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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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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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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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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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엘스칼라 유적3

DUMMY

엘스칼라 유적3


퍼거슨의 표정은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비밀 엄수!

그것이 이번 의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 요소였다.

하지만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아칸의 모험가들이 술렁거릴 만큼 이제 모르는 사람이 병신 취급당할 정도가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이 단 이틀 만에 일어난 일이다.


"어서 들어오시오."


화려한 기사 복장에 가슴에 새겨진 문양은 팬텀 가드너가의 것이다.


"대공께서 보낸 친필 서한이오."


그가 내민 서신을 받아든 퍼거슨의 심정은 착잡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은 마치 바짝 마른 숲에 횃불은 던져 넣은 것과 같았다.


반사르와 시몰레이크 성의 약탈에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태에서 엘스칼라의 소문은 모험가와 용병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소문은 금세 가지가 붙어서 눈덩이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중에서 모험가를 가장 환장하게 만든 대표적인 소문이 반사르 가문에서는 자신의 죄악이 드러날 것을 고려해서 진짜 보물을 엘스칼라 유적에 감추었다는 것이다.


뭐라고!


단지 이 소문 하나만으로 아칸 시티에 있는 모든 모험가가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시장에는 식량을 구하거나 무기의 날을 의뢰하거나 포션을 구하는 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서신을 읽고 있던 퍼거슨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는 서신을 탁자에 내려놓고 털썩 주저앉았는데 그의 얼굴은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대공의 친필 서한이라 그 내용은 저도 알수 없소. 단지 대공의 명을 정확히 이행하라는 것을 당부하는 바요. 그렇지 않으면 길드를 해체하겠다는 것이 대공의 의지요. 이 사항을 분명히 공지했으니 내 소임은 이것으로 끝이오. 그럼."


전령이 물러난 뒤로도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슬레인은 입이 바짝 탔다.


"이 일은 아는 자는 나와 너 그리고 의뢰자인 폴트 세 명이지?"

"물론입니다. 제가 오스카를 찾아가 한 이야기는 골자가 빠진 것이죠. 중요한 의뢰가 들어왔으니 날랜 모험가로 몇 명 모으라고 전한 것뿐입니다. 오스카도 엘스칼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지금에야 다 알려져 버렸지만···."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면 폴트가?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무엇보다 조용한 움직임이 필요한 일이야. 절대 떠벌릴 이유가 없지. 이번 사건이 모험가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 대공의 귀에 들어갈 테니까. 그럼 지도가···."


슬레인은 궁금함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대공께서는 보내신 서신 내용이···."

"엘스칼라 유적의 봉인을 개봉한다고 한다. 모험가 물론 일루엠 길드가 책임지고 이번 소문의 진실을 밝히라는 명이다."

"네? 유적의 통로를 개봉하신다고요? 아직 그곳에 마족이 숨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길드를 총동원하라신다. 제기랄!"

"일이 더 곤란하게 되었군요."

"소문의 진원지가 어디지?"

"방랑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부하들이 소문을 거꾸로 추적하고 있으니 어쩌면 퍼트린 놈을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환장하겠군. 환장하겠어."

"그러나 저나 황금은 저희 손에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신용을 저버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당한 값을 치르고 지도를 내어 주었으니까요."

"흐, 그 지도 말이다. 대공께서 대자보 형식으로 공개하라 하시는군."

"네! 그, 그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 지도에 들인 공이 얼마인데?"

"그럼 어쩌란 말인가? 대공의 명이 아닌가? 자네라면 거역 할수 있겠는가?"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그 소문이 진실이라면요? 없던 이야기가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고 폴트라는 작자 한때 케이사르가 밑에서 일하던 놈이 아닙니까? 뭔가 수상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아스카의 파티를 보내 조용히 처리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이젠 그럴 수도 없게 되었지만."

"폴트는 지도를 사기 위해 황금 두 덩이를 지급했습니다. 만약 지도가 공개되면 그가 뭐라고 하지 않을까요?"


퍼거슨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놈이 황금을 지급한 것은 애초에 지도가 목적이 아니야. 길잡이 등불이지."

"그건 저도 모르는 아이템입니다만. 그것에 대한 정보도 거의 찾아볼 수 없더군요."

