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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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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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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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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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코어 열기(3)

DUMMY

다엘은 현 상황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책을 계속 살폈다. 어느덧 훈련 시간이 끝마치자, 모든 훈련병은 대기소로 귀환했고 실내엔 키르와 다엘만 남았다.


뒷정리하던 교관이 방석에 앉아있는 삼에칠에게 손짓했다.


“이리 오게나.”

“알겠습니다.”


줄곧 교관의 부름을 기다리던 다엘. 샅샅이 살펴보던 책을 덮고 교탁으로 향했다. 그가 다가오자, 키르는 다른 지시 사항을 내렸다.


“뒤돌아서 등을 보이게.”


‘갑자기?’


순간 다엘은 의아함을 품었다. 돌발 상황에 대응키 어려운 등을 내밀라니.


‘나에게 무슨 짓 할지 몰라.’


“뭐하나? 후딱 뒤돌지 않고?”


다엘의 우물쭈물에 교관이 재촉했다. 사실 그는 저번 카흐 마을에서 마초불 지짐 사건 때문에 매사 모든 상황을 경계하는 버릇이 생겼다.


‘인간은 아무도 믿을 수 없어.’


여기가 신교소고 딱히 교관을 의심할 상황도 아닌데, 다엘은 강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키르는 자신을 바라보며 상체를 서서히 낮추는 훈련병의 태도에 어이가 출타했다.


‘젊은 놈이 벌써 미친 건가?’

“자네와 나의 힘 차이를 알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건가?”

“...”


대마법사와 다엘의 경지 차인 하늘과 땅. 키르의 마법 한 번에 치명상 입을 게 자명했다. 그 사실을 본인도 잘 알 텐데. 다엘은 말을 아끼며 침묵했다.


‘한방에 마나를 사용하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놈 의심병 중증일세.’

“어제 자네가 ‘아주’ 무방비상태였는데, 내가 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면 사고가 진작 터지지 않았겠나?”

“아!”


키르의 일침에 다엘은 자신의 태도에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생각해 보니 교관의 말이 맞았다. 어느새 그의 양 볼에 벌겋게 홍조가 피어올랐다.


“죄송합니다. 교관님.”

“됐네. 빨리 뒤돌기나 하게.”


다엘이 몸을 회전시키며 바로 등을 내밀었다. 이에 살짝 토라져 있던 키르가 나잇값 못 하고 훈련병이 걱정하던 상황을 현실로 만들었다.


‘어디 한번 네가 생각하던 최악의 상황을 겪어봐라.’

“홀드.”


다엘의 온몸이 마법의 작용에 한순간 굳었다.


‘어?’

“교관님 몸이 갑자기 안 움직입니다?!”

“...”

“교관님?”


한동안 말없이 뒤에서 다엘을 지켜보던 키르가 슬슬 연기하기 시작했다.


“켈켈켈. 삼.에.칠 걸려들었구나. 앞서 내 의중을 파악해 깜짝 놀랐다.”

“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압존법도 잊어버리고 당황하는 다엘.


“넌 내 실험체로 아주 요긴하게 쓰일 거다. 다 인류를 위한 일이니, 억울해하지 말아라.”

“놈! 나를 속···.”

“홀드.”

“음음음!!!”


다엘이 시끄러운지 교관이 그의 입을 홀드로 마비시켰다.


“조용해지니 한결 낫군.”

“음음음!!!”


다엘이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아득바득 노력하지만, 이제 막 마나 다루기 시작한 그가 대마도사의 홀드를 자력으로 풀긴 역부족이었다.


“죽는 거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라. 곧 최강의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지도 모르니.”


‘날 뭔가로 만들 셈이구나!’


어느덧 키르가 손에 마나를 모아 다엘이 느끼게끔 등 명치 부위에 천천히 가져댔다.


‘아, 안돼!’


“잘가라.”


마나의 포근함이 등 뒤에서 느껴지자, 다엘은 엄청난 공포심을 느꼈다. 얼굴뿐 아닌 온몸은 이미 땀 범벅이었다.


“으으! 으으으으!”


사르르륵.


등 뒤에 접근하던 마나는 걱정관 그대로 흡수되더니, 시간이 흘러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뭐지? 나 아직 살아있는 건가?’


의식은 아주 말똥말똥했고 위협하던 상대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아무 일도 안 발생하자, 다행이었지만 궁금증을 끝을 모르고 치솟았다. 그가 그러든 말든 키르는 훈련병의 등에 손을 대고 타인의 코어에 집중 중인 상태라 말할 여력이 없었다.


.

.

.


고요한 침묵이 잠깐 흘렀다. 다엘은 짧은 시간 동안 수만 가지를 생각했다.


