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했을 뿐인데 능력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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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심베
작품등록일 :
2023.08.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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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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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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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웨이브(2)

DUMMY

10사단 방어선 위치는 초원이 시작되는 장소로, 지대가 높아 언덕졌고 양쪽엔 산맥이 자리했다. 가운데골이 우뚝 솟은 협곡을 닮아서 수비하기 좋은 위치다.


다엘은 이곳에 두어 번 지나갔었다.


각 사단의 위치 파악할 때 1번.

처음 파견 나갔을 때 1번.


그때 보았던 평범한 언덕배기가 전시엔 천연요새로 변모했다. 생각보다 짜임새 있는 구조에 저도 모르게 주변을 둘러봤다.


“저건?”


적을 막기 위해 구축한 전선 사이사이 익숙한 포탑이 보였다. 바로 실습 때 봤던 물건이다. 얼핏 눈대중으로 훑으니 스무 대 이상은 설치돼 있다.


다엘은 진지를 잠깐 둘러보다 자신이 이곳에 온 목적을 상기했다.


“맞다, 나 여기에 싸우러 왔잖아?”


한가하게 둘러보며 감상할 때가 아니다. 다엘은 전장으로 내달리며 코어 마나를 회전시켰다.


“앞에 계신 분, 비키십시오!”


앞으로 자신이 할 행동에 거치적거리는 병사에게 외쳤지만, 상대는 전혀 미동이 없었다. 정신없이 적과 대치 중일 테니 당연한 결과였다.


‘쳇, 별수 없나?’


다엘은 남에게 피해 끼치는 걸 각오하고 도움닫기를 시작했다. 순식간에 경고한 병사에게 접근하곤 추진력을 발판 삼아 그대로 뛰어올랐다.


“잠깐 실례.”

“앗?!”


다엘은 그대로 병사의 어깨를 밟고 뛰어올랐고, 상대는 위에서 내리누르는 힘을 감당치 못하고 엎어졌다.


“끄으윽, 어떤 놈이?!”


바로 앞에 적진을 향해 날아가는 가해자가 보였지만, 이미 놈은 훌쩍 멀어진 뒤다. 피해자가 그의 등에 대고 고래고래 외쳤다.


“야이, 미친 새끼야! 사람 밟고 튀냐!”


옆에 있던 전우가 선임의 흥분을 달랬다.


“진정하십시오. 새싹 상병님. 저놈 히온플입니다.”

“아오, X바 약한 사람은 서러워 살겠나!”


아무튼 이들을 뒤로하고 다엘은 공중을 활공하며 적을 내려보는데 사방천지가 반짝였다.


‘이것도 나름 장관이네?’


안 그래도 고도가 높았던 방어선.


거기서 더욱 높이 뛰어오르니, 공중에 치솟은 자신과 적 군단의 높이 차는 못해도 30m 이상 났다. 덕분에 시야 가득 놈들의 빛나는 민머리 밭이 보였다.


“떨어진다!”


날아올랐던 몸이 어느덧 포물선의 정점을 찍고 적진 한복판에 추락했다.


새싹은 적을 상대하며 떨어지는 다엘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히온플 개새, 그냥 추락해서 뒤···.”


쾅!!!


놈이 추락한 지면엔 새하얀 섬광이 치솟았다. 그리고 그 반경에 있던 적은 비현실적으로 튕겨 나갔다.


“미, 미친.”


사방팔방 날아간 적이 못 해도 70여 마리는 넘어 보였다.


“저게 가능하다고? 사람 새낀가?”

“그것보다 저기 보십시오. 또 뭔가를 하려나 봅니다.”


히온플 놈은 자기가 만든 크레이터에서 기어 나오며 전방의 적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이번엔 장풍 쏘려고?”

“설마 말입니다?”


설마 했는데 진짜 장풍이 나왔다. 곧 그의 손에서 새하얀 섬광이 뿜어져 나왔으니까.


우당탕!


보이드 못 떼거리가 다시 한번 허공에 치솟았다.


“저게 몇 마리냐?”

