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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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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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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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언스 샤우트

DUMMY

오비디언스 샤우트


가장 깊은 밤에 되어서야 운다는 나이트 아울의 처량한 울음소리가 왕궁 안까지 들려왔다. 오늘은 달 빛 하나 없는 시커먼 어둠 속이다. 발코니에 서서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은 제이미다.


그는 좀처럼 잠을 잘 수 없었다.

이 황금 같은 기회를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

조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던 아그니스 공주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서 왱왱거리는 것 같았다.

그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포도주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흔들었다.

회의감마저 든다.


말똥 냄새가 구수하게 풍겼던 시골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다. 그때는 적어도 몸은 피곤했지만,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작은 희망을 가슴에 품고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독한 정치적 암투, 권력의 높낮이 그리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람들. 조금만 틀어져도 몰려나와 아우성치는 군중. 조그만 빈틈을 보여도 비집고 들어오는 정적들, 살짝 상처만 나도 피 냄새에 환장하듯 달려드는 모기 같은 자들.


제이미는 점점 지쳐 가고 있었다. 일말의 희망도 없는 왕궁 생활은 제이미의 정신을 피폐 시키고 있었다.

그는 아그니스 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공주가 없었다면 당장이라도 왕궁을 뛰쳐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공주는 제이미의 그런 마음에 답을 주지 않는다.


브렌든을 출산하고 난 이후로는 아그니스 공주와 한 침대에 잔 적이 없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제이미를 회피했다.

그녀의 머릿속은 오로지 아버지 윌리엄 대공뿐이다.

그런 그녀를 제이미는 이해한다.

팬텀 가드너가의 기둥이던 두 오빠가 살해당했던 것도 충격이었고 두 왕자를 대신해 제시어스 왕자를 옹립하려던 로렌 오빠의 아내 세이렌 언니는 암살당했고 두 사람의 아들 제시어스 왕자는 행방불명이 되었다.


왕가 사람들이나 귀족 대부분 제시어스 왕자는 살해되었다는 쪽으로 무게를 두었고 그 많은 인커전이 솔라리스 왕국 전체를 이 잡듯이 뒤졌으나 제시어스 왕자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윌리엄 대공의 뒤를 이을 사람은 자기 아들 브렌든뿐이다. 이마저 하프라 고위 귀족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그들은 이참에 팬텀 가드너가를 끌어 내리고 새로운 가문의 인물이 왕 위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폭풍 한가운데 중심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이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그는 한 나라 왕의 사위가 되었지만 이름만 있는 허울뿐인 자리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그니스 공주는 자신을 벌레 취급하며 곁에 오는 것도 기겁한다.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식사 때도 둘은 떨어져 거리를 유지한 채며 대화는 오로지 팬텀 가드너 이야기뿐이다.


브렌든이 모유를 뗀 이후부터 그녀는 거의 브렌든을 안아 본 적이 없다. 브렌든은 유모가 전담하여 키우기 시작했고 불행하게도 브렌든은 유모를 엄마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그럴 때마다 제이미는 심한 자괴감을 빠져들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있는지조차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녀는 저녁 식사를 마치자마자 지하로 달려 내려갔다. 핑계는 아버지 수발을 들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제이미는 알고 있다. 그녀가 건네준 두루마리며 요즘 들어 그녀의 얼굴이 많이 펴졌고 웃음도 많아졌다는 것을. 그것은 누가 그녀의 마음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미는 이미 왕궁을 들락거리는 그림자를 파악했다. 그 그림자가 외간 남자가 아닌 여성이며 자신이 풀어 놓은 인커전의 정보로 그녀가 케이사르의 딸 엘로이라는 것도 알아냈다.


엘로이는 아그니스와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로 지내는 사이다. 윌리엄 대공이 깊은 잠에 빠지고 아그니스 공주가 팬텀 가드너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엘로이였고 그녀는 오로지 엘로이만을 믿고 의지했다.


당시 그녀에게 단 하나의 믿을 사람은 엘로이뿐이었다. 엘로이는 아그니스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고 반드시 그 해결법을 제시하거나 스스로 해결하여 도움을 주었다.


