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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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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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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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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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후

DUMMY

다엘이 전장에서 이리저리 날뛸 때마다 적에게 ‘공포심’을 심었고, 놈들은 이성이 마비되어서 뒤로 물러나기 바빴다.


전황을 빠르게 파악한 몇몇 이들이 외쳤다.


“놈들이 도망친다!”

“쓸어버리자!”


끊임없는 적의 공세에 그동안 수비적으로 막던 훈련병. 놈들이 등을 보이자 쫓아가서 그동안 싸인 분을 원 없이 풀었다. 이에 따라 적의 소멸이 기하급수 늘어났다.


“크크크. 이놈들 허수아비보다 못한데?”

“이 새끼들 갑자기 왜 삐꾸 된 거?”

“몰라 도망갈 때가 됐나 보지.”


다엘의 행동거질 예의주시하던 삼에삼이가 그들에게 이 상황을 만든 원인이 누군지 알렸다.


“병신들. 다 삼에칠 덕분이잖아.”

“응? 꼬마 놈이 적 후퇴랑 뭔 상관?”

“눈 옹이구멍임? 걔가 보이드 못 잡아먹는 거 못 봄?”

“병신들이 떠들지 말고 적이나 공격해.”


.

.

.


적 군단을 산에서 몰아낸 뒤에 추격은 중단됐고 모두의 관심이 다엘에게 집중됐다. 훈련병을 통솔하기 전에 조교들이 떠들었다.


“단지 대항전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여겼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님 좋겠습니다?”

“훈련병들 지쳤다. 퇴각이 먼저다. 일단, 넌 신교소가서 커맨더님 ‘그곳’으로 모셔 오고, 전군 신교소로 자신들 물품 챙겨라! 출발 5분 전!”

“““악!!!”””


웨이브가 진행된 지 오늘로써 7일 차. 2주는 걸린다던 게 벌써 종결됐다. 훈련병이 여기저기 널브러진 자신들의 군장을 챙겼다.


“드디어 집에 간다.”

“진짜 못 버티고 죽는 줄.”


다엘도 자신의 짐을 챙기며 흡수의 성능에 대해서 상기했다.


‘숙달될수록 빨라지겠지?’


처음 시도에서 5초 이상 걸리던 행위는 반복할수록 가속화됐고, 이젠 2초 정도면 화이트급을 흡수했다. 더욱이 코어를 가득 채우는 데 5회 정도면 충분했다.


‘아프지만 않으면 금상첨화인데.’


온몸으로 시행하는 호흡과 달리, 흡수는 한쪽 팔에 모든 마나가 쏠려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나마 싱크로 통증을 무시할 수 있는 게 천만다행인데.


보이드 못에게 본능적인 두려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

전투 중 코어를 채울 수 있다는 점.


적을 흡수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다엘이 잠깐 상념에 잠긴 사이에 모든 훈련병의 행군 준비가 끝났다.


“다들 전투를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 지금부터 이동을 시작하겠다! 출발!”

“““악!!!”””


조교를 뒤따라 300명이 넘는 인원의 이동이 시작됐다.


* * *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서 복귀 도중에 전원 왕립공동묘지에 들렀다. 이곳은 발 디딜 틈 없이 묘비가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훈련병의 수가 300이나 됐기에 공간적 제약으로 안에서 추모식을 하긴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입구에 가장 가까운 장소에서 장례가 치러졌다.


모두가 침울한 가운데 무리 대표로 나온 사회자가 뒤에 늘어선 훈련병을 보며 엄숙하게 말했다.


“일동 묵념!”


착.


일사불란하게 숙어지는 모두의 고개. 사위를 아주 무거운 침묵이 점령했다. 고개를 숙인 훈련병 전방엔 이번 희생자 6명의 묘비가 새롭게 세워져 있었다.


“바로.”

“커맨더 님의 추모사가 있겠습니다.”


한 조교에게 급보를 전달받은 커맨더가 훈련병 앞으로 나섰다. 그가 뒤돌아서 희생자 이름을 머리에 새기려는 듯 한동안 묘비를 살피더니, 어느새 위령 기도를 읊었다.


“적의 무자비한 침입에 맞서서 여섯 명의 동료가 숭고한 희생을···.”