‘도대체 뒤에서 뭐 하는 거야!’


때마침 키르의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내 예상이 맞았군.”


교관은 삼에칠 마나탄을 보고 한가지 가설을 세웠었다.


-훈련병은 코어 마나를 한꺼번에 쓰나?


덕분에 탄의 위력이 엄청났지만, 연속적인 마나 응용은 못 할 거라고. 마나가 없으니까. 방금 마나 탐색을 통해서 다엘 코어엔 자연스럽게 회복된 소량의 마나만 있다는 걸 확인했다.


키르는 자신의 의문이 풀리자, 다엘을 구속하던 홀드 마법을 풀었다.


털썩.


다리가 풀린 다엘의 신형이 마법 풀림과 동시 바닥에 주저앉았다. 심력 소모가 컸었는지 기진맥진한 다엘을 보며 교관이 축객령을 내렸다.


“됐다. 대기소로 가봐라.”


‘이대로 가라고?’


다엘이 교관을 노려봤다.


“저에게 뭘 하신 겁니까?”

“해가 되는 건 아니었네. 자네가 하도 남을 못 믿길레 내 장난 좀 쳐본걸세.”


‘이게 장난이라고?!’


교관의 말에 열이 뻗쳤지만 내색할 수 없었다. 자신의 궁금증을 아직 못 물어봤기에.


“질문 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응. 안 되네.”


생각하지도 못했던 교관의 대답. 다엘이 방금 화났던 상황을 잊기라도 한양 그의 바짓자락에 매달렸다.


‘일단 문제 해결이 우선이다.’

“교관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왜 이러는가?”


키르는 그저 훈련병이 질문해도 되냐고 물어봐서 습관처럼 생각 없이 대답한 건데, 삼에칠이 이렇게까지 매달리자 당황했다. 교관이 붙잡혀 있는 발을 털었다.


“크흐흠. 내 한번 들어보지. 이건 놓고. 궁금증을 말해보게.”

“저 호흡하질 못하겠습니다.”


흥미가 동하는 질문에 키르의 눈이 다시 호기심으로 번뜩였다.


“책에 나와 있는 대로 하면 되잖아.”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마나가 느껴지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다엘이 제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오픈했다.


“코어를 열었음에도 마나가 안 느껴진다고?”

“코어가 생기면 마나를 꼭 느껴야 합니까?”

“그렇다네.”


교관 답변에 다엘의 얼굴색이 흙빛으로 물들었다. 그의 심각함을 뒤로하고 키르는 자기 나름대로 호기심에 빠졌다. 지금 훈련병의 상태가 아주 흥미로웠다.


‘마나를 못 느끼는 상태인데 마나를 이용한다고?’


코어를 연 순간부터 육체는 마나를 느끼는 게 상식이다. 아까 삼에칠의 몸을 스캔하며 마나량을 탐색했던 키르가 그에게 마나를 사용해볼 걸 권했다.


“응용 아무거나 다시 해보겠나?”


교관의 지시를 즉각 이행하려는 다엘. 그의 미간의 주름이 펴질 줄 몰랐다.


1분. 2분. 3분.


마나를 이동시켜보려고 계속 노력하지만 느낌이 아예 없다. 다엘은 이미 한참 전부터 지금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포기선언을 했다.


“아무리 애써도 마나가 안 느껴집니다.”

“뭐?!”


움찔.


교관의 당황한 외침에 다엘이 깜짝 놀랐다. 한편 키르는 훈련병 대답에 자기 귀를 의심했다.


‘분명 코어에 마나가 있었어. 그런데도 못 하겠다고?’


“교관님. 큰 문제인가요?”


키르에게 다엘의 물음은 안 들렸다. 그는 이미 사고 속에 정신이 파묻혔다.


‘왜지? 왜 그럴까?’


한평생 동안 마나의 상식이 부정되자, 키르는 그것에 끊임없이 생각했다.


‘코어를 만들고서도 마나를 못 느낀다?’


그럴 확률이 있는가 싶다. 하지만 훈련병이 그렇다니 증상 1번으로 뒀다.


‘마나가 있음에도 이를 못 느낀다?’


이것도 말 안되지만. 증상이 그렇다니까. 2번.


‘한꺼번에 모든 마나를 쓴다.’


증상 3번.

그러다 불쑥 어제의 일이 떠올랐다.


‘아니 가만 보자. 어제는 분명 호흡을 유지했다. 마나가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를 반복해서 내가 흥미를 느꼈지.’


증상은 아니지만, 이 사실을 통해 훈련병이 무의식 속에서 호흡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

즉 방법만 알면 호흡이 가능한 상태.


보이는 증상을 정리해보자.


1. 코어를 만들고 마나를 못 느낀다.

