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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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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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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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몰이1

DUMMY

쥐 몰이1


탈로스는 탁자에 앉아 차를 음미했다.


"환경이 바뀌면 인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지. 평생 어둠 속에서 살았으니까."


차 한 모금을 입에 넣고 풍겨 나오는 향기를 음미했다.


"정을 배우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야. 단 과도하게 매달려서도 안 돼. 넌 마교에서 어떤 위치를 지키고 있는지 잘 알잖아."


테츠는 두 부부를 너무 오랫동안 서로를 떼어 놓았다는 것을 문득 느꼈다. 마테니도 그렇고 아가므네도 그렇고 둘 다 마교에서 대처 불가능한 자원이다.


두 부부를 같이 곁에 두는 것은 어서 빨리 일을 마무리 짓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두 사람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그 일을 대신 해 줄 수 있는 인물이 없다.


특히 테츠는 아가므네가 독을 잘 다루기에 알고 있는 독공이란 독공은 모두 아가므네에게 전수했다. 솔직히 아가므네가 독하게 마음먹는다면 세상에 못 죽일 인물이 없을 정도가 됐다.


그리고 천마잠행의 능력은 각성자가 되면서 더욱 발전했고 그녀가 완벽히 은신하면 테츠 외에는 찾아낼 방도가 아예 없다. 이 살벌한 곳에 그녀 홀로 던져 놓아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솔직히 테츠 외에 그녀를 강제로 구속할 수 있는 인물은 없다. 테츠의 명령도 포괄적으로 아칸에서 볼손한 움직임을 감시하라는 것뿐. 그녀의 세세한 움직임까지는 터치 하지 않았다.


그녀는 변신하고 사람들 틈에 섞여 들어가 그들과 어울렸고 정보 염탐이라는 것을 핑계로 아칸의 귀족 집 구석구석 발자취를 남기지 않은 곳이 없었다.


너무나 완벽했기 때문에 그녀는 타인의 삶에 더욱더 깊숙이 개입할 수 있었다. 웃고 울고 떠들며 즐기는 모험가들. 간혹 어두운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난 취객을 도와준 적도 있고 그녀의 삶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리고 문득 홀로인 것에 왠지 모를 쓸쓸함을 느꼈다.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고작 몇 달 만에 헤어져야 했고 아칸에서 딱 한 번 스쳐 가듯 본 것이 전부였다. 그녀로서는 그리울 만했다. 그것은 마테니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마테니는 끔찍할 정도로 아가므네를 아꼈으나 자신이 맡은 소임을 철저하게 해내려 한다. 그것은 테츠를 위한 신뢰 그 이상의 충성심 때문이다.


아가므네는 자신이 생각 없이 신세타령한 것 가지고 요래조래 떠들어 됀 아델리오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단번에 불호령이 떨어질 줄 알았지만, 테츠는 차를 한잔내어오라 했다.

그리고 차 한잔을 다 마실 때까지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아델리오도 테츠가 생각이 많다는 것을 알고 괜히 방해가 될까 하여 뒤로 물러나 있었다.


"됐다. 이제 사냥 준비해야겠구나."


-삐이컥


테츠는 의자에 앉은 채로 몸을 돌렸다.


"아가므네 넌 지금부터 아그니스 공주를 밀착 감시해라.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아도 좋아. 여우의 꼬리를 잡는다. 그 여우를 잡으면 소굴을 알수 있을지도 몰라."

"네 맡겨만 주십시오."

"아델리오 넌 시몰레이크 후작을 계속 자극해 그가 독단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어. 놈들의 계략을 역으로 이용하는 거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겠습니까? 노르딕의 결정에 양측이 움직임이···."

"걱정하지 마. 제이미는 절대 노르딕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테니까."

"네? 그럼 시몰레이크 후작과 노르딕의 군세가 왕궁을 급습하면 방어할 능력이 되지 않을 건데? 마교를 개입시킬 생각인 겁니까?"

"아니야. 아니야. 제이미 혼자서 충분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넌 시몰레이크 후작만 부추기면 되는 거야. 물론 시간을 벌어주면 더 좋고. 아니라도 딱히 상관없어. 문제는 야생왕인데 쩝. 그놈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


"도대체 무슨 이유죠? 거절이라뇨?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 제가 진정하죠."

"글쎄 아그니스 이번 일은 나에게 맡겨주시오.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지금 이 일이 혼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이 화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소. 하지만 이번 일은 전쟁으로 막는 것이 우선이오. 다시는 아칸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일은 없어야 하오."


아그니스는 굳은 표정으로 제이미를 바라봤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죠? 노르딕이 만약 시몰레이크 후작과 손이라도 잡는 날이면 저희는요? 팬텀 가드너가는 끝장이라고요. 아시겠어요?"

"왜 그걸 모르겠소. 여차하면 성군이 도움을 주기로 했으니 조금만 기다려 봅시다."

