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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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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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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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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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3)

DUMMY

방 모서리 책장에 실험일지가 빼곡히 꽂혀 있는 연구실.

키르가 각양각색의 플라스크가 빼곡한 테이블 아래에서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나무상자를 끄집어냈다.


“이게, 내가 수십 년은 연구한 ‘그것’일세.”

“구경하면 안 됩니까?”

“보여주는 건 문제없네만.”


견물생심(見物生心).


오랜만에 찾아와서 전갑 이야길 꺼낸 것부터 목적이 훤히 보였다.


“욕심부리면···.”


사실 자신이 개발한 갑옷은 델로스의 금속전갑과 비교해서 성능이 영 시원찮았다. 그리고 더 이상 연구에 진전이 없어서 몇 년 전에 프로젝트를 방치한 상태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남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았을 거다.


아까부터 반복되는 키르의 당부에 다엘이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네.”

“나중에 가서 달라고만 해보게.”


키르가 중얼거리며 상자를 열어서 안에 든 내용물을 공개했다.


“응? 이게 뭡니까?”


그곳엔 갑옷이 구겨져서 수납돼 있을 거란 예상과는 다르게 살굿빛을 띤 수정구와 심플해 보이는 목걸이가 놓여 있었다.


“자네가 궁금해하던 물건이네.”

“이 두 개가 전갑입니까?”

“목걸이를 착용하면 수정구 안에 있는 부품이 자네를 감싸는 구조라네.”


다엘은 키르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한번 착용해봐도 됩니까?”

“안될 건 없네만, 자릴 옮기지.”

“알겠습니다.”


키르가 실험실 출입구를 향해서 앞장서고 다엘이 뒤를 따랐다. 다섯 걸음쯤 옮긴 키르가 대뜸 뒤돌아서 다엘의 양손을 훑었다.


“저거 안 들고 오나?”

“아! 죄송합니다. 바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빈손이었던 다엘이 내용물이 든 상자를 가져와 둘은 외부로 이동했다.


.

.

.


키르는 자택 옆 공터에 다엘을 데리고 나와 근처에 있는 기다란 통나무에 앉았다.


“거기에 내려놓고 목걸이를 꺼내서 착용하게나.”

“알겠습니다.”


다엘이 지시대로 상자를 내려놓고 목걸이를 꺼내 들었다. 막 목에 걸려던 찰나.


“잠깐! 내 까먹고 빠트린 게 있네.”


갑작스러운 저지에 다엘의 손이 허공에서 우뚝 멈췄다.


“수정구도 지금 같이 꺼내야 합니까?”

“아니, 그거 말고. 상·하의 전부 탈의하게나.”

“잘 못 들었습니다?”

“필요한 과정이라 시킨 거지, 별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네.”

“알, 알겠습니다.”


다엘은 수인의 힘 때문에 감각이 민감해져서 온도변화에 예민했다. 처음엔 몸이 약해졌나 싶었는데 감각만 그럴 뿐 아무런 이상 없었다.


‘요즘 추운데···.’


다엘은 자신이 부탁해 키르의 연구물을 체험하려 여기에 왔다. 이런 상황에서 춥다고 옷을 안 벗긴 뭐 했다. 그는 얼굴을 푹 수그리고 옷을 주섬주섬 벗었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남 시선은 걱정하지 않았다.


훌러덩. 훌러덩.


깨 벗은 다엘의 전신엔 흉터가 가득했다. 하지만 그건 별로 눈에 와닿지 않았다. 당장에 살아 숨 쉬는듯한 울긋불긋한 근육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오! 자네? 몸이 아주 좋군?”


다엘은 차가운 바람 때문에 몸이 바들바들 떨려서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여기서 목걸이를 착용하면 됩니까?”

“안에 든 수정구도 밖으로 꺼내게.”


다엘의 몸에 흥미가 생긴 키르가 상대의 몸을 천천히 감상하며 추가로 지시했다.


‘근육이 어떻게 저런 움직임을 보이지?’


다엘의 근육은 힘주면 부풀어 오르지 않고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길게 늘어져 있던 근육이 수축하면 부풀어야 정상이건만.


‘정말 의외성이 많은 친구야.’


키르가 잠깐 고민한 사이. 어느새 다엘은 수정구를 밖으로 꺼내놓고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쏴아악.


1초쯤 지나자 아래에 놓인 수정구에서 살굿빛 장막이 4갈래로 나뉘어 치솟았다.


“헉?”

“홀드!”


놀란 다엘이 코앞에서 들이닥치는 무언가를 피할 기세였기에 키르가 다급히 마법을 발동시켜 그의 움직임을 막았다.


‘얌전히 있으라고?’


다엘은 키르의 마법을 깰 수 있었음에도 그를 믿기에 눈치껏 저항하지 않았다.


착착착착.


어느새 각각의 물결은 다엘의 양팔 상박, 양 허벅지를 감싸며 순식간에 얇은 띠를 만들었다.


“어떻게?”


