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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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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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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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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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대는 어디(3)

DUMMY

밤새도록 부대낄 줄 알았던 둘의 싸움. 신병이 무슨 맛인지 시식하기 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언제 이렇게 놈의 움직임이 굼떠졌지?’


살기는 여전히 강렬하지만, 처음 짐승 같은 움직임이 많이 사라졌다. 신병의 비루한 움직임이 주먹질 몇 방이면 전투가 끝날 걸 암시했다.


간만에 호적수 등장으로 뇌리를 지배했던 흥분은 빠르게 식었다.


신병도 자신의 약해짐을 아는지, 공격은 안 하고 주변만 배회했다. 딱 보니까 또 돌 줍나 보다. 같잖은 짓거리에 분대장이 실소를 흘렸다.


피식.


‘잠깐! 그러고 보니까.’


갑자기 엄청난 불안감이 엄습하며 전신에 닭살이 돋아나 소름이 일었다. 그와 동시에 드는 생각.


‘꼬마 놈. 피 엄청나게 흘렸잖아!’


웨이브 발생! 웨이브 발생!


걱정과 함께 분대장 머릿속에서 요란한 경고음이 울렸다. 양념을 버무리기도 전에 ‘최상급 식재료’가 썩어버릴 판이었다.


“안돼!”


오래간만에 찾은 천상의 것이다. 이런 극상품을 언제 후임으로 두겠나. 남은 군 생활 동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 했다.


결심이 서자, 분대장이 마나 응용을 시작했다. 자신의 주변에서 혼자 날뛰며 스스로 ‘파멸의 길’로 들어가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 돌진했다.


쿵. 쿵.


분대장의 맹렬한 접근에 신병이 방금 주운 돌을 던지며 견제했다. 날아오는 돌이 희미하게 빛나는 걸로 보아 마나를 주입한 걸로 보였다.


휙. 휙.


탁. 탁.


“새끼야 반항하지 마! 너 그러다 죽는다고.”


분대장이 손바닥에 마나를 머금고 귀싸대기 후리듯 다급히 쳐냈다. 그는 식품이 썩어버릴 상황에 염원하며 외쳤지만, 그의 바람이 무색하게 신병이 계속 돌을 던졌다.


“젠장.”

‘말이 안 통하는 상태다. 어떻게든 빨리 포획한다.’


‘포스 - 스톤 스킨.’


돌팔매질을 몸으로 때우더라도 어떻게든 잡아야 했다.


마나를 품고 쏘아진 돌이 분대장 몸에 충돌하는 족족 먼지로 바스러졌다. 그가 원거리 공격을 몸으로 잠깐 때운 덕분에, 드디어 목표물을 포획할 사정권에 들어섰다.


날뛰는 재료를 붙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자, 분대장의 양손이 마구 휘둘러졌다.


휙휙. 슉슉.


분대장의 거침없는 손질을 기괴한 움직임으로 회피하는 신병. 하지만, 계속되는 그의 노력에 신병의 발악은 얼마 가지 못했다. 워낙 출혈이 많았던 탓도 있고 체력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었다.


와락.


얼떨결에 신병의 허벅질 움켜쥐었다. 분대장은 잡음과 동시에 신병을 지면을 향해 힘주어 밀치고 엎어트렸다. 천방지축 날뛰던 재료는 분대장의 손길을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쓰러졌다.


철퍼덕.


분대장이 손바닥으로 온몸을 누르며, 신병이 도망가지 못하게 제압했다.


바둥바둥.


신병이 심하게 팔딱댔다. 그 모습이 물밖에 뛰쳐나온 물고기를 연상케 했다.


“얌전히 좀 있으라고, 더는 썩지 않게 내가 염장해 줄게.”


분대장이 해괴한 소릴 하며 제 주머니를 뒤졌다. 이윽고 그가 꺼낸 건 엄청나게 큰 통. 그 안 내용물이 방부제로 보였다.


꺼낸 물건의 뚜껑을 열기 위해선 양손이 필요해 보였지만, 분대장은 한 손으로 신병을 누르기만 할 뿐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이거 엄청 비싼 거라고.”


그러며 분대장은 며칠 전 불쾌했던 날을 순간 회상했다.


그는 2년 동안 전심전력을 다해서 ‘금속 전갑’ 사기 위해 포인트를 모았는데, 최근에 황당한 소릴 들었다. 포인트 상점에 명시된 전갑의 가격은 1만. 근데 자신은 덩치가 크니, 기존 가격이 아닌 10만 포인트를 내란다.


1만 포인트를 모으는 것도 불가능의 영역인데.

뭣 빠지게 모아서 5,000포인트 겨우 모았는데.

10만? 그 뒤로 포인트를 모으는 욕구가 사라졌다.


분대장의 금속 전갑을 향한 욕망이 죽어버린 게, 다엘에겐 기사회생(起死回生)의 발판이 되었다.