"기다려요? 제정신이세요? 성군은 국경에 있고 그들이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수일에 걸릴 거예요. 노르딕이 쳐들어오면 우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거로 생각하세요? 아뇨 버티는 게 아니라 차라리 성문을 열어 주는 것이 낫겠네요. 각성자들에게 성벽의 높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까요. 오! 제이미 도대체 무슨 생각이세요? 이제 부마 자리는 싫증이 나서 나라를 버리겠다는 거예요? 아니면 시몰레이크 후작과 비밀 단합이라고 한 거예요? 팬텀 가드너가를 몰아내 주는 대신 생명을 보장받으신 거죠? 저희 모녀는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은 거예요? 그런 거예요?"

"제발! 아그니스 헛된 망상은 그만하고 나를 한 번 믿어 주시오."


제이미는 방법이 있다고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스승의 엄명이니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일을 아그니스 공주에게 말했다가는 엘로이 귀에 들어갈 수도 있고 그러면 모든 계획이 꼬일 수도 있다.


"차라리 그 전에 제 가슴에 검을 찔러 넣어요. 전 두 오빠를 잃었어요. 이제 제 눈앞에서 아버지와 자식까지 잃는 것을 더는 볼 수 없어요."

"진정하시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았소? 분명 하늘은 팬텀 가드너가를 버리지 않을 거요. 내 장담하리라."

"장담만으로 세상일이 다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귀족과 평민은 왜 구분이 되며 부자와 거지가 왜 있겠습니까? 운이 우리를 돕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끝이란 걸요."


제이미는 더는 아그니스와 대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풍파가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아그니스는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일어섰다.


"어딜 가는 거요?"

"당신이 못하겠다면 제가 가서 노르딕 백작을 만나겠어요."

"그럴 필요 없소. 이미 거절 의사를 그에게 전했다오."


아그니스의 눈꼬리가 찢어지듯이 올라갔다.


"당신이 어떻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일을 처리한다는 거죠? 당신은 팬텀 가드너의 부마일뿐 섭정은 아니에요. 윌리엄 대공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계시는데 당신이 어떻게?"

"후, 이미 어제저녁에 대공을 찾아뵙고 상의해 내린 결과외다."

"제가 직접 아버님을 찾아뵙죠."


아그니스는 싸늘한 코웃음을 남기고 매몰차게 뒤돌아섰다.


축축한 이끼 냄새가 코를 시큰거리게 할 만큼 경비 외에는 사람의 발길이 끊긴 곳이다.

그녀는 빠른 발놀림으로 계단을 내려가 지하 감옥으로 달리듯이 나아갔다.

경비를 서던 기사가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만 그녀는 무시하듯 스쳐 지나갔다


윌리엄 대공이 거치하는 곳은 일반 죄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꾸며진 곳이며 편안하고 안락한 침대까지 놓여 있고 각종 읽을 책들도 즐비하고 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름 등잔이 수시로 교체가 되었다.


그의 수발을 드는 여 시종 두 명이 상주하여 대소변을 모두 처리하고 있으며 하루 세끼 풍성한 식탁이 마련된다. 이 모든 것이 아그니스 공주의 배려다. 두 오빠와 세일럼 언니까지 잃은 상태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뿐이었기 때문이다.


"아버님 어제 제이미가 찾아왔던가요? 그와 무슨 일을 나누신 거죠?"


다짜고짜 창살에 얼굴을 들이밀고 앞뒤 가리지 않고 외쳤다.

윌리엄 대공은 읽던 책을 탁자 위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아그니스 진정하거라. 제이미는 잘해 나가고 있다. 그는 평범한 귀족이 아니다. 팬텀 가드너가의 사위다."

"아버지 제이미는 정치라고는 전혀 모르는 기사일 뿐이에요. 그가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검을 잘 휘두르는 것뿐이라고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지 전혀 이해하질 못해요. 만약 노르딕이 시몰레이크 후작과 손을 잡는 날이면 아버님은···."

"후, 아그니스 넌 왜 남편을 그리 믿지 못하는 것이냐? 부부는 깊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신뢰 하나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살아가야 한다. 너는 제이미에게 마음의 벽을 쳐 두고 있으니 그의 진실된 모습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아버님 진실을 보기 전에 현실을 먼저 봐야 해요. 현실은 우리에게 그리 녹록한 상황이 아니란 말이에요. 두 오빠와 언니까지 살해당한 때에 아버님까지 어떻게 되면 전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이놈. 넌 남편과 네 아들 브렌든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팬텀 가드너가의 대를 네 손으로 완전히 끊을 셈이냐?"


아그니스 공주는 벌떡 일어서며 말했다.


"아뇨. 아버님. 걱정하지 마세요. 팬텀 가드너가의 피를 이은 자의 숙명이죠. 제가 나서 이번 일을 매듭짓겠어요."

"아그니스 섣불리 행동하지 말아라. 조바심은 올가미처럼 네 목을 죄어올 뿐이다. 때로는 네 반쪽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거라. 그것이 아내 된 자의 도리이니라."

"그건 평화로운 때나 가능한 이야기지요. 지금은 안주하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아그니스 공주는 뒤돌아서 당당히 걸어 나갔다. 그녀의 얼굴에 결의에 찬 확신이 가득 걸려 올랐다.