이번 전투에서 사망자 6명.


3 대기소 2명.

5 대기소 1명.

8 대기소 1명.

나머지 대기소 2명.


앞선 4명은 거대 나방 괴수에 의해 종적을 감췄고 뒤 2명은 전투 중에 사망했다.


거대 나방은 여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보이드 못.

전투 중 택견으로 파악한 놈의 마나 밀도는 그레이급에 미치지 못했지만 강함은 그 이상이었다. 특히 론도 신교소가 나방 괴수에게 가장 큰 피해를 봤는데, 훈련병으로만 이뤄진 부대라 대응이 미비했다.


나방 괴물에 희생당한 전우.


3 대기소 삼에일(3-1), 삼에이(3-2).

5 대기소 오이삼(5-23).

8 대기소 팔일사(8-14). 다엘과 의무실 생활 같이했었던 대장 훈련병이다.


전투 중에 사망한 이.


이이칠(2-27) 대항전 첫 경기 삼에칠에게 등을 내주어 활로가 된 이이칠.

이사일(2-41) 입소식에서 잠깐 삼에일과 시비붙은 이사일.


2, 3 대기소에 희생자가 2명이나 있어 해당 대기소의 분위기는 더욱 엄숙했다. 한동안 떠난 이의 넋을 기리며 긴 시간 묵념과 함께 추모식이 진행됐다.


.

.

.


행사가 어느덧 마무리됐다. 무거운 마음으로 추모식을 마친 훈련병은 다시 론도 신교소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 * *


붉은 핏빛이 가득한 대전 안.


관자놀이에 뿔이 ‘ㄴ’ 모양으로 한 쌍 자리한 이가 왕좌 앞에서 시립하고 상관에게 보고했다.


“킵튠님. 이번 출정 보고드립니다.”

“해봐.”


킵튠은 눕다시피 한 자세로 의자에 등을 기대고 있는 바람에 머리에 음영이 져 있었다.


“진군 도중 스스로 소멸한 보이드 못 2%. 증가량 170%.”

“170 프로? 소멸량도 많이 줄었고 증가율이 매우 높군.”


가시적인 성과에 기분 좋아진 그가 흥미를 보이며 왕좌에서 등을 땠다. 이윽고 드러나는 그의 얼굴. 보고하는 이와 똑같이 뿔이 자리했으며, 타오르는 붉은 머리카락 아래엔 나른함이 한가득했다.


보고자가 이번 웨이브에서 가장 중요한 걸 알렸다.


“빅모스 46개 투입 중 성공한 객체가 13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치곤 수득률이 높진 않군.”

“회수된 객체 전부 부화장에서 부화 중입니다.”

“또 생산하려면 얼마나 걸리지?”


킵튠은 빅모스의 성능을 생각하더니, 또 언제 투입할 수 있을지 물었다.


“적어도 1년은 걸릴 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빅모스의 성능을 파악하기 전이지만, 생산에 너무 오래 걸린단 말이야.”


상관의 불평에 보고자의 얼굴이 사색이 됐다.


“죄송합니다!”

“아니야. 네가 죄송할 건 없지. 이봐 킬리파.”

“네.”


보고자 말고 그 옆에 공손히 서 있던 다른 이의 소리가 들렸다. 핏빛 대전엔 총 다섯 명이 있었는데 전부 관자놀이에 검은 뿔이 자라 있었다.


“카르시아 제국은 어떻지?”

“요즘 마나에 희미하게 ‘놈들’ 기운이 감지됩니다.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거 같습니다.”

“하. 패잔병 새끼들이 돌았군. 쓰레기를 치우는데 누굴 투입해야 할까?”


킬리파가 최근 자신이 정찰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


생각보다 길어지는 침묵에 킵튠이 왕좌에 등을 기대곤 느긋하게 기다렸다. 한참을 고민하던 킬리파가 결론을 내렸다.


“죄송하지만, 직접 나서셔야 할 거 같습니다.”

“오호. 내가?”


이 대전에 속한 자들은 모두 강자였다. 그런데도 부하들 선에서 해결 안 된다는 상황에 킵튠이 호기심을 표출했다.


