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제국 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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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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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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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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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에 있던 대로

DUMMY

제자리에 있던 대로


천천히 걸어 나오는 사람은 흰 수염이 가슴까지 드리워진 멋진 인상이 노인이다.

바로 윌리엄 대공. 그가 깊은 잠에서 깨어난 것이다.


제이미는 말에서 내려 왕에게 예를 취했다.


"모두 보고 있었어. 자네의 그 외침은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군."


제이미는 왜인지 모른다. 분명 아그니스 공주도 자신의 오비디언스 샤우트에 반응했다. 윌리엄 대공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성력 때문인 것 같군."


윌리엄 대공은 혼자 중얼거리듯이 그렇게 말하고 노르딕 백작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노르딕은 체념한 상태였다. 머릿속은 새하얗게 변했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자신의 검은 이미 피로 얼룩져 있었고 주변에는 신체가 절단된 시체가 즐비하게 쌓여 있었다.


그런데 꼼짝도 하지 못한다. 윌리엄 대공을 향해 무릎을 꿇고 싶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윌리엄 대공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노르딕은 눈을 감고 말았다.


"뒤에서 다 듣고 있었네. 반군을 제압하느라 고생이 많았어."

"네···. 네? 그, 그것은···."

"수고가 많았다고 하지 않았나? 나라를 위해 고생한 보상은 충분히 갈 것일세."

"감사합니다. 대공,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예를 취하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윌리엄 대공은 말없이 노르딕을 지나쳐 무릎을 꿇고 있는 무리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시몰레이크 후작의 식솔로 복수하지 않고 제이미에 투항한 자들이다.


윌리엄은 한 사람 앞에 멈추어 섰다. 그리고 자신의 애검 썬더버드를 뽑아 검 끝이 바닥을 향한 상태에서 양손으로 세워 들었다.


"어떤가? 욕망의 말로가."


그는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불쌍하게도 몸조차 떨지 못했다.


"입은 살아 있을 것이 아닌가? 설마 입까지 봉인됐다고 하지는 않겠지?"


제이미와 아그니스 공주도 윌리엄 대공 쪽으로 다가왔다.


"대공을 뵙습니다."

"들리지 않아."

"대공을 뵙습니다."

"들리지 않는다고!"

"대공을 뵙습니다."


그는 아예 고함을 내질렀다.


"그래, 이제야 쥐꼬리만큼 들리는군. 나이를 먹어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네. 자네가 힘써 주게. 지금보다 목소리가 낮아 지면 자네 목은 바닥을 뒹굴게 될 거야."


-꿀꺽


윌리엄 대공의 그 한마디에 침 넘어가는 소리만이 들렸다.

그는 바로 시몰레이크 후작의 오른팔인 킹덤 오브 소서러스 프로이시어다.

복수 대신 가장 먼저 무릎을 꿇은 인물이기도 했다.


"아칸에 설치된 영혼 수확의 대상은 누구인가?"

"···."


-휙


그가 말이 없자 썬더버드가 움직였다.


"며, 몇 번 바뀌었습니다. 최초에는 오크가 목표였고···."

"경고했다. 목소리가 낮아지거나 거짓이 있을 때는 네 몸뚱이는 머리통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오크가 마교에 퇴치당하자 마족을 소환했고 동시에 마족 퇴치 명목으로 성화를 올리고 성군을 불러들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아칸 시민은 모두 빼낸 뒤에 영혼 수확을 가동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습니다."

"아칸 시민의 무고한 희생은 어떻게 된 것이냐?"

"원래 계획을 뒤엎은 케이사르 공작의 짓입니다."

"아칸 시민 철수 계획을 돕기 위해 파견된 사람이 누구냐?"

"토멘트 오버로드 공작이 아칸 시민 구출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걸 막은 작자가 누구냐?"

"시몰레이크 후작입니다."

"네 말에 조금의 거짓도 없다는 것을 맹세하느냐?"

"만약 맹세한다면 목숨을 살려 주실 겁니까?"

"물론이다. 나는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이 검에 네 놈의 피를 묻히지 않겠다."