“못해도 사십은 넘어 보입니다.”


위력적인 공격은 한번이 끝이 아니었다. 재차 적을 향해서 반대 손을 들어 올리는 히온플.


“미친 장풍을 또 쏜다고? 저게 히온플?”

“제가 알기로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 말입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의 손에서 섬광이 쏘아졌다.


우당탕!


다시 적이 뭉텅이로 쓸려나갔다. 히온플 놈은 2번의 큰 공격을 하곤 접근전을 하려는 듯 적에게 달라붙었다.


“이제 힘 빠졌나 보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끝났네.”


새싹은 다엘에게 관심을 끊고 수비에 집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후임이 호들갑 떨었다.


“아니?! 새싹 상병님, 저기 보십시오!”

“이 새끼가 전투에 집중 안 하고 뭐 하는 거야?”

“진짜 보시면 놀랄 겁니다. 한 번만 봐주지 말입니다.”


후임의 간곡한 요청에 새싹이 다시 다엘을 바라봤다.


“봤는데, 뭐 어쩌라고?”


한참을 보고있어도 왜 보라 했는지 모르겠다. 놈은 교전하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적 대가리에 손만 얹었다.


“저게 안 보이십니까?”

“뭐 말하냐? 손 지랄만 하는데? 너 나 약 올리냐?”

“아니! 저분이 손대고 지나간 놈들을 자세히 보십시오!”

“적을 보라고?”


새싹은 가해자 놈과 꽤 멀리 있던 터라 움직임을 대충 봤다. 근데, 후임의 말대로 적에게 포커스를 맞추니, 인제야 후임이 왜 호들갑 떨었는지 알겠다.


“저, 저, 저 새끼들이 왜 죄다 쪼그라들어?!”


새싹이 놀라든 말든 다엘은 적에게 팔을 내밀었다. 이번엔 잠깐의 딜레이도 없이 빛무리가 뿜어졌다.


우당탕.


큰 공격이 쏘아질 때마다 표적 전부가 날아가며, 적이 득실득실했던 공간이 일순 깨끗해졌다.


“그러고 보니, 며칠 만에 보는 들판인지 모르겠군.”

“오랜만에 보는 푸름에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입니다.”


잠깐 보였던 녹음은 순식간에 적들로 메워졌다.


“쩝.”


새싹이 입맛을 다시는 사이에 히온플 놈 장풍 공격이 재차 이어졌다.


“큰 공격을 몇 번이나 하는 거야? 인간 병기 급인데?”

“화이트 이터.”


갑자기 후임이 되게 멋들어지는 명칭을 언급했다.


“화, 뭐라고?”

“화이트급 전문 사냥꾼, 화이트 이터 말입니다!”


전장에서 날뛰는 놈을 바라보는 후임 눈깔이 조금 이상했다.


“그게 뭔데?”

“제가 전입해 온 날, 퀘살 일병이 자신의 론도 신교소 생활 이야길 했습니다.”


퀘살은 쉼 없이 질문하며 주둥이를 나불대기로 10사단 부대에서 꽤 알아줬다.


“그 떠버리가 뭐라 했는데.”

“자신의 미친 신교소는 훈련병에게 웨이브를···.”


새싹이 손을 내밀며 후임의 말을 가로막았다.


“다 아는 내용이니까 그거 빼고 말해.”


방금 후임이 하려던 이야기는 퀘살을 유명하게 만든 주된 소재였다. 부대 내에서 그의 경험담을 모르는 고참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럼 필요한 부분을 말하겠습니다.”

“끄으차, 서론이 너무 길다. 빨리 말해 병신아.”


새싹이 고지를 다 올라온 화이트급을 발로 차며 재촉했다.


“2주 동안 진행될 웨이브를 단 7일 만에 종료시킨 초신성 ‘화이트 이터’가 등장했으니, 머지않아 그의 등장을 목도하며 찬양하게 될 것이다.”


후임은 누군가에게 빙의한 듯한 목소리로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전달했다.


“야, 뒤질래?”

“갑,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그 새끼 말투 따라 하지 말아라. X 같으니까.”

