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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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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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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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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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가(2)

DUMMY

카흐 영지의 어느 한 대장간. 실낸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다. 그 더운 현장에 한 소년이 검을 들고 계산대 앞에 서 있다.


“이게 정말 50골드입니까?”


망치질하다 말고 손님의 부름에 강제로 나온 주인.


그의 얼굴은 피가 쏠려 붉었다. 좀 전부터 가격에 대해 ‘묻고 또 묻는’ 귀찮은 놈 때문에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그렇다고! 도대체 몇 번을 묻는 거야?”

‘아차!’


그는 언제 화냈냐는 듯 바로 미소 지으며 손님 눈치를 살폈다.


‘괜히 트집 잡는 거 아니야? 어휴 약한 게 죄지. 애새끼 눈치나 봐야 하고.’


원래라면 성인 손님의 부름이 아니면 응하지 않았을 주인이지만, 손님이 착용한 전투복 덕분에 무시할 수 없었다. 주인의 걱정이 무색하게, 소년은 손가락으로 검날을 튕기기 여념 없었다.


“흐음. 얼마 못 쓰겠는데?”

‘이게 50골드? 휴가 나오기 전에 검 시세 좀 알아둘걸.’


지금 다엘은 칼슨의 집에서 하루를 보낸 뒤 무기를 사기 위해서 대장간에 들른 상태다.


“군에서 쓰던 무기와 상태가 비슷해 보이는데. 50골드라니, 안 믿겨서 그렇습니다.”

“그럼 군대 물건 쓰지 왜 사러 왔나?”

“보급받은 무기가 부러져서···.”


주인이 손바닥을 내밀며 다엘의 말을 막았다.


“됐고, 그래서 살 건가, 말 건가?”


주인의 저지에 다엘은 선반에서 제법 성에 차는 무기를 발견했다.


‘응? 저건 조금 쓸만해 보이네?’


그가 쥐던 검을 계산대에 내려놓곤 걸음을 옮기더니, 진열된 다른 검을 들고 되돌아왔다.


“이건 얼맙니까?”


다엘의 물음에 주인이 엄지손을 굽히며 4 손가락을 남겼다.


“40골드?”

“40골드겠나? 자네가 처음 들이민 검이 50골드인데?”


이 검이 더 쓸만해 보였으니까, 50골드 이상이리라.


“사, 400골드입니까?”

“당연한 걸 왜 그리 놀라나?”


처음 검보다 약간 좋아 보이는데,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았다. 생각보다 매우 비싼 가격에 다엘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무기 사긴 글렀는데?’


주인은 소년의 우거지상을 지켜보다가 눈을 게슴츠레 떴다.


‘이놈 거지새끼 아니야?’

“자네 돈은 있나?”

“있습니다.”

“얼마?”

“200골드 있습니다.”

“그래? 잠시 기다려 보게 내가 골라줌세.”


일단 거지는 아니다. 주인장은 자신이 손수 나서서 알맞은 상품을 추려왔다.


“자, 이게 200골드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네. 골라보게.”


대장장이가 내민 칼은 3자루. 다엘은 그것들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더니 고개를 내저었다.


“딱히 마음에 드는 검이 없습니다.”

“땍! 200골드 선에선 이것 이상으론 못 구하네.”

“그럼 검은 못 구매···.”

“뭐!!!”


화들짝.


갑자기 높아진 주인의 언성에 다엘이 움찔거렸다.


‘아오! X바! 군인만 아니었다면 뒤지게 패는 건데.’


여태 시간 들여서 상대해줬건만, 거래가 쫑나게 생겼다. 그 분노로 주인장의 볼살이 파들파들 떨렸다. 그는 화를 간신히 참으면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안.살.거.면.나.가.주.게.”


주인의 언짢아함에 다엘이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죄송합니다. 혹시 무기 말고 수련 도구 제작을 의뢰할 수 있습니까?”


빵긋.


다시 손님으로 돌아간 다엘의 모습에 주인장의 입꼬리가 바로 치솟았다.


“필요한 건 빨리빨리 말하라고. 당연히 가능하지.”


‘이 아저씨 감정이 왔다 갔다 하시네? 머리털이 없어서 그런가?’

“제가 원하는 건 이런 식인데···.”


머리털과 감정조절이 뭔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다엘은 대장장이 앞에서 필요한 도구 모양을 상세히 설명했다.


.

.

.


한참 듣고 있던 대장장이가 다엘의 말을 가로막았다.


“잠깐!”

“왜 그러십니까?”

“꼭 링 형태여야 하나?”

“정해진 건 아닌데 링이 튼튼하지 않겠습니까?”


주인장이 팔짱을 끼더니 턱을 어루만졌다.


“흐음. 마침 딱 맞는 재고가 있긴 한데. 링 형태가 아니야.”