"진실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말은 모두 진실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쩌렁쩌렁했으므로 각성자인 육만 대군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제야. 윌리엄 대공은 돌아섰다.

아그니스 공주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눈가에서는 분을 참지 못하고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버지의 무죄.

이렇게 간단히 증명할 수 있었는데 데 지금까지 왜 참아 오신 것일까.

그건 아무리 말해봐도 믿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이 자리야말로 신이 내린 기회가 아닌가?


윌리엄 대공은 오명을 벗었다.

제이미가 사자후를 토했다.


"오늘의 비극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 윌리엄 대공은 절대 자기 백성을 배신할 사람이 아니다. 모두 일어나 왕을 맞이하라."


그제야 몸을 옥죄고 있던 모든 사실이 풀어진 느낌을 받고 전군이 몸을 움직였다. 그들은 참단한 심정을 감출 수 없어 모두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팟


아그니스 공주의 몸이 공기를 갈랐다. 그리고 그는 막 일어서는 프로이시어의 목을 단칼에 내리쳐 버렸다.


"공주!"


제이미가 소스라치게 놀라 제지하려 했으나 공주도 각성자다. 그녀는 몸이 자유로워지자마자 일절 망설임 없이 프로이시어의 목을 잘라 버렸다.


목을 잃은 프로이시어의 몸은 뒤로 '쿵'소리를 내며 쓰러져 버렸다. 프로이시어는 이 모든 비극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몸과 목이 분리되어 버렸다.


"아버진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닙니다. 아버님은 분명히 본인의 검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촤르르르르르르륵


육만의 대군이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위대한 왕이시여."

"윌리엄 대공을 뵙습니다."

"기사로서 충성을!"

"영원한 충성을 맹세합니다."

"윌리엄 대공에게 영광을!"

"윌리엄 대공을 위해."


각 군단의 군단장이 앞서 무릎을 꿇으며 충성을 맹세를 외쳤다.


육만의 대병력이 내지르는 충성의 맹세는 왕궁 전체를 무너뜨릴 듯 흔들리게 했다.

윌리엄 대공은 썬더버드를 크게 치켜들며 외쳤다.


"오늘 이후로 솔라리스 왕궁은 재건될 것이며 잃어버린 국토를 회복할 것이다. 배신자는 응당한 대가를 받을 것이고 충성을 맹세한 자에게는 축복이 내릴 것이다."


윌리엄은 멍한 표정으로 서 있는 노르딕을 향해 외쳤다.


"노르딕. 이 피 냄새를 모두 지워라. 왕궁은 신성한 곳이다. 언제까지 피 냄새가 진동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냐?"

"며, 명을 받들겠습니다. 대공."


노르딕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빠져 풀썩 주저 앉고 말았다.

그의 앞 바닥에 목이 잘린 시몰레이크 후작의 머리가 부릅뜬 눈으로 노르딕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직 분이 덜 풀린 아그니스 공주는 거친 숨을 뿜어내며 검을 뻗어 노르딕의 목을 겨냥했다.


"노르딕 장군. 당신도 반역자예요."


노르딕은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었다.


"검을 휘두르신다 해도 반항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한 소릴!"

"공주 멈추시오. 사건이 다 끝난 것은 아니오. 이제 시작이오. 노르딕 백작은 군 지휘에 꼭 필요한 인재요."

제이미의 말에 아그니스 공주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당신이 오늘 목숨을 보전한 것은 제 남편 덕분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

"왜 대답이 없죠?"

"공주님의 말씀 뼈에 새기겠습니다."


그런 공주를 돌아보며 윌리엄 대공이 말했다.


"들어가자. 더는 피 냄새를 맡기 싫구나."


아그니스 공주의 기분은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도대체 이 행운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가?

조금 전까지 죽음의 갈림길에서 모든 것을 체념하지 않았던가?

육만 대군을 아우르는 남편의 위용.

가슴 깊이 사무친 아버지의 엄청난 배신.


이 모든 응어리가 한꺼번에 풀려 날아가 버린 것이다. 솔라리스 왕국은 오늘 이 시점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제 바빠지겠는데?"

