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최근연재일 :
2023.12.18 16:36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62,756
추천수 :
1,279
글자수 :
558,432

작성
23.09.27 19:40
조회
498
추천
15
글자
12쪽

red zone(5)

DUMMY

한참을 누군가에게 떠밀린 다엘.


빠르게 숲 지역을 벗어나 푸른 초원이 펼쳐진 평원에 도착했다. 정신 나간 질주는 어느덧 속도를 줄이더니 결국 멈췄다. 하지만, 아직도 등 뒤로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헉, 헉.”


정말 쉼 없이 내달려서 입에 단내가 나고 너무나 피곤했다. 그동안 다엘은 상대보다 더 빨리 달려서 미는 손길에 벗어나려 많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금이다!’


계속 탈출의 기회를 엿봤던 그는 바로 앞구르기를 하며 손길에서 벗어났다.


휘리릭.


뒤를 잽싸게 살피는데 눈이 마주친 상대가 한심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들리는 목소리가 아직 변성기를 지나지 않았다.


“지랄해라.”


‘누구지? 어린아이 같은데?’


한 8살쯤 됐을까?


생전 처음 보는 새하얀 소복, 새하얀 백발의 짧은 머리, 새하얀 눈썹, 하얀빛이 감도는 피부. 눈에 보이는 건 죄다 흰색이었다. 더욱이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지니 풍기는 분위기조차 차갑게 느껴졌다.


‘인간이 아니다.’


전혀 사람 같지 않은 생김새에 아이치고는 과격한 언행.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속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사람의 탈을 뒤집어쓴 무언가였다.


다엘은 말없이 아이를 노려보며 양손을 꽉 움켜쥐었다.


“바로 놀자고? 좋지!”


놈은 천진난만하게 웃더니 순식간에 다엘을 향해서 달려왔다.


‘빠르다!’


움직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코앞에 나타나서 얼굴에 주먹질했다. 적의 빠른 공격에 다엘은 팔로 가드를 세우며 방비했다.


퍽!!


놈의 공격에는 상상치 못할 거력(巨力)이 숨어있었다. 다엘은 순간 몰아치는 파괴력에 잠시 육신의 통제를 잃었다. 그래서 뒤로 속수무책 튕겨 나갔다.


그는 지면에 쓸리는 현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밀쳐지는 도중에 팔로 땅을 박찼다. 그 결과 맥없이 바닥에 나뒹굴지 않고 신체를 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아무튼 단 한방에 놈과 20여m 멀어졌다.


‘공격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방금의 교전이 다엘의 뇌리에 경각심을 심었다. 긴장하며 놈을 쳐다보는 중인데, 놈이 여유롭게 다가왔다.


“너 몸 하난 튼튼 하구나? 손맛도 있고 잘됐네.”


‘말을 한다?’


뒤늦게나마 상대가 대화할 수 있는 존재란걸 파악했다. 놈은 재차 공격을 이으려고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그 모습에 다엘이 다급히 외쳤다.


“잠깐!”

“응?”

“왜 공격하시는 겁니까?”


적의 압도적인 힘에 존대가 절로 튀어나왔다. 상대는 다엘의 물음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공격? 내가 널 공격해서 뭐 해, 그냥 노는 건데?”


‘미, 미친.’


말은 통하지만, 정신이 디아크와 비슷한 부류의 존재였다. 이번엔 다른 걸 질문했다.


“그러면 왜 저랑 노시는 겁니까?”

“뭘 왜야? 내 눈앞에 보이니까 너랑 노는 거지”

“전 숲속에서 훈련받고 있었습니다만?”

“응 나도 거기 있었어.”

“그 숲엔 저 말고도 많은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그래? 근데 내 눈엔 너밖에 안 보였는데?”


다엘은 가슴 깊숙이 있는 답답함을 내뱉었다.


“하아.”

‘나랑 놀려고 작정한 새끼다.’


이미 비슷한 부류의 인간을 한번 겪어봤다. 경험상 이런 새끼들은 남이 뒤지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의 욕구를 풀려는 악마 새끼들이었다.


상대 파악을 마친 다엘이 몸에 마나를 품더니, 놈에게 손을 까딱거렸다.


“와라, 이 변태 같은 땅꼬마야!”

“오호? 태세 전환 지리고요.”


그 말을 끝으로 10여m 떨어져 있던 적이 순식간에 다엘의 앞에 나타났다.


‘으악! 뭐야!’


놈은 이동 중에 ‘대기의 흐름’이 안 느껴졌다. 보통 물체가 클수록 흐름을 숨기긴 어려웠다. 지금 이 한 수만으로도 상대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 수 있었다.