“만들어 두신 게 있다는 말씀입니까?”

“자네, 링 하나에 몇 킬로그램까지 들 생각인가?”

“전 무게 제한 없이 무거울수록 좋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잠시만 기다려 보게.”


대장장이가 계산대 밖으로 나와서 선반 아래를 잠깐 뒤적이며 묵직한 나무 상자를 끄집어냈다.


“끄응차~!”


보관함은 상당히 무거운지 주인이 전력을 다해서 당겨야 꼴랑 10cm 끌렸다. 그가 다엘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보게. 계산대로 옮길 필요 없이 여기에서 착용해보지.”


상자 안을 살펴보니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쇳조각 8개가 편(鞭) 형태로 줄지어 연결돼 있었다.


“오! 이게 단련 도구입니까?”

“그렇다네. 한번 하나 껴보게.”

“알겠습니다.”


다엘이 상자 안에 들어 있던 4개의 수련 도구 중 1개를 끄집었다.


“꽤 묵직합니다?”


쇳조각끼리는 무슨 공법인지 튼튼하게 서로 연결돼 있었고 뒤에는 가죽으로 덧댄 구조였다.


물품을 비교적 쉽게 드는 다엘 모습에 주인이 눈을 빛냈다.


‘드디어 임자가 나타났다!’

“아주 힘이 장사야?”

“감사합니다.”


이 훈련 도구는 대장장이가 젊은 날에 만든 ‘습작’이었다.


‘구매자가 없어서 계속 방치했는데, 이번 기회에 어떻게든 팔아야겠다.’

“착용할 부위에 가죽이 닿도록 하고 감싸보게나.”

“알겠습니다.”


다엘이 손목 위 팔뚝에 물건 둥글게 감싸자, 주인이 곁에 다가와서 고정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자 다 됐네! 어떤가?”


붕붕.


다엘이 팔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며 착용감을 마음껏 테스트했다.


‘보기완 다르게 되게 유연하구나!’


철 조각이 피부에 밀착된 것치곤 안정성이 생각보다 뛰어났다.


“어떤가? 들만한가?”

“이거 얼마입니까?”

“1개에 40kg이라네.”


무게를 물어본 게 아니었건만. 다엘은 짐짓 모른 척하며 가격을 되물었다.


“호오 꽤 나갑니다? 가격은 얼마입니까?”

“전부 구매하면 4개 해서 200골드에 줌세.”


팔을 빙빙 돌리던 다엘의 움직임이 가격에 놀라서 뚝 멈췄다.


“왜 그리 비쌉니까?”

“자네 이렇게 무거운 훈련 도구 본 적 있나?”


확실히 착용감이나 무게가 마음에 쏙 들었다.


“가격만 제외한다면 물건은 마음에 듭니다.”

“왜 4개가 200골드인지 설명해 줌세.”


그렇게 시작된 그의 인생사. 신나서 떠벌리는 그의 수다는 멈출 줄 모르고 장장 30분이나 이어졌다.


어쩌고저쩌고.


아무튼 물건이 비싼 이유에 대한 핵심은 한가지.


-도구를 만드는 데 엄청난 철이 들어갔다.


한참을 떠들던 주인이 제 행태를 인지 했는지, 헛기침을 크게 두어 번 했다.


“크, 크음. 아무튼 여기에 들어간 철값만 100골드를 넘을걸세.”

“그럼 100골드에 해주시지 말입니다?”


가격을 반이나 후려친 다엘의 말에 주인의 눈에 쌍심지가 켜졌다.


‘어린놈의 쉐끼가 미쳤나!’

“자네, 내 노고는 계산하지 않나?”

“에이 아마추어처럼 왜 이러실까? 이거 ‘안 팔리는’ 물건이지 않습니까.”

“응? 그걸 어떻게? 아니지, 안 팔리긴 뭐가 안 팔려!”

“아저씨가 방금 말씀하셨습니다? 과도한 접합 때문에 너무 무거워졌다고.”


다엘은 30분이 넘는 주인의 자랑을 묵묵히 들으며 물건의 히스토릴 파악했다.


‘본인이 싸게 팔고 싶어서 안달 나셨네?’


주인은 자신이 방금 무슨 말 했나 곰곰이 회상하곤 다시 성냈다.


‘난 이 물건이 재고품이라 말한 적이 없다!’

“철 접합이랑 물건 파는 거랑 뭔 상관인데!”

“누굴 바보로 아시나. 접합으로 인해서 물건이 매우 무거워졌다. 그 때문에 수요가 아예 없다. 이거 아닙니까?”

“이이···!”


다엘의 예리한 지적에 주인의 말문이 턱 막혔다.


“살 사람 저밖에 없다 아닙니까?”