"전 그럼 교주님의 전갈을 가지고 어반마르스로 복귀하겠습니다."

"그래라. 아델리오 발톱은 끝까지 숨겨야 한다. 실수라도 발톱을 내어 보여서는 안 돼."

"저에 대한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교주님뿐이십니까?"

"그래. 나뿐이야. 물론 레베카도 있지. 그 진실은 나보다 레베카가 더 잘 알고 있을 거야. 내가 발톱을 숨기란 이유도 그것에 있어. 진실은 언제나 오해 뒤에 숨어 있기 마련이거든. 진정한 진실을 알았을 때 꺼내는 것이 발톱이란 거다. 내 말 명심해."


아델리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포권지례를 하였다.


"이제 아칸은 교주님께 맡기고 저는 이만 물러납니다."

"아, 대신 다른 녀석을 보내 줘. 그 녀석이 아주 절실히 필요해."

"하하, 알겠습니다. 아가므네 당주 때문이군요. 그럼 보증하십시오. 교주님."


아델리오의 신형이 꺼지듯이 사라졌다.


"허, 천재 아니랄까 봐 천마잠행이 벌써 팔성 수준에 이르렀네."


탈로스는 아델리오가 사라지자 반대쪽을 응시했다. 그곳은 아칸의 남쪽 왕궁이 내려다보이는 또 다른 건물이었다. 한 인물이 건물 지붕에 숨어 있었는데 그 인물은 탈로스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도 숨어서 왕궁에서 일어나는 이번 사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뒤에도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숨어 있었다. 그는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덕분에 자신의 주특기를 살리지 못했고 시선은 극도로 좁혀져 있었다.


그도 제이미가 외치는 소리를 듣자마자 몸이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그 충격은 상당했고 턱조차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는 몸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지붕 그늘에 엎드려 숨어 있었다.


"제길, 공작님이 우려했던 부분이 사실이었어. 성군이 쉽게 국경을 넘지 못하는 이유가 저 외침 때문이라는 것을···. 무서운 일이다. 포션의 위력을 완벽히 무마시키는 기술이야. 제이미 백작 저놈이 어떻게 저 기술을 손에 넣었지? 저놈을 잡아 족치면 그 방법을 알수 있으려나?"

"알아도 별수 없을걸?"


순간 이 남자의 모든 것이 경직됐다. 바로 자기 뒤통수에서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아서라. 움직이면 뒈진다. 뭐 그러지 않아도 뒈질 테지만."


-쉬이익


놈은 잽싸게 지붕을 차고 앞으로 쏘아져 나갔다. 하지만 앞으로 튀어 나간 것은 몸뿐이고 잘린 머리는 이미 탈로스의 손에 들려 있었다.


-쿵


머리 잃은 시체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뭐, 어차피 죽을 놈이었으니까. 그럼 완전히 뒈지기 전에 확인을 해야지."


탈로스는 잘린 머리에 소울 슬립을 걸었다.


"쩝, 역시 쥐새끼들은 좋은 정보는 갖고 있지 않아."


탈로스는 골목길로 잘린 머리를 던지며 한숨을 내 쉬었다.


"고급스러운 정보는 더 좋은 것에 들어 있겠지?"


***


왕국 앞 피바다는 빠르게 정리됐다.

기사들은 차마 이 피바다를 장식한 시체를 건드리지 못하고 북쪽 거주민을 대거 소집했다. 사망 인원이 거의 몇천구가 되니 시체를 치우고 바닥을 닦고 피 냄새를 지우기까지 최소 며칠은 걸릴 터였다.


"자, 내 말 잘 들어. 될 수 있는 한 분리된 신체는 재주껏 모양을 맞춰. 끊어진 조각은 근처에 있으니까 되도록 잘린 부위를 맞춰봐서 확실히 식별하도록 해. 귀족의 시체는 기사와 분리하여 따로 모으고 특히 시몰레이크 가문 문양을 달고 있는 혈손들은 귀족의 법도에 따라 가문의 묘지에 묻히게 될 거니 그것만 주의하도록 해."