지금 분대장이 다엘에게 쓰려는 방부제는 분대장의 목숨줄. 즉 비상약이다. 그것도 분대장의 덩치를 생각해서 1개가 아닌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빨간약.


상점에서 사려면 1천 포인트짜리다. 이 가격도 분대장의 덩치와 원래 빨간약의 가격을 고려해, 부대와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거다. 통 안에 담긴 액체량으로만 가격을 측정하면 최소 3,000포인트는 넘을 거다.


그는 다엘을 살리려 자기 재산의 10퍼센트 이상을 쓰려했다. 아주 대단한 살신성인(殺身成仁) 정신이었다.


도닥도닥.


분대장이 신병의 상처 부위에 방부제를 치기 위해서 누르던 손으로 상대의 몸 위치를 조절했다. 그리고 꺼낸 통을 꼬마 위에 위치시켰다.


꽈직!


통이 분대장의 집게손가락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바스러졌다. 안의 내용물이 상처 입은 신병의 몸을 적셨다.


철썩.


신병의 상처 부위에 빨간약이 스며들며 부상을 회복시켰다. 치유됨과 동시 다엘은 몸의 고통이 줄어들자, 바둥거리던 몸부림을 거짓말처럼 멈췄다.


잠잠~


신병의 멈춰버린 움직임에 분대장은 그가 죽어버린 줄 알고 심장이 철컹 가라앉았다.


“야, 신병!”


1,000포인트짜리 값비싼 방부제를 쓰자마자, ‘최상급 식재료’가 썩어버렸다. 돈은 돈대로 날리고 분대장의 원대한 꿈도 물거품이 됐다.


“안돼! 이건 꿈일 거야. 깨고 나면 분명 신병이 옆에서 자고 있을 거야.”


분대장은 자기가 자대 도착하기 전에 수면은 없다고 말해놓고 현실을 부정했다.


“그래, 아직 죽은 게 아닐지도 몰라. 생사부터 확인하자.”


이성을 되찾은 그가 제 머릴 움직여 미동이 없는 신병의 숨소리를 확인했다.


쌕. 쌕.


가늘고 미약한 소리가 들렸다. 살아있긴 했지만, 곧 끊어질 듯 힘이 없었다.


“오오오! 감사합니다!”


분대장은 누군지 모를 이에게 신병의 생존을 격렬하게 감사하며, 그를 자기 어깨 위에 걸쳐 멨다. 살아있다고 안심할 때가 아니다. 미약한 숨소리가 유지될 때 얼른 부대로 데려가 치료받게 해야 했다.


멈칫.


‘아니지, 어깨에 둘러메고 달리다가 상태가 더 위중해지면 어떻게 해.’


달리려 보니 그동안 등한시했던 응급처치 때 배운 내용이 떠올랐다.


‘환자는 이송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분대장이 곧장 어깨에 멘 신병을 양 손바닥으로 받쳐 들었다. 손으로 사람을 드는 행위 자체가 비현실적인데 분대장이 그걸 해냈다. 그도 완전하게 받치는 건 어려운지 다엘의 머릴 포함한 등 부위와 엉덩이 부위만 지탱했다.


“내가 꼭 살린다.”


그 소릴 마지막으로 환자가 최대한 안 흔들리게 양손으로 조절하며 부댈 향해서 뛰기 시작했다. 분대장은 천부적인 균형 감각으로 환자에게 공중에 부유하고 있는듯한 극상의 편안함을 제공했다.


쿵. 쿵. 쿵.


* * *


다엘이 침상 위에 쥐 죽은 듯 누워있다. 의식 없는 그의 팔에는 주사 상처와 비슷한 모양새가 자리했다. 자국이 신교소 4주 차에 양분을 주입하던 상처와 똑같다.


그의 침상은 나무로 만들어진 상태며 평평한 평상 위에 모포가 깔려있다. 그리고 이 공간엔 침상이 10개 존재했으며, 4개를 제외하고는 각각의 자리에 1명의 인물이 자리했다.


침상 4개가 비어있으니까, 이 실내엔 다엘 포함 총 6명이 있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10개의 침상 중 1개는 침상 여러 개를 이어 붙인 크기고, 자리의 주인이 분대장이었다. 그의 존재로 인해 이 공간엔 출입구 또한 2개였다. 그의 침상 바로 옆에 1개, 반대편에 1개.


각자 자리에 앉아서 자기 일하는데 누군가 1명이 자리에서 박차더니 다엘의 침상으로 다가왔다.


“이 정신 나간 놈아. 선임은 훈련받는데, 언제까지 퍼질러 잘 거야. 여기가 여관이냐? 기상!”


화들짝.


그의 외침에, 자던 다엘이 깜짝 놀라며 긴 잠에서 깼다.


“으으으.”


자리에서 일어나 앉으려 보니, 온몸이 쑤시고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너무 안 좋은 몸 상태에 피치 못해 원래 자리에 다시 누웠다.