‘놀자고 했으니, 죽이진 않겠지?’


실낱같은 희망을 품어보지만, 온몸에 식은땀이 삐질삐질 새어 나왔다.


다엘의 머리로 악마 놈의 발차기가 날아왔다.


‘으악!’


마나를 품고 있던 다엘이 재빨리 백 스텝을 밟으며 귀로 물러섰지만, 놈의 발이 코끝을 스쳐 지나갔다.


‘놈보다 내가 느리다.’


“피해? 잠깐, 너 호흡과 동시에 마나 사용한다?”

“...”


적과 떠들며 정보를 흘릴 필요는 없었다. 다엘에게서 별 대답이 없자, 놈이 어깨를 으쓱이며 공격을 재개했다. 백 스텝으로 거릴 벌렸어도 둘은 가까운 거리였다.


순간 상대의 몸에 마나가 빨려 들어가며 하얀빛에 감싸였다.


‘저건?!’


상대가 사용하는 기술에 의아할 새도 없이 놈은 쏜살같이 접근해 다엘 배를 향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다엘은 공격을 피하고자 안간힘 쓰지만, 호흡으로 흡수한 마나 양이 처음보다 줄었음을 직감했다.


‘마나가!!’


총량이 줄어드니 움직임 퍼포먼스가 줄어드는 건 당연지사. 부족 부분을 메꾸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봤지만, 놈의 공격에 대응하기엔 한참 모자랐다.


그 결과 적의 공격에 옆구리가 깔끔하게 피격당했다.


펑.


옆으로 피하려다가 가격당했기에 다엘의 몸이 빙빙 돌며 뒤로 빠르게 쏘아졌다.


핑그르르.


“으아아악!”


시야 한가득 모든 사물이 직선으로 보이며, 다엘은 어지러움 때문에 정신 차리기 힘들었다. 그런 처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놈이 따라붙었다.


그러더니 회전 중인 다엘의 몸을 팽이치기하듯 발로 후려쳤다.


펑!


“끄악!”


다엘은 놈의 발길질에 허리가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끼며 차인 방향으로 날아가 대지와 충돌했다.


쾅! 부스스.


다엘이 파묻힌 땅에는 흙먼지가 자욱하게 흩날렸다. 그는 지면에 꼬라 박히는 충격에 바로 의식을 잃었다.


놈이 그 현장에 도착해서 중얼거렸다.


“벌써 고장 났나? 너무 힘 조절을 못 했네. 하여간 인간은 너무 약하단 말이야.”

“으르르르.”


흙먼지 속에서 이질적인 소리와 함께 엄청난 살기가 폭사 되었다.


“오호? 장난감이 아니었네?”


허공을 자욱하게 메우며 떠다니던 흙먼지가 잠깐 일렁거리며 춤췄다.


피슝.


순간 흐릿한 검은 형체가 흙먼지를 뚫고 튀어나와, 놈의 얼굴에 팔을 휘둘렀다. 손톱을 세운 상태로 봐서 얼굴을 할퀴려 했던 것 같다.


덜컥.


어느 틈에 꺼내 들었는지, 놈은 접혀있는 부채로 상대의 공격을 쉽게 막았다. 놈을 공격한 무언가는 자신의 공격이 막히자 뒤로 바로 물러서며 경계했다.


“여기서 수인을 다 보네? 딱 보니까 반쪽짜린데?”


흙먼지를 헤치고 나온 이의 생김새는 다엘과 흡사했다. 거기다 히온플 전투복을 착용한 상태였다. 이 두 가지만 보더라도 다엘이라 판단되었다. 그는 상체가 구부정하고 상당히 야생적이었다.


“당분간 너랑 놀면 되겠다!”


놈이 빠르게 다가와서 다엘의 머리를 향해서 부채를 후려쳤다.


휙.


다엘의 몸이 흐느적거리며 손쉽게 부채 공격을 피하고, 눈앞에 보이는 놈의 안면을 향해서 바로 머릴 들이박았다.


착.


다엘의 매서운 박치기, 목적을 완수하지 못했다. 놈이 손바닥으로 막은 덕분에 중도에 머리가 저지되었다.


놈은 다엘의 머리를 밀어내며 상대의 종아리를 향해서 로우킥을 갈겼다.


퍽.


다엘은 머리가 밀쳐지며 종아리에 작렬한 로우킥 때문에 몸의 무게중심을 잃었다. 놈의 발차기가 워낙 강했던 지라, 다엘의 몸이 제자리에서 옆돌기하듯 반 정도 회전했다. 일순 머리가 지면에 부딪힐 위기에 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놈은 다엘의 복부를 향해서 주먹을 내질렀다.


“이건 못 피하겠지!”