"당연하지, 길잡이 등불은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 있는 보물이야. 엘스칼라의 금지 구역에서 통용되는 물건이긴 하지만 반쪽짜리라 소용이 없는 물건이었어. 등불이니까 등불을 밝히는 길잡이 보석이 없으면 소용없는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럼 길드원을 총동원하는 겁니까?"

"길드원뿐만 아니라 모험가도 좋으니까. 신청한 자 모두 접수해. 모두 받아들여도 모자랄 판이다."

"그럼 군은 참여하지 않는 겁니까?"

"그러니 우리에게 떠넘겼지."

"대공은 무슨 생각으로 봉인을 해제한 것일까요?"

"난들 아나 윗분들이 하시는 일인데. 자 더 지껄이지 말고 일하자고 일을 시작해."


시장 바닥은 난리가 났다. 소문이 진실이라는 것을 대변해 주는 것이 왕궁에서 봉인한 입구를 개방한 것이다. 그 누구도 제재 없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는 공지문도 붙었다.


문이 열리자마자 몇몇 파티가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물론 엘스칼라에서 테세론의 문이 열렸고 마족이 대거 출몰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어쩌면 아직 숨어 있는 마족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공포 정도 없다면 모험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모험가들의 공통된 외침이다. 더군다나 반사르가에서 숨긴 보물이든 뭐든 찾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공표 또한 모험가를 극도로 자극했다.


서둘러 짐을 꾸리고 모여든 모험가로 인해 아이언 캐슬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일루엠 길드는 서두르지 않았다. 엘스칼라에 대한 정보를 일루엠 길드만큼 가진 단체는 없다. 일루엠 길드는 오래전부터 엘스칼라에 대한 정보를 모아왔고 모험가로부터 엘스칼라에서 찾아낸 기물이나 유적 가치가 있는 물건은 죄다 사들였다.


그것을 잘 아는 몇몇 모험가와 용병들은 서두르지 않고 일루엠 길드의 모집 공표에 따라 길드를 찾았다.


"자네는?"

"모그룩입니다. 어반마르스 출신 용병입니다."

"용병이라? 주 무기는?"

"검입니다."

"기사 출신?"

"아뇨, 검은 좀 다룰 줄 압니다."

"그냥 다룰 줄 안다고 해서 받아줄 넉넉한 인심의 사람은 없어."


사내는 평범한 얼굴로 용병 냄새가 물씬 풍기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일루엠 길드의 마스터들은 모여드는 모험가들을 심사하는 것에 진땀을 빼고 있었다.


그를 심사하던 길드 마스터가 짜증 난 얼굴로 손을 휘젓자 사내는 검을 툭툭 치며 말했다.


"기사 시험은 보지 않았지만, 마교에서 정식 발행한 졸업 증서가 있습니다만."

"마교 출신 용병인가? 진작 말하지 않고. 어디 잠시 솜씨 좀 보여 줄 수 있겠나?"

"아무렴요."


사내는 허리에서 찬 검을 호기롭게 뽑아 들고 길드 마스터 앞에서 휘둘렀다. 그의 검은 예리하고 또 화려했다.

길드 마스터의 얼굴이 단박에 밝아졌다.


"됐다. 됐어. 그 정도 실력이면 차고 넘친다. 자네 모그룩이라고 했지?"

"그렇습니다."

"이봐, 자네 이리 와 보게."


주변에서 일손을 돕던 길드원 한명이 달려왔다.


"이 친구를 오스카에게 안내해 주게. 실력이 꽤 괜찮은 친구야. 마교 출신 용병이라는군."

"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자네 날 따라오게."


모그룩은 길드원의 안내에 따라 어떤 방으로 안내되었다.

방 안에는 다섯 명의 인물이 있었는데 모두 제대로 된 복식을 갖춘 것이 전문성이 확 풍기는 자들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모그룩에 쏠렸다.


그를 안내해 왔던 길드원이 다섯 중 한명에 다가가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마교 출신인가?"

"그렇습니다."

"어반마르스의 용병이라고? 그 좋은 곳을 두고 이곳에는 무슨 일인가?"

"저번 상단을 따라 흘러 들어왔습죠. 뭐 여기에 오면 한몫 잡을 일이 있다고 해섭니다."