인부들은 부리나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에 쥐어진 은하는 값진 것이고 몇 달을 중노동 해도 쥘 수 없는 금액이기 때문이다.


돼지나 인간의 인분을 맨손으로 치우는 이들에게 죽은 사람의 피쯤이야 아무 문제 될 것이 없었다.


그들은 부지런히 시체를 마차에 실어 날랐다.


시체를 실은 한 마차가 골목길에 잠시 멈춰 선다.


"손님 이번 마차가 시몰레이크 후작의 가족을 실은 마차입니다."


골목 안에서 못생긴 한 난쟁이 한 명이 나와서는 마차에 앉은 마부를 향해 번쩍이는 동전 한 닢을 던졌다. 그것을 낚아챈 마부의 눈동자가 더는 뜰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떠졌다.


"말씀만 하십시오. 모든 시체를 다 가지고 오겠습니다."

"됐어. 내가 필요한 것은 이 마차에 다 들어 있으니까. 출발해."


탈로스는 시체를 실은 마차에 올랐다. 이 시체는 시몰레이크 후작과 관련된 자들이 실려 있다. 비록 좋지 않은 일로 몰살당했으나 그가 후작의 신분인 만큼 가문의 묘지에 안장될 것이다.


시몰레이크 후작의 대는 완전히 끊어졌고 그가 반란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기에 그들의 친척도 앞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탈로스는 시몰레이크 후작의 머리와 프로이시어의 머리를 찾아냈다.

그리고 소울 슬립을 걸어 기억을 뽑아냈다. 죽었어도 부패하여 뇌가 썩어 없어지지만 않는다면 기억은 손실 없이 끄집어낼 수 있다.

다만 소울 슬립 자체가 워낙 악독한 기술이다. 최후에는 뇌가 죽처럼 녹아 모든 구멍에서 피를 쏟고 죽고 마는 극악무도한 기술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시 괜찮은 정보는 대가리만 가지고 있구먼. 케이사르가 그곳에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이 정도 사고가 터졌는데 아직 그곳에 일을 리는 없겠고. 참 그놈의 여우 꼬리 한 번 잡기 힘드네. 가든을 먼저 찾을지, 소생의 서가 먼저 번역이 될지, 케이사르 이놈을 먼저 잡을지···. 요상하게 일이 돌아가네. 영감이 어떻게 나오나 보고 움직일까? 이제 대충 정리가 된 것 같긴 한데···."


그때였다. 허리에 매고 있던 사령쥐에 반응이 왔다.


"음? 엠버스피어인가?"


사령쥐에 피를 떨어뜨리고 부풀기를 기다렸다. 사령쥐가 사기를 뿌리며 부풀어 오르자 눈을 감고 바라보니 알프레드가 보였다.

그는 두루마리를 손에 쥐고 서 있었다.


