낙마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온몸에 힘이 자연스레 들어갔다. 안 떨어지려 안간힘 쓰다가 결국 다엘은 말의 목을 부둥켜안았다.


그 사이 칼슨이 가까이 다가온 주인에게 돈을 내밀었다.



“3골드 맞죠?”

“깎아드릴게요. 매번 반납이 빠르니, 2골드 70실버?”


말에 올라타려던 칼슨이 안 떨어지려고 바둥거리는 다엘을 발견했다. 은인의 아들이 승마가 처음이리라 예상했지만, 짐짓 모르는 척 짓궂게 장난을 쳤다.


“말이 그렇게 좋냐?”

“도, 도와주세요. 떨어질 거 같아요.”

“너희의 사이에 내가 낄 자리가 없어 보이네?”


다엘은 말의 목에 얼마 안 매달려 있었음에도 온몸에 힘을 주니 금방 지쳤다.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곧 낙마할 거 같았다.


“아저씨 제발요.”

“크크크. 오냐.”


칼슨이 능숙하게 말 배 부분에 있는 등자를 밟아 다엘 뒤에 안착했다. 그 후 바로 엎어져 있는 다엘의 어깨를 당기며 자신의 품 안에 안았다.


이제야 다엘은 안정감을 느꼈다.


‘어후, 키 작은 나는 말 절대로 못 타겠다.’


둘의 탑승을 확인한 주인이 들고 있던 말고삐를 칼슨에게 건넸다.


“여기요.”

“매번 감사해요.”

“뭘요. 제 일인 걸요.”


간단한 대화가 끝나고 칼슨이 말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말은 칼슨이 인도하는 반대편 출구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떠나기 직전에 칼슨이 주인아주머니를 돌아봤다.


“금방 쓰고 드릴게요. 이따 봐요.”

“잘 가요.”


어머니의 배웅에 주인 옆에 서 있던 아이가 손님에게 공손히 인사했다.


“안녕히 가세요.”


모자의 배웅 받으며 다엘과 칼슨은 론도 영지로 말머릴 향했다.


* * *


말이 비포장 된 길을 마구 질주했다. 안장에는 다엘과 칼슨이 자리했다.


다엘은 말의 질주가 아찔한 것도 있고 앞으로의 쉬가더 생활이 걱정되어 몸을 쉼 없이 떨었다. 살기 위해서 소년병으로 지원하지만, 목숨 잃을 걱정이 드는 건 당연지사.


잔뜩 겁먹은 다엘을 칼슨이 위로했다.


“세간에 들리는 벽 밖의 일이 전부 사실이라 해줄 말이 없구나.”

“네?”


오히려 걱정을 더욱 증폭시키는 말에 다엘의 떨림이 커졌다.


“뭐 힘내라, 용기 내라, 기운 차려, 이딴 소린 못 해주겠지만, 팁은 말해줄 수 있지.”

“어떤 팁이요?”


다엘의 관심이 칼슨의 목소리에 초집중됐다.


“가장 명심할 건, 상급자가 너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는 한, 말을 무조건 아껴야 한다는 거다.”

“이유가 있나요?”


다엘의 의문에 바로 답하려던 칼슨이 멈칫했다.


“그냥 명심해 이유가 너무 많아. 추가로 절대 나서지 말고.”


당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문이었다. 이후로 한번 입이 열린 칼슨은 봇물 터진 듯 여러 팁을 방출했다.


“신교소 입소는 한 해에 2번 한다. 지금은 후반기···.”



신교소는 1년에 두 번 병사를 훈련 시켰다. 그 시기는 통상 남자가 18살이 되는 해로. 1월에 많은 이들이 자원입대했다.


하지만 모든 이가 자원입대하는 건 아니었으니, 입대 안 하고 버티는 이, 대부분의 사유가 죽음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런 이들을 강제로 끌고 와 훈련하는 게 후반기 훈련이었다.


7월에 끌려온 훈련생 대부분이 썩어빠진 정신을 가지고 입대해서 군기가 말도 못 하게 높았다. 훈련 과정은 육체훈련 주->마나 코어 생성 주->대항전 주->병기 숙달 주. 4가지 훈련이 다섯 번 반복됐다.


“뭔 말인지 대충 알겠지?”

“네.”

“추가로 여유 시간에는 최대한 코어 단련에 힘써라. 코어가 뭔지 알지?”

“네. 마나가 쌓는 장소잖아요. 그런데 훈련이 힘들다면서 여유 시간엔 그냥 쉬면 안 돼요?”


다엘은 앞으로 생존을 위해 쉼 없이 단련할 것이지만, 혹시나 해서 칼슨에게 물어봤다.


“안 쉬고 단련하는 게. 앞으로의 생존에 도움 될 거야.”

“아···.”


당장은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입대하지만, 일단 살아있어야 굶주림도 해결되었다. 다엘은 칼슨의 말에 훈련에 대한 태도를 다시 굳게 다졌다.


“어차피 코어는 ‘그것’의 도움으로 열겠지만, 못 열면 생존율은 0에 수렴한다는 걸 명심하고 꼭 열어라.”

“네. 명심할게요.”


다엘은 그 귀하다는 만기 전역자의 여러 팁을 들으며 론도 영지로 향했다.


* * *


목적지에 도착했다.


보통은 성문 앞에서 신분을 확인하기에 줄을 서야 했지만, 여긴 위험 지역 근방이라 유동 인구가 드물었다. 다엘 같이 쉬가더에 입대하는 자가 아니라면,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성문 앞 병사 둘은 지루한지 짝다리를 짚고 근무했다. 곧 여기를 향해서 접근하는 이방인을 발견하곤 나태한 자세를 바로 세웠다.