"한몫을 잡아?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듣고 왔군."

"윙클로브의 심장에 몸을 담았었는데 솔직히 그쪽은 지급금이 좀 짜죠."

"어? 윙클로브에 있었다고? 제프 레파드 그 친구는 잘 있나?"

"말하면 짜증만 나는 인간입니다. 잔소리만 달고 사는 사람이라."

"하하, 알만하네. 이거 챙기게."


오스카가 건넨 것은 유적의 지도다. 이제는 대놓고 개인당 하나씩 주는 모양이다.


"저는 이 파티 소속인 겁니까? 다른 분은 길드 소속입니까?"

"그렇게 된 거네. 다들 인사하지."


아스카를 제외한 네 명 모두 모험가와 용병 출신이었다. 아칸에서 몸담은 모험가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자들이다.

즉 제법 실력이 있는 구성원이 모였다는 소리다.


"무기는 어떻게? 개인 장구 위줍니까? 다른 위협은 없습니까?"


얼굴 왼쪽 눈 위에서 오른쪽 뺨 아래까지 긴 검 상처가 난 사람은 그웨인으로 꽤 나 명성을 날리고 있는 용병이다.


"혹시나 말일세. 쥐새끼처럼 숨어 있는 마족이 있을지도 몰라. 그 때문에 입구를 봉인한 것이니까."

"마족을 맞닥뜨리게 되면요? 승산을 가질 조건이 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일시에 오스카에게 쏠린다.


"자네들 생각은 어떤가 이 파티로 마족에 맞설 수 있겠는가?"

"어림없는 소리요. 마족은 변수로 취급해야 합니다."

"바로 그렇지. 우리 파티로는 무리야. 초반 입구까지는 군이 경비를 설걸세. 마족과 마주치면 입구 쪽으로 도망치면 돼. 기사들이 처리해 줄 테니까."

"얕은 지역에 마족이 있을 리가 없죠. 숨어 있다면 아주 깊숙이 숨어 있을 텐데···."

"아, 먼저 이것을 말해 주는 걸 깜박했군. 발견한 보물의 소유권은 발견자에게 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이라도 찝찝하면 손을 놓으면 되는 걸세. 모그룩 자네는 어떤가?"

"큰 걸 노리고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는데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오스카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간다.


"다 같은 이유다. 자네가 발견한 보물의 소유권은 자네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 두겠네. 다만 옮기기 벅찬 경우 손을 빌리면 그 대가는 따로 지급해야 해."

"좋습니다. 그것도 소유자의 마음이죠?"

"당연하지. 자 지금이라고 빠질 사람은 빨리 말해. 없다면 바로 진입할 생각이야."

"저도 합류합니다."

"여기 있는 이유가 그거죠."

"당연한 소리를 두 번 이상 하실 이유가 없죠."

"그럼, 여기 배낭 하나씩 메게 개인 식량이야. 우리는 다른 놈보다 좀 더 깊숙이 진입할 테니까."


모그룩은 배낭을 짊어졌다.


다들 무기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아스카를 포함한 여섯 일행은 아이언 캐슬 앞으로 진입했다.

여기는 시장 바닥을 방불케 할 정도 인파가 모여 있었다.


군에서 파견된 기사들이 주변을 정리하고 있으나 왁자지껄한 음성에 묻혀 어지러움만이 가득했다.

인파를 헤집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디디는데 한참을 내려가야 했다.

처음 내려가면 아이언 캐슬 지하 창고로 창고 끝에 있는 통로를 통해야 비로소 유적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당시 큰불이 있었기에 지하 창고는 아직 그을음이 그대로 묻어 있었다.


오스카를 선두로 유적지 안으로 들어섰다. 초입 단계는 사람의 흔적이 다분했다.

솔직히 실제는 마족 퇴출 이후 군단이 두 달 정도 주둔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수색은 끝낸 상태였다.

모험가를 끌어들인 것은 반사르가에서 숨겨 놓은 보물이다.

물론 그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이다.


유적도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았고 지도도 만들어 질만큼 개방된 곳이었다.

때로는 범죄자의 은신처가 되기도 했고 죄짓고 도망친 자들이 몸을 숨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그렇게 들어간 사람치고 살아 돌아온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 곳이기도 했다.