“아, 죄송합니다.”


후임은 선임의 경고 뒤로 랩 하듯 자신이 들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새싹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니까 네 말에 의하면 그게 저놈이라고?”

“그렇습니다. 저 방금 후방에서 쉬고 있던 거 아실 겁니다.”

“근데?”

“그때 퀘살 일병이 저분을 보며 ‘이제는 살았다.’ 했습니다.”


사실 삼에삼은 다엘에게 반가움만 표시했을 뿐, ‘살았다’라고 말한 적은 없었다. 단 한 사람을 걸쳤을 뿐인데 상황이 와전됐다.


“저 무력에다가 퀘살 놈이 아는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이건 빼박 그분입니다.”

“네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이 초신성의 등장을 뒷받침했다.


“그리 강하니까 히온플이 된 거고?”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도 가해자 놈은 중간에 근접전을 섞어가며 큰 공격을 이었다.


“저렇게 위력적인 장풍을 계속 쏘는 게 말이 됩니까?”

“흐음, 확실히 탈 인간인데?”

“그러니까 저분이 ‘화이트 이터’ 입니다. 저흰 그 전설의 서막을 함께하는 거고!”

“그럼, 난 저분에게 밟힌 거고?”

“그렇습니다.”

“가문의 영광이네?”

“두고두고 자랑하십시오. 난 전설에게 밟혔다고.”

“에라이!”


맞장구치던 새싹이 후임의 머리통을 후렸다.


퍽.


“아얏?!”


갑작스러운 구타에 후임이 놀란 토끼 눈을 뜨고 선임을 바라봤다.


“미친놈아, 개소리 작작 하고 기어 올라오는 보이드 못이나 쳐 막아.”


후임이 김새는 소리를 냈다.


“치이.”

“치이? 너 웨이브 끝나고 뒤져볼레?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누굴 찬양하냐. 너 한 명 때문에 부대원 다 죽이고 싶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둘은 전투에 다시 집중하지만, 다른 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새싹이 한심한 그들의 작태에 중얼거렸다.


“미친놈들이 단체로 돌았나? 여기 전쟁터인데 뭔 환호야?”

“제가 알아보고 옵니까?”

“내버려 둬, 너 자리 비우면 누가 막으라고?”

“새싹 상병님이···.”

“이 개새끼가 선임에게 짬을 때려? 너 진짜 돌았냐?”

“...”


새싹이 적을 막으며 잠깐 생긴 틈에 후임을 쥐어패려다 손을 내렸다.


“아오, 때리는 내 에너지가 아깝다. 네가 지키고 있어라. 내가 다녀올게.”

“잘 못 들었습니다?”

“네놈이 여기 지키시라고요.”


새싹이 슬금슬금 발을 뒤로 빼며 사라졌다.


“어디 가십니까! 안 됩니다! 잘못했습니다!”


후임은 한 사람 빠지자 가중되는 적의 공세에 기겁했다.


“으아악! 새싹 상병님 진짜 가셨습니까?!”


화이트급은 매우 약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이미 몇 날 며칠 싸워서 충분히 지쳤다.


퍽. 퍽.


몸에 적의 가격이 늘어나면서, 마나가 외부로 조금씩 빠져나갔다.


“으익, 저리 꺼져! 허수아비 새끼들아.”


수세에 몰려서 치열하게 전투 중인데, 뒤에서 간 줄 알았던 선임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가 얼마나 개소리 한 줄 알겠냐?”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한 번만 봐주십시오!”


새싹은 폭력 없이 가르침을 내릴 줄 아는 참된 군인이었다. 어느새 둘은 서로를 지켜주며 지긋지긋한 웨이브를 이었다.


* * *


적진 한가운데에서 홀로 전투하는 다엘.

얼추 반나절 정도 날뛰었다. 저 멀리 보이는 진지 앞엔 중이가 떨어져나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언제 이렇게 어두워졌지?’


주위를 둘러보니 사위는 많이 칙칙해졌으며 밤이 도래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슬슬 방어선으로 복귀하자.’