“정지! 방문 목적?”

“쉬가더 입대.”

“누가?”


병사가 다엘과 칼슨을 번갈아서 보더니 어리둥절해했다. 칼슨은 입대하기엔 나이가 이미 지나 보였고. 다엘은 너무 어려 보였다.


그의 의문을 풀어주려고 칼슨이 자신 품 안을 손짓했다.


“이 소년.”

“헉.”


병사는 헛바람을 삼키며 다엘을 측은지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곧 가까이 다가와 다엘의 발목을 붙잡곤 그 나름의 방식으로 축복했다.


“만기 전역하길. 통과.”

“네···.”


안 그래도 걱정하던 다엘의 마음은 병사의 격려에 다시 싱숭생숭해졌다. 아무튼 다엘은 축복 아닌 축복받고 영지 내로 들어섰다.


영지 내부엔 지나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거리가 텅텅 비어서 을씨년스러웠다. 다엘이 두리번거리며 주윌 살피는데, 칼슨이 영지 좌측에 보이는 산을 손짓했다.


“저기 산 앞에 건물 보이지?”

“네.”

“거기가 신교소야.”

“아!”


앞으로 훈련받을 장소를 눈으로 접하자. 가슴이 더욱 두근거렸다. 칼슨이 사뭇 비장하기까지 한 다엘의 표정에 그를 안심시켰다.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니···.”


그는 말을 마칠 수 없었다. 뒤에서 일어나는 소란 덕에.


“쉬가더 님 저 이대로 끌려가면 동생이 혼자 남아요. 한 번만 봐주세요. 돌아가야 해요.”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두 명의 쉬가더에게 붙들려 질질 끌려가고 있었다. 병사의 복장은 칼 각이 잡혀있으며, 엄청난 위화감을 뿌리고 있었다. 옷이 위화감이라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곧 칼슨이 그들의 행태에 작게 중얼거렸다.


“강제 입소자인가?”


“말 더럽게 많네. 아까도 말했지? 나이가 차면 의무적으로 입대해야지 너만 사정 있냐고.”

“제발···.”

“같은 말 또 하게 하지 마라. 곧 입대라 손찌검 안 하고 참고 있는 거야.”


폭력을 불사하겠단 쉬가더의 강렬한 눈빛에 끌려가던 남자는 두려움에 떨었다.


‘하아, 내가 이대로 입대하면···.’


아직 자립하기 이른 나이의 동생을 생각하니, 두려움은 이내 결심으로 바뀌었다. 강제로 끌려가던 남자가 눈을 질끈 감고 외쳤다.


“동, 동생도 입대하게 해주세요.”

“하! 너 정신 나갔냐? 이리 죽을 거, 한날한시에 죽자 이거야?”

“어차피 굶어 죽나 싸우다 죽나, 죽는 건 매한가지잖아요. 제발 동생도 같이 입대할 수 있게 해주세요.”

“너 말고도 지금 여럿 잡아 와야 하는데 내가 그 수고를 해야 해? 조용히 입대하자. 더 찡찡거리면 뒤진다.”


사정하던 남자는 토 달면 뒤진다는 협박에 몸으로 저항하며 버텼다. 그러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서 쉬가더를 애처롭게 쳐다봤다.


남자의 같잖은 짓거리에 결국 쉬가더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 새끼가!”


병사는 욕설과 동시에 남자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흐익!”


남자는 몰아치는 바람에 본능적으로 눈을 찔끔 감았다. 돌연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상황을 보던 다른 쉬가더가 나직이 말했다.


“잠깐.”


그의 말에 병사의 주먹질이 거짓말처럼 남자의 눈두덩이 앞에 멈췄다.


“론토 일병님?”

“돌아가자.”

“잘 못 들었습니다?”


후임은 선임의 말에 제 귀를 의심했다.


“동생 데리러 가자고.”

“오늘 13명 더 끌고 와야 하는 거 아시지 않습니까.”

“알아, 돌아가자. 3번 말했다.”


군대에서 상급자의 명령은 절대적. 병사의 표정이 와락 일그러졌다.


‘아오, 짜증나!’


그가 바로 버티던 남자 머리에 꿀밤을 내리치며 화풀이했다. 차마 상급자 앞이라서 놈을 두들겨 패진 못했다. 화를 간신히 삭이고 남자에게 명령했다.


“앞장서 새끼야.”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쉬가더는 기분이 더러운지, 대화에 응하지 않고 강제 징집자와 도로 뒤돌았다. 숨죽이고 상황을 지켜보던 다엘이 칼슨에게 의아해했다.


“이런 경우가 많나요?”

“많지. 방금 상황은 드물지만. 대부분이 입대하기 싫어서 하는 거짓이거든.”

“아.”

“그건 그렇고 입대 전 최후의 만찬 해야지?”


자기 어깨를 진득이 붙잡고 밥 사주겠단 칼슨. 마침 출출하던 차였는데 타이밍이 아주 좋았다.


“최후의 만찬!”

“뭐 먹고 싶어?”

“저는 빵이요!”

“이거 완전히 빵돌이네.”


둘은 입대 전 마지막 식사하러 대로 근처의 가까운 빵집에 들어섰다.


작가의말

간단히 화폐의 개념을 짚자면. 4인 식구가 한 달을 먹고사는데, 대략 200골드가 들었다. 여관은 하루 평균 2골드. 거리에서 파는 잡다한 주전부리가 20실버 정도. 100실버가 1골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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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88 전갑(3) 23.11.26 278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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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7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4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5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8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7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09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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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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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3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5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1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7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1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4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1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0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39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8 18 15쪽
»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5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29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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