아그니스 공주는 제이미보다 엘로이를 더 믿고 신임했으며 그녀가 가져다 둔 두루마리를 보는 순간 감격에 마지않아 눈물을 흘리며 엘로이를 끌어 앉았다.


제이미는 엘로이가 어떤 존재며 큰 위험을 안고 있는 인물임을 알면서도 아그니스 공주를 위해 모르는 체하고 있었다.

나이트 아울의 울음소리가 처량하고 구슬프게 들렸다.


"후."


깊은 한숨에 제이미의 모든 시름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사내 자식이 칠칠치 못하게 야밤에 술이나 퍼마시고 한숨을 안주 삼냐?"


제이미의 등줄기로 순간 식은땀이 흘렀지만 금세 이성을 찾았다.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스승님 오셨습니까?"

"아이고야. 얼굴이 그냥 반쪽이 되었구나. 아니 마누라는 뭐하냐? 남편 얼굴이 반쪽인데 내조는 하지 않고."

"아닙니다. 하하."

"아니긴 뭐가 아니야? 쯧쯧 남자란 자고로 여자를 잘 만나야 하거늘. 넌 쓸데없는 야망을 쫓아 네 인생의 크기를 스스로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과분하게 키웠어. 그냥 오렌시아나 옆에 품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제일인데."

"죄송합니다. 출세욕에 눈이 멀어 너무 먼 길을 와버렸습니다."


-스스슥


발코니 옆 어둠 속에서 후드를 깊숙이 눌러쓴 인물이 모습을 보였다.

제이미는 당장 포권지례를 해 보이며 마교의 인사를 했다.


"제자 제이미 스승을 뵙습니다."

"무슨 일인데 발코니 꺼지도록 한숨을 쉬냐?"

"인간의 다툼과 의심이 저를 지치게 합니다."

"야. 그 자리가 보통 자리냐? 무릇 사람 위에 군림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책임감이 따른다. 그걸 감내하지 못하면 자격 미달이지."

"자격 미달이라고 좋습니다. 마음을 누르고 있는 거지 같은 것들을 들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마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받았을 때가 그립습니다. 참 무슨 일로···. 혹시 노르딕 백작 이야기입니까?"

"그래 그것도 있고, 겸사겸사해서 들렀다."

"참, 마침 잘 오셨습니다. 이걸 한 번 보시죠."


제이미는 품속에서 두루마리를 꺼내 테츠에 건넸다.


"어라? 이 인장은 시몰레이크 후작과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의 개인 직인인데? 이걸 어떻게 네가 구했지?"

"먼저 내용을 한 번 읽어 보십시오."


테츠는 두루마리의 내용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상당히 매력적인 정보다. 이건 무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겠어. 시몰레이크 후작의 목을 죌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겠는데. 이걸 어떻게 손에 넣었지?"

"아가므네 공주로부터입니다."

"아가므네가 무슨 수로? 조력자는 따로 있겠지?"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녀의 소꿉친구 엘로이입니다."

"뭐라? 엘로이?"


테츠의 눈빛이 이채를 띄웠다.


"허, 감시망을 뚫고 왕궁을 제멋대로 돌아다니고 있었구나. 이것들은 죄다 눈을 어디에다 두는 것이야. 한심한지고 믿고 맡겨 놓았더니 가장 큰 쥐를 놓치고 있었구나. 명색이 밤의 자매단이라 믿고 맡겼거늘."

"엘로이는 공주의 오랜 소꿉친구입니다. 그녀만큼 왕궁을 잘 아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왕궁의 비밀통로를 완벽히 머릿속에 넣어 두고 있을 겁니다."

"으흠, 그녀가 공주에 접근해서 뭔가를 꾸미고 있는 거지? 노르딕은 어차피 케이사르의 측근이야. 노르딕이 찾아오고 엘로이가 이 두루마리를 건넸다면···."


제이미가 깜짝 놀랐다.


"노르딕이 케이사르의 측근이라는 것이 사실입니까?"