아무리 다엘이 대기 중에서 마나를 끌어다 쓰고, 적에게 마나를 보충하고, 체력이 엄청나게 증진됐어도 인간인 이상 휴식은 필요했다. 더구나 지금은 첫 웨이브 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전우가 있고 없고 차이가 엄청나네.’


홀로 전투하다 보니 그 부분을 새삼스레 다시 느꼈다.


‘그나저나 선임들은 왜...’


아직 소식이 없는 분대원을 생각하던 도중, 사타구니에서 머리까지 순식간에 예지 고통이 타고 올랐다.


“헛!”


갑작스러운 습격에 다엘은 황급히 몸을 옆으로 날리며 화이트급 배에다 숄더 어택을 꽂았다. 그의 공격에 적중당한 적은 뒤로 쏘아져 다가오던 놈과 충돌하며 바닥을 뒹굴었다.


“호오? 피했다고?”


다엘은 음성이 들리는 위치를 재빨리 훑었다.


‘네뮬러스다!’


적은 인간의 말을 구사하지만, 얼굴을 제외하곤 보이드 못과 복사판이었다. 마치 검회색 쫄쫄이를 두른 느낌? 웃기는 외형이지만, 그걸 고려할 틈이 없었다.


‘예지 고통이 없었다면···.’


두근두근.


죽을뻔했다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핑그르르 돌았다. 적이 그런 다엘을 보며 입술을 한바탕 훑었다.


“너 움직임 보니까, 맛있겠다?”

“난 먹이가 아니다.”


두려움에 목소리가 절로 떨렸지만, 동시에 기분도 언짢아졌다.


‘이놈도 그러네?’


이상하게 자신만 보면 입맛을 다시는 족속이 많았다. 디아크부터 시작해서 만나는 적 대부분이 그랬다.


“아니, 맞아. 너흰 내 먹이야.”

“그, 그러는 네가 내 먹이야!”


반복되는 적의 먹이 타령에 다엘도 발끈하며 맞응수를 놨다. 그리고 이건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최면이었다.


‘놈은 화이트급과 동급이다. 놈은 화이트···.’


적이 화이트급으로 격하되면 놈은 진짜 자신의 마나 배터리가 됐다.


‘그럴 리 없겠지만.’


다엘이 잠깐 부정적인 생각을 품었다가 머리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야, 없긴 왜 없어, 놈은 내 밥이다. 내 밥···.’


네뮬러스는 마인드컨트롤 중인 다엘을 보며 비아냥거렸다. 그는 인간에게 먹이 취급받자, 자존심이 무척 상했었다.


“네, 먹이 주제에 말하고요.”


그 말에 다엘은 화이트급을 가리켰다.


“네, 입이 없는 저 새끼 동료면서 꼴에 먹고 싶어 하고요.”

“난, 입 있거든!”


다엘은 놈이 수괴인지 알아보려 살며시 떠봤다.


“그래서 넌 입도 없는 저 병신들과 동료가 아니다?”

“병신이라니! 얘들이 입 없는 게 아니라고! 단지 벌릴 필요성을 못 느낄 뿐이지.”


‘잠깐, 그러고 보니 말싸움하는 동안 적 접근이 없네?’


한참을 대화 나눴지만, 주변 보이드 못은 작은 미동조차 없이 잠잠했다. 이에 다엘은 이 짓을 계속 이어 나갈 필요성을 느꼈다.


“입이 있다? 너 빡 대머리냐? 생각 없이 정보를 얼려줘도 돼?”

‘이참에 체력을 비축하자.’


“이이이!”


계속되는 먹이의 말장난에 네뮬러스가 주먹을 꽉 쥐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바로 갈가리 찢어 죽여주마!”


놈이 땅속으로 사라지려는 순간. 예지 고통을 느낀 다엘이 그를 다급하게 불렀다.


“잠깐!”

“죽인다니까 마지막 유언이라도 남기고 싶어?”


다행히 놈은 부름에 응했다.


“이대로 날 죽이면 넌 먹이에게 ‘말싸움’진 놈이 되는데?”