다엘은 지면에 머릴 꼬라박는 상황에서 복부로 날아오는 팔을 제 팔다리로 휘감았다. 그 결과 그의 몸은 쓰러지다 말고 놈의 팔에 매달렸다.


대롱대롱.


인간의 무게를 팔 하나로 감당하긴 어려운 일이지만, 놈은 현 상황을 별로 대수로이 여기지 않았다. 놈은 그저 다엘의 대응에 잠깐 당황하더니 어느덧 팔을 땅에 내려쳤다.


“깜찍한 수를 쓰는구나!”


팔이 아래로 움직이자마자, 다엘은 매달렸던 팔에서 떨어져나와 뒤로 후퇴했다. 놈은 다엘의 전투 능력을 보며 감탄했다.


“전투 센스가 좋네? 팔딱거리는 게 손맛이 아주 일품이야.”


다엘이 바로 달려와 주빵 갈기는 걸로 화답했다.


휙.


놈이 손쉽게 고개를 까닥이며 주먹을 피하며 다엘을 꾸짖었다.


“어허! 어르신이 말...”


그의 말을 자르며 이어지는 다엘의 뒤돌려 차기.


퍽. 욱신욱신.


놈은 황급히 팔을 내밀며 공격을 막았다. 급히 막긴 했지만 맞은 자리가 화끈거렸다. 그는 장난감의 앙칼진 모습에 환히 웃었다.


“좋아! 밤새도록 놀아보자고!”


그렇게 푸른 초원 위에서 다엘과 의문의 놈이 한참을 부대꼈다.


* * *


레드존이 끝난 히온플 부대 막사.


8,000포인트 가지고 토낀 도둑놈의 행방이 참으로 묘연했다. 결국 훈련 종료될 때까지 대다수 부대원이 숲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이에 빡친 피해자들이 4분대에 쳐들어갔다.


쾅.


4 생활관 문짝이 누군가의 발차기에 굉음을 내며 떨어져 나갔다. 곧 분대장 한 명이 들어오며 소리 질렀다.


“약속과는 다르잖아!”


모든 분대원 시선이 침입자에게 모였다. 파견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디아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버러지 새끼야. 지금 뭐 하는 짓이냐?”

“어? 일찍 복귀했네?”


디아크가 생활관에 있을지 몰랐다. 그의 복귀와 별도로 따질 건 따져야 했다. 침입자가 처음 등장 때보단 당당함을 잃고 로라를 쳐다봤다.


“도둑놈 보호 안 한다며.”

“무슨 소리입니까?”

“네 말만 믿고 레드존 끝날 때까지 숲을 뒤졌는데, 놈의 그림자도 못 봤다. 거짓말한 거냐?”

“하, 본인 능력 부족으로 못 잡으시고 여기에 와서 행패 부리시는 겁니까? 전 그 뒤로 분명 관여하지 않았습니다만?”


침입자가 4분대를 둘러보았다.


“됐고, 도둑놈 신변이나 내놔라.”

“가져가십시오.”

“응?”


여태 보호한 거 아닌가? 이리 쉽게 내어줘도 되나? 로라의 생각지도 못했던 대답에 침입자가 당황했다.


“그, 그래.”


4분대를 쭉 둘러봤지만 죄다 익숙한 얼굴뿐이었다.


“어디다 숨겼냐?”

“숨긴 적 없습니다.”

“신병 놀러 나갔냐?”

“아닙니다.”

“그럼 파견?”

“아닙니다.”

“아씨, 그럼 어디 갔는데?”

“모릅니다.”


답답한 상황에 침입자의 멘탈이 터졌다.


“X발. 말장난하냐?”

“장난 아닙니다.”

“빨리 도둑놈 신병 양도하라고.”

“가져가시라고 계속 말씀드렸습니다.”


부글부글.


같잖은 짓거리에 속에서 천 불이 치솟았다. 디아크만 없었다면 밖에 있는 부대원들을 믿고 강하게 나서겠지만, 지금은 안됐다.


침입자가 최대한 화를 삭이며 로라에게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 그의 심경을 대변하듯 한쪽 볼살이 파르르 떨렸다.


“줘야 가져가지?”

“저도 내어드리고 싶지만, 막내가 아직 복귀 안 했습니다.”

“뭐? 레드존이 끝난 지가 언젠데 아직 복귀를 안 해?”

“모르겠습니다.”

“하···.”


열받아서 미치겠다. 아무리 봐도 도둑놈을 숨기고 있는데, 밝히질 못하겠다.


“일단 지금은 돌아간다. 신병 돌아오면 바로 양도해라.”

“알겠습니다.”


침입자가 막 생활관을 나서려는 순간.