“아닌데? 많은데? 그리고 100골드에 팔 거면 그냥 녹여 재활용하지, 뭣 하러 판다고!”


장인정신이 있는 이들이 멀쩡한 자기 작품을 녹여서 다시 새로 만든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픽스를 통해서 그들의 정신을 많이 접했다.


‘절대 못 녹인다.’

“그럼 어쩔 수 없이 다른 대장간에 가봐야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다엘은 그대로 팔에 묶긴 물건을 풀더니, 자리에 두고 출입문을 향해서 걸어갔다.


한걸음. 두 걸음.


‘슬슬 입질이 와야 하는데?’


‘쎈’ 척하고 액션을 선보이지만, 물건이 진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조금 후달렸다.


‘도박 실패?’


어느덧 다엘의 손이 대장간 출입문 손잡일 잡았다.


그때.


“잠깐!”


등 뒤로 주인의 외침이 들렸다.


‘통했다!’


다엘이 기쁜 마음을 숨기며 뒤로 서서히 돌았다.


‘하나도 아쉬운 거 없다는 듯 연기 잘해야 해.’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이리 와보게.”


주인이 계산대로 다엘을 불렀다.


“이거랑 저거 해서 200골드에 하지. 이 이상 원하면 나도 거래 못하네.”


대장장이가 결연한 표정으로 검을 손에 들고 선반 아래 상자를 가리켰다.


‘쓰레기 칼 + 훈련 도구? 무조건 콜이지!’

“흐음.”


다엘이 고개를 모로 돌리고 이마를 잠시 긁적였다.


“왜 별로인가?”


다엘은 잠깐 고민하더니 바로 행동으로 답했다. 그가 품에서 200골드가 든 주머니를 꺼내 계산대 위에 올렸다.


“탁월한 선택이네.”


주인은 다엘의 대금 지급에 주머니 안을 확인하며 칼을 내밀었다.


“금화 개수 확인해야 하니, 검 가지고 좀만 기다리게.”

“훈련 도구 착용하면서 기다려도 됩니까?”

“20, 30 어? 그러게나.”


다엘은 칼을 받고 옆 선반 아래로 향했다. 상자에서 훈련 도구를 꺼내 종아리, 팔뚝에 착용했다.


주섬주섬.


“착용 끝!”

“나도 돈 확인 끝났다네. 가봐도 좋네. 그런데 자네 120kg 매달고 괜찮나?”

“조금 무겁습니다?”


다엘이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났다. 이에 주인이 헛바람을 삼켰다.


“헛! 물건을 바로 못 가져갈 거라 예상했지만, 괜한 기우였구먼.”

“좋은 물건 잘 쓰겠습니다.”

“잘 가게.”


1명은 대장간 화로로.

1명은 상점 밖으로.


둘은 반대로 찢어지면서 만남을 마쳤다.


* * *


쏴아악.


다엘은 대장간에서 나오자마자, 복부에 강력한 예지 고통을 느꼈다.


‘뭔데?!’


일단 사력을 다해서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워낙 몸이 무거웠던지라 누군가의 공격은 순식간에 배에 적중했다.


퍽.


한방이지만, 창자가 끊어질 듯한 복통을 유발했다.


“끄악!”


맞으면서 얼핏 보니 후드를 뒤집어쓴 괴인이 검집으로 자신을 공격했다. 다엘은 배를 감싸 쥐곤 놈에게 삿대질했다.


“강도야! 강도가 사람 죽인다! 살려주세요!”


소년의 외침에 지나가던 행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거기 아저씨 경비대 좀 불러주세요!”


다엘의 지랄 발광에 사람이 더 몰리자 머뭇거리던 괴한이 도망쳤다.


“놈이 도망친다! 당장 잡아야 합니다!”


잽싸게 뛰어가서 놈을 붙잡고 싶었지만 당장 몸이 너무 무거워 힘들었다.


‘이 수련 도구도 아무 데서나 못 차겠네.’


위급 시에 대응하기 너무 느렸다.


‘그나저나 이런 대낮에 습격한다고?’


거기다 이리 난리 쳤어도 어느새 행인은 하나둘 사라졌고 기다려도 경비대의 출동은 없었다.


‘더러운 세상.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


다엘은 당장 도구를 풀어 어깨에 나눠 걸쳐 멨다. 이래야 놈이 또 나타나면 바로 바닥에 120kg을 흘리고 대응할 거 아닌가?


‘또 나타나 해봐라!’


뿌드득.


다엘은 아직도 남아있는 복통에 어금니를 꽉 깨물며, 픽스가 부탁한 물품을 사기 위해서 시장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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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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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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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8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5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8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 첫 휴가(2) 23.10.20 394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4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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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복귀 +2 23.10.04 442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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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4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6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8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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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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