“어차피 죽일 건데, 그게 뭔 상관? 그리고 내가 널 죽였는데, 너한테 지다니?”


생각보다 멍청한 놈은 아니었다.


“아니, 내 말은 이대로 날 죽여버리면, 네 자존심에 상처가 남는다는 거지.”

“그딴 거 안 생기는데?”

“잘 생각해 봐 진짜 안 날까?”

“음···.”


‘아무 말이나 했는데, 이게 먹히네?’


놈의 장단에 잘 어울리면 시간 끌기가 가능해 보였다.


‘놈은 두뇌가 아이 수준이야.’


다엘은 기회를 엿보며 계속 말 걸었다.


작가의말

화이트급 보이드 못은 다엘에게 아무런 해를 못 끼치기에 본능을 이기고 공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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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마계 통로(3) 23.12.01 2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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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마계 통로(1) 23.11.28 278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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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사냥개(2) 23.11.12 298 10 13쪽
78 사냥개(1) 23.11.11 31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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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대 웨이브(7) 23.11.08 326 10 11쪽
75 대 웨이브(6) 23.11.07 338 10 11쪽
74 대 웨이브(5) 23.11.05 341 11 14쪽
73 대 웨이브(4) 23.11.04 344 11 12쪽
72 대 웨이브(3) 23.11.03 361 10 13쪽
» 대 웨이브(2) 23.10.31 366 11 14쪽
70 대 웨이브(1) 23.10.30 368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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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독립분대를 위해서(1) 23.10.25 379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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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첫 휴가(4) 23.10.22 410 10 11쪽
65 첫 휴가(3) 23.10.21 393 1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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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내 부대는 어디(1) 23.09.05 631 15 10쪽
32 전투 후 +2 23.08.31 663 15 13쪽
31 첫 실전(2) +1 23.08.29 685 14 11쪽
30 첫 실전(1) +2 23.08.28 705 13 13쪽
29 4주차 병기 숙달(6) +1 23.08.27 686 14 12쪽
28 4주차 병기 숙달(5) +2 23.08.26 663 12 9쪽
27 4주차 병기 숙달(4) 23.08.26 667 14 12쪽
26 4주차 병기 숙달(3) +3 23.08.25 704 12 12쪽
25 4주차 병기 숙달(2) +2 23.08.24 745 12 12쪽
24 4주차 병기 숙달(1) +1 23.08.23 771 12 13쪽
23 대항전 후, 강연 +2 23.08.22 767 13 12쪽
22 3주차 대항전(8) +1 23.08.21 776 15 12쪽
21 3주차 대항전(7) +2 23.08.20 758 12 11쪽
20 3주차 대항전(6) +1 23.08.20 777 17 11쪽
19 3주차 대항전(5) 23.08.19 770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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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3주차 대항전(3) +1 23.08.16 865 14 13쪽
16 3주차 대항전(2) +2 23.08.15 887 16 12쪽
15 3주차 대항전(1) +1 23.08.14 955 14 14쪽
14 2주차 코어 열기(4) +2 23.08.13 967 14 12쪽
13 2주차 코어 열기(3) +3 23.08.12 961 14 11쪽
12 2주차 코어 열기(2) +1 23.08.11 1,025 15 11쪽
11 2주차 코어 열기(1) 23.08.09 1,012 18 11쪽
10 1주차 체력 훈련(3) +1 23.08.09 1,012 15 7쪽
9 1주차 체력 훈련(2) 23.08.08 1,067 18 14쪽
8 1주차 체력 훈련(1) +1 23.08.07 1,172 19 13쪽
7 시작 23.08.06 1,191 21 12쪽
6 신체검사 +2 23.08.05 1,239 22 13쪽
5 입소 +2 23.08.04 1,319 18 15쪽
4 신병교육소로 +1 23.08.03 1,581 20 14쪽
3 인연 23.08.02 1,994 21 14쪽
2 버려진 아이 +5 23.08.02 3,306 26 15쪽
1 프롤로그 +5 23.08.01 4,429 28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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