선임의 외침으로 신병이 깨어나자, 침상에서 정비 중이던 누군가가 환호했다.


꼬르륵.


다엘의 뱃소리와 그의 외침이 일치해서 배고픈 소리는 바로 묻혀버렸다.


“오오. 지금 깨우면 일어날 줄 어떻게 아셨습니꺄?”

“닥쳐. 여기에 신경 끄고, 네 일이나 해라.”


처음 말 꺼낸 이가 더 선임인가 보다.


신경 쓰지 말란 명령에 후임이 찌그러졌다. 근데 어째 처음 듣는 그의 말투가 촐싹거리며 얄밉게 느껴졌다.


“눼. 알겠습나댜.”

“너 내가 말 똑바로 하랬지.”


선임의 위협에 후임이 말을 띄엄띄엄 끊으며 아주 천천히 옳게 말했다.


“죄. 송. 합. 니. 다. 시. 정. 하. 겠. 습. 니. 다.”


후임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처음 말한 이가 그의 침상에 다가갔다. 이후 손찌검하려고 손을 들어 올리곤 주변에 마음에 안 드는 후임을 훑었다.


“아오. 어떻게 멀쩡한 사람 새끼가 없냐.”


차마 말투가 얄밉다고 후임을 때리진 못하겠고 마지못해서 들었던 손을 내렸다. 입만 안 열면 트리플 S급인 데, 평소 후임의 완벽한 행실이 폭력을 주저하게 했다. 지금의 답답함을 숙성시켜서 새로 들어온 신병에게 돌렸다.


선임이 다엘의 침상으로 분풀이하러 다가갔다.


“잠자러 왔냐고! 신병 놈이 개념 X나 없네. 깨어났으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라. 기상!”


화들짝.


다엘은 무의식중에 깬 터라 방금 선임이 불렀는지 몰랐다. 잠시 침상에 누워서 돌아가는 상황을 멍하니 살피다 선임의 일침에 어깨를 움찔 떨었다.


“알. 크음, 크음. 알겠습니다.”


대답하는 다엘의 목소리가 잠겨있다. 근 사흘 만에 깨니 당연한 결과. 그는 누워있던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다했다.


“으으으.”


철퍼덕!


하지만 몸은 그의 의질 배신하듯, 침상 아래로 볼품없이 추락했다. 아픈 신병을 걱정할 법도 한데, 주위 사람들은 엎어진 그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선임이 엎어진 다엘을 나무랐다.


“하. 이젠 위치를 옮겨서 바닥에서 처자려고?”

“아, 아닙니다. 몸에 기운이 너무 없습니다.”

“요즘 신종 꾀병이냐? 잘됐다 너 내가 영원히 바닥과 함께 살게 해줄게. 두들겨 맞고도 그딴 소리 하나 보자.”


선임이 정신이 나약한 신병을 향해 발길질하려 발을 들어 올렸다. 다엘은 자대에 오자마자 맞을 위기에 처했다.


쏴아악.


적당히 때릴 생각이 없는지, 발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가차 없었다.


곧 밟힐 순간.


“잠깐!”


최고참 목소리에 발길질하는 선임병의 발바닥이 거짓말처럼 다엘의 어깨에 맞닿아 멈췄다. 실로 놀라운 육체 컨트롤 능력이다.


폭력을 행하던 이는 자신의 행사를 방해한 분대장의 명령에 의문을 품었다. 몇 년을 함께 생활했지만, 이런 적 처음이었다.


“디아크 분대장님?”


그 부름을 무시하며 디아크가 다른 이에게 명령을 내렸다.


“판춀아.”


분대장의 부름에 방금 얄밉게 말하던 이가 디아크를 쳐다봤다.


“일병. 판쵸리.”

“나가서 신병 밥 먹이고 와라.”

“알겠습니댜.”


판초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엎어져 있는 신병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부축하려 보니, 앞에 선임이 길을 막고 있어서 거치적거렸다.


“쥰 나셰 상병님. 길 좀 비켜주시겠습꺄?”

“어? 어 지나가.”


군기반장(욕하던 선임)은 분대장의 이해할 수 없는 명령에 얼떨떨하며, 제 침상으로 돌아갔다. 막던 이가 사라지자, 판초리가 분대장의 명령을 시행하기 위해 신병을 부축했다.


“내가. 받쳐줄계.”

“감사합니다.”


판초리의 도움과 함께 엎어져 있던 다엘이 일어났다. 그들은 갈구던 선임을 뒤로하고 생활관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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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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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검증(1) 23.11.19 34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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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79 사냥개(2) 23.11.12 298 10 13쪽
78 사냥개(1) 23.11.11 314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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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7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4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5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8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7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09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3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3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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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폐급 3인방(2) 23.09.10 561 15 13쪽
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4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4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3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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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1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7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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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1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1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0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39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8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0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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