지하에 마련된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아그니스 공주는 잠시 화를 삭이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었다.


"공주님 의복을 갈아입으실···."

"물러가라. 내가 부르기 전까지 그 누구도 나를 방해하지 마라. 어기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 버릴 것이다."

"알겠습니다. 공주님."


시녀가 물러가자 아그니스 공주는 두 주먹을 불끈 쥐더니 화장대 앞으로 다가갔다. 그녀는 잠시 짧은 한숨을 내뱉더니 화장대를 비틀어 끌어냈다.


화장대는 굵은 오동나무 원목을 세공하여 만든 것으로 성인 남자 혼자서도 힘에 버거울 정도의 무게다. 그녀는 제이미가 준 다크 시럼 포션을 마셔 가뿐하게 화장대를 움직일 수 있었다.


화장대 뒤쪽 공간은 대형견이 통과할 만한 넓이의 굴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굴 안으로 기어들어 갔고 손을 뻗어 화장대를 끌어당겨 원위치시켜 놓았다.


-푸시시


그녀의 방 한쪽 커튼 뒤에서 검은 인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쥐새끼 같은 년. 환장하겠군."


아가므네는 화장대를 치우고 개구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시 원래대로 복귀시켜 놓았다.

솔직히 그녀의 주요 감시 대상은 시몰레이크 후작과 일부 귀족 그리고 아칸 시티에서 갑자기 영향력을 높여가는 일부 상인이나 길드 정도였다.


아가므네 공주는 열외였다. 무엇보다 제이미가 있고 아가므네 공주는 화초 속에서 자란 곱디고운 꽃 정도였지 그녀가 무슨 일을 꾸미고 적과 내통하고 따위의 일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다.


아가므네는 그런 공주를 등한시한 것은 사실이고 그 때문에 테츠에 지풍으로 따끔한 훈육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곤 당장 왕궁으로 숨어들었는데 아그니스 공주는 보란 듯이 비밀통로를 이용해 숨어든 것이다. 뭐 숨어든 것이 아니라 아예 아지트를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그곳은 마치 마녀의 제단처럼 꾸며져 있었고 아그니스는 능숙한 움직임으로 은으로 된 큰 사발을 제단 위에 올려놓고 허리춤에서 단검을 뽑더니 망설임 없이 손바닥을 갈랐다.


피는 은으로 된 사발 위로 떨어졌고 그 안에 담긴 투명한 물은 금세 붉게 변했다.

잠시 후 파문이 가라앉고 아주 맑은 분홍색의 물은 아그니스 공주의 숨결에 따라 아주 미약하게 흔들렸다.

수면은 거울과 같아서 아그니스 공주의 얼굴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었다.

마치 실제 거울을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다.


그때였다. 표면이 약간 찰랑거리더니 비친 아그니스의 공주의 얼굴이 물결에 일그러졌고 그것이 다시 제모습을 찾았을 때 전혀 다른 얼굴이 아그니스 공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엘로이. 문제가 생겼어. 제이미가 노르딕의 제안을 거부하고 있어. 몰아붙였지만 말을 듣지 않아."

"그렇다니까. 강력하게 몰아붙여도 안 돼. 이미 결심이 선 모양이야. 그래, 그래. 맞아. 아냐, 왜 그런지 몰라. 하루아침에 생각이 변한 모양이야. 뭔가 자신감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도 알수 없어. 뭐? 브렌든? 그건 좀 그렇지 않아? 네가 보살피겠다고? 그래도 그건 좀···. 아냐 널 믿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알아, 알지. 아버지 일이 더 중요하지. 그렇지. 그럼, 후, 네가 잘 보살펴줄 수 있지?"

"그래, 믿지. 너 아니면 난 벌써 쓰러졌을 거야. 세상에서 오직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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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6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8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6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0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3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8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9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0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4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5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8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2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21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9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1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40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9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6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3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8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7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6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9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5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3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3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8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8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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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6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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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 신성불가침 조약 +2 23.03.01 350 14 14쪽
925 악의 종자 +2 23.02.28 334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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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원하는 것이 뭐야?2 +2 23.02.21 331 14 15쪽
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29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4 15 14쪽
919 움직이는 그것(?) +2 23.02.15 317 15 14쪽
918 고개를 드는 음모들 +2 23.02.14 360 16 14쪽
917 뭔가 있는 대련? +2 23.02.13 372 15 14쪽
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2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3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3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6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3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50 15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25 16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79 16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2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9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1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78 13 15쪽
904 지독한 놈 +2 23.01.11 349 13 16쪽
903 대담 +2 23.01.10 328 14 14쪽
902 만남을 위한 여정의 시작 +2 23.01.09 337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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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 엘스칼라 유적7 +2 22.12.28 339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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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 엘스칼라 유적2 +2 22.12.20 367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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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67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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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 명승부 +2 22.11.29 371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8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6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7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1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6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9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5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1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6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3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3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2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8 14 13쪽
» 쥐 몰이1 +3 22.10.18 348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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