이곳의 지도는 일루엠 길드가 관리하고 있으며 완전체가 아닌 일정 구역의 소규모 지도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이곳에서 테세론의 문이 열린 이후 유적 관련 자료는 모두 왕궁에서 처리하도록 명령이 내려왔다.


관련 자료는 모두 왕궁으로 보내져야 했지만, 때맞춰 아칸에 대사건이 터졌고 윌리엄 대공도 사라져 버렸고 어반마르스에서 온 인수인계 팀은 정보도 몰랐고 재화를 분류하는 데만 수개월이 소비된 상태였다.


그래서 유적 관련 물품을 왕궁에 인도하지 못했다. 그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에 따른 길드 동원령이었다. 원래는 군이 움직였어야 할 상황이지만 모든 정보를 가진 일루엠 길드에 동원령이 대신 내려진 것이다.


아칸 시티는 아직 불안전한 상태였고 이번 사건으로 치한도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군단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칸 시티 안정을 떠나 이제는 솔라리스 왕국을 재건하는 것으로 목표치를 상향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 선결 과제가 완성되어야 한다. 첫 번째 이번 사건의 배후이자 솔라리스 최악의 악인 케이사르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서쪽으로 롱홀드에 이르기까지 영토를 수복하는 것이다.


주신 제국 네 국가 중에 가장 큰 해를 입은 것이 솔라리스 왕국이다. 윌리엄 대공은 솔라리스 재건을 부르짖었고 그에 따라 오군단이 개편되는 중이다.


이런 때에 소문에 의존한 일에 군을 투입하기란 요원한 일이다. 딱 좋은 대상이 바로 일루엘 길드였다.


반나절 이상 유적 내부로 깊숙이 진입해 들어갔다. 별다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적은 워낙 넓어 일반적으로 기름을 묻혀 불을 붙이는 횃불은 효율이 너무 떨어졌다.


대신 파티에 적당한 능력을 갖춘 마법사 한 명을 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브라이트 마법으로 만들어낸 빛의 구는 횃불의 밝기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밝았다.


마나 소비도 극히 적고 매우 간단한 기술이라 평범한 수준의 마법사도 간단히 펼칠 수 있는 마법이다. 오스카 파티에도 마법사 한 명이 배치된 것은 당연한 처사다.


이 파티의 마법사는 베인이다. 각종 잡기에 능한 마법사이며 주 마법은 공격 성향의 화염 계열이다.


브라이트 마법은 오스카도 펼칠 수 있다. 원래 왕국 직속 인커전 출신으로 추적술의 달인으로 꽤 명성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는 이 왕자 소속 특수군에 있었는데 이 왕자 사후 그의 조직은 와해 되었고 일루에 길드 요청으로 길드원 교관으로 초빙된 인재였다.


오스카도 간단한 몇 가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브라이트 마법은 물론 약한 독소를 해독하는 힐 마법까지 사용할수 있는 전천후 능력을 갖춘 자였다.


지도를 보지 않고서도 유적 내부 깊숙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추적 마법 덕분이었다. 파티는 그가 누굴 추적하는지 알진 못했지만 일단 그가 파티장이니만큼 군말 없이 그의 뒤를 따랐다.


"쉿, 조용히."


앞서 걷던 오스카가 파티를 멈춰 세웠다. 빠른 걸음으로 쉬지 않고 반나절 이상 들어간 지점이었다.

모그룩이 말했다.


"공기가 아주 습하군요. 습한 공기에 묘한 냄새가 섞여 있네. 가만 이거 피 냄새 같은데요?"


모그룩의 말에 오스카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집중하자. 분위기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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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6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0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3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8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8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0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4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4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8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2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20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0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40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9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5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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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7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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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5 1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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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 엘스칼라 유적1 +2 22.12.19 423 15 15쪽
890 라그는 비밀이 있다? 없다? +2 22.12.08 407 15 14쪽
889 죽음에서 돌아온 자 +2 22.12.07 368 14 13쪽
888 원인과 결과를 찾아라. +3 22.12.06 362 14 14쪽
887 혈투 +2 22.12.05 349 14 13쪽
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67 12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57 13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70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8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5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7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1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5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9 13 13쪽
874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5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0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5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3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3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1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8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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