'긴급사항. 마족의 습격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탈로스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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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조사착수(16) - 죄와 벌 +2 23.05.18 317 15 14쪽
960 조사착수(15) - 그는 위대한 영웅이었다 +2 23.05.17 295 15 14쪽
959 조사착수(14) - 반전의 묘미 +2 23.05.16 305 14 14쪽
958 조사착수(13) - 준비 태세 +2 23.05.15 298 15 14쪽
957 조사착수(12) - 넌 누구냐? +2 23.05.11 315 16 14쪽
956 조사착수(11) - 호적수 +2 23.05.10 290 16 13쪽
955 조사착수(10) - 월야의 광시곡 +2 23.05.09 303 14 14쪽
954 조사착수(9) - 진정한 공포란? +3 23.05.02 347 14 15쪽
953 조사착수(8) +2 23.04.26 367 17 15쪽
952 조사착수(7) +3 23.04.25 340 15 14쪽
951 조사착수(6) +2 23.04.24 324 16 14쪽
950 조사착수(5) +2 23.04.20 343 13 14쪽
949 조사착수(4) - 인재는 언제나 환영이지 +2 23.04.19 327 14 14쪽
948 조사착수(3) +2 23.04.18 331 12 14쪽
947 조사착수(2) +2 23.04.17 319 15 13쪽
946 조사 작수 +2 23.04.13 378 15 13쪽
945 좋은 거래 +2 23.04.12 400 15 14쪽
944 라그의 변화 +2 23.04.11 340 14 15쪽
943 또 다른 의혹 +2 23.04.10 321 14 13쪽
942 마교의 용병들 +2 23.04.06 349 14 14쪽
941 지금은 전투 상황입니다 +2 23.04.05 345 15 14쪽
940 침묵의 숲 +2 23.04.04 345 13 14쪽
939 공방의 시작 +2 23.04.03 352 15 14쪽
938 헛수고라고요? +2 23.03.30 367 14 14쪽
937 도력의 깨달음 +2 23.03.29 366 13 14쪽
936 운명은 항상 바른길로 나아가려 한다 +2 23.03.28 315 14 14쪽
935 사타리나 +2 23.03.27 308 14 14쪽
934 위험한 줄다리기 +2 23.03.23 325 13 14쪽
933 회담 +2 23.03.22 322 14 14쪽
932 보이기 시작하는 단서 +3 23.03.21 332 15 13쪽
931 행방불명 +2 23.03.09 387 14 14쪽
930 윈드러너와 칼자하리 +2 23.03.08 327 14 15쪽
929 누가 먼저일까? +2 23.03.07 322 14 13쪽
928 흘린 것이 찝찝해 +2 23.03.06 336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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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원하는 것이 뭐야? +2 23.02.20 328 14 15쪽
920 신비한 나라의 테츠 +2 23.02.16 344 1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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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 숨겨진 비밀을 찾아라 +2 23.02.09 371 16 16쪽
915 난항 +2 23.02.08 373 16 15쪽
914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2 23.02.07 343 15 15쪽
913 고문과 진실 +2 23.02.06 336 16 14쪽
912 그는 공포의 사자였다 +2 23.02.02 352 15 14쪽
911 이 꺼림직함은? +2 23.01.31 349 15 14쪽
910 윈드러너의 일과 +2 23.01.30 324 16 14쪽
909 포식하는 자 +3 23.01.20 379 16 13쪽
908 속삭이는 자 +2 23.01.18 341 14 14쪽
907 여섯 번째 금서 +2 23.01.17 349 14 13쪽
906 화풀이 +2 23.01.16 350 16 14쪽
905 식사 시간 +2 23.01.12 377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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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엘빈의 분투 +3 22.12.01 367 12 13쪽
885 두려운 존재 +2 22.11.30 357 13 14쪽
884 명승부 +2 22.11.29 370 13 14쪽
883 변화의 물결 +2 22.11.23 382 13 12쪽
882 시작된 몰이 +2 22.11.22 367 14 13쪽
881 마족의 목적? +2 22.11.21 365 14 14쪽
880 야생왕 말론 생텀 +2 22.11.17 374 13 14쪽
879 사황 +2 22.11.16 370 13 13쪽
878 엘로이의 수난 +2 22.11.15 346 13 14쪽
877 고문 +2 22.11.14 350 13 14쪽
876 마족의 습격 +2 22.11.08 375 13 14쪽
875 엠버스피어의 위기 +2 22.11.07 358 13 13쪽
» 제자리에 있던 대로 +2 22.11.03 355 12 14쪽
873 욕망을 넘지 못한 자들 +2 22.11.02 350 13 14쪽
872 오비디언스 샤우트 +2 22.11.01 355 13 13쪽
871 팬텀 가드너 +2 22.10.31 365 13 14쪽
870 제이미 그리고 아그니스 +2 22.10.27 363 14 13쪽
869 쥐 몰이6 +2 22.10.26 342 13 14쪽
868 쥐 몰이5 +2 22.10.25 334 13 14쪽
867 쥐 몰이4 +2 22.10.24 341 13 14쪽
866 쥐 몰이3 +2 22.10.20 368 15 13쪽
865 쥐 몰이2 +2 22.10.19 348 14 13쪽
864 쥐 몰이1 +3 22.10.18 347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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