"넌 무슨 소설 쓰냐? 놀란 척하고 되묻기는···."

"···. 그럼 노르딕은 어떤 이유로···."

"그걸 조사해 봐야지. 자 이 두루마리는 네가 가지고 있어. 오길 잘했네. 생각보다 큰 생쥐가 돌아다니네. 이놈이 이거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활개를 치네. 후후. 생각 보니 큰 쥐다. 이거 나름 쏠쏠하겠는데? 여길 들르기 잘했군."

"도움이 되셨다니 정말 기쁩니다. 저기 한 가지 청해도 될는지요?"

"말해."

"노르딕 백작의 제안을 어떻게 할까요? 아가므네 공주는 두루마리를 핑계 삼아 노르딕과 협력하여 시몰레이크 후작을 치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인마, 자고로 여자 치마폭에 쌓인 놈치고 크게 될 놈은 못 봤어. 자식이 여자 하나 꽉 움켜잡질 못하고 졸보처럼 뭐한 거야?"

"죄송합니다."

"내가 늘 하는 말 잊지 않았지?"

"죄송하다고 말하기 전에 죄송할 일을 저지르지 말라는 말 말입니까?"


-딱.


"으윽!"

"알면서 죄송하다고 그러냐?"

"스, 스승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깄다. 이거나 마셔."


제이미는 손가락만 한 포션을 받아 들고 어리둥절했다.


"혹시 이거 다크 시럼 포션이 아닙니까?"

"그거 좋은 거다. 특급 포션이지. 뭘 해 후딱 마시지 않고? 독이라도 든 것처럼 보는데 맘에 안 들어."


제이미는 유별난 테츠의 성격을 잘 알기에 바로 마셔버렸다.


"뒤돌아서 봐."


제이미가 뒤돌아서자 테츠는 제이미의 머리 위에 손을 올려놓고 소울 슬립을 걸었다.

순간 어지러워 약간 비틀했으나 중심을 잡고 버텼다.

잠시 후 머릿속으로 수만 가지 화면이 실제 보는 것과 같이 빠르게 흘러갔다. 뭔가 정리되지 않는 화면의 조각들이다.

너무나 빨리 강물이 흐르듯이 지나가 버렸기에 애써 집중하지 않고 테츠가 하는 대로 몸을 맡겼다.


"됐어. 이제 노르딕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입니까? 아! 어? 이게 뭐지?"

"처음에는 조금 이상할 거야. 다른 놈들의 기억이 흘려들어 오는 거니까. 너 며칠 꼼짝하지 말고 익숙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수련해. 자세한 것은 메모라이즈로 넣어 놓았으니까 집중하면 방법이 다 떠올라."

"그럼 스승님 노르딕의 제안은···."

"그걸 왜 해? 너에게 충분한 힘을 넣어 줬는데 그런 건 무시하는 거라고. 잘해라. 나간다."

"스승님 멀리 마중하지 못함을···."

"이놈아 틀에 박힌 인사는 삼가. 꼴에 귀족이라고 흉내 내는 것은 꼴같잖으니까. 옛날에 아무것도 모르고 팔딱거리든 제이미 그대로의 성격이 훨씬 좋으니까."


그의 말은 어둠 저속으로 완전히 묻혀 가 버렸다.

제이미는 그가 남긴 기억을 조심스럽게 되짚어갔다.


"오비디언스 샤우트? 각성자를 제어하는 외침이라고?"


***


"윽!"


아가므네는 머리통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고 옆에 서 있는 아델리오는 온몸이 경직되어 차렷 자세를 유지한 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눈알도 굴리지 못하고 정면만 바라보고 있을 정도였다.


"내가 응? 철저하게 감시하라고 말했지? 혹시나 숨어드는 쥐새끼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근데 버젓이 왕궁을 제집 앞마당 돌아다니듯이 돌아다니는 걸 몰라? 어이구. 이 차 뭐냐? 고위 귀족만 마시는 거 맞지? 이 새끼들이 사람 감시하라니까 이런 차나 훔쳐서 처마시고 앉았네. 아주 그냥 물 만난 고기로구먼."