“잠깐!”


디아크가 그를 불러세웠다.


“왜?”

“새끼야. 문짝 부셔 놓고 그냥 가냐? 뒤질레?”

“아~”


이제야 습격자는 자신이 했던 과격한 행동으로 문이 부서졌음을 인지했다.


“아아?”

“쏘리쏘리, 애들 시켜서 고쳐놓으라고 시킬게.”

“뭔 개소리하냐? 그럼, 나도 너희 분대 생활관 전부 다 때려 부수고 애들 시켜서 고쳐놓으면 되는 거냐?”


그냥 애들 시켜서 고치면 간단한 일을 디아크가 트집을 잡으며 물고 늘어졌다.


“뭘 원하는데?”

“문은 고치더라도 소란 피운 피해 보상은 하고 가야지.”

“꼭 받아야겠냐?”


디아크가 기대고 있던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래? 나도 너희 생활관 부수고 올게. 우리 그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자.”


4 분대장이 밖으로 나가려는데.


“잠깐, 알았어! 배상할게. 뭘 원하냐?”

“빨간약 5병.”

“미친! 장난해?”

“그래? 싫으면 말고.”

“아니, 싫다는 게 아니라.”

“그럼, 뭐?”

“3병, 3병으로 하자.”

“흐음.”


사실 디아크는 이깟 일로 빨간약 5병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지르고 봤을 뿐.


“좋아, 3병 콜.”

“고, 고마워. 협상 끝난 거지? 빨간약은 애들 시켜서 보내줄게.”

“어.”


침입자는 괜히 4분대에 왔다가 삥만 뜯기고 돌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1 침공(9) - 1부 완결. 23.12.18 268 7 17쪽
100 침공(8) 23.12.17 197 8 10쪽
99 침공(7) 23.12.16 200 9 14쪽
98 침공(6) 23.12.15 199 9 12쪽
97 침공(5) 23.12.13 208 9 12쪽
96 침공(4) 23.12.11 210 8 12쪽
95 침공(3) 23.12.09 214 7 11쪽
94 침공(2) 23.12.07 240 8 13쪽
93 침공(1) 23.12.05 245 8 12쪽
92 마계 통로(4) 23.12.03 251 8 12쪽
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90 마계 통로(2) 23.11.29 260 9 13쪽
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88 전갑(3) 23.11.26 278 9 12쪽
87 전갑(2) 23.11.24 279 7 12쪽
86 전갑(1) 23.11.23 291 9 11쪽
85 검증(3) 23.11.21 299 9 11쪽
84 검증(2) 23.11.20 307 10 12쪽
83 검증(1) 23.11.19 342 8 12쪽
82 사냥개(5) 23.11.16 354 10 12쪽
81 사냥개(4) 23.11.15 311 10 15쪽
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79 사냥개(2) 23.11.12 298 10 13쪽
78 사냥개(1) 23.11.11 314 11 12쪽
77 대 웨이브(8) 23.11.10 321 9 12쪽
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7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4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5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8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7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09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3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3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59 부대원을 구해라(5) 23.10.13 406 12 12쪽
58 부대원을 구해라(4) 23.10.12 424 11 14쪽
57 부대원을 구해라(3) 23.10.11 448 10 12쪽
56 부대원을 구해라(2) 23.10.10 459 11 14쪽
55 부대원을 구해라(1) +2 23.10.08 488 12 13쪽
54 마법 수련(2) 23.10.07 470 12 14쪽
53 마법 수련(1) +2 23.10.06 467 14 12쪽
52 포인트 세탁 +1 23.10.05 460 14 13쪽
51 복귀 +2 23.10.04 442 14 13쪽
» red zone(5) 23.09.27 499 15 12쪽
49 red zone(4) 23.09.26 452 13 12쪽
48 red zone(3) +1 23.09.25 460 12 12쪽
47 red zone(2) 23.09.24 461 13 11쪽
46 red zone(1) 23.09.23 485 13 13쪽
45 첫 일과(3) +1 23.09.18 495 12 13쪽
44 첫 일과(2) 23.09.17 503 13 12쪽
43 첫 일과(1) 23.09.15 528 14 14쪽
42 첫 임무(2) +1 23.09.14 516 15 14쪽
41 첫 임무(1) 23.09.13 538 13 12쪽
40 다짐 +3 23.09.12 545 12 12쪽
39 폐급 3인방(3) 23.09.11 538 15 12쪽
38 폐급 3인방(2) 23.09.10 561 15 13쪽
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3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4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5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3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5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1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7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6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1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4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1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1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0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39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8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0 20 14쪽
3 인연 23.08.02 1,993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5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29 28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