킬리파가 왜 직접 킵튠이 나서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에 로셔 놈이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킵튠 님이 한번 놈을 꺾어놔야 더는 기어오르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시면 뒷정리는 저랑 데바데가 하겠습니다.”

“좋아. 그럼 내가 놈을 처리하지.”


상관의 쿨한 승낙에 킬리파의 안색이 밝아졌다. 안 그래도 요즘 놈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아서 신경 쓰였는데 그가 나서주면 걱정이 필요 없었다.


“감사합니다!”


킵튠은 부하의 감사를 뒤로하고 최근 진행 중인 다른 부분을 파악했다.


“토오론. 적진에 투입된 인간 놈은 잘하고 있어?”


상관의 부름에 아래 시립 중인 토오론이 나섰다. 그는 다른 이들과 달리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그 작은 차이가 그를 지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차원 이동에 성공한 뒤, 불과 어제도 놈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오오!”


대전에 모인 모두가 침투에 성공했단 소식에 환호성을 질렀다. 킵튠이 손을 딜어 올리며 그들의 환호를 진정시켰다.


“너무 설레발치지 말라고. 침투보다 그곳에서 생존이 더 중요하니까.”

“알겠습니다.”


킵튠은 진행하는 일 전부가 별 탈 없이 순항 중이라 입에 미소를 머금었다. 이제 자신이 나서서 카르시아 일만 해결하면 완벽했다.


“좋아. 오늘 회의 끝. 각자 맡은 일 잘 진행하고 있어. 쓰레기 놈들 치우고 올게.”

“넵!”


피슝.


회의가 끝나자마자 왕좌에 늘어져 있던 킵튠의 신형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 * *


중간에 국립묘지를 경유한 훈련병 전원 론도 영지에 도착했다.


그들은 모르겠지만, 단 한 번의 전투가 병사들을 예리하게 벼렸다. 길 가다 쉬가더를 마주친 영지민은 그 날카로운 기운에 깜작깜작 놀랐다.


탁. 탁. 탁.


발맞춰 걸으라고 지시하는 이도 없는데 모두의 발이 자동으로 맞춰졌다. 그들의 행군은 마침내 최종 종착지에 도달했다. 건물에 들어가기 앞서서 커맨더가 전방 단상에 올라갔다.


“일주일간 고생 정말 많았다. 그리고 5개월간 론도 신교소의 힘든 훈련을 따라주어 정말 고맙다.”


‘뭐지?’


지금껏 커맨더가 훈련병을 통솔한 적은 없었다. 모두가 의아함에 서로를 바라볼 때.


“조교 일발 앞으로!”

“악!”


와락.


갑자기 선임 조교가 멍하니 서 있던 삼에삼(3-3)을 꽉 껴안았다. 다른 대기소도 상황은 비슷했다.


“수고했다. 삼에삼 훈련병.”


‘갑자기 왜 이래?’


급작스러운 전개에 삼에삼이 어버버했다. 그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도 조교의 덕담은 이어졌다.


“자대 가서도 열심히 해라. 질문 좀 적당히 하고.”


‘자대’란 말에 상황을 지켜보던 대다수가 이 순간이 헤어짐의 장임을 깨달았다. 동시에 그들의 의아함이 순식간에 시원섭섭함으로 변했다.


지난 5개월간 훈련받으며 많은 일이 있었다. 대부분이 안 좋은 추억이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마지막이 되자 짙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그간 동고동락한 전우와 헤어짐에 눈물이 났다.


삼에삼이 눈물을 머금고 조교에게 마지막을 고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저희를 통솔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 내가 고생이 많았다는 걸 알긴 하네, 전역하고 술 한잔하자.”


조교가 그의 어깨를 톡톡 치더니, 옆 삼에사(3-4)에게 이동했다.


.

.

.


어느덧 다엘 차례가 다가왔다. 그의 신장이 작았던 지라 조교가 허릴 굽히며 삼에칠을 포옹했다.


“고생했다 삼에칠. 거기 가서도 잘하리라 믿는다. 너의 활약상 여기서 지켜보겠다.”