대충 봐도 많은 양의 덩어리가 수정구에서 방출됐지만, 4개의 얇은 토시 모양에 전부 축적됐다.


“한정된 공간에 대량의 살덩이를 욱여넣으려고 엄청난 세월을 허비했다네.”


어느새 다가온 키르가 자신의 노고를 알아봐 주라는 양 이 물건에 들어간 핵심기술을 나열했다. 깨 벗은 다엘은 그 이야길 벌벌 떨며 들어야 했고.


.

.

.


꼬르륵.


20분은 참고 들었는데, 더는 안 되겠다. 추워서 몸을 마구 떤 반동으로 다엘에게 엄청난 허기가 찾아왔다.


“저저저, 키르님.”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식사하면서 마저 이야기함세.”

“알, 알겠습니다. 먼저 들어가시지요.”


키르는 정신없이 떠들며 진즉 다엘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만 더 하나만 더.’했던 게 벌써 20분이 넘었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장소를 옮겨서 편안하게 2차전을 준비했다.


“상자랑 수정구 챙겨서 들어오게나.”

“네.”


키르가 먼저 저택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고 뒷정리를 마친 다엘이 그 뒤를 따랐다.


* * *


다엘은 키르에게 ‘생체전갑’을 챙겨 슈타인 부대로 복귀했다. 키르가 만든 갑옷은 마력을 증폭하는 것이 아닌 방어 능력에 중점을 뒀는데.


의념을 가지고 통제해야 하는 물건이었기에 다엘이 다룰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키르에게 사기를 당한 뒤였다.


-내 자식 같은 연구 성과물을 넘겨줌세.

-정말입니까?

-단, 소원 3개를 들어줌세.

-지금 저에게 주시고 소원은 다시 돌려달라. 이런 것만 아니면 좋습니다.

-자네가 들어줄 수 있는 합리적인 것만 부탁하지.

-절대 못 내준다고 거듭 강조하시더니···.


다엘은 물건이 생각보다 쉽게 제 수중에 떨어져서 잠깐 의심의 싹을 틔웠지만, 탐욕에 눈이 멀어서 깊게 파고들지 못했다.


-내가 바로 내줘서 싫나?

-아, 아닙니다.


키르의 발명품은 파워면 파워, 효율이면 효율, 접근성까지도 금속전갑에 비하면 아주 많이 밀렸다.


한때 그는 이 ‘생체갑옷’에 미쳐서 몇십 년간 연구에 몰두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공만 많이 들어간 애물단지였다. 이러던 차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다엘에게 빛을 지워서 넘기는 건 좋은 투자다.


-‘어차피 대부분 사람이 못 다루는 물건 필요한 사람에게 넘기자.’


당장 의념이 필수인 물건인 줄 알았다면 다엘도 원하지 않았을 거다. 의념이 뭔지도 모르는데, 그걸 이용하는 갑옷이라고?


다엘이 사망 처리된 순간부터 프리로스뮤 출입도 어렵기에 정보를 얻으려 해도 마땅치가 않았다. 물론 중간에 키르가 갑옷을 입고 성능을 직접 시연했다.


-오오오! 어떻게 그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이십니까? 꼭 살아있는 생물 같습니다.

-후후, 내 수많은 노고가 깃든 작품이다.

-저도 다루는 법, 알려주시면 안 됩니까?

-의념?

-그렇습니다. 물품을 받았으면 최소한 사용할 줄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가 알려주면 그 대가로 뭐 줄 건데?

-?


판매자에게 갑옷의 사용 방법을 알려달라니까 뭘 달란다. 당장 다엘이 줄 건 없어서 갑옷을 넘겨받았을 때처럼 소원권을 들먹였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소원···.

-떽! 일없다. 이미 공수표를 3장이나 받았는데, 더 받으라고?

-그럼, 제가 뭘 드리면 되겠습니까?

-자네에게 받을 게 없는 거 같네만?

-왜 이리 매정하십니까!

-나에게 매정하다 하기 전에, 자네가 도둑놈 심보라고는 생각하지 않나?

-적어도 물건을 인계하셨으면 사용법은···.

-내가 왜? 난 애초에 팔려고 했던 물건도 아닐뿐더러, 자네가 원해서 넘겼다만은?


다엘이 키르의 강경한 태도에 발악했지만.


-갑옷 조정에 의념이 필요하단 건 숨기고 넘기시지 않았습니까?

-그럼, 물릴 텐가? 난 물려도 상관없네.

-...


키르가 다엘 앞에서 괜히 전갑 시현을 한 게 아니었다. 이미 다엘은 자신이 갑옷을 못 다루더라도 강한 소유욕에 사로잡혔다.


뭐 이렇게 해서 다엘은 어쩔 수 없이 생체전갑을 넘겨받고 들고 다니기 불편해서 바로 착용했다. 빠르게 복귀 신고를 마친 그가 4분대 천막으로 걸어가 힘없이 휘장에 손을 가져갔다.