2. 코어에 마나가 있음에도 못 느낀다.

3. 한꺼번에 모든 마나를 쓴다.


고심하던 키르가 확인차 물어봤다.


“코어가 전부 찰 땐 마나가 느껴지느냐?”

“느낌은 모르겠고 처음 코어를 만들었을 땐 답답? 묵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어에 마나가 가득 차면, 코어로 마나가 들어갈 공간이 없기에 답답함을 느끼는 건 당연지사. 그 답답함을 이겨내며 마나를 쌓는 게 경지의 상승이었다.


‘마나가 코어에 가득 차야지만 느낀다?’


결국 모든 증상이 한 가지 문제에서 파생됐다. 불현듯 단련실의 특수성을 떠올린 키르. 이번에도 혹시 몰라 질문했다.


“자네 처음에 이곳에 발을 들였을 때, 단련실 어떻게 느꼈나?”

“공기압이 더욱 커진 것처럼 느꼈습니다.”


순간 마구 헝클어졌던 키르의 머릿속이 맑아졌다. 이 단련실은 훈련병 코어 만들기를 쉽게 하려고 마나 밀도를 더욱 집약시킨 특수한 실내다. 자신이 내린 최종 결론에 모든 가설을 대입해보니, 딱딱 아귀가 들어맞았다.


<삼에칠 훈련병은 마나를 공기처럼 느낀다.>


그래서 마나가 안 느껴진 거고 코어가 가득 차기 전엔 몰랐던 거다. 더욱이 운용할 땐 마나를 공기처럼 느꼈기에 나누지 못하고 한꺼번에 마나를 다 쓴 거고.


‘어쨌든, 공기처럼이라도 마나를 느끼기에 그걸 다루는 상태군.’


찡그려졌던 키르의 표정이 밝아지자 다엘이 잽싸게 물었다.


“답을 찾으셨습니까?”

“...”

‘힘들게 고민했는데, 이걸 알려줘야 하나? 내가 왜?’


방금의 노고를 생각해서 알려주기 싫었는데, 한편으론 입이 어서 훈련병에게 말해주라고 근질거렸다. 결국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얼떨결에 답을 말했다.


“자네는. 마나를 공기처럼 느낀다네.”

“공기?”


‘아차.’


키르는 그새를 못 참고 떠벌린 제 입을 때렸다. 훈련병을 상대로 할아버지가 이런 유치한 짓 하는 게 웃기지만, 지적 탐구에 목을 매는 마도사 일수록 그들의 정신상태를 파악하는 건 어려웠다.


교관의 답안을 이해 못 한 다엘이 재차 물었다.


“잘못 들었습니다?”


설명이 간절한 표정이다. 키르는 다엘의 표정을 무시한 채 두 손 들어 그를 단련실에서 내쫓았다.


“대기소로 돌아가게. 내가 해줄 말은 없네. 스스로 고민하도록.”


키르는 아직 첫날의 기현상은 못 풀어서 보험으로 훈련병의 증상을 혼자서 간직하려 했다. 곧 다엘은 교관에게 한마디만 듣고 단련실에서 쫓겨났다.


‘혼자 생각하더니, 몇 마디 물어보고 끝?’


교관의 반응으로 보아 증상의 답이 있다는 건데, 전혀 갈피를 못 잡겠다. 가슴이 콱 막혀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다엘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관이 했던 한마디만 끊임없이 되뇌었다.


‘자네는 마나를 공기처럼 느낀다네.’

‘자네는 마나를 공기처럼 느낀다네.’

‘자네는 마나를 공기처럼 느낀다네.’


다엘은 축 처진 어깨로 대기소를 향해서 힘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의말

마초불 사건 이후.

다엘이 고통받다 정신을 읽고 의식을 차렸을 땐, 인적이 드문 골목길 쓰레기 더미 안이었다. 그곳을 헤치고 나와 처음 바라본 자신의 손. 그곳엔 타인의 피가 범벅 되어있었다. 손뿐 아니라 옷에도 피가 흥건했다.

무슨 일이 있던 건지 아무리 기억하려 해도 기억나질 않았다. 그저 온몸에 묻어있는 피로 보아. 사람을 해쳤다는 죄책감에 반나절 동안 다엘은 꼼짝을 못 했다.

멘붕 상태에서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고 결국참을 수 없는 허기살고자하는 욕망에. 자기방어 기제로 그날 일은 본능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그 뒤로 다엘은 매 상황을 의심하고 절대 의식을 잃지 않기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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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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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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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검증(1) 23.11.19 34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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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대 웨이브(6) 23.11.07 338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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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7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3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4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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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폐급 3인방(2) 23.09.10 562 15 13쪽
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4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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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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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8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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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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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2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30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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