마지막 인사가 남들과는 사뭇 달랐다. 순간 의아함이 들었지만, 다엘은 별 대수로 생각 안 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조교님, 키르 님께 안부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삼에칠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자 선임 조교가 화들짝 놀랐다. 그가 다엘의 양어깨를 짚고 뒤로 살짝 밀어내며 상대의 얼굴을 확인했다.


“너 내 이름을 어떻게? 아 이게 중요한 건 아니지. 짜식 내가 특별히 키르 님께 안부 전해주마.”

“감사합니다. 건강히 지내십시오.”


조교가 다엘의 머릴 손으로 헝클어트리곤 옆 훈련병으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많이 울컥하네.’


다엘이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곤 앞 훈련병의 배낭을 톡톡 두드렸다.


“형.”


삼에오가 먼저 뒤돌아서 자신을 부른 삼에칠을 끌어안았다.


“그간 고생 많았다. 웨이브 때 구하러 와줘서 정말 고마워.”

“형도 2달 전 제 목숨 구해주잖아요.”


다엘도 손을 들어 올리며 그를 꽉 끌어안았다. 둘의 포옹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이어졌다. 서로 목숨을 구원받았기에 각별했다.


“죽지 마라. 언젠간 꼭 만나자, 삼에칠.”

“네. 형 꼭 다시 만나요.”


둘은 마지막 인사를 진하게 나누곤 그동안 동고동락한 주위 전우들과 이야길 나눴다. 다엘도 이 순간만큼은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니까.’


주변 훈련병과 해후를 나누다 보니, 제일 끝 훈련병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조교가 하나둘 훈련병 선두로 나왔다.


커맨더는 모든 조교가 나온 것을 확인하곤 지시를 내렸다.


“조교 단상 위로 올라와라.”

“악!”


저 ‘악’ 소릴 조교들이 내뱉으니 뭔가 되게 어색했다. 모두 앞으로 나오자, 조교 무리 중심에 자리한 커맨더가 크게 외쳤다.


“일동~~차렷!”


착!


모든 훈련병을 향해서 빳빳하게 세워지는 조교의 몸.


“영웅들을 향해서 경례!”

“수호!”


이에 화답하려고 다엘이 대표가 되어서 전부를 통솔했다.


“일동~~~차렷!”


착!


300명의 뒤꿈치 부딪치는 소리가 사위를 점령했다.


“경례!”


모든 훈련병 입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터져 나오는 두 글자.


“““수호!!!”””


서로 뜨거운 경례를 주고받으며 길었던 훈련소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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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마계 통로(4) 23.12.03 252 8 12쪽
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90 마계 통로(2) 23.11.29 260 9 13쪽
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88 전갑(3) 23.11.26 279 9 12쪽
87 전갑(2) 23.11.24 27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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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검증(1) 23.11.19 343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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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사냥개(4) 23.11.15 312 10 15쪽
80 사냥개(3) 23.11.14 314 10 12쪽
79 사냥개(2) 23.11.12 299 10 13쪽
78 사냥개(1) 23.11.11 315 11 12쪽
77 대 웨이브(8) 23.11.10 321 9 12쪽
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8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5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71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9 11 11쪽
69 독립분대를 위해서(2) 23.10.26 379 12 11쪽
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80 11 13쪽
67 5개월 후. 23.10.24 398 11 11쪽
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64 첫 휴가(2) 23.10.20 394 10 12쪽
63 첫 휴가(1) 23.10.18 417 10 12쪽
62 능력개화 23.10.17 432 13 14쪽
61 부대원을 구해라(7) 23.10.16 414 12 15쪽
60 부대원을 구해라(6) 23.10.14 407 11 11쪽
59 부대원을 구해라(5) 23.10.13 407 12 12쪽
58 부대원을 구해라(4) 23.10.12 424 11 14쪽
57 부대원을 구해라(3) 23.10.11 448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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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폐급 3인방(1) +1 23.09.09 556 13 13쪽
36 특수작전부대 +1 23.09.08 580 14 12쪽
35 내 부대는 어디(3) +3 23.09.07 604 14 12쪽
34 내 부대는 어디(2) +2 23.09.07 622 16 12쪽
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2 15 10쪽
» 전투 후 +2 23.08.31 664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4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6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2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8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18 3주차 대항전(4) +2 23.08.18 817 14 12쪽
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8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2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8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40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30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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