펑!


‘으악!’


다엘은 천막을 젖히자마자 가슴 한편에 예지 고통을 느꼈다. 통증의 강도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접근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 그가 피하려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려던 찰나.


오른팔 상완에 잠들어 있던 띠에서 뭔가가 분출되었다. 다엘의 상의는 언제부턴가 반소매 차림으로 잘려있었다.


촤라락.


어느새 팔에서 튀어나온 덩어리가 펼쳐져서 전방에 얇은 막을 만들었고, 안에서 쏘아진 물체가 그곳 중앙에 구멍을 내곤 순식간에 사라졌다.


“내가 의념을?”


다엘은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일어날 생각도 못 한 채 주저앉아 어버버했다.


철퍼덕.


잠깐 넋 놓고 있던 사이, 허공에 떠 있던 덩어리가 흐물흐물해져 지면에 맥없이 추락했다. 동시에 천막 안에서 거센 고함이 들렸다.


“이 씨부랄 새끼야! 내가 공적인 자리에선 발명이건 뭐건 자제하라 했지?!”

“끄아아악! 죄송합니다. 부분대장님! 한 번만 봐주십시오!”


목소리가 딱 로라와 픽스였다. 이 사달을 만든 주범이 미치광이 그였나보다.


“너 오늘 뒤질 줄 알아라. 한 번만 봐달라고 몇 번 말한 줄 알아?”

“진짜 마지막입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지랄!”


꼬르륵.


안에서 일어나는 소란에 덩달아서 다엘의 배에서도 소란이 일었다.


‘이게 키르님이 말씀하신 부분이구나.’


허기.


생체전갑을 완벽하게 의념으로 통제한다면 비교적 덜하겠지만(사용한 덩어리를 다시 회수하면 되니까), 그전에 혹시라도 갑옷을 이용하면 허기질 거라 했다.


어쩔 수가 없는 게, 의념으로 통제하게끔 만들어서 사용자의 에너지원과 밀접한 연관이 생겼다. 키르는 여러 가지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을 다엘에게 미리 전수했다.


다엘은 요동치는 뱃속을 달래주기 위해서 얼른 천막 안에 들어섰다.


“다녀왔습니다.”

“풉, 꼴이 그게 뭐냐?”


존이 입구 근처에서 로라와 픽스의 다툼을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다엘을 맞이했다.


“키르님 집에서 수선했습니다.”

“멀쩡한 전투복을 왜?”

“제가 이제 이유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뭐래, 병신이. 그냥 말로 해 인마.”


다엘이 옷을 벗어서 모두에게 새로 생긴 생체전갑을 자랑하고 싶었지만, 이곳엔 여성 선임도 있어서 전투복 소매를 위로 걷어 올리며 존에게 안에 든 내용물을 비췄다.


“짜잔!”

“토시냐? 근데, 색깔이 왜 이리 촌스러워?”

“토시가 아니라. ‘전갑’입니다.”

“응? 뭔 개소리야?”

“후후. 제가 엄청난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엄청나지 않으면 꿀밤 20대 콜?”

“콜!”


존에게 일방적으로 맞을 상황이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자신 있었다. 다엘은 인상을 찡그리며 방금 장막을 썼을 때의 느낌을 차분히 되짚었다.


.

.

.


얼추 60초가 넘게 흘렀다.


“뭐하냐? 똥 싸냐?”

“집중 중입니다. 말 거시지 마십시오.”

“새끼야, 벌써 1분이나 지났는데,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존의 말에 다엘이 화들짝 놀랐다.


“벌써 시간이 그리 흘렀습니까?”

“응, 기다리는 동안 똥 싸는 네 얼굴만 봤으니까, 꿀밤 20 때린다?”

“잠깐이지 말입니다. 한 번 더 해보겠습니다.”

“마지막 도전?”

“그렇습니다.”


갑자기 생체전갑이 왜 작동 안 하는지 다엘은 생각할 틈이 없었다. 지금 시현 못하면 머리통에 구멍 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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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마계 통로(4) 23.12.03 252 8 12쪽
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90 마계 통로(2) 23.11.29 260 9 13쪽
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 전갑(3) 23.11.26 279 9 12쪽
87 전갑(2) 23.11.24 279 7 12쪽
86 전갑(1) 23.11.23 291 9 11쪽
85 검증(3) 23.11.21 299 9 11쪽
84 검증(2) 23.11.20 307 10 12쪽
83 검증(1) 23.11.19 34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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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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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7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3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4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59 부대원을 구해라(5) 23.10.13 407 12 12쪽
58 부대원을 구해라(4) 23.10.12 424 11 14쪽
57 부대원을 구해라(3) 23.10.11 448 10 12쪽
56 부대원을 구해라(2) 23.10.10 459 11 14쪽
55 부대원을 구해라(1) +2 23.10.08 489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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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마법 수련(1) +2 23.10.06 46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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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복귀 +2 23.10.04 442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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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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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5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8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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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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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2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30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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