"치잇. 도대체 뭐가 돌아다닌다는 거예···. 으악!"


아가므네는 털썩 주저앉으며 비명을 내질렀다. 도대체 테츠가 어떤 공격을 했는지 알아차리지도 못했고 갑자기 엄청난 고통과 함께 눈앞에서 별이 왔다 갔다 했다.


"잘 들어 아주 큰 쥐가 들어왔다. 탐이 날 정도로 괜찮은 녀석이야. 겁도 없이 이곳에 들어왔으니 혼나야 할 차례지."

"누구를 말씀하십니까?"

"너도 똑같아! 이놈아. 머리 잘 쓴다고 칭찬해 줬더니 하늘 일이라고는 똥배 영감 꼬시는 것밖에 더 했어?"

"죄송···. 아니 제가 미흡해서 눈앞의 이익만을 보고 움직였습니다."

"엘로이. 케이사르의 무남독녀다. 그 녀석 비밀통로를 이용해 아가므네와 만나고 있는 모양이다."

"네? 비밀통로에는 모두 덫을 설치해 놨는데요?"

"왕궁에 비밀통로가 얼마나 많은지 네가 다 알아? 아마 녀석은 우리가 한 번도 손대지 않은 곳을 이용하는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정말 큰 사냥감인데요? 케이사르의 딸이라면."

"어때 사냥할만하지? 먹음직스럽지 않아?"


테츠는 입맛까지 다셨다. 물론 지금의 외형은 흉측한 탈로스의 모습이다. 그런 그가 혀를 쑥 내밀고 입술을 쓱쓱 핥으니 저절로 소름이 솟구치는 기분까지 들었다.


"잡아야죠. 인질로서는 최고의 값어치를 할 거예요."

"저런 멍청이를 봤나? 인질? 야. 아델리오 네가 케이사르라면 어떻게 하겠어?"

"버리는 패죠. 이미 자기 딸을 호랑이굴 속에 던져 넣었다는 것은 먹혀 죽거나 호랑이를 잡거나 둘 중 하나라는 이야기입니다. 고로 엘로이를 인질로 사용해봤자 죽은 셈 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음. 그래, 아직 보는 눈은 죽지 않았네."

"인질이 아니라면 굳이 잡아서 자백이라도 받아···."

"제는 요즘 왜 저러나? 자백은 왜 받아? 소울 슬립으로 머릿속을 긁어내면 되는데?"

"그럼 그 애가···."

"허, 요즘 애가 미쳤나? 왜 적에게 자비라도 베풀라고? 밤의 자매단에서 그렇게 가르쳐 주더냐?"

"···."

"아, 이거 안 되겠네. 느낌이 싸해. 야. 요즘 너 무슨 일 있어? 불안하게끔 왜 이래?"

"그게, 저···."

"뜸 들이지 말고 말을 해. 말을."


그때 아델리오가 힐끗 아가므네를 바라보더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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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조사착수(16) - 죄와 벌 +2 23.05.18 318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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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6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8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6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2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4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8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9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1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5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5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9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2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21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9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1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40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2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9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6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7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3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8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7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6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9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5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3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3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8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8 14 15쪽
929 누가 먼저일까? +2 23.03.07 323 14 13쪽
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6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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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50 14 14쪽
925 악의 종자 +2 23.02.28 334 14 14쪽
924 선과 악이란? +2 23.02.27 328 14 14쪽
923 원하는 것이 뭐야?3 +2 23.02.22 347 15 14쪽
922 원하는 것이 뭐야?2 +2 23.02.21 331 14 15쪽
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30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4 15 14쪽
919 움직이는 그것(?) +2 23.02.15 318 15 14쪽
918 고개를 드는 음모들 +2 23.02.14 362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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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3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4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3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6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3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50 15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25 16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79 16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2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50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1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80 13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50 13 16쪽
903 대담 +2 23.01.10 328 14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37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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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명승부 +2 22.11.29 372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4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9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6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5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1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7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2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6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9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5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1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6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6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3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3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5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2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8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8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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